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구는 6500만 - 므앙보란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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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구는 6500만 - 므앙보란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 1

공심채 19 2637

[16] 므앙보란(Muang Boran, เมืองโบราณ) 개요

므앙보란(고대도시 Ancient City란 의미)은 방콕에서 파타야 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에 있는 빡남(행정명은 싸뭇 쁘라깐 Samut Prakan)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이다. (방콕-파타야 패키지의 필수 코스인 악어농장 근처)... 태국 지도 모양으로 생긴 약 0.81km2 넓이의 부지에 각 지역의 주요 문화재나 그 지역의 문화/생활상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건축물들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 설명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 보 았을 파타야의 미니시암과 다를 바 없겠구나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직접 가서 보면 세계 최대의 야외박물관이란 명성에 어울리게 그 규모나 건축물들의 크기, 정교함이 미니시암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뛰어나다.. 이 곳의 건축물들은 국립 박물관의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오랜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건축되어지고 보완되어 졌다고 한다..  

므앙보란은 Lek Viriyaphant(2000년 작고)이라는 사람이 원래 태국 지도 모양의 골프코스를 만들려고 시작한 곳인데, 골프코스 곳곳에 배치할 그 지역의 주요 건축물을 재현하기 위해 조사를 하다보니 그런 문화재들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상당부분 많이 손상되거나 유실되어 가고 있는 걸 알게 되어 골프 코스 건설 프로젝트 대신 후손들에게 태국 문화를 알려 줄 교육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어떻게 이런 규모의 야외 박물관을 국가가 아니라 개인이 건설할 수 있었을까"하는 놀라움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을 보고서야 태국이 정말 큰 나라(영토의 크기나 6500만이라는 인구 수 뿐만 아니라 그 문화나 생각의 크기에 있어서도)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므앙보란에는 총 116개의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건축물들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원본 건축물을 복제해 놓은 것이다. 피마이 유적이나 프레야 비헤아르 사원처럼 원본을 일정 부분 축소하여 (그렇다고 미니시암의 장난감 같은 축소 모형들을 떠올리지는 마시라.. 대부분 축소했다고 할 지라도 실물의 50% 정도는 된다..) 재현한 것도 있지만, 원본 크기 그대로를 재현해 놓은 것도 많다.. 둘째는 원본 건축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경우이다.. 므앙보란 내에 재현되어 있는 수상시장이나 태국 북부의 전통적인 마을 등이 이런 경우이다.. 셋째는 원본 건축물이 없는 순수 착장물인데, 라마야나 같은 신화나 전설의 한 장면이나 태국인들의 세계관을 재현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므앙보란의 Ticket Office에서 나누어 주는 지도를 보면 각 건물들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색깔로 구분해 놓았는데, 첫번째 유형(Duplicate from the original)은 갈색, 두번째 유형(Remove from the real site fro reconstruction)은 녹색, 세번째 유형(Creative design)은 보라색이다.. 

므앙보란을 방콕 교외 지역 탐방의 가장 마지막 코스로 잡게 된,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볼까 말까 망설여지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곳이 여행상품으로 많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라는 데서 기인했다.. 여행상품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다보니 주변에서 이곳을 단체로 다녀 온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통해 들은 정보들에 근거해서 생각했던 므앙보란은 '우와~ 꼭 가 봐야지~'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예전에 너무도 실망했던 '미니시암'의 또 다른 버젼 정도였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패키지 단체 관광객들이 보고 느낀 것을 기초로 판단을 하다니.. 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참으로 멍청한 짓을 했구나..하는 자괴감이 든다.. 태국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 이제서야 므앙보란을 가보다니..

