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양과 영진님의 방콕여행기 - 팁싸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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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양과 영진님의 방콕여행기 - 팁싸마이 ♡

봉봉양 5 2550

안뇽하세요 - ㅎㅎ

계속해서 드래글질을 하며 같다 붙이고 있어요 ;;;

암튼 계속 올라갑니다요 ;

말투 이해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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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방콕에 간다면 이곳만은 잊지말자 "팁싸마이" .

태국 = 먹거리의 천국 이 말은 너무 식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

특히 면 종류가 굉장히 매력적인 곳 .

가격 , 맛 , 양( 이건 특히 우리에게 ) 할것 없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이다 .

그 중에서도 꼭 , 그것도 방콕에서 잊지말아야 할 곳이 바로 이곳

' 팁싸마이 ' 되시겠다 !!!

그저 이곳이 유명하니깐 가봐야지라고 하기엔 위치가 썩 ! 매력적인 곳은 아니다 .

물론 카오산에서 15~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지만 태국의 햇살과 공기속에서 그 시간을 걷기란 쉽지 않고 ,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엔 약간은 낭비가 아닐까 ?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

하지만 , 굳이 찾아가서 꼭 먹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

# 8-1. 무작정 걸어서 찾아가기 .

팁싸마이를 가기위해 카오산 로드를 나섰다 .

우선은 카오산 로드 뒷편 ( 버거킹쪽 ) 끝까지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턴해서 직진하면 얼마가지 않아 차도가 나온다 .

여기서 시청 방향으로 지도를 보고 감을 잡아 발걸음을 옮겼다 .

이미 해는 뉘엿뉘엿 가라앉기 시작해서 훨씬 기분이 좋았다 .

하루를 마무리하는햇살의 움직임은 굉장히 따스하면서도 평온함을 선사해 준다 .

햇살을 등진 채 차도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턴해서 쭈욱 걸어간다 .

카오산의 번잡함을 벗어나 커다란 차들이 씽씽대며 달리는 차도를 오른편에 두고 넓직한 보도블럭위에 거닐고 있으니

색다른 방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카오산이 여행자들의 거리라면 이 거리는 방콕 사람들 삶의 거리일 테니까 ..

가던길을 직진하면 민주기념탑이 나오면서 사거리가 보인다 .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건넌다 .

태국의 국기가 펄럭댄다 . 바람에 넘실거리며 이곳이 태국임을 알리는 국기의 움직임이 경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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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람들과 호흡하며 걷는 느낌은 굉장히 좋다 .

길을 건너니 커다란 지도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 정확한 위치를 모를 때 지도를 만나게 되면 굉장히 반갑다 .

하지만 지도에서도 ' 팁싸마이 ' 의 위치를 찾을 순 없었다 . 단지 어디로 가야하나 .. 하며

근처의 몸논솟 ( 토스트 가게 )을 먼저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

' 찾다 안되면 택시타면 되지 ! '

지도를 오른편에 두고 걷는다 . 살짝 커브를 틀어쭈욱 직진하다보면 오른편에 몸논솟이 보인다 .

내가 갔을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

쭈욱 직진하면 작은 사거리가 나온다 . 거기서 왼편으로 꺽어서 직진하면 바로 아래 사진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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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에 멀리 보이는 사원이 왓수탓이다 .

택시를 타고 찾아갈 경우 " 빠이 쏘이 쌈란랏 팁싸마이 " 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

택시기사가 모를경우는 " 쌈란랏 , 팟타이 , 왓수탓 " 을 무한반복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

팁싸마이가 위치한 도로 이름이 쌈란랏인데 왓수탓 (사원)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

이걸 알기전에는 저게 대체 ... =_=;;;

이 길을 쭈욱 직진하면 되는데 말이 안통하는 현지 언어로 들어서

계속 직진하라는게 얼만큼인지 몰라 첫번째 나오는 작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턴 . 그러나 여긴 아니었다 ;;;;

경비 아자씨에게 여쭈었더니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신다 .

하하하 ~ 그래도 통하는게 어딘가요 ~ 'ㅂ'

왓수탓 방향으로 가다가 왼편으로 턴하면 쌈란랏이 보인다는 아자씨의 말씀 .

어찌나 친절하신지 계속 뒤돌아보면 안보일때까지 더 가라고 손짓으로 알려주셨다 .

