5월의 태국 여행기-빠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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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태국 여행기-빠이 1

필리핀 17 5702

3박 4일 동안 방콕-파타야-꼬 사멧을 둘러보고
은둔자들의 고향인 빠이로 발길을 돌립니다...
빠이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치앙마이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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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은 모두 3가지입니다...
1. 버스 2. 기차 3. 비행기...
제가 평소 선호하는 방법은 2번인데
이번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3번을 택했습니다...
다른 항공사는 방콕-치앙마이 편도가 2,000밧 내외였는데
에어아시아는 1,500밧이었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하면 1,000밧 미만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밤기차 침대칸이 약 900밧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요금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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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방콕 변두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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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을 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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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치앙마이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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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치앙마이와 꼬 사무이입니다...
꼬 사무이는 제가 태국에서 처음 발을 디디던 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밤기차를 타고 수랏타니로 간 뒤
다시 배로 갈아타고 찾아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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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태국 여성과의 짧은 로맨스를 경험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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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참으로 오랫만의 방문입니다...
8년만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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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1. 버스 2. 비행기 3. 오토바이...
8년 전, 처음 빠이를 갈 때는 1번을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는 3번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선험자이신 예로님께 자문도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토바이를 대여하려고 아야 서비스를 방문했더니
'오토바이 피니시'라는 겁니다... ㅠㅠ
할 수 없이 미니버스를 타고 빠이로 향합니다...
로컬버스보다 상태가 좋은 미니버스 요금은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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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서비스는 치앙마이 기차역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오른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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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버스보다 쾌적하고 빠른 미니버스는 3시간만에 빠이로 데려다줍니다...
참고로 로컬버스는 4시간 이상 걸립니다...
미니버스는 도중에 간이휴게소에서 한번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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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구절양장입니다...
모두 762번의 커브가 있습니다...
제가 탄 미니버스의 승객은 모두 5명이었는데
그중 2명은 가는 내내 멀미에 시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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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에 시달리지만 않는다면,
치앙마이-빠이의 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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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서 묵었던 팜 하우스입니다...
8년 전에 묵었던 방에 묵었습니다... ^^
그때는 더블 베드였는데
트윈 베드로 바뀌어 있더군요...
팬룸이 300~350밧 정도 하는데
비수기라고 150밧만 받습니다...
성수기에는 현지인들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12월 31일의 서울 명동처럼 복잡해지고
숙소비도 3~5배 오르는 게 빠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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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맛 들린 콤푸차...
생강 뿌리 비슷한 것으로 만든 웰빙음료입니다...
빠이의 굿 라이프 레스토랑에 가면 드실 수 있습니다...
1병에 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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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레스토랑의 브라운 라이스 위즈 모닝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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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는 젊은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빠이에 있는 동안 낮에는 근교를 산책하는 게 일과였는데,
비가 와서 산책이 불가능한 날이면
굿 라이프에서 콤푸차 마시면서 서양 아해들과 수다를 떨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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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에 있는 방갈로들은 1박에 100밧입니다...
물론 개인 욕실을 갖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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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리를 건너 가야 합니다...
저 다리 중간이 노을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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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창고 식당에서 먹은 두부 국수...
이 집은 국수보다 밥 종류가 더 맛났습니다...

17 Comments
jasonmraz 2009.06.09 22:44  
하늘에서 내려다 본 치앙마이, 너무 평화로워 보이네요(꼭 가보리!).  사진이 훌륭한 건지, 빠이의 모습이 무척 청아해 보여요. ^^   부럽습니다!
필리핀 2009.06.10 06:52  
빠이... 실제로 청아한 곳입니다...
공기도 너무너무 맑고...
잔병 있는 사람은 3~4일만 있으면 다 나아요... ^^
Jin_S 2009.06.10 01:13  

빠이진입방법 3번은 좀 그렇죠? 저도 맨처음에 빠이갈땐 아야에서 3번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오토바이가 없다(?)는 이유로 미니버스로 이동했는데 말이죠.;; 원래 치앙마이 아야에서 렌트하면 빠이 아야에서
반납이 가능한 걸로 아는데..-_- 매번 없다고 하는 건 좀..구린내음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토바이로 오가기엔 초심자가 쉬운길이 아닌지라 좀 회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여행다니다보면 꼭 어느 지역을 가나 여행오셔서 오토바이 처음배우신 분이 좀 무리해서 타시다가,
다치시는 케이스를 한번씩 봐서...(한국인이든..양인이든..)

