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싼(푸카오쿠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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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싼(푸카오쿠와이)

탄허 8 1787

라오스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완연하다. 

내가 답사 다니는 곳은 거의 나홀로 숙박이다. 


나는 홀로 된 상태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외로움을 타거나 

두려움을 느끼거나 

생명력이 넘쳐 뭔가 건수를 찾는 사람은 심심해서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잠은 혼자 자고, 

밥은 왕위양에서 시멘트 공장을 하는 공기업의 간부 부부가 한팀 와있어서 같이 했다. 

카오판싸 기간을 이용해서 3박 4일 여행을 왔단다. 

왕위양이란 좋은 곳에서 살면서

현지인인데 푸카오쿠와이를 둘러보러 왔다하니 신기하다. 

부인이 한국에 3개월 전에 다녀왔다는데 아주 품위있는 여성이었다. 


그들이 밥을 먹고 떠나버리니 산에 바짝 붙여서 지어진 숙소는 

방이 10여개 이상인데 나혼자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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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바라다본 롱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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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짜오 게스트하우스에서 본 롱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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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싼의 멋진 게스트하우스 왕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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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오르는 계단 

8 Comments
짤짤 2014.07.15 00:23  
롱산이 어디메 붙어 있는 곳인가요?
지도만으로는 당최 알 수가 없네요.
저 같은 무지랭이를 위해 좀 더 친절한 설명을...
탄허 2014.07.18 01:37  
13번 도로 남쪽 방향을 타고 가면 푸카오쿠와이를 좌로 두고서 통과하게 됩니다. 거기서 두개의 지명을 기억해두어야 하는데...반나. 여기가 부처님 발자국을 모신 곳입니다. 그리고 여행정보센터와 코끼리전망대가 있고. 마을 사람들은 대나무 수제품을 만듭니다.
다음이 타복인데..보통은 롱싼까지 넘어가지 않고 딷럭, 딷싸이 같은 폭포지대에 방문을 많이 합니다.

한국분들이 위양짠을 거쳐가는 곳으로 생각하지 서양 여행자들은 푸카오쿠와이에 많이 들릅니다. 그린디스커버리를 많이 이용하지요. 며칠 코쓰도 있어요. 제가 지금 여행중인데 2틀간 같은 곳에서 마추친  프랑스 가족팀도 있으니까요.

하여간 타복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딷싸이(싸이폭포)나 딷럭(럭폭포)가 가까운데...수량이 많이 폭포는 지금 보는게 제격이지요. 그리고 타복에서 45킬로에 달하는 롱싼까지 가는 코스는 산악자전거 초급팀이 타시면 정말 만족할꺼고..롱싼에서 반마이까지 약 20킬로의 비교적 평탄한 자전거 타기는 누구나에게 쉬우면서 상쾌한 기분일 거에요. 가시면서 라오롬, 라오텅, 라오쑹..라오족, 몽족, 크무(카무)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아직 카무족은 이 동네에서는 못봤습니다.

유명관광지 위주의 여행자, 위양짠을 스쳐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여행자는 와볼 수가 없는 곳이지요. 제가 당일치기도 개발하려고는 하는데...호응이 문제일 듯
짤짤 2014.07.18 16:16  
저도 독고다이 체질이라 관광객들 북적거리는 곳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짱박히기엔 최고인 거 같아요.
년식이 늘어갈수록 버스 오래 타는 게 지겨워지네요.
여행하다 보면 가끔씩 사람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혼자다니는 게 편해요.
롱싼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비엔티안에서.
자전거로도 갈 수 있나요?
비엔티안에 MTB 렌트할 곳이 있나요?
렌트가 가능하다면 하루에 얼마나 하나요?
왕위앙에선 눈 씻고 찾아봐도 MTB가 없더라고요.
그냥 일반자전거뿐...
탄허 2014.07.26 10:11  
마운틴바이크 빌려줍니다.

라오바이크라는 곳이고..5819-6955
5509-0471

하루 빌리는 값은 5불입니다.

http://cafe.daum.net/reallaos
제 카페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위양짠에서 타복까지 가는 길이 지루할 수가 있어요. 너무 평탄해서 80킬로. 그런데 제 친구는 롱싼이 아닌 반대쪽인 왕흐아라는 1000미터 고원까지 위양짠에서 자전거로 간 적이 있습니다. 산악 3-4단계 코스라 정말 힘든데...타복까지는 버스로 가고 거기서 부터 산길 45킬로를 타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짤짤 2014.07.26 12:14  
80킬로에 평지면 하루에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네요.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로 대신해볼까 하고요.
느낌을 즐기려는 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
가끔 자전거를 타는데 그게 MTB거든요.
아무래도 몸에 익은 게 편할 거 같아서...
근디 산악 3-4단계는 너무 빡센데...
탄허 2014.07.26 12:34  
롱싼 가는 길은 평탄해서 제가 개발하려는 거에요. 일반인들도 타게.
탕온방향으로 가면 반푸카오쿠와이, 앙남만 수력발전소 있는 곳으로 1000미터 올라가는 코스가 있어요. 거기가 힘들어요. 거기가 왕흐아 마을이에요. 죽이는 곳이지요. 우기에는 제가 가기가 어렵고...건기에는 사람들과 같이 갈거에요. 내리막만 타실 분들도 있을 실 것도 같고. ^*

타복까지 가시는 길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남부터미날, 씨게임 메인스타디움, 계속 13번 남부 방향 길을 타고 가면 나와요. 그리고 롱싼 넘어가는 길에 폭포 지대도 멋있습니다. 두 군데 다 들르시면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제가 타복까지 미니버스에 자전거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놨어요. 기회되면 같이 가도 됩니다. ^*
평화의쉼터 2014.07.15 23:29  
탄허님이 제미난곳을 다녀오셧네요
저 게스트하우스 들어가기전 100미터전쯤에 현지식로컬 나이트도있엇는데 지금도있나모르겟네요
아침풍경이 좋은 게스트하우스인데요
다시 가보고싶고 그립네요
탄허 2014.07.18 01:29  
네. 정말 로컬스타일! 저도 과거에는 거기서 자봤고, 원두막식 로컬 술집에서 한잔 마셔보기도 했지요. 나이트는 밖에서만 한잔. 시끄러운 것은 질색이라. ㅎㅎ
왕짜오는 정말 전망좋고 조용해서...두번째 오는데 여전히 나와 손님 딱 두명.

요즘은 폭포에 사람이 없어서 산짐승을 많이 보게 되네요. 짙은 밤색 마나이를 봤습니다. 들개 종류인 모양인데. 손님은 질겁. 나는 뭐 최소한 태연한 척은 해야지요. 마나이를 두번이나 봤습니다. 이름 모르겠는 동물도 누가 잡아놓은 것도 봤고. 정말 생태다양성 보호 지역은 맞는 듯. 풍란도 엄청 많은데..특히 나무위에서 자라는 것...탐이 나더라도 놓아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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