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35. 느낌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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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35. 느낌에 따른다.

열혈쵸코 16 1658

당장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은 날씨였지만

피피를 떠난다.

 

 

왜일까? 

지금 여기를 떠나야만 한다는 예감이

강하게 든다.

 

 

30분의 연착 후..

오전 11시 그렇게 피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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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로 가는 배는.. 피피로 들어오는 배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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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떠나려니, 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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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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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끄라비에 도착했다.

 

선착장에서 끄라비 타운까지는

호객하는 아저씨에게 걸려.. 미니밴을 타고 들어왔다.

 

잘한 일이였다.

차를 타고 가보니..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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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반겨주는 끄라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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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 숲이다~) 

 

 

타이호텔 앞에 내려..

라하님이 알려주신 No. 7 겟하우스로 찾아갔다.

 

넘버세븐 겟하우스에서

300밧짜리 더블룸에서 강을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을 얻었다.

 

아줌마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강이 있는 끄라비가 너무나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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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모기장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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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하나만 켜져서.. 살짝 어두운게 흠이지만, 만족스러운 숙소이다.) 

 

 

숙소 앞 컴퓨터를 보자..

약 4일동안 하지못했던 인터넷 생각이 났다.

 

주로 단기여행을 다니는지라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내 어깨는 소중하니까요~ 1_42.gif)

 

 

인터넷 삼매경에 빠진 무렵..

 

 

옆자리 컴퓨터에 한국여자분이 앉으셔서 

노트북을 쓰고있는 한국남자분에게 말한다.

 

 

여   자   분 : 여기 컴퓨터.. 태사랑에 들어가지나요?

      나      : (오지라퍼 아니랄까봐 잽싸게 대답해준다) 네, 지금 태사랑 보고 있어요~

여자분과 나 : (동시에) 어엇?!

16 Comments
필리핀 2011.11.10 08:31  
피피... 혼자 가서 2박 이상하면
무지 심심하져... ㅎㅎ
열혈쵸코 2011.11.10 23:11  
넵, 게다가 종일투어를 해버려서..
다음날 할 게 없었다는 것도 작용했습니다. ^^
종일투어.. 살짝 힘들었어요~
구리오돈 2011.11.10 09:48  
피피...2박 이상 꼭 해볼께요...하하하.
필리핀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진짜 해보고 싶은데요?
참, 이동네 텐트치고 자도 되겠죠?
열혈쵸코 2011.11.10 23:13  
텐트치고 잘 만한 비치는.. 피피의 외딴 곳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저도 피피에 대해 잘 몰라서.. 충분한 대답을 못드렸네요. ㅠ.ㅠ

구리오돈님이시라면..
2박 이상을 해도 외롭지 않으실 것 같아요.
밤에는 해변에서 춤 파티를 즐길 수 있으시니까요.. ^^
구리오돈 2011.11.11 08:23  
저...행방불명 되면요...
피피섬으로 찾으러 오세요.
춤바람이 나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생각만 해도 재미있네요.
열혈쵸코 2011.11.11 12:13  
풀문파티 열리는때에 맞춰서 꼬 팡안에도 다녀오세요.(한달에 한번 있다지요.)
저는 태국에서.. 그런 난리통(?)을 본적이 없습니다.
구리오돈님이라면 재미있게 즐기실 듯 합니다. ^^
%*^^*% 2011.11.10 19:22  
저 여자분은??ㅋㅋ
열혈쵸코 2011.11.10 23:14  
글쎄요.. 누구실까요? ㅋㅋ
동쪽마녀 2011.11.10 21:36  
물가 비싼 섬에서 300밧에 저런 숙소라면 정말 저렴하네요.

'어엇!'에서 절단 신공을 펼쳐보이시는 우리 열혈쵸코님.
이러시면 댓글 확, 짧게 다는 수가 있습니다.ㅋㅋ

그나저나 저 서양인들은 아예 온몸땡이를 그대로 볕에 노출시켜주시는데도
왜 저러 허여멀건한 걸까요.
쳇.ㅠㅠ
열혈쵸코 2011.11.10 23:16  
아.. 끄라비는 항구도시입니다.
피피에서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

절단 신공.. ㅋㅋㅋ
제가 맘이 약해서요. 잽싸게 다음편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동쪽마녀님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맞아요~ 서양인들이란.. 허여멀건하지만, 빨개진 걸로 끝이네요.
저희들은 타버린 피부를 회복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쳇2.
zoo 2011.11.11 00:05  
누구를 만나신 걸까요? ㅎㅎ 피피섬에서 끄라비 가는 배 저희는 탈려고 했다가 가방이 너무도 무겁고
많아서 포기했는데...ㅠ.ㅠ 부러워요^^
열혈쵸코 2011.11.11 01:56  
앞으로 여행을 함께할 분을 만나게 됩니다. ^^
북부에서부터 계속 이틀자고 이동, 하루자고 이동.. 이러다보니 좀 많이 힘들었어요.
여러곳을 돌아봐서 좋긴 했지만.. 다음에는 머무는 휴식여행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
까칠맘 2011.11.14 15:27  
끄라비 좋다는  글 여행기에서 자주본것 같은데  그곳에 갔네요
다음편 기대되요  근데 진짜 동마님 글대로 넘 짧다요 ㅎ
열혈쵸코 2011.11.14 22:40  
어서 다음편으로 고고 하십시요~ ^^
사진의 양때문에 내용을 짤라야했다지요.. ㅋㅋ
이제는 스크롤의 압박을 피하고 싶답니다.

->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붙여써도 됐겠군요.
단지 내용을 끊어쓰고 싶었기에.. ㅋㅋㅋ
할리 2012.01.23 17:40  
피피는 조그만 섬이지만 고요함과 번잡함이 함께 있는 섬인것 같습니다.
오후 2시이후가 되면 톤싸이베이 선착장이나 마야베이에 그 많던 인파가 썰물 빠지듯이 빠져 나가면 차츰 조용하고 차분해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메인스트리트나  시장근처 bar나 club등지에는 다시 번잡함이 시작되는 곳이죠.  암튼 묘한 매력이 있는 곳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열혈쵸코 2012.03.23 02:37  
저도 기회가 된다면, 피피에 다시 가고싶습니다. ^^
다음에 가면, 할리님이 말씀하신 조용하고 차분한 피피도 느껴보고 싶어요.
2박으로는 그걸 느끼기에 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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