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블리를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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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블리를 아시는지요..

MC짱 6 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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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부리를 아시는지요.

이번여행일정중에 쌀라부리는 없었어요.

아니 사라블리 타고가는 북부터미널이 어디에 있는지,107번 플랫폼에서 타는 1등버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음료수는 언제 주는지,아무것도 몰랐었어요..

이 여행기는 저의 연얘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설레이고 가슴아픈 저의 연얘 이야기입니다.

돌아오자마자 전화했어요. 울기만 합니다.여행의 들뜬 마음에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는 남겟지만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마음,참아볼까합니다. 왼쪽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저와 제동생은(이벤트 MC ) 둘은 대한항공타고 가서 카오산에 있는 나발라이리버호텔 2일

파타야 통부라 리조트 2일 포시즌 팔래스 1일 다시 방콕 고고 풀만 1일 일정은 6박8일

같이간 부산출발 커플 아닌 커플 빅걸 박씨 와 박태환 닮은 킹카 남 헤어지기전 투윈이 아닌 더블룸도 감수햇던 알다가도 모를 대구 커플과 함께했던 여행 이야기입니다..슬슬 시작합니다.

1 첫째날

너무나 평범하게 시작합니다.

수안나폼 도착해서 태사랑 님들 덕분에 한층 내려가서 미터 ㅇㅋ 노 하이웨이 ㅇㅋ

쨔식 못알아든는척하네...

다시 헤이 택시 드라이버 미터 온 ㅇㅋ 노 하이웨이 우리 안바빠...ㅇㅋ

380밧에 카오산 도착 택시 빠이빠이 땡큐 체크인 하고 데파짓 천밧 날려주고 호텔 사이드쪽이라 쫌 경관은 안좋지만 그런대로 굿굿....

일단은 커피포트에 컵라면 하나 말어묵고 , 한국오기전 약속한두팀 ( 22살 서울 깜찍이 둘)

(35,38,41아자씨 형님들) 만나기로한 티볼리로 고고고...

도착 10시 30분 바로 RCA슬림으로 고고씽

행님들 반바지 두명 어쩌지.. 여권도 한분 안갖고오고 카피라도 하셔야지..미티 일단 고고

그래도 우리 걸들과 오빠야들 나이트복장 마이까지 걸치고 목걸이 보이게 단추 두 개 풀어불고... 근데 앞에지킨느넘 오늘따라 왜이리 깐깐혀..반바지 안된단다..

200밧 팁주고 겨우겨우 입성완료

내 여권 카피본은 왜 이렇게 쳐다봐 이눔 얌마 나 현지인 아냐 임마...

대한민국 잘나가는 이벤트MC 라니까...쨔식이 계속 훓어보고 ....

10년 경력의 무대진행으로 다듬어진 나의 코믹댄스 와 나이트 댄스로 무장된 울 동생

22살 이쁜이들의 뇌쇄적인 웨이브 다들 죽네...푸잉들 눈도 맟춰주고 재미있게놀고 아싸...

일단 동생 데리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걸들 간보고 다니던중 울 테이블 분위기가 이상하다.

스텐바이 하던 웨이터 가 나보고 빨리 오라네... 가보니 울 형님중 한명 술 만땅코 차서 성격만빵 걸 하고 한판 붙었네.. 아이고 쪽팔려...일단 데불고 나가자..병깨진거 치우라고 웨이터 200밧 날려주고 쏘리 쏘리.... 일단 나와서 물어보니 울 형님 걍 편하게 생각하고 스킨쉽 한건데, 재수없다는 말과 술좀 곱게 드시죠. 이말에 발끈 어쨌든 깜찍이 둘은 티볼리 고고 울 형님들 포세이돈 앞에 내려주고 형님 전화 하세요...동생 들어갑니다..

그리고 형님 매니저 올꺼예요.. 무조건 깍으세요...C.D잊지마시구요...

정리하고 나니 1시 30분 지나가는 택시 잡고 나발라이 가자니 이쨔식 또 아고고 가어쩌고 바디맛사지 가 어쩌고 얌마 걍 호텔 가...일행 만나야돼..팍...주글라고..

