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23. 나잇바자에서 하루를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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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23. 나잇바자에서 하루를 정리하다.

열혈쵸코 23 1682

오늘이 일요일.

다른곳에 또 한번의 주말시장이 열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봤자 사지 못할 물건들에

가슴만 아플터이고..

 

그래서 더 조용할 나잇바자에 가서

치앙라이에서의 마지막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잇바자가 더 가깝기도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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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파혼요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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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러 나잇바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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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꼬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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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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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으로 감자튀김을 먹었다.)

 

 

가만.. 감자튀김과 벌레튀김도 같이 파니까.. 벌레튀긴 기름에 같이 튀긴건가?

 

오호~ 이거, 이거, 이거..

 

.....

 

더 고소하겠군.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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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화장실 방향제 냄새가 나는 미드나잇 향수를 샀다. 다른 달콤한 향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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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픈 음악컨셉의 태국음식 푸드코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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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컨셉의 서양음식 푸드코트 공연..)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가계부>

아침에는 죽 30, 왓렁쿤가는 버스 20, 치앙라이로 오는 썽태우 15, 껌 10

오토바이 대여 250, 가솔린 80, 점심으로 생선과 밥 160

저녁에는 찜쭘 69, 꼬치 20, 감자튀김 20, 향수 40

심카드 충전 100, 빨래 15 (무게가 덜 나간다고 덜 받는 오키드 겟하 아주머니의 센스~)

 

* 합계 819

23 Comments
꽉양~ 2011.11.07 06:13  
모기가 입술을 물어... 자다깨서  잠이 안와서 한번에 여행기 쫙달려왔어요....
ㅎㅎㅎ
전언제 태국을 배낭여행할수있을까요..
아니 할수있을까요??ㅠ.ㅠ
그치만 딱 12시간뒤에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답니다.

열혈초코님처럼 알찬여행은아니구요,, 친구랑 쉬러가는 머이런??

물론 항상함께인 아들도같이..(쉬러가는게 아니지요,, 사서고생을,,,ㅋ)

넷북가져가니 파타야에서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당~^^
열혈쵸코 2011.11.07 22:59  
아, 꽉양님 반갑습니다. ^^
꽉양님도 태국을 배낭여행 하실 수 있을거에요.
다만, 애기가 좀 더 자라야 하니.. ㅠ.ㅠ
제 또래의 엄마인 분들..
내 자식이라서 돌보고, 엄마라서 당연히 희생한다고 하지만..
우러러보입니다.

부디 이번에는 애기 기분이 좋아서..
꿀맛같은 휴식을 누리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구리오돈 2011.11.07 08:34  
찜쭘이 뭔지 몰라서 검색 해 봤네요.
그리고...
다음에 도전 해야 할 음식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열혈쵸코 2011.11.07 23:00  
저게 국물맛이 좋습니다.
저는 술을 안마시지만, 소주를 부르는 맛이였어요.
저것만으로는 배가 부르지않았다는 걸.. 참고해주세요. ^^
요술왕자 2011.11.07 08:56  
앗! 치앙라이 나이트바자에서 벌레튀긴 기름에 감자도 튀긴다는 것은 미쳐 생각 못했네요...
이렇게 되겠군요... 아 이 감자는 물방개 맛이나네... 이건 땅강아지맛...
저 구성진 솔로 기타는 몇년째 하는 듯...
열혈쵸코 2011.11.07 23:02  
아.. 저 분은 몇 년째 전속 가수이시군요. ^^
같은 집에서 파니까.. 벌레튀긴 기름에 튀기지않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같은 기름에 튀겼을까요? ㅋㅋㅋ
동쪽마녀 2011.11.07 09:03  
저는 저 찜쭘을 태국이 아니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첨 봤습니다.
도대체 태국여행 여러 날 동안 뭘 보고 다닌 것인지.

도로시는 나잇 바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시장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녀석인데,
나잇 바자는 똑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받고 흥정이 쉽지 않다는다는 걸 알고 난 뒤
뭔가 흥미가 떨어진 모양입니다.
게다가 저흰 치앙라이 나잇 바자에 슬픈 기억이 있어요.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비가 폭포수처럼 내려서
완전히 파장 분위기 속에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어정쩡한 분위기였고,
숙소까지 걸어와야 해서 억지로 엄청 비싼 우산을 샀거든요.
근데 우산을 샀더니 폭포 같은 비가 뚝 그쳐서 뭔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상실되었는데,
도로시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쌈러를 타자고 고집을 부리는 거예요.
아, 정말 여행 중 가장 슬픈 풍경이었습니다.
많이 마르신 쌈러 할아버지가 뭘 많이 먹은 배부른 꿀꿀이 두 마리를 뒤에 태우고 가시는데,
팔과 다리에 불끈 올라온 그 숱한 핏대들을 뒷모습으로 봐야했거든요.ㅠㅠ
도로시는 쌈러에서 내리기 직전까지 할아버지께 '뚱뚱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하구요.ㅠㅠ
그 날 도로시 일기는 코팅해서 남기고 싶을 정도입니다.
치앙라이 나잇 바자 다시 봐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구리오돈 2011.11.07 09:17  
왜 읽으면서 눈물이 날까요? 흑흑흑...
동쪽마녀 2011.11.07 14:07  
그쵸, 구리오돈님.
저도 댓글 쓰면서 회상하니 다시 눈물이 납니다.
근데 더 슬픈 건 그 쌈러 할아버지를 다음 날 나잇 바자 근처에서 만날 수 없었다는 거예요!!
ㅠㅠ
구리오돈 2011.11.07 14:11  
헉!
몸져 누우신 거 아녜요???
동쪽마녀 2011.11.07 14:59  
아닐 것이라고,
우린 그토록이나 커다란 꿀꿀이들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지만,
눈에선 자꾸 눈물이
머릿 속에선 계속 긍정의 회오리가.ㅠㅠ
열혈쵸코 2011.11.07 23:06  
아.. 나잇바자와 관련된 슬픈 기억이 있으시군요.
그 할아버지께서는 하루쉬고, 그 다음날 나오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실 나잇바자보다는.. 토요시장이나 일요시장이 더 재미있읍지요~
흥정을 재미있어하는 도로시양.. 뚱뚱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도로시양..
애어른 도로시양이로군요. ^^
그 일기를 보고싶습니다.
날자보더™ 2011.11.09 00:55  
뭔가...영화나 소설의 한 부분같네요.
저도 이번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푸켓의 비때문에
7-11에 들어가서 억지로억지로 우산을 샀어요. 90밧이었던가...
우산을 사서 받쳐드니 비가 점점 잦아들고...그렇게 저를 조롱했던 태국의 하늘이었습니다.
그래도 쌈러를 타지 않고 외면한 것보다 이용해주심이 할아버지께 도움이 되는 일이었을 테니까요.
한빈아빠 2011.11.07 14:42  
헉~  나도 무심코 넘겼던 사실... 애들한테 얘기해야되나????
나는 전갈,메뚜기 튀김...  애들은 기겁을 하며 아무 생각없이 감자 튀김... 고소하다며 잘 먹었는데....
과연 우리 애들은 같은 튀김그릇에서 감자튀김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먹었을까?
물어봐야 겠다...

