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준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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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준비편!

-겁이- 6 7489
대략,, 보름후 졸업여행으로 푸켓을 가게되어...
 
기웃기웃 거리다가 여행일기라는 메뉴를 발견!!!! 올초(1월1일..ㅡㅡ;;)갔던 여행기를 올려봅니다..ㅎㅎ;;(올려도 되낭?)
 
사실 여행을 워낙 엉망으로 해서..;;;; 올리기 많이 쪽팔립니다만...
 
많은 분들이 올리시는걸 보고 용기를 얻어 함 올려봅니다..^^
 
제 블로그에 올려놨던거라... 재미위주보단 일기형식으로 써서 재미도 없고..어투도 반말체입니다..ㅎㅎ;;;
 
비호감일지도 모르는... 본인의 얼굴도 여과없이 그대로...;;;; (다시 수정을 하자니 귀차니즘의 압박!!)
 
재미없으시면 걍~ 내려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BGM) F.B - O.S.T
 
 
 
 
이제야 여행기를 쓰네...ㅋㅋ 여행한지 두달 후에야...ㅡㅡ;;
 
평소같으면 여행다녀온후 바로 썼을테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노느라..) 여행에서 만난인연 이제라도 찾을수 있을까?~ 그럼 여행기 시작!!!!
 
 
 
 
 
 
[1] 여행의 준비
 
 
 
 
 
 
드!디!어!~~ 그렇게 가고싶었던 여행을 가는구나~~~ 태국이란곳을 가는구나~~~~ㅠ
 
 
 
여행전날.. 적어도 이런 감정을 갖고있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이런게 전혀 없었다..ㅋㅋ
 
저번여행때와는 사뭇다른 여행전날이었다..
 
사실 이번여행은 참 어렵게 갔다~ 저런 감정이 들만도 한데... 무지 어렵게 간여행이기 때문에..
 
여행의 계획은 같이여행갈 친구(편의상 섭이라고 부르겠다)가 군복무중부터 시작했다.,
 
말년에 할일이 없었는지..(당연한 소릴) 여행책자들고가서.,. 계획을 세세하게 다 짜왔다..
 
대충 보면...전체적으론 방콕(1일차) ->파타야(2일차) ->앙코르왓...등등 해서..22일차까지...
 
또 1일차 방콕해서 무신무신 박물관 ->왕궁->왓~~->왓~~->왓~~->등등..
 
이런식으로 세세하게 짠것.. 오옷~~ 왠지 이거하나면 뭐든 다될거 같았다.(나만의 착각)
섭이 제대한게 작년가을..ㅡㅡ;
 
 
 
 
 
 
인터넷도움없이 오로지 책자로만 짠 계획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건지 이 여행에서 확실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의 준비로는 반년전에 군복무중 책자로만 짠 섭이의 계획서 몇장..이게전부
여행기한자... 사진하나 안보고.. 여행책자 전에 산거 먼지만 수북히..
 
 
 
 
 
 
 
캄보디아가 태국옆에있는줄은... 여행가서 알았다..ㅡㅡ;;;;;;
 
아무튼..겨울방학때 태국으로 가자고해서.. OK해따...(간만에 여행이나 갈까해서..태국이 어떨진 모르지만.. 생각없이 산지 몇일 지나면 24년째...;;;;
 
그래서 방학까지 별 생각없이 있다가 방학하고 좀있다 비행기표를 구하기 시작해따...ㅡㅡㅋ
 
그것도 설을 피하는 날짜로.. 대략 1월초..
 
그렇게 구해선 당연히 표가 나올리없다..ㅎㅎ(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대기넣고 기다리는데 12월말까지 표가 안나와따..
 
겨울방학에 여행을 간다는 사실이 머리에서 잊혀져갈때쯤... 어느날.. 섭군이 불러내서 나갔다.
 
점심을 먹다가...갑자기 섭군이 여행사를 가보자고 해따..혹시 표가 있을지 모르니..
 
 
 
 
시간도 남고해서 간 동네 여행사에서..!! 표가 있단다!!
 
그것도 1월1일!! 참고로 이날은 12월 29일ㅡ.ㅡ...
 
 
 
 
가격이 좀 비싼편이었지만 그냥 질렀다...ㅡㅡ;(이넘의 지름신..ㅠ)
 
비행기표에 의해 계획은 22일에서 25일로 변경..
 
기쁜 마음에 복띠도 인터넷으로 주문해따..<---이 복띠는 여행담날인 2일날에 도착해따..ㅡㅡ;
 
섭이의 계획에 의하면 비행기표까지예산이 22일동안 84만 7830원이었다..(여권,비자비 포함)
 
계산제대로 한거 마져? 어케 10원단위까지..ㅡㅡ^ 암튼,,, 여기에.. 비행기표 10마넌 플러스된것만 해주면된단다..
 
