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 매싸우이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망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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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 매싸우이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망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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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 매싸우이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망고 이야기

https://goo.gl/WQuB94 원형망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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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s 2018.06.23 23:30  


 숙소를 나와서 이동하는길 도로변에 동그란 과일이 떨어져있네요. 망고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서 위를 쳐다보니 망고 맞네요.



망고치고는 너무 공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또 처음보는 품종입니다. 가정집이나 사원에서 오래된 망고나무에 열리는 망고들은 시장에 팔리는 품종이 아니라 상품성에서 뒤처지는 품종들이 있습니다.



 바닥이 단단한데 망고가 높은곳에서 떨어지다 보니 여지없이 다 조금씩 쪼개졌습니다.  그래서 농장망고나무는 나무 높이를 낮게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모아보니 금새 10여개가 넘습니다. 사실 이거 가져갔다가 맛이없으면 다 버릴수밖에 없다보니 첨 보는 품종 망고가 먹을수 있는지 없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쓰레기를 종일 운반할수는 없지요.



 온통 망고를 발로 밟아 으깨 놓은 것 투성이네요.
 맛이 없어서 그럴까요?



 망고 1개를 골라서 껍질을 벗겨봤습니다. 마치 겨울 고구마 같은 모양이네요. 맛을 보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향이 정말 달콤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망고들은 향이 그다지 좋지 않은 냄세도 나고, 맛에 구린내도 미세하게 섞여서 나는데 달다보니 그냥 넘어가곤 하는데 이 망고는 향이나 맛에 불쾌한 맛이 없습니다.
 망고는 말랑하고 향이 참 뭐라 설명하기 힘든데 좋습니다.
 망고 맞나 싶을정도로 다른 맛이 나네요.  아침부터 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봉지 가득 망고를 싣고 매싸우이로 향합니다.



매싸우이도 망고농장들이 여러군데 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망고는 쓰레기 취급이네요.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니 절반 이상이 썩지도 않고 상태도 좋습니다. 다만 이곳은 판매를 위해 봉지를 씌워놓고 관리하는 곳이니 그냥 패스했습니다. 더이상 담을수도 없고요.



 아깝기 그지 없네요. 정말 너무들 합니다. ㅠㅠ.



 망고나무가 휘청휘청 너무 많이 열려서 축축 처져 있습니다.



봉지를 씌워놓으면 낙과 피해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상처나서 벌레먹는건 드물고 떨어져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여물용 짚을 이렇게 보관하는거 같네요.



고추밭 수확이 한창입니다.



솜땀이나 음식재료로 들어가는 매운 고추입니다.



열심히 따는데도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얼마 양이 되질 않네요.









일하시는분들 참으로 망고가 보입니다. 물하고 망고, 도시락등이요.



태국인들 이 바나나를 녹색일때 싸게 구해서 줄에 걸어놓고 오징어 말리듯이 말려서 노랗게 만드는 가정들 많습니다. 후숙과정을 거치면 맛있게 변해갑니다.



지나가다 한장만 찍고 부웅~



뭔가하고 쳐다보니 망고나무 밑에 바나나를 가득 쌓아놨습니다.









 망고봉지를 씌우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꺼 같네요. 부분적으로 껍질이 말라서 변색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낙과 상태가 좋습니다.



 골고루 단단한것이 4일 이상도 보관 가능하겠더군요.






가드레일이 보이지요. 이지역 가는길은 마치 망고나무가 가로수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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