여행지에서 도움을 받아 쉽게 찾아갈 때의 기분은 정말 좋다 .

더구나 이렇게 친절한 분을 만났을 때의 행복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만큼 소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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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가 ... ? ' 하며 꺽을라하면서 뒤를 확인했는데 , 아저씨의 더 가라는 손짓에 마음이 편안해 졌다 .

오른편에 왓수탓이 크게 보이는걸 보니 꽤 많이 왔다 .

그래서인지 안전보호장치 같았던 아자씨의 손짓도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

이제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차례였다 .

과감하게 왼쪽 길로 들어섰다 . 그 골목은 ( 골목이라기엔 넓긴했지만 ;; ) 불상들을 파는 골목이었다 .

마치 우리는 꼭 팁싸마이가 부르는듯이 어떤 이끌림을 따라 그 골목이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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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에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있었다 .

" 이곳이 쌈란랏 거리 입니다 . " 하며 친절하게도 간판이 기다려서서 알려주고 있다 .

오른쪽 왼쪽 .. 고민할 것도 없이 왼쪽을 선택했다 .

그 앞의 신호등을 건넜으면 더 편했겠지만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다 .

그래서 우리는 왼쪽으로 직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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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건너편에 위치해있던 ' 팁싸마이 '

간판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 그동안 보아왔던 사진의 잔상이 남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

' 저곳이 팁싸마이 구나 '

길을 건너 팁싸마이로 빠르게 걸어갔다 .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곳을 발견한 사람도 , 계속해서 장사가 잘되는 것도 정말 신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할 것 같지 않은 이곳으로 팁싸마이는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

# 8-2. 이곳이 ' 팁싸마이 ' 인가요 ?

" 이곳이 팁싸마이 인가요 ? " 하고 물었을 때 한치의 고민도 없이

" 여기가 팁싸마이예요 . " 하는 그 대답이 얼마나 많은 감정들은 선사해 주는지 그게 바로 여행의 매력인 것 같다 .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그건 내 것이 아니다 .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식사 시간대가 아니었고 , 5 PM 부터 문을 여는 팁싸마이에게는 이른 손님 중 한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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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들은 어김없이 오늘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자신들을 믿고 찾아와 주는 손님들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

자리를 잡고 앉아있자 팁싸마이의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메뉴판을 가지고 온다 .

음식을 정말 잘하는 집은 단일메뉴라고 했던가 , 팟타이 종류만 있었는데 굳이 럭셔리 팟타이보다는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기본 팟타이 (25B)와 새우 팟타이 (40B)를 주문했다 .

아 ! 그리고 다들 극찬해 마지 않던 오렌지 쥬스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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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오렌지 쥬스가 나왔다 .

얼음컵과 함께 나온 오렌지 쥬스는 양도 많았고 100% 오렌지 과즙 .

달콤 상쾌한 오렌지 쥬스가 좋았지만 , 알갱이 때문에 한번에 콸콸 마실 수 없는게 너무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

게다가 오렌지 쥬스 가격이 (70B) 우리가 주문한 팟타이 2개의 가격보다 비쌌다 .

역시 식사를 할때 다른 것보다는 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팟타이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아직까지는 팟타이와 오렌지 쥬스의 환상적인 궁합을 논하기에 나의 내공이 너무 얕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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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앞에 펼쳐진 상차림은 색도 아름다웠지만 맛은 정말 최고였다 .

정말 너무 맛있었다 .

살짝 볶아진 채소들, 계란과 면의 조화는 정말 완벽했다 .

완벽함을 이끌어내는 소스가 무엇일까 ?

새우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기본이 정말 맛있었는데

새우는 면발에 새우가루를 섞어 만든 것 같이 색도 주황색이었고 , 새우맛도 훨씬 많이 났다 .

그래서 그런지 깔끔한 맛의 팟타이가 훨씬 매력적이었다 .

태국 길거리에도 팟타이는 많이 팔지만 이곳처럼 색이 이쁜 곳은 없었다 .

그 이유는 재료가 신선하다는 점이 아닐까 ?

정말 맛있는 곳 ' 팁싸마이 ' !!

이곳은 태국에 간다면 , 특히 방콕에 간다면 꼭 한번 찾아가야 할 곳이다 :)

#9. 비오는 방콕거리에서의 데이트 ♪

팁싸마이에서 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기분좋게 나왔다 .