개인적으로 므앙보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첫째, 태국의 문화/역사/건축 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각 건물마다 영어로 된 안내판이 있어서 해당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설명문 읽고, 건축물을 찬찬히 둘러 보고 하다보니 남부, 중부, 서부, 동부, 북부, 동북부로 구성된 므앙보란 중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부, 중부를 보는데만도 4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러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서부/동부/북부/동북부는 주요 유적 외에는 대부분 사진만 찍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결국 이게 내내 마음에 남아 이틀 뒤에 므앙보란을 다시 갔다 오게 되었다(두번째 갔을 때는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관계로 여기에 올릴 사진들은 모두 첫째날 찍은 사진임).. 저와 같은 취향의 분들이라면 최소 8시간 정도는 예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Open/Close 시간이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Close는 해가 지는 6시경이었던 것 같고, Open은 제가 도착한 게 10시경이었으니 그보다는 좀더 일찍 여는 것 같다..  둘째는 태국의 이곳 저곳을 많이 여행하신 분들.. 이런 분들이라면 각 지역에 기억에 남은 유적들이 있게 마련인데, 그런 곳을 다시 가 보기란 왠만해서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므앙보란에서는 너무 정교해서 원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복제품들을 통해 그 곳의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작년 12월에 다녀왔던 피마이 유적을 이곳에서 보고는 매우 기뻤다는.. 그리고, 시간 부족 때문에 포기해야 했었던 파놈룽 유적을 비록 축소된 형태이지만 직접 볼 수 있어서 그때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는.. 셋째는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한 장소에 116개의 서로 다른 유적들이 몰려 있는 야외 박물관이다보니 사진이 취미이신 분들에게는 환상적인 장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화려한 건물들의 모습이나, 곳곳에 위치한 연못이나 호수에 비친 풍경들.. 
 
그러나, 이런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이다.. 패키지 관광 다녀 오듯이 므앙보란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이 3시간 이내에 주요 건출물 위주로 대충 둘러보기 하시려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는 그냥 잘 꾸며 놓은 공원에 다녀 온 것 이상의 감흥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므앙보란은 패키지나 투어 프로그램으로 가서는 그 진미를 맛 볼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좀더 자세한 내용은 므앙보란 웹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므앙보란을 하루만에 다 보려면, 사전에 웹 사이트를 통해 각 유적들에 대해 공부를 하고 요약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여행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이렇게 하지 않는 바람에 시간이 모자라 결국 하루를 더 다녀오게 되었다.. 그리고, 공식 사이트에 나와 있는 건축물들에 대한 영문 설명이 실제 현장에 있는 설명보다 조금 더 자세하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에 링크한 므앙보란 홍보 동영상도 보시길.. 유튜브에 올려 진 몇개의 동영상 중 가장 길고 자세한 동영상이다..

므앙보란 영문 사이트 : 클릭 
므앙보란 맵 - 남부 :
클릭
므앙보란 맵 - 중부 : 클릭
므앙보란 맵 - 서부 : 클릭
므앙보란 맵 - 북부 : 클릭
므앙보란 맵 - 동북부 : 클릭
므앙보란 맵 - 동부 : 클릭
므앙보란 홍보 동영상 : 클릭


[17] 므앙보란 가는 법

므앙보란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에어컨 버스인 511번(태국어로는 '롯메 하능능')을 타고 빡남까지 이동해야 한다. 511번은 남부터미널 - 쎈탄 삔까오 - 싸남 루앙 - 랏차테위 - 빠뚜남 - 월텟 - 칫롬을 거쳐 BTS 노선따라 온넛까지 이동한 후 방콕을 벗어나 빡남까지 운행하는, 그야 말로 방콕을 좌우로 횡단하는 버스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괜찮지만 평일에는 악명높은 방콕의 교통체증을 뚫고 지나가야 하니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BTS로 종점인 온넛까지 이동한 후 여기서 511번을 타는 것이 좋다.. 일단, 511번을 타면 안내양에게 반드시 므앙보란에 간다고 말을 해 두어야 한다.. '폼 약 빠이 므앙보란'.. 혹여나 발음이 이상해서 '므앙보란'이란 말을 못 알아 들으면 이글의 제목에 써 놓은 태국어를 프린트해 두었다가 보여주는 것도 방법.. 이렇게 미리 말해 두어야 하는 이유는 므앙보란이 511번의 종점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BTS 온넛에서 약 15분 정도 이동한 후에 내려서 36번 썽태우로 갈아타고 20여분 정도를 더 이동해야 한다.. 보통 안내양에게 말해 두면 내려야 곳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같은 곳에 내리는 손님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썽태우 타는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 주기도 한다는.. 

