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2025 - 8. 므앙히암에서 삼느아, 나메오 국경, 위앙싸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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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25 - 8. 므앙히암에서 삼느아, 나메오 국경, 위앙싸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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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76eee2d785dcc642b87583bfaee446848245b.jpg골마다 들어찬 운해를 건너거나


5bfd8d0bbad20806a200d46cbad766efed91eb56.jpg길마다 깔려있는 산안개를 뚫거나


191398acd64da3f48e53ab9936fbef616e871657.jpg흔적마다 서려있는 안타까움을 상기하거나


e21d8965ebf35a9337d4467da580daef5c27f3b9.jpg얼굴마다 지어지는 반가움을 나누거나


2224868697bec6b23db7f02a9db42f0e876b5632.jpg굽이마다 날리는 흙먼지에 괴로워하거나


4a2c997c54eb83df009c733e5e942941370ce9f8.jpg그리하면서 오르고 또 올라,


ecb6feb274b75154b6cf20eaab7b87c58b5e4f4f.jpg북쪽에서 부는 찬 바람에


045bc6e038cf9a0353646897cdba421261165666.jpg여전한 것은 익숙하게


89d4496bbcbf48969f0e773cf48b949c0e644abc.jpg새로운 것은 고통스럽게


76d7f083c2a409869e2b70d3b7db10d77c10f870.jpg모든 것이 떨어야만 했던 삼느아의 밤을 보내고,


bbb689257e3d1222d212acf2b823d75bf718c7a3.jpg궁색과 불편만이 따라붙는 길을 달려


888857b1c874255a8fa1a10f421b51b8e71a5d1e.jpg동쪽의 끝점인 남소이 국경에서


85c24f1a6d7cb56662d9f2256de0805438c388eb.jpg새로운 기한의 시작점을 확인받고,


ca6e692594a7ef6c2cc2d2c15284d936107f9b41.jpg승리의 땅, 위앙싸이에서


ed7f9d20a26e392d69a0152bc3e89fea2ccc987e.jpg보름동안의 한낮에는


fad05a5585fb9ae2512c8ba7db5b7099ce54cd0c.jpg시간이 허락하는 속도에 맞추어


a54f5d03e8031dabf9784dfc1c05c4918582193b.jpg공간이 열어주는 방향을 따라


335b64b6e181a5bd4ddb5e5a4adbead4e24860da.jpg어느 곳에나 있는


5eec2f7574a3977a5e847d499151cccc334de835.jpg어느 때에나 있는


a26e7d722ae50409f82ebc5018ccdd09ce9c0e75.jpg승리한 자의 여유를


a34ceb5d44cd0e8acd601916ea57618646e0b841.jpg패배한 자의 조바심을


7a02aad57a0f8a0fefd41be8d4cd1c1d8b371a5a.jpg미뤄 짐작해 보고


1bd51555f77e5970908d03a68c82dd58e20f7c9d.jpg보름동안의 밤마다는


ec422b37cb1503c056f96b2b0e5e34221d729abe.jpg이성이 제어하는 속도에 맞추어


c2b4fe646ba1735c78bd915c59e1aa038d823fa9.jpg감성이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


4b916d8ecf2b53a721a2dfb7c6d1a150aca9e001.jpg더 머물러도 되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c3a2faf3a901e5129fc92f0306f171f533f51563.jpg어디로 떠날지에 대해 고민만 하다가


fc3195b366d42aee9e7fd491b3ce3005ea58ef7b.jpg무엇도 결정하지 못한 아침이 오면


a28e861902c647c5c1fd254d6fe54cc5c78ef3d2.jpg다시 속도와 방향을 설정하고


4f3d8c4fbd18afd22f2d098cd71dbebf7058df51.jpg이성과 감성을 혼합해서


28d6055c0eedbcb68be800e092677680b30e7093.jpg찾지 않아도 될 것을 찾으려


0ac070bb76006d28ee7de693ff71a5b17210b421.jpg또 길을 나선다.



6 Comments
동쪽마녀 03.01 02:22  
첫 번째 운해 사진 보고 바로 클릭하고 들어왔습니다.
고도 높은 동네에 드리우는 안개도 저는 참 좋더라고요.
쌈느아 계시는구먼요.
그곳 서늘함은 좀 누그러들었을까요?
멋진 사진들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기만 바라옵니다, 역류 님.
역류 03.01 11:19  
[@동쪽마녀] 오늘 다시 삼느아로 돌아갑니다. 이 곳의 서늘함은 이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만 이어지고, 한낮에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이군요.
필리핀 03.01 06:36  
라오스는 여전히 척박하네요.
우리나라 60년대 시골 풍경이군요ㅠㅠ
역류 03.01 11:19  
[@필리핀] 정서 역시 옛 우리나라 시골 정서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추억담기 03.05 11:22  
사진과 글 읽으며 가슴이 찡 합니다 다음달 초 라오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역류 03.06 16:46  
[@추억담기] 만족스러운 여행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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