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랏끄라방 50/1 의 공원과 수쿰빗의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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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랏끄라방 50/1 의 공원과 수쿰빗의 한국문화원

Cal 0 2052
2013년 7월의 여행기는, 일상을 죄다 적기보다는
새로운 정보가 될 만한 곳을 포인트로 잡아서 그것들을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방콕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지라
그 날 저녁 숙소는 무료 셔틀을 운행하는 공항 근처의 숙소로 잡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랏끄라방 거리를 산책하다가 50/1 거리에 있는 공원을 만났는데
전에 후어타케 시장까지 걸어가 본 적이 있었을 때 만났었던 공원이라서 새롭지는 않았으나
'아, 역시 이곳이 참 좋긴 좋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방콕의 외곽이라서 정말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크게 지어진 정자가 많은데
태국인들이 참 낙서를 예쁘게도 해 놓아서, 시원한 정자에서 그것을 읽는 재미가 참 좋았습니다.
 
너무 작은 공원이라서, 이제 곧 이야기할 라마 9세 공원처럼 [방콕에서 꼭 가볼 만한 곳]이라 하지는 않겠지만
랏끄라방에서 하룻밤 묵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부근의 다른 관광지는 왓 랏끄라방이 있는 것 같은데
걸으려면 걸을 수도 있는 거리로 보였습니다.
(저는 안 가 봤습니다)
후어타케 시장은, 운하 근처에 발달한 시장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이면 모르겠지만
굳이 찾아갈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숙소를 떠난 제 다음 목적지가 딱 ARL 마까싼역 부근에 있었는데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걸어다니는 이 습성을 고치지 않으면
제 수트케이스가 못견디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아속 거리에서 무려 수트케이스까지 끌고 무단횡단을 했는데
이제 이렇게 무모하고 범법적인 행동은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오토바이 타시는 분의 등과, 뛰고 있던 제 새끼손가락이 부딪혀서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깜짝 놀랐을 뿐, 아무 일도 없긴 했었지만요)
 
 
숙소에서 VASU 환전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한국문화원을 만났습니다.
태국인 아가씨 하나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안녕하셔요!'라고 인사를 해 주더군요.
이 문화원이 언제 생겼느냐고 제가 물으니, [저번 주]라고 했습니다.
번화가에 우리나라의 문화원이 생긴 것이 참 좋아서, 찬찬히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 날의 숙소는 센터포인트 터미널 21이었는데
제 방이 타원형으로 빙 돌아가면서 아속사거리를 바라보는 창문이 나 있는(무려 화장실까지)
전망에 있어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방이라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루종일 경치를 바라보면서 할 일을 하다가, 외부에 나가는 것은 터미널 21 쇼핑센터에만 다녀왔습니다.
 
(사진첨부는 글의 내용에 나오는 것들로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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