타야 할 썽태우 번호는 36번인데,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 그곳에는 36번 썽태우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번호를 단 썽태우는 보지 못했다.. 썽태우 요금은 5밧.. 물어 볼 필요없이 목적지에 내린 후 그냥 내면 된다.. 이 썽태우 역시 므앙보란이 종점이 아니므로 썽태우를 타면 같이 탄 손님들에게 버스에서와 마찬가지로 므앙보란에 간다고 말을 해 두어야 한다..

돌아올 때는 갈 때와 반대로 하면 된다.. 므앙보란 입구에서 육교를 건너면 육교 밑에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 놈을 타면 된다.. 그런데, 보통 요렇게 육교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놈은 육교가 나올 때마다 손님을 채우려고 고 밑에서 잠깐씩 기다렸다 가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느리더라는.. 차라리 손을 흔들어 지나가는 썽태우를 잡아 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돌아올 때 주의할 점은 썽태우 종착점이 출발점과 다르다는 점.. 511번을 타는 곳 역시 내린 곳과는 다르다.. 아래 지도는 구글 맵을 통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형과 가장 유사한 곳을 찾은 것이라 썽태우 갈아 타는 곳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과 사진을 기초로 판단할 때, 아마도 90% 이상의 확신으로 저곳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위 지도에서 1번은 511번 버스 내리는 곳.. 육교를 지나 좌측 골목을 보면 므앙보란행 썽태우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2번이 나온다.. 3번은 므앙보란에서 돌아오는 썽태우들의 종착점.. 4번은 방콕으로 돌아가는 511번 버스의 정류소이다.. 3번은 조금 헷갈리는게.. 돌아올 때 탄 썽태우의 지붕 색깔이 갈 때 탄 썽태우와 조금 달랐던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종착역이 2번이 아니라 3번이 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그 썽태우 역시 3번이 종착점이 아니라 2번까지 가는 것일 수도 있고..  




- 방콕의 버스 정류소.. 정차하는 버스들의 번호가 안내되어 있다.. 요런 형태 외에도 우리나라의 택시 승강장처럼 비를 피할 수 있는 형태의 정류소도 있다.. 원하는 버스가 오면 반드시 손을 흔들어야 한다.. 안 그러면 그냥 지나가 버리니 주의하시길... 사진이 흐린 건 안개 때문이 아니라 카메라 렌즈 안 쪽에 습기가 찼기 때문.. 다행히 므앙보란에 도착해서 보니 습기가 자동으로 다 제거되었더라는..




- 511번 버스.. 버스는 자주 있는 편이다.. 가끔은 이렇게 두대가 나란히 달리기도 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앞의 차가 손님을 태우고 나면 큰 시간차 없이 뒤에 따라오는 버스는 태울 손님이 없어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점차 두 버스 간의 간격이 좁아지게 되어, 뒷차가 앞차를 추월하게 된다.. 그러면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뒷차가 먼저 가서 손님을 태우고 먼저 출발한 차가 뒤늦게 도착해서 그냥 지나치게 되니 또 상호간의 거리가 좁아지게 되고.. 결국, 방콕을 벗어날 무렵부터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달리게 되더라는....




- 지도의 1번 지점.. BTS 온넛을 기준으로 15분쯤 더 이동하다가 요런 화려한 육교가 보이면 내려야 한다.. 항상 저렇게 화려한 건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서 잠시 꾸며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지도의 2번 지점.. 36번 썽태우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니 가장 앞에 있는 썽태우를 타도록 하자.. 손님이 차면 바로 출발한다..




