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4인 가족 3박 4일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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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4인 가족 3박 4일 씨엠립

오공72 1 2906

이 곳에서 정보를 얻은 덕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4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아이들(13살, 11살), 아내와 저 모두 만족했습니다.

 

간단히 일별 일정을 말씀 드리면,

 

7일은 오후 도착 후 시내 구경 & 저녁식사 (해외 거주 중이어서 오후 3시쯤 씨엠립공항 도착하는 항공편이었습니다)

 

8일 앙코르와트/국립박물관/프놈바켕

 

9일 일출 구경 후 호텔 복귀 & 앙코르 톰(바이욘/바푸온/코끼리테라스 등)/스리스랑/따 프롬/압살라쇼/나이트마켓

 

10일 Royal residence/올드마켓 & 2시 항공편 복귀

 

 

좋은 기억 - 툭툭기사 Thy

 

- 사전 예약 없이 도착한 후 7일 저녁에 여기서 알게 된 툭툭기사들에게 순서대로 카톡 넣어보고 시간 되는 사람에게 부탁할 생각이었는데, 처음 연락한 Thy가 다른 예약 없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고 8일부터 10일 오전까지 같이 다녔습니다.

 

- 하루 일정 끝나면 다음날 일정 대략적으로 얘기해서 정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 꼼꼼히 검색한 건 아니지만, Thy의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어 처음엔 걱정도 앴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와 가족들은 Thy의 서비스에 만족했습니다. 어딜 가자고 조르거나 강요하는 것도 없고, 저희가 하자는 대로 하는 걸 원칙으로 하되 그렇게 하면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해주는 게 좋았습니다.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9일 저녁 압살라쇼 예약을 부탁하여 Thy가 예약을 대신해주고 제게 가격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Thy는 저희 가족을 식당까지 데려다 준 후 돌아갔는데(Thy는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아내가 우리만 안에서 저녁 먹고 쇼 보는 동안 2시간 기다리게 하는 게 불편하다고 해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쇼가 모두 끝난 후에 식당에서 가격을 더 받아야 한다고 해서 실랑이 하기 싫어 일단 알겠다고 하고 달라는 금액을 주었습니다.  10일 아침에 만나 식당에서 돈을 더 달라고 해서 주었다고 했더니 제 가족이 royal residence 구경하는 사이 식당에 가서 따지고 더 준 돈을 돌려받아 왔습니다. (돌려 받은 돈에 얼마를 더 얹어 이틀 반 제 가족에게 헌신적으로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주었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운 점 - 국립박물관

 

- 전시물은 무척 많았지만 설명이나 소개자료가 부족해서 어떠한 배경을 가진 유물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 전시관이 5~6개로 나뉘어 있었는데 전시관을 구분해 놓은 기준이 무언지 알기 어렵고 중구난방으로 전시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씨엠립 여행은 제 가족들 모두 만족했습니다.

 

우리와 다른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이 남긴 유적을 보는 것도 신기했고,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무언가를 느낀 제 가족들에게도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모든 걸 자세히 적기 어렵지만, 그 곳에 가시는 분들도 안전하고 뜻 깊은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일일이 적기 어렵지만 제 가족에게 소중한 정보를 공유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1 Comments
반짝반짝빤짝 2015.04.17 20:08  
담달에 THY에게 툭툭 예약해놨는데 후기 보니 안심되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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