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소도시여행 - 차이쁘라깐 Chai P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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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소도시여행 - 차이쁘라깐 Chai Prakan

망고찰밥 10 150

2024소도시여행 - 차이쁘라깐 Chai P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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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방문했을때 동굴사원(Wat Tham Tap Tao)에 갔었고 여행기에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가기도 불편하고요. 치앙다오 동굴사원 갔던 사람이라면 여기 또 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 방문한 곳은 몽족 시장과 Hinoki Land 히노끼 랜드 입니다. 


2024-01-03 수요일. 

치앙다오인 호텔 체크아웃. 치앙다오 버스터미널로.

c9b22d38821f3ad42a038fb00dc4e749259e949a.jpg10:12 치앙다오 버스터미널 출발.

10:40 몽족 시장앞 하차. 

648078ae3b42b16e62ad1ecb228e5a47a8db141b.jpg몽족 시장은 행정구역상 치앙다오에 속하고, 치앙다오 시내와 차이쁘라깐 중간쯤에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취급한다고 하네요.

위치: https://maps.app.goo.gl/DX36y576WkQpXuFZ9

차이쁘라깐에 일찍 가봤자 오늘 뭔 할일도 없기 때문에  여기에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내린곳 건너편에 시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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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가방은 적당히 한 가게 옆에 놔두고 구경합니다. 이런데서 누가 캐리어 가방 들고 튀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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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상인들이 딱히 전통복장을 입거나 그런건 안보입니다.



당귀를 팔길래 조금 사봤습니다.

한국에서 한약재로 쓰는 당귀가 아니고 일본당귀 품종인데 한국당귀보다 연하고 향긋한 냄새가 있어 한국에서도 쌈채소로 이용됩니다.f4a092112973b192691e110af6b962c617682ed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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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만 있는게 아니고 중국에서 수입된 과일도 몇가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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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만 볼수 있는 뭔가 특이한 걸 조금은 기대했지만 별다른건 없었습니다.


팡까지 가는 빨간색 썽태우도 지나다닙니다만, 이미 화물이 많고 캐리어 가방을 싣기에 불편해보여서 그냥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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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좀 기다리기 힘들지만 더 기다려 

12:40 버스를 세워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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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차이쁘라깐 하차.  치앙다오에서 바로 온다면 70~80분정도 소요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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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을때는 Ban Suk Siri 라는 숙소에 묵었는데 오늘은 바로 앞집인 Chaiprakarn Mansion에 숙박합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si8W7g6Vv6Utr28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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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400밧 짜리 방입니다. 에어컨. 화장실.82e898271f9fc6f184697e9ce88b107aa60f7dc2.jpg06efd7519b84c1a0e315f7fc78f776e293ed68b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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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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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eb0c644ca2a9ceae87bcda494d13c0e2dde7d0.jpg알이 가득 차있는 생선튀김.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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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야시장은 매일 열리고 코로나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다음날. 

2024-01-04 목요일. 

숙박료 하루치 더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 10시경.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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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찍 하는 시장인지 안쪽은 이미 상인들이 철수하고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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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끼랜드는 치앙다오 가는 방향 아무 차나 잡아타면 됩니다. 버스나 주황색 썽태우. 노란썽태우.


마침 노란색 썽태우가 오네요. 노란색은 팡에서 차이쁘라깐 까지 운행하는 차일겁니다. 세워서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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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9km 정도 히노끼랜드앞에 내렸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eJpjkpTrn8qKvhmL6

히노끼는 일본말인데 한국에서 편백나무라고 부릅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빨리썩지 않고 일본에서 목재로 여기저기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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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80밧.c3db1418836021701b9f2b7dc0740475ab130c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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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에서 호수 건너편으로 반시계방향 한바퀴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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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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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여러층이고 올가갈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c318010ace35705967e8908f5b818c599c2ecc5d.jpgd241c83fec04a536ba683b1f5fe11b7fabbd3ca5.jpg

위층에서 보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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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 건물인데 코끼리 신상은 왜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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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일본문화 하면 떠오르는 여러가지 이미지들을 모아서 공원을 만든것 같습니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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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오코노미야끼 99밧 라멘 149밧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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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도 가본적이 없어 실제 일본음식 맛과 같은지 어떤지도 모릅니다. ㅎㅎ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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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 옆의 일본 식당가 거리 재현한 건물? 현재 영업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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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건물 통과하면 만나는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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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나왔습니다.


8c19b10f96d19bb3f838cc2572aaebcbc33899d8.jpg여기서 돌아갈까 하다가 지도에 가까운 뭔가 있길래 걸어갔습니다. 남쪽으로 1km정도 도로따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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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뭔가 일본풍 카페가 있다고 하네요. 뒤편에는 대추야자? 농장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2D3YF1FUpZtVBmC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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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끼랜드를 100분의1 정도 흉내 낸걸까요. 느낌이 부족하네요. ㅎㅎ

여긴 딱히 일부러 방문할건 아닌것 같고 이 집에서 재배한듯한 대추야자를 샀습니다. 건조한건 사먹어봤지만 생과는 처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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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으로 가는 썽태우 잡아서 탔습니다.00f58f8074f9529159664b34e855d3502a812065.jpg

중간에 차이쁘라깐 남쪽의 어떤 시장에 들러 한참동안 짐을 내리네요. 냉동 수산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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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치앙마이에서 팡까지 운행하는 주황색 썽태우는 승객보다는 물류역할이 큰것 같습니다. 항상 짐을 잔뜩 싣고 다니네요.


