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답사 이틀째: 돌개바람 그리고 3번의 공사구간, 마침내 루왕남타
루왕파방의 게스트하우스들은 10-13만낍의 정도를 부르는데
조마 근처에서 적당히 깍아 잠을 잤다
아침은 조마 근처의 잘 가는 내장 국수집에서 카오뿐으로 배를 채우고 길을 재촉한다.
빡몽까지의 길은 파인 구멍과 굴곡으로 출청이나
뒷 좌석에 앉은 아짐의 탄성이 연신 터진다
남우의 물빛과 카르스트 봉우리들을 보고서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이상할 것이다
다시 찾은 쏭짜 전망대겸 휴게실에서 점심을 먹는다
정확히 루왕파방으로부터 4시간이 걸렸다
밥을 먹고 볶아간 커피를 갈아 마시고.
한 시간 사이에 돌개바람이 두번이나 불어서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쓰게 만든다.
우돔싸이까지 가는 길은 건기를 맞아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쏭짜에서 우돔싸이까지 2시간이 걸렸다.
루왕파방에선 순 주행시간은 6시간.
3번의 공사 구간이 있어 가다 서다를 반복한 것 치고는 늦게 온 것은 아니다.
최소한 루왕남타까지 가야하는 우리 일행은 터미널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북진을 계속한다.
길은 무결점.
거의 포트홀이 없다. 우돔싸이는 내가 본 라오스의 도시 중에 가장 정갈한 느낌을 준다.
흙먼지 이는 곳이 없다 .
8시간의 운전으로 도착한 루왕남타 역시 도시가 깨끗한 느낌을 주고 이미 어두어진 도시는
가로등이 줄느런히 서있다.
라오스 도시에 가로등이라....
수은등 같은 느낌이 든다.
루왕남타의 숙소는 값이 루왕파방과 비교하면 참 착하다.
심지어 독짬빠 호텔의 싱글룸이 8만낍이라니.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호텔이 아닌가
배낭여행자들이 모여서 밥을 먹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나무로 지어져서 분위기 있게 생겼는데
방이 없다;;;
베지테리언인 아짐은 5천낍 주고 산 찹쌀밥과 한국에서 가져온 생된장으로 저녁을 메꾸고,
50대 남자둘은 씬닷(불고기)으로 포식을 하였으나 저녁값으로 둘이 7만낍으로 포식.
한 사람은 가져간 팩소주로 반주까지 곁들였다.
메인도로에서 한 블럭 좌측으로 들어가 7만낍을 불렀던 게스트하우스에 되돌아가
역시 적당하게 깍아서 투숙.
내일 6시에 이 코스의 북단인 므앙씽을 향해 출발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든다.
*사진은 링크된 곳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