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7 In Bangkok - 자유와 타락의 사이... 카오산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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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In Bangkok - 자유와 타락의 사이... 카오산 로드

GomandI 8 3808


동영상은 http://www.cyworld.com/lollipop123/3356572 에서 볼수 있어요 ^^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방콕에서는 빼먹으면 안되는 여행자의길 "카오산 로드"로 가본다.


 

책으로 따로 출간될 정도로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고 문화와 젊음, 자유가 넘치는

21세기 집시들의 거리 " 카오산 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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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왕궁 구경왔을때 왔었는데..

몸도 안좋고 배가 고파서 그냥 밥만먹고 돌아가버려서..

또 다시 걸음을 하게 되서 좀.. 차비가 아까웠다는....

150밧 !


 

카오산의 진정한 모습은 해가지고나서부터라는 얘기에..

7시쯤..슬슬 나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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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저녁식사 전이어서.. 이번에도 햄록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길거리 음식은 못믿겠다는 울... 위생주의 남푠님 덕분..ㅡ,,ㅡ;;)

 일단..차나쏭크람경찰서 앞에서 하차.

그런데!! 지난번 낮에 왓을때 발견한 왓 차나쏭크람 지름길로 가려고 그 앞에서 내렸는데...

씁.... 실컷.. 끝까지 갔는데...막판에 문이 잠겨 있는것이야..ㅡㅜ


 

둘다..쥘쥘울면서...

다시 택시내린대로 돌아나왔다...

어디로갈것인가..둘이 고민하다가...지도를 보니 왓 차나쏭크람 아랫쪽 길이 있는 것이야...

별로 안멀어 보이길래 그냥 걸어가자..했는데..

이건뭔... 뚝뚝이 타고 갈껄그랬어.

괜히 걸어 데이트하자 그랬어..ㅡㅜ


 

너무 먼것이야...ㅡㅜ

둘다 화장실도 급한데다..목도 마르고..

완전난리난리종종걸음으로 햄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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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mlock ]

밖에서 본 햄록의 모습.. 전면이 유리로 된데다 안이 화이트 톤이라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지난번에는 막 오픈시간때 와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 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를 기다려야할 정도..


 

다행히 우리가 들어갈때쯤. 한테이블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난 덕분에 자리를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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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헴록 앞에 붙여진 공연,전시 포스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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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와 땡모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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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레스토랑안의 작은 정원 ]


 

레드커리랑 스프링롤 주문해서 냠냠쩝쩝먹구..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째즈도 듣고...

1시간정도 그렇게 이야기도 하고 식사를 마치고..


 

여행책자 상에는 근처에 잇다는 조이럭스 클럽을 찾아 프라쑤멘요새꺼정 한참을 돌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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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했던 조이럭스 클럽과는 너무 다른 정말 구멍가게 같은 곳에 조이럭스라는 간판이 달려있고 바글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ㅡ,,ㅡ;; 여긴아닌것 같아..를 동시에 외치고 다시 돌아서

타논 짜그라퐁으로 돌아와 카오산 메인 스트리트에 도착하게 됐다.


 

벌써..시간은...9시가 다되가고... 사람들은 북적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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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와 사람이 섞여 다니는 카오산 로드 윗길ㅋ ]

카오산 메인스트리트는 밤이 되면 차가 통제 되지만..

바로 옆길이나...윗길은 여전히 사람과 차가 섞여 다닌다..

그래도 이미 태국에 익숙해진 오빠와나는 그러거나말거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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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건물사이의 통로에도 이런식으로 노점이 자리잡고 있다. 


 

 카오산 로드에는 밤이되면 기존 상점들이 문을 닫고 그 앞에 많은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아

또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다.

낮과는 또 다른 밤 아이템들..ㅋ


 

그때 발견한 정말 책에서나 보던 아이템!!

벌래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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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여기부터 아래 사진 3장은
벌레튀김이 직접 출연하시니..
징그러운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스크롤바를 급하게 내려주세요^^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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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튀김 모둠 - 귀뚜라미,애벌래,전갈,물장군,번데기 등등..]

저기보이는 분무기 안의 까만액체가 양념이다.

요놈들을 튀기고 조기 조 액채를 한번씩 뿌려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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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장군과 번데기 ]

진짜...손바닥만한 물장군..ㅡ,,ㅡ;;

대형 매미처럼 생겼다흥..ㅡㅜ 꾸웩!!

딱딱한 날개는 때고 부드러운 몸통만 먹는거란다..ㅡ,,ㅡ;;;;;;


 

거기다 우리나라사람도 잘 먹는 번데기..

근데..저기 있으니까...다른 벌래들과 어우러져서..왠지..정말 못먹을 음식?!같다..

꾸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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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갈 튀김 ]

독은 어쨌을까....

먹기보다... 장식하고 싶은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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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카오산 로드.

