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세계 앙코르 탐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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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세계 앙코르 탐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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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세이 테보다(Chau say teboda), 탐마논(Thommanon)


앙코르 이틑날, 탐험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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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차우 세이 테보다..

자 전거로 길을 가다 보니 여기저기 돌들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훼손이 심해 팜플렛을 보지 않았으면 이 곳이 사원인줄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건물들도 오래된 세월을 증명하듯 여러가지 넝쿨이 얽혀 있어 위태로워 보였습니만,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는 필자는 그런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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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탐마논..

길건너 맞은편에는 또 다른 사원이 보였는데 보전 상태가 좋아, 흐트러짐 없는 정돈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둘다 비슷한 시기에 건축 되었는지 생김새는 비슷합니다.

불청객...


숲속의 시원하고 상괘한 바람이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줍니다. 숲속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새들과 벌레들이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소리에 장단을 맞추는 듯 나비와 새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이런 모습은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야생 동물들을 쉽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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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필자가 타고다닌 자전거와 아름다운 자연..

이러는 사이 순간적으로 발가락이 따끔했는데, 발을 보니 뎁따 큰 개미(?)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두번째 공격을 할 자세(?)를 취하고 있는것을 발견! 서둘러 개미를 털어내고 물린부분을 확인해보았는데, 크게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그 리고 땅을 내려다 보니 뜨아악----!! 자전거를 세워놓은 곳은 재수없게(?)도 개미떼들이 지나가고 있는 길목이었던 것입니다. 서둘러 자전거를 안전한 지대에 옮기고 살펴보니 개미 몇마리가 이미 올라와 필자가 간단하게 먹으려고 산 아이스크림(?)봉지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먹을것을 사수해야 했기에 겁없이 맨손으로 개미를 털어내려다 물리고 말았습니다. (이놈들 잘 안떨어 져요~ㅠ_ㅠ) 그래서,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려는 필자의 계획은 개미와의 전쟁으로 화려하게 끝나버렸습니다.

타 케오(Ta Keo)


시 원한 숲을 빠져 나오니 웅장한 건물이 보였는데, 팜플렛을 펼쳐 보니 10세기 후기부터 11세기 초까지 건설이 되다가 중단 (중단된 이유는 자세히 밝혀진게 없지만, 몽고의 침략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 되었다는 타케오라는 곳 이었습니다~

겉 으로 보기엔 중단되었다고 느끼지 못할만큼 잘 만들어져 있어 완공만 되었으면 앙코르 유적중에선 가장 상태가 좋았을 유적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앙코르 사원이나 바이욘같이 화려하지 않지만, 멀리서 봐도 견고하고 튼튼한 모습은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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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타 케오.

가 운데로 난 계단을 올라가니 탑들이 질서있게 서 있었는데, 규모나 완성도에 비해 그렇게 알려지지 않아 (이런게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네요-그만큼 훼손이 덜 되니까) 둘러보는 사람도 적어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은 앙코르 유적의 다른 사원처럼 건물이 미로처럼 얽혀 있지 않아서 (시원시원 한 느낌) 댄서의 12탑과 더불어 필자가 좋아하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단지 계단을 오르 내리기 힘든것이 옥의 티 ( 앙코르 사원보다 계단이 위험)라고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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