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보다 100년 앞서 건축된 '왓 푸'
지금의 캄보디아인 크메르왕국은 한때 태국, 라오스, 베트남의 상당부분을 아우르는 대 제국이었다.
많은 이들이 실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왓보다 이곳 라오스의 왓 푸가 더 오래된 앙코르왓의 전신이었음을 모른다.
이곳이 크메르제국의 영토였던 1000년 전 이미 크메르인들은 이곳에 왓 푸를 건설했다.
그래서 이 왓 푸는 앙코르왓의 건축양식과 흡사하며 100년이나 앞어 지어졌다.
다만 웅장한 앙코르왓보다 규모가 아주 작다보니 덜 알려졌을 뿐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왓 푸를 우리나라가 복원작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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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푸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랑스런 한글 표지판이 있다.
본체 전면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시바신, 브라마신, 비쉬누신 등이 부조되어 있다.
긴 회랑
창살이 정교하게 조각되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중간에서 내려다본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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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낑낑거리고 올라가는데 개처님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는 부처님
코끼리바위
왕눈이 전갈?
크로커다일
본당
천년 전 크메르인들이 마시다 놓고 간 콜라가 보인다.
정교하게 건축해야할 곳은 황토를 구워 벽돌로 만들었던것 같다.
왜 구웠을거라고 생각하냐면 만약 그냥 찍어낸 것이면
1000년 동안 과연 배겨났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바위 낙숫물을 받아 아래 매점 용수로 쓰는데 물이 석회질 때문에 뿌옇다.
부처님이 이단옆차기 해서 찍혔다는 발바닥자국이 보인다.
'나가'라는 이무기
불교국가에서는 영물로 친다. 라오스의 절에는 꼭 있다.
셔틀 스테이션
저 두 프랑스인 커플에게 물어 그들이 묶고 있는 짬파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5시에 매표소가 문을 닫자 가난한 동네아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남은 음료수를 마시고 패트병을 모아 팔려고 가져간다.
왓 푸를 보고나서 프랑스인들과 함께 1km 떨어진 홍낭시다 유적지로 향했다.
길이 거칠어 애를 먹었다.
왓 푸를 건설한 카마타 왕자의 딸인 낭시다가 이곳에 거주했었다 한다.
어렵게 겨우 찾아갔더니 달랑 이거 하나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프랑스인 커플과 나는 오토바이를 몰고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마을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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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몽 소개 : 여행가이드 / 트래블 리더 / 민박집과 포차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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