글, 사진 재미있게 읽고,봅니다. 
목요일쯤 퇴원할꺼 같은데 그전에 얘기가 끝날까요?
고맙습니다.
열혈쵸코 2011.11.07 23:08  
한빈아빠님께서 경험한 대로라면..
아이들은 메뚜기튀김과 전갈튀김 향이 나는 감자튀김을 먹었군요!!
그러니 더 고소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 ㅋㅋㅋ

여행이 19일인데, 아직 7일째를 써야하니..
저는 앞으로 최하 일주일을 잡고 있습니다. ㅋㅋㅋ
퇴원후에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하트생일 2011.11.07 16:11  
몇일만에 처음 들어왔더니 쵸코님혼자 열심히 달리셨군요~~^^
언제쯤 쵸코님처럼 저런 알찬 여행 할수 있을까 싶네요.  열심히 아줌마들끼리 돈모으고 있어요...내년쯤 함 댕겨올라구요....  가능하겠지요?
열혈쵸코 2011.11.07 23:12  
하트생일님, 반갑습니다!! ^^
제 여행은.. 나홀로 여행, 단기 역마살 해소, 단기 피로 증강, 단기 다이어트 등의 목적에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이나 친구들과는 이런 여행을 할 수가 없어요~ ^^
좋은 분들과 함께 떠나실때는, 여유롭게 일정을 잡으셔서..
재미나게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십시요~ ^^
공심채 2011.11.08 00:39  
시계탑 쪽은 안 가셨나보네요.. 전 작년에 시계탑 쪽에 갔다가 러이끄라똥 행렬에 갇혀서 꼼짝 못하는 바람에 나이트 바자는 못 가보고 시계탑 뒤쪽의 시장만 갔던 기억이.. 라이브 연주가 있다니, 늦더라도 나이트바자에 들러 볼 걸 그랬나 봅니다..
열혈쵸코 2011.11.08 01:19  
네.. 그냥 토요시장 가면서 흘끔 본 정도였어요. ^^
슬슬 체력이 떨어져가는 때라, 그냥 직진만 했더랬습니다.
치앙라이에서 러이끄라통을 맞으시다니.. 재미있는 구경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콤러이가 날아가는 모습은 너무 좋은데.. 폭죽소리랑 사람많은 게 두렵습니다. ㅠ.ㅠ
zoo 2011.11.08 21:13  
찜쭘!!! 맛있겠어요^^ 수끼 좋아하는 제겐 딱 맞는 스타일!! 아직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푸켓에선 너무 더운데 밖에서 주로 먹게 되있어서 선뜻 안먹게 되더라구요^^;
다음엔 시도 해봐야겠어요^^
열혈쵸코 2011.11.08 21:53  
아.. zoo님께서도 수끼를 좋아하시는군요. ^^
저건 딱 저녁에 먹어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낮에는 뜨거운 음식.. 싫어져요~
여행이 길어질수록 양식을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까칠맘 2011.11.12 15:13  
전갈튀긴 기름에 감자튀김이라 ~  감자튀김 길에서 안사먹길 잘했다고 해야하나 ㅋ
동쪽마녀님댓글 보다가
중국 노산에서 가마타고 올라가는 엄청뚱뚱한아저씨와 너무나도 비썩마른 가마꾼두분 아저씨를 보면서  뚱뚱해도 타는게 도와주는거다
 아니다, 몸무게 많이 나가면  돈2배로 내면된다등  논쟁하며 타기원한 나와 돈벌게 하는것도 좋지만 안쓰러운 몸무게보면서 불편하게타느니 안타는게 낫다고 반대하던 식구들 생각이 나네요
아~ 그나저나 살은 왜이리 점점 더 불어나는건자 참 ..
열혈쵸코 2011.11.12 17:35  
벌레튀김을 같이 안파는 집에서 사드시면 됩니다. ^^
주말시장에는 튀김집이 따로 있어서.. 새우, 야채, 물고기 튀김만 팔더라구요.
벌레튀김은 다른 곳에서 취급하더군요.

오, 몸무게 많이 나가면 돈 2배로 내면된다!!
저는 왜 그 생각을 못했지요?!
가마꾼아저씨들도.. 무리일 것 같으면, 승차거부 할 수 있을텐데.. 라고 멋대로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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