새벽 2시에 대구 커플아닌 커플 ㅋㅋ 만납니다.

진짜 호텔 들어가 쉬고 싶었는데,제가 또 매너남 아닙니까.

카오산 골목 기어들어가 맥주 한잔 하며 여행일정 짜고 4시 취침...

휴 첫날부터 이래도 되는건지..돈도 돈이지만 나이트 2군데 갔구요.

혹십혹 갔다 맥주 몇 개 먹고 나왔거든요..사람없어서... 택시 5번타고

아무튼 겁나 힘들었던 하루 가 저물어갑니다. 뭘 저물어 2시간뒤면 해뜨는데.....

10시 30분 까지 아침식사준다고 했는데....일어날 수 있을까....

2.둘째날

쪽팔리게 8시에 일어냐지냐...참나 아기도 아니고 아무튼 쫙 뻗어있는동생 안일어난다.

쫌 있다 컵라면 쳐묵는단다. 알았다 자빠져 자라 ..신발놈아 욕한번 시원하게 해불고...식당 고고

별로 먹을건 없다. 다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 그런지 쫌 한산한 분위기에,레이디보이 한눔이

접시 잘도 치워주고 계란 아자씨 오믈렛 후라이 스크램블 해달라고 하는데로..ㅇㅋㅇㅋ

계란 6개 토스트 빵 3개 샐러드 이빠이 ㅋㅋ아싸 배불러불고...

올라가 동생깨워서 컵라면 먹이고 12시에 일행 약속 헬스랜드 고고....

이때부터가 문제였다..

못찾겠다 택시기사 모르신단다. 어쩌라고..왔다갔다 하다 태사랑에서 뽑은 주소 가지러 다시 호텔로 고.. 택시비 잘내고 내렸는데, 한 5분 뒤 울 동생 내려오는데, 한손에 있어야할 모토로라 력셔리폰 없다..가방에도 없다... 택시에 두고 내렸다..택시는 보이지도 않고..번호판은 못받고.. 일단 전화해본다 쨔식 안받는다.. 한 30번 하니 전화 꺼놨다.. 한번은 받겠지 하고 태국말 하시는분 찾아 삼만리. 그눔 찾아 가는길에 한번 받았는데, 그때가 기회였다.. 헤이 휴대폰 주면 10000맛 줄게.. 이럼 갔다 줬을텐데... 그다음부터 그휴대폰은 하루종일 꺼져있었다. 114 전화해서 발신정지 에 내동생 폰으로 착신전환 해놓고 (제일이 전화로 거의 일이들어와서 분실정지는 할수없었어요.) 헬스랜드 갑니다..신발..욕한번 해불고.......................

잊자 그리고 울일행들 네눈치 보느라 암것도 못하네.. 형이 오빠가 미안해 그래 잊자...

잊혀지지는 않았다..한 이틀동안 같은 색깔 택시 보면 혹시 그넘이 아닐까.. 쳐다불고.

이긍 소심한 A형 아무튼 맘마 먹고 RCA 고고 씽 블랙라벨 대짜 시켜놓고 다시무아지경

이날 술넘 마니 먹고 잠도 못자고 휴대폰 찾느라 스테미너 박살이라 막판에 어떻게 호텔들어갔는지... 오다가 카오산 가서 카니발택시 4명에 끝 1200밧 한 1500부르는데,님들 잘하면 1000밧에도 가는 할거같아요..

3.셋째날

드디어 제가 왜 사라블리를 가게 되었는지...시작되는 하루입니다..

이날 오후까지 전 몰랐습니다..

태국 푸잉들 다들 픽업걸 겁나 많고 눈맟춰주고 말걸어주고 스타다이나 허리우드 디퍼 다 창녀들 의 세계라고 그리고 저도 살짝살짝 쿵짝쿵짝 근데이번 여행은 저의 가치관을 완전히 바꿔주었습니다.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자 기쁨이였구요.. 그녀와의 4일은 저의 여행 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는걸....

그녀의 이름은 -------붐피엠 입니다.. 앞에 거는 적긴햇는데 다밝히면 안되겠죠...

