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친구와 치앙마이-4(치앙마이 둘째날)
둘째날입니다.
이날은 그래도 치앙마이에 왔으니 도이수텝은 밟아봐야 하지 않겠니? 그래 여기 간김에 더 올라가면 소수민족 마을인데 여기도 좀 싸단다. 타이실크를 사보자... 정도의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
6시 무렵의 숙소... 밖은 밝고 약간 새소리도 들리는거같고..
이 숙소가 괜찮았던게, 분명 올드시티 중앙쯤이었는데 숙소 자체는 되게 나무도 많고 해서 숲같고 조용했어요. 조식은.. 음.. 태국기준 그냥저냥?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냥 나가서 먹을거였는데....말잇못
그렇지만 아침을 안먹을 순 없잖아요? 단백질은 언제나 소중...쿨럭..
나가는 길에 호텔내부를 좀 찍어봤어요. 중간층?에 이렇게 거실처럼 꾸며있더라구요.
택시를 하나 수배해서 몽족마을부터 갑니다. 그 기사랑은 협의를 해서 400밧쯤에 호텔에서 몽족마을 갔다가 1시간 대기하고 다시 도이수텝까지 델따주는 걸로 했어요. 약간 호구(...)같지만 일행도 있고 이제 돈 아낄 나이는 지났으니(불혹...) 대충 살기로 해요...
여긴 입구입니다.
예전에 왔었을때랑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어요..
아 은시세가 약간 더 비싸졌어요. 기록에 의하면 ㅋㅋㅋ
닭도 보이고... 이거 은근 엄청 근접샷입니다. 애네들이 사람을 안무서워했어요. 근데 저거 병아리 아니던데(마을 닭의 80%가 저 크기였음) 한그릇이나 나오려나... 내가 먹었던 카오소이 까이의 닭다리는 누구꺼니...?
아 여기는 가정집이 아니고(무단 침입 아님...) 카페입니다.; 메뉴가 다행이 영어버전이 있어요. 베트남 소도시에 다녀보면 생각보다 영어로 된 뭔가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당황한적이 많았거든요.
좀 쉬었으니 본격적으로 쇼핑을 합니다. 시간은 30분 가량 남았었었죠.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머신을 우리때문에 시동(?)을 하더라고요...;;; 첫손님이었나봐요.
저 가방이 너무 예쁘고, 생각외로 마감도 너무 좋았고... 그리고 믿지 못할 정도로 가벼웠어요. 무개감이 거의 없는 정도..? 근데 하나에 150? 120?밧? 이었나.. 부피 아니었으면 싸그리 다 사오고싶었습니다. 선물용이었는데 반응이 다들 좋더라구요.
그리고 은 팔찌 몇개... 저도 손목이 막 그렇게 굵은 편은 아닌데, 제 손목에 꽉끼거나 약간 헐렁한 정도라서 아쉬운 부분이에요. 나이어린 조카녀석들 말고는 줄 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이 은팔찌 시세가 좀 올랐어요!
이제 도이수텝엘 갑니다. 이시간에 간건 디게 오랫만이네요. 죽음의 오르막길... 그리고 추억의 황금빗 사찰.
친구는 천주교, 저는 기독교지만 헌금을 좀 하고 이번 여행이 무사하길 빌어봤습니다.
저 이거랑 같은 각도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일출사진) 그거랑 비교하면 진짜 너무 달라요. 다른 장소인줄...
저 회색빛 구름같은 곳이 원래 다 산이 보여야 합니다; 진짜;
이래요 원래-ㅅ-; 미세먼지 없으면;
도이수텝 밑에 상가거리?가 있지요. 거기서도 쇼핑을 좀 했습니다.(해탈...)
쇼핑을 다 하고, 치앙마이에 왔으니 썽태우를 타봐야 하지 않겠냐며 대기하고 있던 썽태우에 타고 마야몰까지.. 1인 70밧이었는데 일찍 출발한다고 100밧이 되었습니다. 근데 둘이 200밧이면 택시를 탔지... 머 여튼; 경험삼아 탄거니까 다시는 안탔어요=ㅅ=
볼트는 안와도 그랩은 옵니다. 도이수텝정도는...
여기에 왔어요. 친구님이 옥수수 쏨땀이 먹고싶다고 하셔서. 옥수수쏨땀 여기 맛있거든요. 근데 여긴 치킨이 유명한 곳이니 치킨을 좋아해도 와볼만 합니다.
옥수수 쏨땀은 나도 좋아하니까 1인 1접시를 시키고, 파파야 튀김도 별미니까 시켜보고, 찰밥과 닭고기도 시키고, 여기왔으니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먹어봐야 한다며 시켜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찰밥빼고 옥수수쏨땀 한접시로 줄이면 제가 혼자 와서 시킨 정도네요...(아련...)
옥수수쏨땀은 이렇게 나와요. 양이 좀 적으니까 두분이 오셧는데 두분다 좋아하면 두접시 시키세요 그냥-ㅅ-아 사진보니 뭘 또 하나 더 시켰네요. 돼지고기 튀김인듯.. 그리고 저 풀이 뭔지 모르겠는데 취나물튀김 같았습니다. 맛과 향이;
먹엇으니 걸어야죠.. 마야몰에 갑니다. 목적은 와코루였어요. 3층인가 2층인가 매장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세일도 하나도 안하는 정가여서 사기가 좀 망설여지더라고요.(2+1 행사나, 30~50%off 행사 기대함) 마지막날에 빅씨마켓에 가서 거기서 왕창 세일하는걸 봤으니... 혹시 계획 있으신 분들은 빅씨마트도 가보세요.
그리고 하나도 세일 안해도 한국보단 많이 싸긴 해서 이만큼 샀어요. 이게 5천바트어치..4피스인가 그랬던듯?
이후 호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도 이 시간엔 어른들만 있어서 시끄럽진 않았고 눈요기도 좋았(...)는데, 해 지고나서 중국 애기들이 약간 시끄럽게 놀더라구요..
아 수영복.. 마야몰에서 수영복도 좀 사볼려고했는데 엄청 비싸더라구요. 그냥 올드시티 수영복 가게에서 사시는게...더 쌉니다. 빅사이즈도 있고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야몰은 쇼핑하런 안갈거 같아요. 옥상에 술마시러 가는거 말곤 그닥...
저녁은 치앙마이 왔으니 야시장에 가봐야 하지 않겠어? 라고 하며 끌고간 북문야시장...
가게마다 파는게 달라서 다른가게꺼 포장해서 그 가게에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킨 면요리 두개랑..
저 붉은 물고기 주세요!! 물고기다!! 엄청 싱싱해보이죠?모닝글로리 한접시랑...(여기왔으니 먹어봐아지?)물고기!! 아니 이게 진짜 하나도 안비리고 흙맛도 안나고 껍데기까지 너무 맛있어요!!! 어쩜이래요!! 이게 250밧이라규요 ㅠㅠ이렇게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 인파를 뚫고 안주거리랑 후식거리를 찾습니다.
먹거리 물가는 3년 전이랑 거의 차이가 없네요. 이거 조금이랑 망고를 즉석에서 까주길래 두개랑 기타등등 몇개 샀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툭툭이를 타도록해요. 이왕 여기 왔으니까 다 경험해라~ 느낌으로...=ㅅ=
툭툭아저씨랑 100밧에 쇼부를치고 달려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로드샵에서 산 150밧 짜리 수영복입니다. 마야몰에서 막 900~1500밧 하던데... 저는 별로 차이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맥주를 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