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 Terminal 21의 푸드코트 등등
아속사거리는 원래부터 방콕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만
이번에 새로 생긴 터미널 21은 정말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어찌 그리 음식값이 싸고, 새로운 볼 거리를 주는지 말입니다.
더우면 아무리 산해진미라도 그 곳까지 찾아가는 것을 그만두는 저로서는
이렇게 싸고 쾌적하게 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환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Day 11부터 13까지 3일 동안, 이 곳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 보았는데
일단 제가 좋아하는 닭고기밥(카오만까이)은 이 곳에서 먹는 것을 별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아주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맛있는 것도 아닙니다.
닭고기밥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아이스티를 파는 곳에서 차옌을 드셔 보셔요(20바트).
다른 백화점에서는, 이 정도의 차옌은 40바트는 줘야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음식으로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가판대의 가장 안쪽의 맨 오른쪽 집의 볶음국수입니다.
30바트였던 것 같은데, 정말 순하고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가장 안쪽 가판대의 맨 왼쪽 끝에서 하는 고기국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팟키마오를 하는 곳은 유감스럽게도 없습니다.
(제게만 유감입니다)
참, 똠얌 누들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었네요.
그 곳은 가판대의 중간쯤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티 파는 곳과 가까웠던 기억이네요.
터미널 21에서는 다른 곳보다도 화장실을 구경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위층 화장실에서는 아속사거리의 전경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화장실은 바로 이 곳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 6층일 겁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사우어도우 브레드가 테마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