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리워지다. season2 [ 14편 -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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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리워지다. season2 [ 14편 -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 투어 ]

민베드로 7 2645

2011년 3월 11일 오전 7시

 

오늘오전은 담넌서두악 수상시장 투어를 하기로 했다.

동대문에서 직원을 만나 미니밴을 타고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으로 간다.

수상시장 투어는 작년에 한번 가보아서 두번째다.

동생들이 가보고 싶다기에 가긴 하지만

한번만 가도 될만한 투어라는 생각이 든다.

 

2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담넌사두악 수상시장 1년만에 왔는데도 낯설지가 않다.

투어일정은 작년과 다르지 않은 듯

밴에서 내려 간단히 설명을 한 후 일정시간까지 다시 모이는 것이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배를 타도 되고 안타도 된다.

 

하지만 투어를 온 사람들은 대부분 150바트씩을 내고 노잦는 배를 탄다.

나는 탈 생각도 없고 배 밖에서 시진을 찍어주고 싶었고

돈도 사실 조금 아까웠다.

 

그렇게 동생들을 태워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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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 여기봐...하며 사진 찍어주기...처음엔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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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도 신나는 듯...)

 

배에서 물건을 사도록 상점앞에 서서 기다려 주는데

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 배를 타고 가는 동생들을 따라 길을 걸었다.

500M정도는 배를 따라갈 수 있다. 배도 느리거니와

상점에 들렸다 가기때문에 내 걸음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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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배에서 음식도 파는데 작년 배고프다고 그렇게 애원해도 안세워주던 노젖던 아주머니가 생각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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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뱀 아저씨는 왠지 익숙한 느낌..손님이 없는지 자신이 메고 있는데 무거워 보인다. )

 

동생들 배가 다른 배에 비해 상당히 느리다.

그 이유는ㅋㅋ..

상점에서 흥정을 열심히 했나보다.

나중에 보니 물건들을 몇가지 구입했는데

수로 바깥쪽에서 같은 물건 가격을 물어보니

처음부르는 가격이 동생들이 흥정해 온 가격보다 쌌다.

그 이후 다시는 가격은 물어보지 않기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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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그림 찾기..엠마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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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진한장 찍어주겠다고 동생들을 불렀는데 구경하기 바쁘다. )

 

동생들을 따라갈 수 없게 된 지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한참을 기다리니 동생들이 돌아왔다.

 

로사가 처음엔 괜찮았는데 나중엔 배멀미를 했단다.

저런 조그맣고 파도가 없는 수로에서 배를타도 멀미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스노쿨링 투어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다음 코스는 예상하던데로 모터보트를 타고

뱀쇼를 하는 작은 마을? 게스트하우스? 공연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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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 여기봐...모터보트에서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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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참 예쁜 게스트 하우스 운영을 안하는거 같아 아깝다는 생각이...)

 

동생들은 오늘 수상시장 투어를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다.

로사의 작은 반응에도 민감하게 대처하게 되는 나 때문에

그걸 숨기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도 나 노력한다...동생들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그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갑자기 왜 이런 얘기들을..)
<- 말하지 못한 미묘한 감정들이 있었기에...

 

수상시장 투어 끝

 

다음편은 조금 심각하지만 조금지나 생각해보면 웃긴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ㅎㅎ

7 Comments
RAHA라하 2011.06.15 00:59  
이쁘네 로사님
오빤 진짜 갔던곳을 항상 남들로 인해 또 가게 되는것같애

난 암파와에 가자고 했는데ㅋㅋㅋ
좀 뜨끔하구려ㅋㅋㅋ
민베드로 2011.06.15 02:41  
암파와는 아직 못가보았어...ㅎㅎ
그나저나 이번에 꼬창에 또 가야하네..
6번째 꼬창...꼬창을 강릉처럼 가네..^-^;
RAHA라하 2011.06.15 18:15  
꼬창을 왜 또가 안가본 바다도 많은데ㅋㅋ
스작 2011.06.15 14:05  
우리때매 또 꼬창간다는 소리지? ㅋ
민베드로 2011.06.16 23:48  
나는 꼬창 좋아해..ㅋㅋ 알잖아..
쿨소 2011.06.15 16:36  
"꼬창을 강릉처럼 가네" 표현 굿굿굿 입니다~~^^
한참 웃었네요.. 공감합니다..

쓰신 내용을 읽어가다보니 로사님과의 복잡 미묘한 뭔가가 있나보군요..
화이팅입니다.
민베드로 2011.06.17 20:37  
아마 강릉도 5-6번 간거 같아요..
꼬사멧도 안가보고 파타야도 푸켓도 안가봤는데..
꼬창만 자꾸 가게 되네요.
그래도 참 좋은 곳 꼬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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