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뽕빠졌어요! 블루라군에서
아가씨, 뽕 빠졌어요!
블루라군에서 생긴 일
라오스 왕위양VangVieng의 아름다운 연못과 개천
블루라군.
비키니 차림의 용감한 한국 여성이 5미터 남짓 되는 나무에서
그 개천으로 멋지게 다이빙을 했다
한국 여성이 거기서 뛰어내리는 일도 드물고
뛰어들어도 구명재킷을 입고 뛰어내리는 경우가 많다.
흐뭇하고 고맙게? 비키니 입은 한국 인어의 자태를 구경했었는데...
몇 분 뒤에 다리에서 보니 한쌍의 무릎 같은 것이 수면위에서 살랑거린다
누가 빠졌나?
급한 마음을 억제하고
자세히 보니 뽕이다!
나는 사태를 짐작하고 같이 온 대입을 마치고 온 수험생에게
뽕을 건지게 했다.
문제는 건네주는 방법인데...
그 수험생을 인솔해온 엄마 중의 한분에게 건네주게 만들었다.
문제는 그 어머니가 그게 뭔지를 몰라서
조용히 건네는 대신에
그게 뭘까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아가씨를 불러서 들이밀었다는 사실이다.
관전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건네주게 만든 내가 사려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나보다 몇살 아래인 엄마인데...
그걸 모르나?
여성용 도구도 세대차?!
용감하고 멋진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거기서 구명 조끼없이 뛰어내리는 한국 여성 거의 없어요.
"한국 여성 중에 상위 1%에요. 쵝오!
유쾌했던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랍니다.
*라오스 관광 당국에서 비키니 차림을 하지 말아달라고 물가에 써놓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서양 여성의 경우 물가에 오면 거의 90%이상이 비키니 차림이며, 평소에도 티팬티를 입는다. 그러니 유럽 여행자가 주도하는 여행지에서 비키니 착용금지는 비현실적인 주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땅의 주인인 라오 사람들은... 아이들은 노팬티라는 특권을 가진 존재다! 여성은 긴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그 안에 내의를 입는지 안입는지...몰라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