저렴하면서 깔끔한 모텔급 숙소들이 많아 배낭족들이 주로 많이 모인다.

주변에 왕궁, 왓포,민주공원탑등..이 있고 위만맥궁전..혹은 외곽으로 나가는 여행도 이곳에서라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인듯..


 

레게머리도 해보고 싶고 헤나타투도 받고 싶었는데 ...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일단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맥주를 주문했다.

( 요고요고 고르는것도 쉽지 않았다. 이길을 2바퀴는 왔다갔다 한듯..

밤10시가 지나니까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술집마다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였으니~) 

   

그래서 들어간 선셋스트리트...

그나마 자리가 좀 나서..

프로모션중인 하이네켄 언니들 손에 이끌려 들어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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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야외-90프로다 외국인들이다.. ]

쪼기 입구쪽에 있는 초록색옷을 입은 아이네켄 언니와 창 언니..


 

지나가는 사람구경...

 정말 젊음이 자유가 좋아보이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반면..

정말.. 눈살찌푸려져 횡폐를 부리는 사람들...

남자꼬시기 여자꼬시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제발 그러진 말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이런 모습들을 구경하는것이야 말로 카오산 로드의 재미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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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목도 축였으니...

또... 걸어다녀주시기..


 

이제...10시..반....


 


 


아니야... 카오산의 즐거움은 그런게 아니었다...

우리가 여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는데..

길가 테이블에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던 무리가 있어.. 오빠가 살짝 눈인사를 했더니..^^

와서 한잔하고 가란다.. 얘기도 하고..ㅎㅎ


 

고마웠지만...ㅎㅎ 우리둘이 좀더 얘기하고 데이트하는게 좋아서 고맙다고만 하고 사양했다 ^^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어울려서 이야기도 하고 놀았다면 좀더 재밋는 카오산여행이 되지않았을까...


 

그렇게 인종과 나이 국가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고 스스럼 없이 친해질 수 있는 그곳이

카오산...인것 같다.


 

그리고 길 어디서든 라이브 음악과 공연을 볼수 있고..

정형화 되지않은 미술..공예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그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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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깊어 갈수록 바빠지는 툭툭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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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으로 만든 미니 툭툭 ] 

 직접 옆에서 캔으로 툭툭이나 가방 등을 만드는걸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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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11시..... 에고고..나도 지친다..

저개님들 처럼..


 

그때 어디선가 신나는 라이브 음악이 들려오고 위를 보니..

Roof라는 연기가 슝슝나는 라이브바가 보였다.


 


 

 Roof


 


정말 신나게 분위기 리드 잘하는 가슈 언니 ㅋㅋ

결국 이언니 타임이 끝나고 무대를 내려가는데..

어느 백인 남자가 와서 작업 걸더라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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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임의 조용한 노래를 주로 해주던 가슈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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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한껏 고지식한 분이 이날만은 분위기잘타고 놀아줘서 고마웠음 ㅋ ]


 

그렇게 둘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노래도 듣고 한잔하다보니..

카오산의 밤이 깊어갔다...

12시가 넘어서.. 내일 오빠 출근도 해야되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 이제 또 한달을 혼자 지내야한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도 못잤던것 같다...


 

 


 


 


 

8 Comments
SunnySunny 2010.08.26 18:55  
벌레.. 사진 에서 졸도할뻔 했네요 ... 주의 글이 필요해요 ㅠㅠ
GomandI 2010.08.26 21:16  
아...ㅎㅎ 네... 써니써니님~ ㅎㅎ 알겠슴다!! 사진 전에다가 빨간줄로 조심하라고 표시해야겠네요 ㅎㅎㅎ
열혈쵸코 2010.08.26 23:00  
오우~ 굉장히 실감나는 사진이네요. 실제로 보는 것 보다 더 잘 보았습니다. ^^
GomandI 2010.08.27 10:12  
ㅎㅎ 똑딱이로 찍었는데 ㅋㅋ 이쁘게 잘봐주셔서 ㅎㅎ 감사해요 ㅎㅎㅎ
SunnySunny 2010.08.27 12:19  
저는 진짜 무서워서 못봤는데... 초코님 글보니깐.. 눈 살짝 가리고 보고싶은 마음이 ... 들긴 하네요 ㅎㅎ
GomandI 2010.08.29 00:30  
ㅎㅎ 기냥... 번데기다~~생각하고 보시면 ㅋㅋ 갠찮을 꺼예요 ㅋㅋ
바나나사줘 2010.08.27 11:37  
카오산의 밤이군요! ㅋㅋ담달에 가는데 기대되요.ㅋㅋ 카오산에도 헤나타투가!ㅋㅋ 가서 해봐야지~^^
GomandI 2010.08.29 00:31  
ㅎㅎ 네. 저두 다음에 또 가게 되면..그땐 정말 꼭 해부릴 라구요 ㅋㅋ 타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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