" 아 ! 비온다 !!! "


내가 소리치자 누군가 따라한다 . " 아 - 비온다 ~ 하하하 "


유쾌하게 웃던 팁싸마이 직원 아자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

" 우선은 저 곳으로 피하자 . "

5m앞에 위치한 장식품 가게 처마밑으로 뛰어갔다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산은 1인용 양산이었기에 점점 많이 내리는 비를 뚫고 갈 수가 없었다 .

' 어차피 스콜성일테니깐 조금 있으면 수그러들겠지 ... '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많은 차들은 쌩쌩거리며 빠르게 비를 피하고 있었다 .

# 9-1. 여유에서 오는 여행의 행복감 .

택시와 툭툭은 어김없이 그 와중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

" 택시 ! 택시 ? "

" 툭툭 ! 툭툭 ? "

하는 그들에게 미소를 머금은채 바라보고 있으면 허탈하게 돌아서며 빠른 속도로 가던길을 마저 간다 .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동안에도 약속이 없는 우리는 처마밑에서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

여행중에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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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 앉아있었을까 ? 비가 조금 수그러 드는 것 같다 .

" 지금 가보자 . 가다가 아까처럼 비가 많이 오면 택시타고 가면 되지 뭐 ~ "

1인용 양산을 쓴채 길을 건넜다 . 새로운 길이었지만 이 길로 가도 될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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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둥켜 안다시피해서 작은 양산 하나를 의지한 채 길을 걷고 있는데 ,

어떤 화려한 건물이 나타났다 .

아직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시선을 고정하고 멈춰선 사이에 비가 점점 쏟아지기 시작했다 .

" 저 속으로가서 비를 피하자 ! "


" 뛰어 ~ "

고인 물을 피하며 신나게 뛰어들어가니 이미 현지사람 몇명이 그곳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

그들은 우리의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


그리고 이내 미소를 머금은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었다 .

비가 내리는 이 상황이 싫은게 아니라 오히려 재미있었다 .

비를 피하고 있으니 또 금새 수그러 들었다 .

긴박한 상황에선 잠시 멈추어서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걸 깨달았다 .

그러면 상황은 금새 우리에게 좋은방향으로 바뀌었다 .

( 실생활에서 얼마나 실천하는냐가 관건이겠지만 .. 우선은 깨달은 것에 만족하고 ㅎㅎ )

비가 수그러들자 그 때를 놓칠새라 사람들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

그날 방콕 도로는 밤의 어둠 , 어둠을 밝히려는 가로등 불빛 , 불빛에 비치는 빗물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

우리는 신나게 뛰기도 하고 , 걷기도 하면서 신호등까지 갔다 .

민주기념탑 사거리의 신호등이었다 .

# 9-2. 비오는 밤의 카오산 거리 .

카오산에 가려면 신호등을 두번 건너야 했다 .

영진님은 이곳이 아닌거 같다고 했지만 나는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

그런 나의 확신에 아무말 없이 따라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우리의 여행은 더욱 따끈했다 .

보도블럭의 돌판을 잘못 밟으면 갸우뚱하며 물을 왈칵 토해냈다 . 조심해야 했다 .

비오는 밤을 신나게 거닐며 놀 수는 있지만 운동화가 젖어버리면 그건 찜찜하다 .

( 깔끔쟁이인척 하는 내 모습이 또 나왔다 ;;; 아 - 가끔은 나도 이해가 안된다니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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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카오산은 정말 운치 있다 .


카오산 거리는 온통 빗물에 비치는 조명으로 반짝 거렸다 .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었다 .


우산을 쓴 사람 , 우비를 입고있는 사람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비를 즐기고 있었다 .

우리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

스웬센 옆의 골목에 위치한 짜이디 마사지로 가기로 했다 . 그 곳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었다 .


카오산 거리의 처마를 이용해 비를 피하면서 걸었다 .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

다행히 피자헛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 처마밑으로 비를 피했다 .

처마밑에서 바라보는 비는 이쁘다 .


피자헛 앞의 노점상에 커다란 파라솔 테이블이 펼쳐져 있었고 , 후둑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경쾌했다 .

그 곳에 손님이 찾아왔다 .

커다란 서양남자 한명이었다 .

