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족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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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 할배

탄허 0 1154

조선의 백정을 닮은 몽족. 

당나라 포로 이거나 강제 이주된 고구려 유민이란 설이 있으니....


백정은 짐승을 다루거나 가재도구를 만드는 것으로 업을 삼았다. 

백정은 뒤늦게 남하한 기마민족이고 

같은 몽골리안 이었어도 농사를 짓지 못하니 

혈연 관계로 보면 근친간이나 천대를 받았다고 한다.


몽족 할배가 등나무로 앉은뱅이 의자를 만들고 있다. 

정착해 살면서도 아궁이 없이 집안에서 그냥 모닥불을 피워 불도 쪼이고 밥도 해먹는다.


조선으로 치면 고리 백정인 이 몽족 할배는 

등나무가 필요해서 돈을 미리 주고 나중에 물건을 받겠다 해도 돈을 받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홈스테이을 하게 되더라도 대뜸 보상을 받는 법이 없는 것이 몽족 남자다.

동방불패도 몽족(먀오족. 고양이 묘자를 쓴다)으로 그려진다.


한족과 싸워 이겼으나 그들의 미인계에 녹았다는 그들의 설화. 

철저한 가부장 사회다. 

약탈과 전투가 일상화된 사회의 남자란 전사로서 남편과 아들이기 전에 보호자다.


야성을 가진 진짜 남자? 

전사다. 

자기 영역의 모든 것의 보호자다.

결정적인 약점은 여자에게 진다.

이게 남성성인 거 아녀??


facebook 친구 공개로 쓰는 12. 2에 쓴 글 

*사진은 아래의 링크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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