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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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4일차)

칼이쑤마 10 3578

하루 하루 먹어야 살기에 오늘도 아침을 먹습니다...
오늘도 어제 아침에갔던 그 돼지갈비덮밥 집으로 갑니다..
같이 간 일행 두분이 어제 먹어봤더니 양이 좀 적은듯 싶으니  오늘은
곱배기로 시키고  계란도 얹어 먹어보자구 하구서  주문 해 봤습니다..
요개 바로 현지인이 2,000리엘짜리 주문하면 나오는 그림 입니다...
어김없이 우리에게는 3그릇에  총 4달러 받습니다...
1인당 1.3$ 정도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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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자전거로  오늘은 1.5리터짜리 물 총2$ 4병을 배낭에 넣고 출발 합니다....어제 물 두병이 모자랐습니다....
아주 천천히 만져도 보고 앉아보기도 해가면서
앙코르유적을 관람 합니다...

angkorthom north gate

앙코르톰 북문을 통과해서 지도에 있는대로 하나씩 훑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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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l romeas

여긴 터 만 남아 있을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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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ah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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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ah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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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teay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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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k pean
니악뽀안에 오니 나무그늘 아래 해먹 위에누워서 아이를 데리고 아줌마가
구걸을 합니다...어디서 왔느냐 1$만 줄수 있느냐...
애기주라고 사탕을 건내고 사진 좀 찍어도 되냐구 물어보니
이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아기 예쁘게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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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k p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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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k p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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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l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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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som
전날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찍다가 돌아왔던 따솜으로 다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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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sat komnap

책에 쁘라삿 꼼납 이라는 곳이 있길래 찾아가는 길 입니다..
애들이 쳐다 보길래 쑤어쓰데이~ 하니까 씩~ 웃더니 노우~
쑤어쓰다이~ 라고 하면서 발음을 교정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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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sat komnap
집에서 내려와 보라구 하니 성큼 내려와서 씩~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 줍니다..
이뻐서 사탕 4개를 주니 멀리 있던 아버지가 와서 아이들에게 받았으면 고맙다구 인사해야 한다면서 가르칩니다 ^^
애들이 두손을 합장하며 말 합니다   어꾼~~  ^^
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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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sat komnap

아!  문제의 쁘라삿 꼼납 가는길 입니다..
책의 약도대로 자전거를 몰고 가니 여기로 들어가야 하더군요...
그래서 들어갑니다...안에 보니 사원 같이 생긴 건물이 있고 주민들이 사는 집도 여러채가 있습니다...템플을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 나를보더니 3명의 청년들이 뭘 찾냐구 물어 봅니다... 난 올 어바웃 앙코르 유적책을 들이밀며 꼼납 이라고 말하니 알아 듣습니다...따라 오라는군요..세명은 걸어서 앞에가고 나는자전거를 타고 따라 갑니다...집 뒤뜰로 나가보니 저 멀리 허허 벌판에 숲이 하나 있는데 그쪽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그 길로 잘 가다가 그중 한 명이 자전거 좀 타보면 안되겠냐고 하면서 내가 승낙도 안했는데 내가 타고 있는 자전거를 잡습니다..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내가 타고 가겠다구 하니 순순히 물러 납니다...그러고는  한 10분 걸려서 도착한 숲 속에서 3명이 뭐라구 속삭이기 시작 합니다..꼼납 아직 멀었냐구 하니까 곧 나온 답니다...어느정도 가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여기에 꼼납이 있었는데 이상 하다며 더 깊숙히 들어가보자구 합니다... 순간 기분이 이상해 집니다...속삭이는 것두 좀 이상하구...물론 제가 캄보디아어를 모르니 그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이 한국사람이 꼼납을 보구 싶어하니  우리가 고생 스럽더라두 보여주자... 라고 한 말일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이 엄습하는 불길한 기운은 뭘까요...그렇다구 이제와서 어쩔수도 없구 ㅡ,,ㅡ 돌이키기에 좀 멀리 왔습니다 ㅠ.ㅠ 아~~ 내가 맨 크로스백 안에있는 여권과 현금 ㅠ.ㅠ다시한번 패닉 상태 비슷한 상황에 빠집니다ㅜ.ㅜ
그들 말 대로 안으로 더 들어갔습니다...꼼납은 또 안 보입니다 ㅡ,,ㅡ 더 들어가야 한답니다 ㅡ,,ㅡ 아~ 놔~ 이거 어떻게 하지??? 잔 머리를 굴리는데 세명이 따라 오라며 등을 보이며 앞장 섭니다... 기회는 자주 있는게 아니다..내 다리 근육아 제발 날 좀 살려다오  속으로 예기하며 따라가는 척 하다가 180도 방향을 바꿔서 다리힘 있는데로 패달을 밟습니다...청년들  뒤를 돌아 보더니 스톱! 스톱! 하면서 전 속력으로 세명이 뛰어서 쫒아 옵니다..미친듯이 패달을 밟습니다... 제발 자전거야 내다리야 나좀 어떻게 해줘!!! 계속 달리구 계속 쫒아옵니다..쨍쨍한 대낮에 땀 뻘뻘 흘리면서 캄보디아에서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다리가 내 다리가 아닐 정도가 되었을때 청년들이 쫒아 오는걸 포기 합니다....나는 그래도 미친듯이 달려서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나와서 반띠아이 쌈레 까지 논스톱으로 갑니다 ㅜ.ㅡ
꼭 무슨 소설 쓰는것 같습니다 ㅡ,,ㅡ

