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끄라비 여행기-4(아오낭비치로, 현지투어에서 투어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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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라비 여행기-4(아오낭비치로, 현지투어에서 투어사기)

물에깃든달 8 261

오늘은 피피섬을 떠나 아오낭 해변으로 가는 날이에요.

가는 날 당일 아침까지 저는 오전에 갈지(9시타임- 10시 반 배) 오후에 갈지(12시 타임 - 5시 배) 고민하다가 결국 오전타임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수영하기도 애매하고 바다멍도 충분히 많이 했으니까요. 미적거리지 말자!! 느낌으로다가...


아 맞다. 제가 첫날빼고 여기서 주는 식권을 홀랑 잃어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냥 가서 잃어버렸다고 하니 쿨하게(로딩시간도 없이;) 조식권 한장 더 써주시더라고요. 뭐 몇호실이냐 이런거 묻지도 않으시고-ㅅ-; 제가 참... 어딜가든 잘 기억 당하는 인상인지라... 이런건 편합니다..ㅋㅋ 오늘도 조식권 받으면서 오늘 9시에 가겠다~ 라고 미리 예약을 했어요. 다행인것은 나갈땐 배에 저혼자가 아니었다는거?; 그리고 차비를 안받으시던데요..원래 샌딩땐 100밧? 차비 주는걸로 알았는데...-ㅅ-;??????? 뭐 여튼.. 잘 내렸습니다; 배 탈때 제 짐은 전부 거기 인부님이 실어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마지막 아침..ㅠㅜ 

6a037db49f5086842416a07bc08d073e140d07d3.jpg아침을 비교적 늦게 시작해서(7시 반) 8시에 방에 들어가서 짐싸고 씻고 할 시간이 한시간뿐이에요. 엄청 조마조마했는데 의외로 또 시간이 남더라고요..?.. 한시간 충분한걸로... 굿바이 피피섬 롱비치~ 다시 꼭 올게~1fa87354fccd43f0aed9b160333c7c92ffa4fb6e.jpg


항구에 딱 내리니 아저씨 한분이 어디가냐고 묻기 시작합니다. 호객을 전 아주 정신없게만 하지않으면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데, 딱 한분이 그러시길래 아오낭 간다고 말하니 페리 500밧 부르셔서 그냥 ㅇㅋ 했어요. 450밧인거 알고있었으나 50밧 정도는 짐도 맡아주시고 하니 그거 값겸 팁겸 나쁘지 않았어요. 머 어처구니없게만 안하면 이런건 그냥 넘어가는편입니다. 여튼, 그때가 9시 30분정도였고 배는 10시 반이고, 제 짐도 맡아준다며 가져가시길래 저는 가벼운 맘과 몸으로 마실을 나섭니다. 사실 좀 더웠고 땀흘리기 싫어서 에어콘 나오는 카페에좀 앉아있자 싶었어요. 그 전에 물고기튀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곳으 찾아가봤으나 3일전과 똑같이 닫혀있었습니다... 기회가 아닌걸로...9b5ed3218421b3a6529663b10431eadd442deff9.jpg


그리고 구글지도로 찾아낸 에어컨 나오는 카페...!


c3a2cbd70882ccd26a1fb99fa4a8341243359bff.jpg여기서 무작정 카페 주인에게 음료랑 케이크를 추천받았습니다.

978ec353a5dafc10803c87821a36a98a6b906026.jpg커피 강한거 좋아하면 이거다!! 라는 음료와(로우 슈거) 이 케이크가 제일 잘나간다~ 이거 먹어라~ 하길래 덥썩...! 커피도 맛있었고 케익도 괜찮아써요. 취향상 단건 한번에 많이 못먹어서 케익을 많이 남기긴 했지만 맛없어서 남긴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살짝 아쉽...dbcde34754e1a756f3d3385628b140783e117408.jpg여기 오면서...물놀이 도구 안챙겨도 될듯합니다. 여러분.. 가격이 딱히 비싸지도 않아요. 단지 풀페이스 마스크는 안보이는걸 보면 이건 필요하면 사오셔야 할듯한데 다른거, 가방이나 방수팩을 굳이 한국에서 사올필요가 1도 없는것...897bca9ea3e8c0787ea1f5d41d2ab7d3788cc2e5.jpg


배를 타고 무사히 아오낭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선착장 내리고 보니 그 끄라비 타운옆에 있는 거기여서 당황했는데 제 숙소까지 30분도 안걸렸어요. 아, 이 패키지에 호텔 샌딩까지 있었구요... 항구 나가면 사람들 무지 많은데, 입구에서 페리표 살때 나눠준 스티커 보고 사람 모으고 있으니 스티커 잃어버리시면 안되고, 가이드? 기사들 잘 따라가셔야 합니다. ㅋㅋ

그 긴 터널을 걸으면서 뭔가 3일전의 피피섬 갈 생각에 들떠서 드르륵 가방 끌고 가던 내가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더랬습니다.