테이블 구석에 짐꾸러미를 조심스레 올려두고 작은 간이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

그 사람은 빗소리를 음악삼아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



어쩌면 나는 비오던 그 날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

아직도 나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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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디 마사지는 저렴하고 친절했으며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

하지만 시설은 마치 불법업소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어두운 불빛에 ( 마사지 샵이니깐 ; ) 여러개의 매트리스가 바닥에 누워있는 ( 타이 마사지니깐 ; ) 형태였다 .

' 들어갔을 때 너무 놀랐어 .. 불법 안마소 이런 느낌이었다구 ... '

하는 영진님은 충격을 받은게 분명했다 . 미안했지만 싸니깐 ;;; 흐흐 -

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는 스페셜 B코스를 선택했는데 ( 발 30분 + 타이 1시간 ) 250B으로 굉장히 저렴했다 .

그리고 마사지 전에 차와 끝난후 과일과 차를 주니 서비스도 괜찮지않은가 .

단지 시설이 너무 침침한 분위기라는 점 외에는 만족스럽다 :)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비는 말끔하게 개어있었다 .

비온 후의 거리는 좋다 . 다음날도 좋고 ㅎㅎ

( 아 ! 실로 다음날 정말 쾌청 ~ 했다 .. 눈이 빠지는줄 .. ; )


우리는 밤 문화에 관심이 없었다 . 단지 둘이서 조용하게 노곤한 몸을 누이고 내일을 준비하고 싶었다 .

#10. 족발덮밥 ' 카우카무 ' 드디어 발견 !

마사지를 받고 돌아가는 길 . 점점 허기져 왔다 .

궂이 마사지를 받고도 걸어가는 우리는 그만큼 그 도시와 호흡하길 좋아하기 때문이다 .

결국엔 만남의 광장근처에서 어제 사먹은 꼬치를 사들고는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

꼬치를 먹으면서 신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내 눈에 포착된 것이 있었다 .

어제 먹으려고 계속해서 찾았지만 실패했던 족발덮밥집이 그 한적한 곳에서 홀로 불을 밝히며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

" 와 - 나 저거 먹을래 !!! 꺄보 ~~ " 닭날개 꼬치를 한손으로 뜯으며 들떠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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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좀 그렇고 집에 돌아가서 먹어야지 ~ 하면서 포장을 부탁했다 .

' 정말 어떤맛일까 ? ' 기대하면서 기다렸다 .

카우카무 (30B)


봉지를 신나게 달랑달랑 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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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카무는 족발을 덮밥식으로 얹어주는 것인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다 .

예전에 청사에 다닐때 근처 족발집에서 먹었던 족발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야들야들 했다 .

난 고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인 것을 좋아한다 . 껍질의 지방 부분은 야들야들하면서 꼬소한게 정말 맛있었다 .

함께 싸준 소스는 칠리소스 같은 맛 . 함께 곁들여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

마늘도 생 마늘을 싸주었다 . 생마늘과 그렇게 잘 어울리다니 정말 모든게 완벽했다 .

그렇게 방콕에서의 둘째날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깊어만 갔다 .

5 Comments
놀부여행 2008.09.05 16:51  
  여행기 잘 보고 있읍니다.  사진도 시원시원하고 많이 공들이신 것 같습니다.  다음엔 팁싸마이를 한 번 가 봐야겠네요.

zoo 2008.09.05 20:05  
  두분 정말 보기 좋아요^^ 여행기도 넘 좋구요^^
특히 팟타이 좋아는 저에게 이번편은...ㅎㅎ
팟타이 종류 별로 다 먹고 싶어요^^
아이슈 2008.09.05 23:47  
  으흐흐~ 밤늦게 여행기보는데 힘드네요....
팟타이랑 족발덮밥이랑 먹구시프어용
초코땡 2008.09.06 05:32  
  아으...  팟타이...  배고파~~  넘 맛있어 보이네요...

부러워요...
봉봉양 2008.09.08 00:01  
  놀부여행님 | 와 - 감사해요 ^ ^ 팁싸마이 강추예용
쥬님 | 감사해요 ~ 히히 - 글게요 . 팟타이 완전 좋아요 !
아이슈님 | 흐흐 ~ 글게요 ;; 밤에 보믄 안된다는 ㅋㅋㅋ
초코땡님 | 짱 ! 맛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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