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치앙 Bachiang - 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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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앙 Bachiang - 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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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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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생긴 상처 마저도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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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하다가도 갑자기 아려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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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길위에서 생겼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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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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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생긴 마음 마저도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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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마음이 불쑥 불쑥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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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길위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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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시간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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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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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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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오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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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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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비를 실은 바람이 불어닥칠텐데 쉬어갈 곳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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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무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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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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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거리기만 할 뿐, 착지하지 못하고 떠다니기만 한다. 



22 Comments
cafelao 2017.05.31 07:08  
역류님 사진은 늘 느낌이 아련합니다.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하고 서성이는
역류님의 마음을 보는것 같아 짠해지기도 하구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냥 그렇게 가다보면...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한 날이 올겁니다
역류 2017.06.01 00:34  
평온한 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 잘버텨볼겁니다. 아니 그냥 시간에 순응만 잘해도 될 것 같아요. 길위에서 떠다니기만해도 될 것 같아요^^
타이거지 2017.05.31 08:16  
...
......
I  saw you....
It's  so sad..........sad..thing....sad....thing....The sadding thing.
길위에서는 모든 것이 떠다닌다.
역류 2017.06.01 00:39  
길위에서는 밟은 흔적마저 떠다니는 모양입니다.
노랫가락마저 떠다니는 모양입니다.
거주할 집을 계약해야겠습니다. 너무 떠다니기만 한 것 같습니다. 마음도 발자욱도...
타이거지 2017.06.01 10:15  
흐르는 강물에 낚시대를 드리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흐르는 강물에 어디를 향하는지 조차 모르고 쪽배가 되는이도 있지요.
시리고 아픈 가슴을 어쩌지 못하고 떠다니는 역류님 생의 단편조차 예술입니다^^.
음악이 벗해주고..모떠가 벗해주고..사진이 벗해주고..라오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그러하고..라오의자연이 그러하니..
뒤안길에..
아련한 추억..하나..둘..기억해 낼 수 없다면..인생..꽝!! 이예요^^.
거주할집 계약하고..안주할가슴 생기시면..인생태만하시지 않을까..하하하!
농담입니다^^..화이팅하시길!!
역류 2017.06.01 12:44  
당분간은 태만해도 되겠지요?
당분간은 애써 기억치 않아도 되겠지요?^^
관심가는 착지공간이 꽤 유용하게 쓰일것 같더군요. 에어컨 달린 방이 2개이니 검증된 이들에게 방 하나를 제공해 줄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그리되면 놀러오세요^^
말씀 감사합니다^^
필라멘트 2017.06.01 03:35  
라오스도 한번가보고싶네요
역류 2017.06.01 13:07  
대부분의 라오스는 객을 위해서 과하게 치장도,  잘난척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나라에 비해 이동하기가 불편하고 숙소의 가성비도 좀 낫고 식사메뉴 선택도 한정되어있고 관광지에서도 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우린 이렇게 살고 이런게 있으니 관심있으면 오든지 그래서  정작 오게되면 환한 미소를 건네고 가공이 아주 덜 된 자연을 맛보게 해줄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있고
무엇을 해도 왠만해서는 허용되는 관용이 있는 라오스입니다^^
느림느림 2017.06.01 05:47  
오랜만이네요, 역류님!.
지난 3월, 역류님의 퇴근을 기다려 마시던 맥주맛이 아직도 선명하건만,
참으로 빠르게 시간이 지났네요
전 중간에 한달 정도 개인적인 일과 이전 회사와의 업무로 인해 입출국을 반복하다,
지난 토요일 베트남 하장을 마지막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온 뒤로 지금까지 조금쯤 처져있다가, 님의 글을 보며 지난 여행에서의 사진을 뒤적였습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사진 한 장 올리지 못했지만,,ㅎㅎ)
님으로 인해, 제가 볼라벤과 타켁을 간 것처럼, 저로인해 누군가,,, ,,, ,,,

  역류 - 볼라벤 고원 양철 지붕, 빗소리 - 바이크 - 커피 - 한 밤의 맥주 - 아침 쌀국수와 오랜지 쥬스
  님으로 인해, 즐거웠습니다.
역류 2017.06.01 13:15  
시간은 그렇게 촘촘하게 흘러갔군요.
파리채 들 때마다 느림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팍세는 여전합니다.
파리도 여전하고
캠세의 강풍경도 물이 분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하고
맥주맛도 쌀국수맛도 여전합니다.
여행자거리의 풍경도 여전하고
여행객의 외양도 여전합니다^^

다시 오라고 하기엔 멀고 불편해서 주저됩니다만 마음이 이끌면 또 오셔서 새로운 팍세를 만나보세요^^

*블로그 주소는 어떻게되나요?
필리핀 2017.06.02 02:58  
오호! 그녀는 무사할까???

궁금궁금...^^;;
역류 2017.06.02 11:42  
무사할까요?  무사하겠죠.
그녀는 수없이 많은 폭풍우속에서도 버텼거든요.

곧 거주지를 확정지으려 합니다. 이제 제 집에서 묵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필리핀 2017.06.02 12:03  
오호! 팍세 원정대원이 모두 묵을 수 있나요?

이참에 겟하도 오픈하셔요 ^---^
역류 2017.06.02 12:28  
모두 지내기엔 좁고 불편할 것 같고 ^^
지금 하는 것도 심드렁해졌습니다^^
필리핀 2017.06.03 08:18  
큰집 얻으셔요! ㅋㅋㅋ

심드렁? 라면집 인수하러 갈까요??? ㅋㅋㅋㅋ
역류 2017.06.03 10:19  
ㅋ  당장 게스트하우스는 안할겁니다. 바람 넣지 말아주세요 ㅋ

필리핀님과 라면!  안어울리는 조합같은데 하신다면야 선한 마음으로 넘겨드리겠습니다 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6.04 10:55  
저도 궁금하네요^^;;
글속의 그녀가 제가 본적이 잇는 그녀인지??
아련한 수필같은 사진들이네요..
 Ps; 어제 귀국표..예약 햇는대....거기 싫어요 ㅋㅋ
역류 2017.06.05 09:33  
^^

또 나오실거면서 ㅋ
M7D3TOM7D7 2017.06.05 12:49  
사진찍는솜씨가 좋은네요 ㅋㅋㅋㅋ꼭가보고 싶어 졌어요
역류 2017.06.05 13:17  
다른 곳과 달리 저 고무나무숲은 출입통제를 하지 않더군요.  인공조림된 탓에 나무들도 곧고 푸르고 질서정연하고^^
가시려면 대중교통으로는 팍세에서 살라반 방향으로 32km되는 지점에서 하차후 오른편 푸른 숲을 보면서 가면되는데 싑지 않을 것 같군요^^
오토바이로 가신다면 천천히 주행하다보면 눈에 쉽게 들어올 것 같습니다.
최병화 2017.07.22 16:41  
와 사진이 진짜... 어떤장비로 촬영하셨나요??
7번째 사진이 너무좋아요ㅠㅠ
라오코리아LaoKorea 2017.07.23 21:10  
와우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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