가는길에 피피섬 숙소 후기올린거에 대한 답변이 너무 웃겨서 스샷찍어놓은게 있네요. 현지인에 의한 날씨요정 인증! 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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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진짜 딱 저라는걸 알고 답변 단거같거든요. 그냥 타겟 팅없이 늘상 다는 답변의 성격이 아니었어요!!-ㅅ-ㅋㅋ 하긴 이 시기에 한국인은 나뿐이었으니 특정이 쉽긴 하겠습니다만....ㅋㅋ


호텔에 갔더니 아직 체크인 안된다길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쇼핑이나 좀 할까 하고 마더..어쩌구 하는 슈퍼마켓부터 가봅니다....근데 들가다가 입구에서 영업하던 네일패디 하시는 분에게 잡혔어욬ㅋㅋ 별로 할 마음 없엇는데 후기남기면 할인해주고 어쩌구 하길래 했습니다. 네일 패디 발 각질제거.. 다합해서 1200밧 정도 준듯?;; 역시 인건비...

fbd0c7fc901f1966e0f8ba461c1be28277304e19.jpg흐흐...만족합니다.dedf22267a2c32daecfc0d2626e4a8c3c57bfe80.jpg암튼 네일패디도 하고, 슈퍼에서 과일도 좀 사고 만족스런 느낌으로 다시 호텔에 갑니다. 체크인을 해야해요!

와 가는길 왜케 예쁜가요...611addd4383b1b38ac82762ef202bdce805beb28.jpg방도 너무 맘에 들어요. 왜인지 모르겠으나 더블침대를 줘서 한침대엔 제 쇼핑물품을 재웠습니다. 햇빛도 빠작들고 노을도 엄청 잘 보이더라고요. 특이하게 샤워실따로 화장실따로 있었고 한칸씩... 그리고 개수대는 아예 밖에 있어요. 습하다는 후기가 있어 약간 걱정좀 했었는데 수영장뷰에 2층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네버 결코 습기의 ㅅ자도 생각 안날만큼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빨래도 잘 말랐더라는...아니 빨래라기보단 빨래방에 가기위해 무개를 최대한 줄여보고자(무조건 무개만큼 챠지됨) 널어놧던 애들도 잘 마르더라고요!

895ae8b89d212861f9b338bee5ff1e939febd625.jpg이건 입구쪽... 가방 놓을대도 있고 옷같은거 걸어놓기도 좋았어요!e20d227327ae596dc7e6441fc78f254a8fb24036.jpg이렇게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한칸씩...ㅋㅋ 디게 특이함.
db949bfac6abe2c85c9604001552358ff3b491e4.jpg
대충 짐을 정리하고 밖에 나가서 빨래방에 빨래를 맡기고 투어를 예약해야 해요. 호텔에 문의하니 꼬록꼬하 투어같은 경우 알고왔던 시세보다 천밧 정도 더 비싸던데(3500밧 부르심)... 진짜 헐 소리가 절로 나와서 금새 포기했습니다. 어느정도라야 보험용으로 호텔에서 하죠...ㅋㅋㅋㅋㅋ

세탁소는 진짜... 시시커 리조트에서 큰 길 건너면 있는 그 라인에 있는데가 최고입니다. 이거 맡길때 언제 찾으러 오면 되나요? 라고 물었을때 그때가 5시 무렵이었고... 7시에 오라고 하길래. 아 내일 7신가 보다 했는데 오늘이라며... today 7pm이라며.... 강조...-ㅅ-ㅋㅋㅋ 근데 이물음을 저 말고 다른 외국인이 똑같이 하는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봤어요. 보통 당일 2~3시간이면 익스프레스 챠지라고 해서 더 비싼데 여긴 그런거 없음 키로당 50밧..ㅋ.ㅋㅋㅋ 당연히 차곡차곡 게어서 옵니다. 와 진짜 최고..=ㅅ=ㅋㅋ 다른 세탁방도 그런가 봤더니 거의 여기만 그렇던데요? 여기입니다. 링크 남겨요..ㅋㅋ 이런건 공유해야해!

https://maps.app.goo.gl/k5U2j4GetDdAadYY8


이제 투어쇼핑하러 가봅니다. 호텔에서부터 해변까지 걸어가면서 걸리는 여행사들한테 다 문의해봤습니다. 엄청많고 가격대도 은근 다양해요. 밖인데도 호텔처럼 3천밧 이상 부르는데도 있고요..대충 대부분 2천밧대인데 여기서 얼마나 깍이냐에 따라 좀 달랐던듯 합니다. 저는 한 네번째?에서 했어요. 최저가는 아닌듯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다! 하는 선까지 깍아주길래 정했죠. 꼬록꼬하 투어랑 정글투어 이렇게 두개 했네요. 저는 혼자라서 그렇게 많이 깍기가 애매했어요. 아 맞다 QR코드로 결재하려는 현금으로 해야 이가격이라며 제 현금을 다 털어가셨습니다...ㅠㅜㅋㅋ 현금 준비하세욬ㅋㅋ

