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소도시여행 - 매말라이 Mae Mala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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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소도시여행 - 매말라이 Mae Malai 1

망고찰밥 8 138

2024소도시여행 - 매말라이 Mae Mala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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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토요일. 치앙마이-매말라이 이동


오늘은 드디어 치앙마이를 떠나 본격 소도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치앙마이에서 보기드문 360밧 짜리 방. 그동안 여행비도 아끼고 정말 고마웠다. 그래도 자주 만나진 말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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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림이라는 지역으로 가서 숙박하려고 했으나 위치가 적당해보이는 숙소는 크리스마스때문인지 예약사이트에 남은 방이 없어 그냥 지나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매땡 지역에서 매말라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몇년 전 코로나 시기에 일주일 머물렀던 곳입니다.

창프악 터미널에 가면 타똔 방면 버스와 썽태우가 많이 있지만 오늘은 와로롯 시장에서 운행하는 흰색 썽태우를 타고 갈겁니다.

걸어서 와로롯 시장옆 강변 육교에서 약간 북쪽으로 가면 이런 빌딩이 보입니다. 지금도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jrzzUvSR5oibAEsY9779054a1edccea5c5d36269c1079e8cd763ea3ac.jpg
옷가게 같은 곳이 빌딩 입구를 가리고 있습니다만 빌딩 바로 앞에 가보면 의외로 썽태우 정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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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썽태우가 매 땡(매 말라이)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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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로롯시장 - 매땡 구간. 약 30분마다 운행.

10:00 와로롯 시장 출발.

10:10 창프악 터미널 안에 정차. 이 창프악 터미널에도 매말라이 가는 차는 많습니다. 버스 1시간 간격. 노란 썽태우, 주황 썽태우 수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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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창프악 터미널 출발.

아직 12월이라 공기가 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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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매말라이 시장 근처 하차. 와로롯 시장에서 1시간40분 소요. 썽태우 요금 37밧 지불.c51d56168157822df0537e8904fb1913e727a240.jpg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매땡이라는 넓은 지역에서 시장부근을 매말라이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2020년초에 매말라이맨션에 숙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숙소에 가보려고 근처 OYO 1000 Maetang Hotel 이라는 곳에 왔는데 폐업했습니다.

9ecf24eeb7471bd6ac1960c210651142f29eab46.jpg큰 도로가에 코로나 기간에 숙소가 하나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


결국 다시 매말라이맨션에 왔습니다. 세븐일레븐 바로 옆 골목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TmbZmuqxPW9pjQLe9

몇년사이 요금이 올랐습니다. 450밧. 그래도 여전히 싸네요. 도로에서 약간 안으로 들어간 위치라서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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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장고. 핫샤워. 침대는 1개짜리 방도 있고 2개짜리 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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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

시장앞 과일가게입니다. 그런데 비닐봉투 속에 한글이 보입니다.69c5c794cfdde70b2eb12ebfb9af60d9e6d00129.jpg
한국의 신문사들이 실제 판매되는 것보다 발행부수를 불려서 인쇄한 다음 폐지로 처리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런게 여기로 오는 걸까요?6f4a187c206b6eae2df228da4a6cd88db73195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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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가게 아주머니. 크리스마스 이틀전이라 머리에 녹용을 달았네요. ㅎㅎ89901d16e9f025629cccb624d132a156aaa73eaa.jpg


저녁. 19:10 매말라이 플라자 앞.

47a2f6023782b07c65014689ac46ec908803159c.jpg저 안쪽 건물이 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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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끓여먹는 식당인데 손님이 많네요. 매일 영업하지는 않는곳 같습니다.

dec91e19dc2b75d533482f28e2480c64d5fc4e86.jpg로터스 마켓 앞.27bafc55fb6d5ba04a4d87d01e7a49641b0a581a.jpg
몇년전 2020년초 코로나 발생으로 시끄러울때 서양사람들 더러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안보이네요. 아마 그때는 그 사람들도 치앙마이 시내를 피해서 이곳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매말라이 시장은 2020년초보다 활기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 도로에 접한 곳에 튀김가게 3곳이 나란히 있는데요. 기름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완전 새까맣네요. 무슨 석유 원유를 보는것 같아요. 2020년에도 기름이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더 안좋은 모양입니다. 이 시장에서 닭튀김은 안먹는걸 추천합니다.


매말라이에서 시장까지 걸어다닐만한 거리의 숙소는 매말라이맨션과 Sandee Guesthouse 두군데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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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dea939d6f4d3480debd3bedc77fdc0eec99b1577.jpg


8 Comments
뽀뽀송 11.12 05:27  
구글맵으로 찾아보니까,
저기 해산물 전문 무까타 같네요.
내륙지역이라 바다 해산물 뷔페가 장사가 좀 되나 보네요.

썽태우 타고 100분을 가는 게 쉬운 게 아닐 텐데...
망고찰밥님 여행기 볼 때마다,
썽태우 장면은 맴이......ㅠㅠ
망고찰밥 11.12 15:47  
[@뽀뽀송] 자꾸 타다보니 이젠 그런가보다 해서 2시간 이내는 그리 불편한줄도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움팡에 갈때는 5시간40분 탔습니다.  그건좀 힘들었죠.
필리핀 11.12 05:44  
오홍! 숙소 분위기 좋은데요?
통닭도 무지 저렴하네요^^
망고찰밥 11.12 15:48  
[@필리핀] 튀긴 닭은 기름이 완전 새까매서 못먹겠던데 구운 닭은 안심이 되더군요.
물에깃든달 11.13 15:51  
소도시는 확실히 영어병기를 안해놓는군요.ㅠㅠ 구글렌즈없으면 어떻게 다녀야할지...
망고찰밥 11.13 18:56  
[@물에깃든달] 예전에는 영어표기 없는경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카메라 비추면 바로 화면에서 번역되기도 하고 먼저 사진을 찍은 다음 번역해도 되니까
예전에 비해 어려움이 확실히 적어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동전세탁소가 급증하여 세탁수고도 덜게 되었습니다.
동쪽마녀 11.15 14:51  
창프악 시외버스터미널은 14년 전 쯤에도 길치력 변함 없었던 제가
잘 못 들어선 길에서 걷고 걷다가 우연히 도착한 곳이었어요.
그 때는 땡볕에 쉬지 않고 한 시간 반 이상을 걸었던 후여서
정신 혼미하여 거기가 버스터미널인 줄도 몰랐었어요.
치앙마이는 제 기준 이제는 너무 사람 많고 복잡한 도시인 터라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곳인데,
팬데믹 이후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엄청 줄어서
치앙라이에서 타똔 들르고 매쌀롱 들렀다가
다시 치앙라이로 나갈 교통편이 편치 않은 것 같아서
치앙마이에서부터 가야 하는 걸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예 북부 자체를 포기하거나요.
하지만 망고찰밥 님 말씀대로 건기 북부는 기후가 굉장히 큰 메리트여서
그대로 포기하기에는 안타깝지요.ㅠㅠ
매말라이 구경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11.15 21:19  
[@동쪽마녀] 치앙라이 -> 팡 미니밴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한다면 경로가 더 자연스럽긴 하죠. 팡->타똔->매쌀롱->치앙라이 순서는 비교적 교통편 수월합니다.
북부는 낮에는 방콕처럼 덥지만 오후에 빨리 기온이 떨어지니까 하룻동안 더운 시간이 길지않아 더위 피로를 많이 줄여줍니다. 정말 큰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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