시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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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돌아와 대추야자를 씻어서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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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쁘라깐 요약:

동굴사원은 가기도 불편하고 치앙다오 동굴사원에 가봤다면 별다른 매력은 없을겁니다.

히노끼랜드는 주 도로가에 있어 치앙다오 방면 노선 썽태우편으로 쉽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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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좀 더 높은 해상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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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e65e56694499b3691caf9ebc182a3c436657f49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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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중 [여행사진] 게시판에 올렸던 사진들.

차이쁘라깐. 히노끼 랜드: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travelpic2&wr_id=101265



10 Comments
필리핀 11.13 05:55  
400밧짜리 방 괜찮네요!
한달살기 하면 6천밧에 가능할까요? ㅎ

근데 니뽄 분위기 땜에 한달살기 포기네요ㅠㅠ
망고찰밥 11.13 10:44  
[@필리핀] 저 숙소앞에있는 Ban Suk Siri 라는 숙소에 2020년도에 숙박했는데 거기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뽀뽀송 11.13 07:14  
코끼리신(프라 피카네)는 돈을 불러오기 때문에, 태국사람들이 다 좋아합니다.
히노끼랜드 만드는 비용이 적지 않았을 텐데, 뜨문뜨문 오는 관광객 입장료 80바트 받아서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네요.
근데, 사진상으로 만듦새가 좋아서 한 번 보고는 싶네요.
망고찰밥 11.13 10:49  
[@뽀뽀송] 테마공원 자체로는 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치앙마이에서도 너무 멀고 치앙라이에서도 너무 먼 작은 도시에 있어서 손님이 오기도 어려운데 사업성이 있나 싶었습니다.
말랏 11.13 13:12  
히노키는 오며가며 자주 보는곳인데 안에는 안들어갔습니다
일본 다닐때 많이 본것도 있고
오도방에 장거리짐이 실려있는데 바깥 주차장에 세워두고
안에 들어가서 오래있으면 마음이 안편하겠더라구요
이번글에서 망고님 사진과 설명이 워낙좋아서
히노키 안에 한번 들어갔다가 나온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쪽길에서 저는 핑콩 이란곳을 좋아합니다
북으로 가다보면 몽족시장 지나서
왼편으로 멋진 산이 나오는 곳이요
산도 멋있고 도로도 분위기 있는 그곳 핑콩

망고찰밥 11.13 19:06  
[@말랏] 저런길 드라이브 하면 멋지겠네요.
히노끼랜드 들어갔다온 느낌이 좀 더 나도록 사진을 몇장 더 끼워넣었습니다.
이런이름 11.13 17:22  
전에 망고찰밥님이 북부 여행 중에 고추냉이맛 마카다미아를 사드셨다는 글에 캐슈넛을 좋아하는 저는 캐슈넛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댓글을 쓴 적이 있는데...

결국 아마존에서 고추냉이가루를 사서 만들어봤습니다. 근데 가루를 그냥 뿌려서 그런지 예상과 달리 매운맛이 너무 약했어요. 물에 개어 놔두면 매워지는데 가루 상태에서는 별로 맵지가 않더라고요.
(잔뜩 기대를 하고 캐슈넛도 평소에 먹던 거보다 더 굵은 특상품으로 사서 만들었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고추냉이가루가 꽤 남아 요즘도 계속 만들어 먹기는 하는데 살짝 망한 거 같아요.
망고찰밥 11.13 19:09  
[@이런이름] 저도 한번 해봤는데 마카다미아의 기름맛에 비해 와사비 맛이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액체형 와사비나 겨자소스를 발라 먹어보니 약간 낫기는 하던데요.
어쩌면 태국의 그 와사비 비슷한 쏘는 강한 맛이 있어야되는건가 싶었습니다.
동쪽마녀 11.15 18:58  
시장 좋아해서 올려주신 몽족 시장 사진 열심히 봤습니다.
우리나라 식 배추처럼 보이는 것도 있네요?
당귀 매우 좋아하는데 더운 나라에도 당귀가 있다니
많이 신기해하면서 보았어요.
근데 우리나라 쌈 채소로 먹는 당귀가 한약재 당귀와 다른
그러니까 일본 당귀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그러믄 제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쌈 채소 당귀는
토종 아닌 일본 당귀였나 보구먼요.
식물 관련 정말 해박하십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차이쁘라깐은 어쩐지 제 입장에서는
체류하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
흠 . . .
글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11.15 21:44  
[@동쪽마녀] 한국배추 비슷한 것은 시장에도 흔하고 태국식 쑤끼 같은데나 무까따 식당에도 많이 쓰더군요.
한국 토종 당귀는 잎이 두텁고 뿌리만 약재로 쓰는 것으로 압니다.
저 일본 당귀는 저도 몇년전 모종을 사서 화단에 심어 쌈채소로 먹어보고 정보를 검색해보기도 해서 알고있습니다.
태국에는 최근 들여온 외래종 채소 아닐까 싶네요.
최근 몇년간은 한국 들깨도 태국 야시장에 종종 보이더군요.
저도 차이쁘라깐 자체는 그리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지나가는 소도시니까 그냥 숙박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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