투어 두개 현금결재 해서 3200밧 한듯요 ㅋㅋㅋ 이런 영수증을 주는데 잘 간직하고 있다가 투어하는날 제출해야합니다. 사진 잘찍어놓으세요. 저기 적혀있는 번호는 여행사 직원언니 번호니까 그냥 냅둡니다. 그 언니 참 예쁘던데..친절하시고...

위치는 시시커 리조트에서 큰 길 한번 건너고 비치쪽으로 가면서 있는 여행사 중에 히잡 안쓰고 있던 예쁜 언니들....=ㅅ=?ㅋㅋㅋ 아참 이거 흥정할때 픽업 포함인지, 입장권 포함인지, 배는 스피드보트인지 필수로 확인하셔야합니다? 입장권 좀 비싸요!! 꼬옥 꼭!! 저는 이거 몇번이나 물어봤더니 아예 영수증에 적어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f61e1f0710c4be5f8dc646ee98860edf55846a.jpgf3de2afa5e192579e99796af0f3741470de48045.jpg할거다하고 집에 오는길... 노을이 지네요. 약간 타이밍을 놓친듯 합니다. 뭐,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133a8591256bd4ee564d50c108b92750b574d651.jpg밥먹으러 야시장은 아니고... 길거리 음식 모여있는곳?에 가서 밥을 먹엇는데요. 굳이 여기까지 안오셔도 될거같습니다. 팟타이 탈레가 140밧이었어요. 장난하냐능... 그냥 가게도 120밧정도 하던데...아놔????????? 
6330f35e6144cd9342a8cebc0c7aa84ca19cf479.jpg나는 여기 진짜 비추.... 공연하는것도 아니구...fa0954a20c469bb61274b074cec956311a7f7eee.jpg140밧 짜리 팟타이 탈레....랑 60밧? 이었던가? 망고쉐이크...
0fd3ba2cad06c2914f1e5adb013f1deab482ce12.jpg


이 이후에 마사지 받았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제가 받앗던데는 호텔 근처엿어요. 여기에요. 제가 왜 안하던 짓(링크 남기는짓?)을 하냐면...

https://maps.app.goo.gl/SFYqWsNkgsjrcCCp9

제가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여기서 오피스 신드룸? 코스를 받았어요 저는 이거 이름이 신기해서 뭐냐고 물엇다가 500밧 이길래 다른 코스보다 좀 비싸서 그냥 넥앤 숄더? 이걸 해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이분이 잘못이해하고 그냥 오피스 신두룸을 해주신거에요. 저는 천국을 맛봤습니다. 제 허리에서 보통 뚜뚝소리 잘 못내시는데 이 코스는 하더라고요...-ㅅ-; 허허... 꼭 한번쯤 받아보세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큰돈도 아니고...


여기 공항가기전에 샤워해도 되냐구 물었을때 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러니 혹시 그럴 계획 있으시면 참고하시고... 

여기 주인 할머님이..저를 알아보시고... 저 가면 오 대어~ 잇츠유 프리티걸... 이랬어요... 워....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

8 Comments
필리핀 11.03 15:24  
팟타이가 140밧이라니...아오낭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짱이에요!
물에깃든달 11.04 15:50  
[@필리핀] 거기 두번인가 시도했는데 두번다 대기가 어마어마해서 포기했다능...
필리핀 11.05 14:37  
[@물에깃든달] 근데 투어 사기 당한 얘기는 안 나오네요?
제목에는 있는뎅~ㅎ
물에깃든달 11.06 13:04  
[@필리핀] 엌ㅋㅋㅋ 그 사기가 con이 아니라 shopping의 의미입니다...ㅋㅋㅋ 아..그렇게 읽힐수도있군요;
앙큼오시 11.04 20:58  
날씨요정님 후기 잘봣슴둥. 후기쓰야대는데 쓰기귀찮아서 안쓰겟슴미다.=ㅂ=
물에깃든달 11.05 14:32  
[@앙큼오시] 헐?... 쓰셔야죠!! 이러기임?
울산울주 11.05 19:17  
...프리티 걸...
여기서 목이 막혔네요.
콜록 콜록..
물에깃든달 11.06 13:05  
[@울산울주] ㅋㅋㅋㅋ그렇게 부른분이 할머님이셨어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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