암튼 전 두번째 갈땐 그냥 치앙마이 타패근처에서 렌트해서 타다가 그 오토바이로 다녀왔는데.
기종은 mio 였고, 가는길에 물 댓병 두개사서 중간중간에 식혀주고, 모자라면 생체수분을 이용했다며.;;
갈때야 뭐 신나게 갔는데.. 돌아올땐 출발할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는내내 3시간 반동안 비 맞으며 왔다는..-_- 큭;;

그래도 버스타고 갈땐 완전 멀미 심해서 힘들었는데.. 오토바이 타고 왔다갔다 했을 땐 천천히
주변도 둘러보고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ㅎㅎ 매림지나서부터는 진짜 멋지던데...
암튼 3번코스는 진짜 한번 추천해보고 싶네요.
단, 출발전에 오토바이는 꼼꼼히 점검을 받으시길 권해요. 오토바이로 3,4시간동안 가는 여정은
쉬운게 아니니깐요.ㅎㅎ

필리핀 2009.06.10 06:53  
오~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비 오면... 죽음인데... ^^
담에는 꼭 오토바이로 도전해볼랍니다... 
태백이 2009.06.10 13:39  
저 잔병있는데...... 꼭 가봐야하는데...... 불끈!

762번을 이겨내야한다굽쇼....?  잘봤습니다~~~~^^
필리핀 2009.06.10 15:42  

내가 2월에 무 꼬 쑤린에서 스킨 다이빙 하다가 산호에 무릎이 긁혔는데
몇 달 동안 아물지 않다가 이번에 빠이에서 며칠 만에 말끔하게 낳았다는 거 아뇨... ^^;
태백이님도 조만간 꼭 가보셔요... 샤방샤방한 놈(?)들도 많아요... ㅎㅎ

마살이 2009.06.10 20:25  

 빠이 꼭 가보고 싶은곳 중에 한곳입니다..^^

미니버스로 3시간이면 치앙마이에서 몇킬로정도될까여?

산의 길이 많이 오르막인가여?

경치가 좋다길래.. 자전거로 함 도전 해볼까 해서여..^^

혹시 경험자 없나여?   산 올라 가기가 자전거로는 넘 힘들까요?

필리핀 2009.06.10 21:12  
자전거... 알통 단단히 배길 각오하셔야 합니다...
오르막 많습니다...^^;
마살이 2009.06.16 22:04  

 님 여행기에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170km정도되던데... 산이라 하루에가기는 좀 그렇고 이틀로 나눠서
가면 되겠네여...

음.. 알통 단단히 배길 각오로 지금부터 운동 시작해야겠습니다..^^

혼자가는여행 2009.06.11 02:26  

자전거는 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 타고 가면 좋아요^^

필리핀 2009.06.11 08:29  
오토바이도 비 오면 대략 나감... ㅠㅠ
새먼 2009.06.13 00:23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요...
고맙습니다...
필리핀 2009.06.13 09:12  
감사감사... 51.gif
지타 2009.06.16 12:50  

어쩜... 제가 본 곳인데도...
필리핀님 사진에서 훨씬 멋져보이네요 ^^

필리핀 2009.06.16 20:04  
격려 감사합니다~ ^^
예로 2009.06.30 01:09  
아아...행님...

환장 하겠네요...

[맘마미아] 끝나면...으흑흑~!!!

(보고 드립니다...미스 사이공 오디션 엔지니어 역...따냈습니다요!!)
씨미 2010.10.11 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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