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 2. Up to 망덴MangDen, 콘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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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f 2023 - 2. Up to 망덴MangDen, 콘툼

역류 14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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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의 날개를 갖추고 짐을 묶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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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둔 장소와 시간이 없으니 머물고 떠나는 것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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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0도에 이르는 축축한 무더위가 속도와 방향을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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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비가 흩어져 내리긴 하지만 되려 축축함만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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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응아이의 해변 길을 골라 타고 내려오지만 바닷바람마저 잠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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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쫓기듯 210km를 달려 땀꽌TamQuan의 들판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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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덴MangDen은 해발 1200m의 높이에 있는 콘툼성의 고원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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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기온이 40도 일때 망덴은 30도가 되지 않으니 이 부근에서 더위를 피할 최단거리에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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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국도를 되올라가서 콘툼 방향의 24번 국도로 갈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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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도로 확장 공사중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망덴으로 오르는 길은 편하다. 그리고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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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덴을 제2의 달랏이라고 소개하는 말과 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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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의 기후와 그 기후에서 자라는 적송 군락이 닮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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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시의 규모나 여행객의 수는 달랏에 비해 매우 초라하고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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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음이나 인공조명의 밝기는 매우 낮고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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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 때문에 달랏에서  보다는 오래 머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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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원의 주류인 바나BaNa족의 성품은 베트남의 주류인 낀족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호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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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씨PaSy 폭포는 망덴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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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전하는 신의 정원중에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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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덴 시내에서 서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니 발품을 팔아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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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께DakKe호수 역시 신의 정원중에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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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멀지 않으니 반나절이면 걸어서 다녀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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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쁘링KonPring마을은 대표적인 소수민족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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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개의 고급스러운 홈스테이가 마을에 있으니 목가적인 밤을 보내기에는 제격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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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외곽의 사방에는 별장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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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들 중의 절반은 숙박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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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뒷편에도 짧고 아담한 여행자 거리가 있어 망덴 여행의 편의와 재미를 보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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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땅이 멀지 않으니 마음이 정하는 어느 날에는 국경을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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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이나 라오스 아따프에서 하룻만에 올 수 있는 거리이며 서늘하고 착한 곳이니 자주 들러야겠다.


14 Comments
동쪽마녀 2023.06.09 17:55  
찬찬히 읽었습니다.
망덴이 어딘지 몰라서 검색을 하여 찾아보았어요.
높은 지대에 있는 동네를 선호하는 터여서 가고 싶은데,
베트남은 도시에서 도시로의 버스 이동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서늘하고 착한 곳' 마음에 새겨봅니다.

고맙습니다, 역류 님.
안전 여행하시기 바라옵니다.
역류 2023.06.10 12:46  
[@동쪽마녀] 고원의 서늘한 곳을 좋아하시는군요.
그런 곳이라면 라오스에는 볼라벤 고원, 씨엥쿠앙 고원, 푸쿤, 퐁살리, 후아판, 싸이솜분 지역이 해발 1천 미터가 넘어서 적격이겠지만  접근성이나 편의성으로 따지자면 볼라벤이나 씨엥쿠앙이 앞순위라 여겨집니다. 라오스이니 착한것은 당연하겠고요.
베트남의 고원지역은 사파, 하장, 목쩌우, 무깡차이,달랏, 망덴, 부온마투옷 등을 가봤는데 무깡차이와 이번의 망덴이 유난히 끌리는군요.
안전하게 오늘도 달리겠습니다~~~
동쪽마녀 2023.06.10 15:17  
[@역류] 와, 역시 역류 님.
제가 지금까지 라오스를 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접근성 때문입니다.
차멀미를 유독 심하게 하거든요.
더 늦으면 영원히 못 갈 것 같아서 다음 번 여행에는 어떡해서든 가보려고요.

지금까지 역류 님 올려주신 글 아주 찬찬히 보고 있는데,
(이곳 이외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역류 님 말씀대로 씨엥쿠앙하고 하장, 목쩌우(마이쩌우)가
제게는 그나마 접근성이 괜찮을 것 같고요.
사파는 이미 너무 관광지여서 망덴 매우 끌리는데,
제 주제로는 갈 수가 없는 곳이라는 게 슬픕니다.ㅠㅠ

정말 안전 여행하시기만 마음 깊이 바라고 있습니다, 역류 님.
조곤조곤한 말씀 고맙습니다.
역류 2023.06.13 13:01  
[@동쪽마녀] 어느 때에 어느 장소에서 제가 근처에 있기만 하다면 작더라도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필리핀 2023.06.10 14:52  
오...여섯번째 애인 멋지네요!!
역류 2023.06.13 13:02  
[@필리핀] 가장 비싸고 가장 예쁘고 가장 튼튼한 친구이네요 ^^
meiyu 2023.06.10 20:50  
이번 애마 새거라서 그런지 멋져 보입니다.

망덴이 구글지도에 멋진. 풍경을 많이 올려 놨네요.
부언마투엇을 봤을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내요.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하고
싶은 곳이군요.
E비자는 한달 체류 할 수 있으니 물가가 그리 비싸지 않다면 우기에 망덴 주변에 좀 더 머무시는게 어떨지.~
역류 2023.06.13 13:04  
[@meiyu] 이미 라오스 빡세로 와버렸습니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길게 머물러 보려고요.
Vagabond 2023.06.11 16:58  
Detech Win 이 역시 진리네요
"너만한 친구 또 없더라"  ..이거죠? ㅎ
역류 2023.06.13 13:05  
[@Vagabond] 저에게는 이만한 친구가 없긴하네요 ㅋ
마흐 06.05 05:12  
형님 저 꼰뚬입니다  ㅋㅋ 어딜가든 형님의 흔적이 베어있군요. 지워야지...슥삭슥삭...저 다낭에서 꼰뚬 넘어오며 도로에 또 눈물을 뿌려 댓습니다. ㅋㅋ 형님이 안가본 곳을 알려주십쇼. 거기 먼저 가서 침바르게요..ㅎㅎ
역류 06.09 14:49  
[@마흐] 앞으로 눈물 대신 환호를 도로에 뿌리기를. 늘 안전운행 하소서...안가본 29만 8천 7백 곳을 하나 하나 열거하기엔  지면이 모자라서....
마흐 06.05 05:15  
다낭에소 꼰뚬 넘는 길에
응옥린자연보호구역 이 있든데요.
Khu Bảo tồn Thiên nhiên Ngọc Linh
설마 여기도 다녀오셨나요?
역류 06.09 14:51  
[@마흐] 그곳은 숙박지도 안보이고 길도 흐릿해서 머물지는 못하고 여러 차례 스치기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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