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루앙프라방, 뷰티플 리버뷰, 아름다운 꽃 '독참파' 그리고 고양이의 매혹
왓 푸를 보는것까진 좋았는데 관람을 마치고나니 6시가 넘었다
숙소걱정을 하던 차에 마침 프랑스인 연인이 옆메 있길래
숙소를 못 잡았는데 너희 묵는 곳은 어디냐 물었더니
자기네도 왓 푸를 보고 막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이니 같이 가잔다.
오케바리 프랑스인들 오토바이 뒤를 따라갔다.
한 10키로를 쫓아가니 너무도 고요하고 아름다운 마을이 나타났다.
메콩강변, 사원, 고요, 아름다움, 이쁜 레스토랑과 카페, 산 등등
모든것이 마치 작은 루앙프라방 같았다.
그들이 안내해준 짬파 게스트하우스
집은 옛 라오스식 주택이지만 리버뷰가 맘에 들었다.
근데 부킹을 하는데 라오스어를 잘 못 알아듣고 자꾸 영어로 말한다.
이상해서 당신 라오스사람 아니야? 하고 물었더니 태국사람이란다.
그래서 간만에 태국어로 대화를 했다.
태국인 부부가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겟하우스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털 색이 굉장히 이뻤다.
너무 이뻐서 사진 찍으려고 자는걸 억지로 깨웠더니
잠에 취해서 비몽사몽
귀찮다냥. 졸려죽겠다냥 한다.
이름을 '고탱이 Sleepy' 로 지어주었다.
<고양이의 매혹>
나는 동물 중에 냥이를 젤 좋아한다.
그들은 아주 조용하고 정숙하며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지도 않으며 움직일 때와 멈출 때를 정확히 인지한다.
무엇보다도 포용심이 많다.
그들은 삶에 대해 진지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상과의 공존을 꿈꾸는 평화주의자다.
그들은 말한다.
'우리는 서둘러 시간을 붙잡을 이유가 없다.
시간은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도 미래에도
무궁무진하게 흐르고 있고
다만 우리는 그 시간에 잠시 얹혀갈 뿐이다'
타켁에서 보았던 인디라 체인
게 중 이곳이 가장 아름답다.
참파삭 민속극장
고풍스런 게스트하우스
당신도 녹색경제에 동참하지 않으실래요?
현재 라오스인이 살고 있는 프랑스 건축양식의 집
너무 아름답고 엔티크해서 한컷
아마도 프랑스 식민시절 지어진 듯하다.
뿐만 아니라 정원과 꽃들이 거의 가든 오브 드림 하기까지 하다.
정원의 꽃들이 너무 이뻐서 몇컷 찍었다.
<꽃>
산에 오를 땐 보이지 않았네 한송이 들꽃
내려올 때 보았네 그 꽃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 '독참파'
단지 라오스라서가 아니다.
순백색의 하얀 꽃잎 속에 수줍은 듯 쌀짝 터치된
노란색은 마치 수줍음 많고 순한 라오스인을 표현한 듯하다.
게다가 은은한 그 향기는 고혹적이기까지 하다.
라오스의 국화가 독참파이고
참파삭주의 이름이 독참파꽃에서 유래되었단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왓 푸가 있는 이곳 참파삭주에는 유난히 독참파가 많다.
프랑스인이 소개해준 맛있는 오리지널 라오스 커즌
라오스 명문대를 나와 이곳에 정착한 이 젊은이는
인텔리전트 답게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했다.
요리도 제법 맛이 괜찮았다.
인디라 레스토랑 & 겟하우스
외부 손님이 적어서인지 비싼 인디라의 메뉴들 가격이 이곳에서는 아주 착하다.
코끼리를 닮은 나무 간판
한산하고 고요하기까지 한 마을
딱 내스탈이다.
라오스인들이 식용으로 쓰는 바나나꽃이 울트라 캡짱 커서 한컷
요리 이름은 까먹었는데
저 손잡이가 있는 메인 요리를 먹고나면
음식을 감싸고 있던 줄기가 새집처럼 남게 된다.
그네가 있는 켓하우스의 리버뷰
비가 와서 의자를 제껴놨다.
평소 라오인들의 고유 건축 양식인
일층은 벽돌, 이층은 나무로 만든 집에서 자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깨끗한 공동 샤워실이 있고 가격은 6만킵
리버뷰 때문에 예산보다 만킵 더 주고 이곳을 선택했지만 아주 편하게 잘 잤다.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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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몽 소개 : 여행가이드 / 트래블 리더 / 민박집과 포차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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