사라블리 살구요..아니 사라블리에서도 한 10K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마을에 촌년입니다.

직장은 외국인 계열회사 TPI POLENE PUBLIC.CO.LTD 이게 사이트인데요..

아무튼 통역 오피셜입니다

쌀라부리 산 겁나 많구요. 젓소도 많고 해바라기 겁나 많아요..해바라기 농장 있는데,

한국인 관광 정서에는 좀 안맞지만 가볼만해요.원숭이 공원 있구요...

빅시는 하나 세븐 일레븐은 꽤 많아요 방콕만큼은 아니지만....

10시 넘으면 거의 사람 없구요 ... 다 자요.. 집앞에서 얘기하고 노는것말고는....

한국사람 못받구요.. 외국인들은 여행객들보다는 공업도시여서 그런지 바이어들이 많았구요.

호텔은 한 800밧이면 잘만합니다..조식 아싸 타이 닭죽 나오길래 아메리칸 하니까 소세지 3개 계란 2개 부쳐옵니다.ㅋㅋㅋ 빵도 안주냐고 했더니 급당황 나가서 식빵 사오네요...

호텔 마자 .... 아무튼 그런곳에 제가 갔습니다..왜 갔냐구요..

파타야 에 도착할테까지 저도 쌀라부리가 어디있는지,왜가야되는지,그녀를 만남 다음에도

가슴이 뜨거워지면서도 왼쪽가슴이 아플때까지도 사라블리는 그녀가 혼자 가야되는 곳이었습니다. 전 배웅만 하기로 했었구요......

담편에는 셋째날 오후 4시부터 이어집니다..

그녀를 만나기 3시간 전부터입니다.....

이얘기는 저의 짧지만 아프고 시린 사랑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진행형이구요...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도 상의도 못하고,

다시 일터에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일정이 길어진관계로 더욱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계속 왼쪽 가슴이 시리고 아픕니다...

분피엠은 자꾸 슬픈목소리의 영어로 속삭입니다.

또 왼쪽가슴이 시립니다.

6 Comments
짝caak 2008.10.20 15:58  
  잘 봤습니다. 그런데요, 고칠게 있어서...(이하 개콘ver.) " 'rice-살' 아니죠~ '쌀' 맞습니다~ 'waste-스레기'아니죠~ '쓰레기' 맞습니다~ '사라블리' 아니죠~ '싸라부리' 맞습니다~ " ^^ "싸라부리" 로 발음해 주세요~^^*
MC짱 2008.10.20 16:10  
  네 그럴께요..싸라부리 ㅇㅋ
락짱 2008.10.20 17:06  
  자 여기 태국병 걸리신 분 한분 추가요...
조만간 태국살기에서 자주 보실 분 같네요..하하하하.
싸라부리... 싸라부리가 어디에 있죠? 많이 들어봤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는..
그냥.. " 싸라부리 리워꽈 " 뿐이 생각이 안난다는..ㅋㅋㅋㅋㅋ
MC짱 2008.10.20 17:11  
  그러게요 근데요 문제는 태국에는 이벤트 MC로 먹고살기 힘들다는거죠..또 큰문제가  붐피엠이 한국에 별로 오기 싫어하는거구요..회사 어렵게 들어간거래요..
외국인 회사라 보수도 괜찮고...미치겟네요...
락짱 2008.10.20 17:30  
  하하하....
미치실 필요까지야.,,
그냥 천천히 잘 생각하시면 돼죠. 뭐 미칠 필요까지..;;
사랑하는 사람보다 직장이 더 소중하게 생각할 정도면 님이 생각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MC짱 2008.10.20 17:40  
  직장 버리는게 그리 쉬울것같진 않네요.
필리핀 어학연수까지갔다와서 들어간회사래요...
쉽진 않겟죠...
아무튼 우린 사랑에 빠졌고 통화할때마다 러블리 달링이
왔다갓다 합니다.
문제는 님 말대로 서로 직장을 포기하지 못한다는거죠...
여행기에 다쓸려구요..제생각 그리고 어떤결정을 해도 후회는 남겠지만 머리가아닌 가슴으로 결정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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