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놀고 먹는 태국 파타야 여행 4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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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놀고 먹는 태국 파타야 여행 4 (골프)

유로파1 0 1489
태국 골프 여행기


앞서 작성한 놀고 먹는 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시리즈로 이번에는 골프에 대해서 끄적거려봅니다.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하였습니다.



태국을 좋아하여 종종 방문하다 보니 2% 아니, 50% 부족한 무엇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낮에는 할 꺼리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글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몇 번, 아니 자주 가다보면 본인과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할터...

자주 가다보니 대표적 관광 코스인 방콕의 왕궁을 비롯하여 수상시장,

각종 사원, 그리고 콰이강의 다리, 파타야 농눅빌리지, 악어농장 등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되었고, 개중에 동행자 덕분에 재 방문 하는 곳도 있다보니 왕궁 같은 곳은

4번이나 가게 되었다.
그 후 파타야에서 낮시간에 해양스포츠 또는 헬스클럽을 가기도 하였으나
이것도 몇 번 하다보니 식상해지고...

고민하다.. 그래! 태국이 골프가 싸다는데 나도 한 번 해보자!
결론에 다다른다.
이전에.. 내가 평생 골프 쳐볼일이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나의 태국 방문은 경제적 여건상 가장 비수기인 봄, 가을에 한 번씩 이루
어지는데 이번 출정을 앞두고 동네 실내 연습장에 등록하여 매일 2-3시간씩
연습을 하기 이르렀고 드디어 연습 한 달만에 태국 골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현지 여행사를 통한 골프여행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나 자유여행을 추구하
는 본인의 성격상 파타야 골프에 대한 정보를 싹쓸이 해서 아래와 같은 정보를 얻게
된다.

http://www.pattayasports.org 를 참고하면 파타야 골프에 대한 많은 정보
를 얻을 수 있다.
위치는 파타야 해변 소이2가 뒤편(파타야 드라이빙 레인지 - 실외연습장옆)에 있고
Gold card membership 이라고 해서 2,300밧을 내면 6년간 회원자격을 부여해 상당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기에 골프를 목적으로 1년에 1,2번 이상 가는 사람은 가입 필수라 할 수 있다.

1. 먼저 골프장 가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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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PSC(Pattaya Sports Club)는 골드회원 가입시 가격>
분홍색으로 칠해진 골프장은 본인 판단에 가격대비 괜찮다고 추천하는 클럽이다.
평일 오후 티오프의 경우 별다른 예약없이 그냥 가도 되며,
오른쪽의 스포츠데이를 참고하면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부연하여 추천 골프장에 대한 평을 하자면..
(아직 본인도 다 가보진 않았지만 들리는 평 종합)

카오키여우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상당히 자연친화적으로 이쁘다고 한다. 코스는 어려운 편

파타나 - 파타야 최고의 시설을 자랑, 가격이 좀 비싸다.
피닉스 - 직접 가기에 거리도 가깝고, 스포츠데이 행사 가격이 싸다.
플루타르앙 - 해군 골프장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클럽이다. 좀 멀다.

이 외에 더 저렴한 클럽도 있지만 그린 상태가 좋지 못해서 비추~

부연하여 저렴한 플루타르앙을 기준으로 설명하면(평일기준)
그린피 450B + 캐디 200B + 캐디 팁(별도) 200B + 골프채 250B = 1,100B
모든 비용을 다 포함해도 30,000원 정도면 된다. 이 정도 가격이면
전 세계 어느 클럽 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의 경우 거리 관계상 중상급 정도인 피닉스 클럽 스포츠데이를 이용했는데
2인의 그린피 + 캐디 2명 + 골프채 2개 + 카트 1대 = 4,000B 이었다.
참고로 대여하는 골프채는 괜찮은 수준 이었으며, 원한다면 골프화도 100B 정도에
대여 가능하다.

2. 가는길

인원이 3-4명 이상이라면 왕복 800B ~ 1,000B 정도 하는 쏭테우를 빌리면되지만
1-2명 일때는 알뜰 골퍼 입장에서 큰 금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직접 가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오토바이로 직접 가기에는 파타야 시내에서 각 골프장까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가지 못할 거리도 아니었다.

먼저 파타야 골프장 지도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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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해변과 가장 가까워 오토바이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시암컨트리 클럽은 최근 재 오픈하였으나 가격이 좀 비싸고, 50분 정도 거리의

람차방이나 부라파 등이 있으나 그린피 가격을 보시라!
2,000B 이 넘는..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단 스포츠데이에는 이용 해볼만도 하다.
그래서 피닉스나 플루타르앙을 가는 것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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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티엔 해변으로 건너가서 해변 길 끝까지 따라가면 조그만 좌회전길이
나오고 좀 가면 큰 대로가 나오고 우회전해서 4Km 정도 가면 피닉스,
16Km 정도가면 플루타르앙이 나온다. 큰 대로를 따라가다보면 알아서
각 클럽의 이정표가 나오니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토바이 기준으로 소요시간은 피닉스가 50분, 플루타르앙이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참고로 피닉스와 플루타르앙 사이에(8Km 지점)에 농눅빌리지가 있다.

3. 초보 머리 올리다!

원 계획은 저렴한 플루타르앙을 가려 했으나 가다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
피닉스로 빠지게 된다.
주의사항은 반바지에 운동화는 관계없으나 반드시 깃 있는 셔츠를 입어야 한다.
본인은 라운드 티 입었다가 800B 짜리 티를 사야만 했다는..

클럽 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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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티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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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날아갔을까? 혹시 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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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와서 그런지 캐디들이 알아서 간단한 한국말로 코치 해주며
라이도 잘 보고 상당히 만족했다.
예를 들어 왼쪽, 똑바로, 높아, 등등.. 본인의 경우는 자세 교정까지..

그린 상태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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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나의 캐디, 대단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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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그린의 홀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아래와 같은 구조로..
그린의 잔디는 마치 면도하고 몇일 지난 상태라 하면 비유가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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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후 기념으로..

정리하며..

서두에 얘기했지만 낮시간 꺼리가 없어 고민했던 나로서는 이제 태국 여행의
부족한 부분 50%가 채워진 기분이다.

한국에서는 평일에도
필드 나가려면 최하 20만원은 소요되는데.. 1년에 한, 두번
3박5일 60-70만원의 비용으로
필드 몇 번씩 나가봄도 태국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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