청년들 내가 오해 한거면 미안해 ㅡ,,ㅡ 그냥 갑자기 무서웠어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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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teay samre

여기오니 지치고 목 마르고 다리 아프고 배 고파서 유적이 눈에 잘 안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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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om bok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룸 메이트에게 어제 가 봤는데 꽤 좋아었다던 프놈북 으로 자전거를 몰고 갑니다..거의 다와서 학교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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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om bok

프놈북이라는 팻말도 없고 그냥 지나쳤다가 가게집 아줌마에게 물어보고
여기가 들어가는 길이라구해서 다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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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om bok
그곳을 지키는 무전기를 든 아저씨와 아들들 입니다...참 친절 하셨습니다..
사진 좀 찍어도 되냐니까 포즈를 취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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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om bok
여기는 산 정상에 유적이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나오는가 봅니다...경사 40도 정도의 계단을 오릅니다
10분 오르니 힘듭니다..다리가 완전히 풀렸습니다..잠깐쉬고 또 10분을 더 올라가 봅니다...또 쉬었다가 또 10분을 ....헉~ 헉 ~헉~
내가 왜 이고생을 지금 하는거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그만 포기하구 내려가구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올라온게 아까워서 또 가봅니다 이 계단이 언제나 끝나나  ㅜ.ㅜ
이제는 두발로 갈 힘이 없어서 4발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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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om bok

40분 걸려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해서 큰 대자로 뻗어 버립니다...  
하늘이 노랗게 보입니다...
한참을 누워 있다가 일어나니 그제서야 하늘이 파랗게 보이네요 한컷 찰칵~멀리 지평선두 보이구 구름이 멋있습니다 ^^
올라 올때도,내려 갈때도 저 혼자뿐 올라 와서도 저 혼자 뿐인 유일한 곳 이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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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홀로남 2009.05.21 15:01  
와~ 프놈복을 가셨네여.
고생 후에 보는 넓은 대지의 광경은 너무 좋아요 .
프놈복 정상의 대공포는 보셨나요?
그리고 닉뽀안은 우기가 절정입니다.
칼이쑤마 2009.05.21 15:34  
네 본것 같습니다...하도 힘들었던 날 이라서 가물가물 하네요 ^^
제 사진에는 없네요^^
홀로남님도 가 보셨군요 ^^ 여기 정말 좋죠???
니악뽀안은 에구 ~~
물을 강제로 쏟아 부을수도 없구 ^^
虛堂 2009.05.22 00:49  
그 청년들이 제발 우리 예상과 아니었기를 기원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안내를 해 주었기를.....
칼이쑤마 2009.05.22 09:23  
다 끝난 상황이니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해야겠습니다^^
홀로남 2009.05.24 01:01  
고생한만큼 경치가 넘 좋았습니다.
칼이쑤마 2009.05.24 23:33  
거기서는 고생을 안 했었도 멋있을것 같습니다..물론 느끼는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
혀차니친구 2009.06.07 11:48  
엄슴한 불안함....그 감이 맞았을꺼에요 아마도
칼이쑤마 2009.06.09 23:31  
글쎄요...
이미 끝난 일이니 좋게 생각 해야지요^^
그런데 진실이 무엇 이었는지는 궁금해요^^
난혼자ㅜㅜ 2009.06.20 18:08  
완전 무서웠겠어요~ ㅎ
칼이쑤마 2009.06.20 19:08  
무서운것 보다는 돈과 여권,노트북,카메라등이 걱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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