 
 
 
"야~ 정말 이거갖고 되??"
 
"충분해~~ 남어!!"...ㅡㅡ;;;;;
 
 
 
 
 
자신감에 찬 저말투... 부쩍의심이 든다..ㅡㅋ
 
실제로 빈곤 생활하면 남긴 남는다..;;;
 
그래서 담날 만나서 환전해따.. 22일에서 25일로 늘었으니..좀 넉넉하게 환전해따..ㅋ
 
 
 
 
 
근데!!! 문제가 발생!! 헉~!
 
 
 
 
 
여행사로 표를 받으러 갔는데 섭이 여권에 적인 영어이름이랑 비행기표에 적힌 영어이름이랑 철자하나가 틀린거다~~ㅠ(이를 어째...ㅠ)
 
섭이 말로는 여권을 만들때 철자가 틀리게 나왔단다..seub-->seob로..ㅋ
 
여행전날부터 돌아가는게 심상치가 않다.....ㅡㅡ;
 
 
섭군 아파트에 잠시 들렀는데... 평소 멀쩡하던 엘레베이터가 고장나서 10층까지 걸어올라갔다....ㅠ(담부터 여행전에 이러면 포기하자)
 
아무튼 여행사에 물어보니 지금 못바꾼단다..마감이 다되서.. 어케하냐 했더니..펜으로 고쳐준단다..ㅋ
 
나갈때는 어케되더라도 올때 걸리믄 거기서 어카냐 그랬더니..
 
 
 
 
 
 
대답이 없다..ㅡㅡ;
 
 
 
 
 
 
 
머리속에선 뉴스에서 가끔보이는 중국밀입국자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갔다..
 
 
 
이 여행을 가야되 말아야되 할때..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연장영업해서 재발급 받았다고..(미심쩍지만..;;)
 
아무튼 이케해서 얼레벌레 가게되따
(여행전에 액땜했다 생각하자..과연?)
 
나는 이때 난생 처음해보는 온라인게임에 한~~창... 온라인의 세계에 빠져있었다....ㅋ 결국 가는날 새벽까지 하는 근성을 보였다....-0-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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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ㅡㅡ;; 짐쌀때 찍은 준비물 사진..(왠지 준비물 사진이 찍고싶었다)
 
 
 
별거 없다..
 
 
그지같은 옷몇개(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한..)랑 스포츠타올 간단한 필기구 여권 돈(젤 중요^^)
 
 
세면도구 필기구 여행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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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가 태사랑에서 받은 여행가계부..(여행내내 들고다님..상당히 유용 하지만...)
 
 
 
   
 
 
 
 
이녀석도 태사랑에서 얻은건 이것 하나였나보다...ㅋㅋ
 
사진찍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난(내공은 제로..) 카메라를 갖고가고 싶었지만..
 
섭군이 카메라는 하나만 갖고 가자고 해따..짐된다고..
 
이당시 섭군은 전역후 지름신강림해 지른DSLR급 카메라를 봉인해 놓고있었다..ㅡ.ㅡ(역시 내공0)
 
카메라 한번 써먹어 보자는거다..ㅋㅋ
 
내 쿨픽스8700도 썩고있는데...;;;; 암튼,,,;;
 
대신 난 메모리카드랑 psp를 갖고가기로해따..이동거리간 시간때우기랑, 사진저장공간을 위해..
 
 
 
 
 
 
 
 
 
9569366506_6beb9d6745_b.jpg
안에는 짤막한 영상이랑, 웰컴투동막골(둘다 이영화를 안봤다..ㅋ) 위닝9,토크맨(이건 쓸모없었지만..)
 
 
 
 
 
 

 
 
 
 
이렇게 사진찍고 짐 챙기니 동이트려고 한다...(짐챙킨건 한 10분?) 씻고 이제 자려는데..
 
아빠가 일어나시더니.. "왠일이야? 여행날이라서 일찍 일어난거야?" 한다...ㅡㅡ;;
 
먹구대생의 전형적인 하루였답...;;;
6 Comments
단도직입 2006.10.18 22:53  
  잼나요...그담은요??
jjung~ 2006.10.19 19:17  
  ㅋㅋ 기대됩니다 여행기..^ ^
빗방울이 2006.11.22 03:03  
  트래킹편을 읽고 뒤로 돌아서 준비편부터 탐독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재밌는 한권의 책이 될 듯 해요. 아... 저도 12월 14일부터 40일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goodterry 2006.12.01 16:31  
  ㅋㅋ 저도 첨부터 다시 읽고 있답니다...어케 시작된 여행인지...하하
겁이♡ 2007.02.25 00:22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네~~
이제 부터 읽어 볼께요~~~!!!♡
태수국빈 2007.03.03 03:20  
  오.. 기대되는 스토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