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세계 앙코르 탐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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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세계 앙코르 탐험 1-2

DJ군 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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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12탑 (Prasats Sour Prat)


바이욘을 둘러보고 자전거로 길을 가다, 아름다운 탑이 눈에 들어와 잠시 멈추어 섰습니다.

안 내판을 읽어보니 일본정부의 지원으로 복구가 되고 있었는데,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앙코르 왓이나 바이욘 사원처럼 사람이 북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지, 탑 앞으로 난 길을 지나가는 사람은 있지만 이 탑을 보려고 다가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후의 태양빛이 물든 아름다운 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는데, 계속 보고 있으니 이것도 낭만적으로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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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댄서의 12탑

이 탑은 앙코르 유적내에서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필자가 좋아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태국을 여행할때도 그랬지만, 어떻게 이런 곳을 잘 찾아내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About 댄서의 12탑

이 탑에 관한 자료가 팜플렛에 없어 인터넷의 자료를 찾아보니, 축제기간에 곡예를 펼치기 위해 건축되었으며, 탑과 탑사이에 줄을 연결하여 댄서들이 그 것을 타면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줄타기와 비슷한 문화가 있는 듯 했다 :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잘 보여주고 있죠) 탑의 이름은 댄서의 12탑

프레아칸 사원 (Temple of prah khan)


댄서의 12 탑을 뒤로 하고 전진~ '북문' 을 지나 외길을 쭈욱 따라가니 멀리 해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늦은시간에 도착한테다다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으시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군요~ 해자로 난 다리를 건너면서 들리는 개구리(두꺼비) 우는 소리와 벌레 우는 소리가 필자를 오싹하게 만들어 줍니다.(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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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1] 프레아칸 사원 입구
사진에선 밝은 것처럼 나오지만, 나름 보정처리를 했기 때문에 낮에 찍은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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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2] 프레아칸 사원의 모습
- 옛날의 영화에 비하면 초라한 모습이다..

내 부로 들어가보니 커다란 나무가 건물에 뿌리를 박아 휘어감고 있었는데, 건물이 무너져 내리지 않으려고 애처롭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유적 주변에는 오랜세월동안 방치되어 있는 듯 곳곳에 부서진 돌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빨리 복원의 손길이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란한 앙코르 유적도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TIP
이 곳은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건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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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한국-캄보디아 우호의 숲 팻말 - 이런걸 보면 한국인이란게 자랑스럽다!!

돌 아 가는길에 한국과 캄보디아가 협력하여 만든듯한 숲이 있었는데, 타국에서 한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뻣습니다. 맘같아선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해가 떨어지려 하고 있어 더 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해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TIP. 자전거 여행자에게...

캄 보디아에선 해가빨리 떨어지므로 자전거로 여행중이라면, 오후 5시가 넘어간다면 유적을 빠져나가는게 좋습니다. 시가지로 나가려면 짧게는 10km 많게는 10~40km를 달려야 하는데다가, 큰 도로로 나가기 전에는 가로등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유적안에서 꼼짝못하고 갖혀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행경로 : 앙코르 탐험 1-2
댄서의 12탑 -> 북문 -> 프레아칸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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