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도차이나식 정장 바지
인도차이나인이 되어가는 내가 최대한의 예의?를 차릴 때
입는 바지들이다.
첫번째는 무심날에
두번째는 일상에 액센트가 필요할 때
세번째는 우아를 떨고 싶을 때.
한국인 신사 여행자 여러분,
히말라야도 아닌데
어울리지도 않고 허벌나게 비싸기만 하지
겁나 싸가지 없어 보일 뿐만 아니라
삼복에 누비바지 입고 다니는 것 같이 답답하기만한 등산복은
장농에 처박아 두시기 바랍니다.
대신에
몸빼라고도 하고
코끼리 바지라고도 하고
냉장고 바지로도 휘뚜루마뚜루 통하는
이 정장을 입어주시기 바랍니다. ^*
2015. 8. 29 내 facebook
여성들은 랩치마, 라오어로는 <씬>을 입고 우아하게 활보해보시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