- 썽태우를 타고 20분 정도 가다보면 좌측으로 요렇게 생긴 므앙보란 입구가 보인다.. 돌아올 때는 육교를 이용해 건너편으로 가서 썽태우를 타면 된다..




- 다리를 건너면 차량 차단기가 설치된 사진과 같은 곳이 나오는데, 하얀 카트를 타라고 하기에 탔다.. 요금은 공짜.. 그런데.. 한 30m 정도 이동하더니 끝이다.. 저 곳에서 입장권 파는 오피스까지 거리가 고 정도 밖에 안된다는.. 카트를 타라기에 꽤 먼 줄 알았더니.. -_-;  한번 타보고 싶은 분만 타시길.. Ticket Office까지는 그냥 걸어가도 된다..




- 지도의 3번 지점.. 돌아오는 썽태우의 종착점(?)이다.. 인도 주변으로 음식과 과일을 파는 노점들이 들어 서 있다..


[18] 므앙보란 입장료와 내부 교통수단 이용요금
 
므앙보란의 입장료는 어른 300밧, 어린이 150밧이다.. Ticket Office에서 구입하면 된다.. 므앙보란은 면적이 약 0.81km2 이므로 날이 선선한 건기에는 걸어서 돌아다녀도 된다.. 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아무래도 더위 때문에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다.. 자전거는 Ticket Office 바로 옆 건물에서 빌릴 수 있는데, 하루에 50밧이다.. 2인용 자전거와 3인용 자전거도 있는데, 각각 100밧, 150밧이니 가격 메리트가 전혀 없다.. 솔로 염장지르기를 취미로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커플 일지라도 굳이 2인용을 빌릴 필요는 없을 듯.. 자전거의 장점은 가격이 쌀 뿐 아니라 Old Market 처럼 차량으로는 못 들어가는 곳에도 들어 갈 수 있다는 점.. 단점은 햇볕을 가려주지 못한다는 점.. 임대해 주는 자전거들은 새 자전거는 아니지만 그냥 타고다니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또 다른 방법은 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트램은 Ticket Office 바로 앞에서 출발을 하는데 한번 표를 끊으면 므앙보란 내부에서는 하루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므로 타고 다니다가 원하는 지점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다음 트램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므앙보란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몰려 있기 때문에 건축물들간의 이동은 도보로 하는 것이 편하다.. 그나마 자전거가 좀 낫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이동수단은 오히려 이동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그러나, 중부에서 서부로 이동할 때와 같이 가끔씩 건축물들 사이가 꽤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걷는 것보다는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므앙보란 건축물 배치의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트램이야 말로 최적의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점은 이동하려면 다음 트램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 그래도 운행 간격이 그렇게 길지는 않으니 이용할만은 하다.. 트램 요금은 어른/어린이 구분없이 100밧인데 영어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동승한다고 한다.. 영어로 된 설명을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면 태국어 가이드가 붙는 트램을 이용해도 된다.. 가격은 어른 80밧, 어린이 50밧으로 조금 싸다.. 

금전에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전동 카트를 빌려 타고 다녀도 된다.. 전동카트는 Ticket Office 또는 Ticket Office 바로 옆에서 빌릴 수 있는데, 2인용은 한시간에 200밧, 4인용은 300밧, 6인용은 500밧이다.. 6~8시간 정도 이용할 생각을 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두세시간 정도만에 수박 겉햝기 식으로 둘러 볼 생각이 아니라면 추천할만한 이동수단은 아니다.. 므앙보란에 대해서 큰 기대가 없었던 첫날에는 3시간 정도면 다 볼 줄 알고 2인용 전동카트를 빌렸었는데, 결국 그날 전동카트비로만 1100밧을 썼다.. 실제로 전동카트를 타고 이동한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TT..  전동카트 외에 1인용 교통수단으로 Electric Bike도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은 1시간에 100밧이다.. 원래는 이걸 빌리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지 않아서 안 된다고 하더라는.. 실수로 충전을 안 해 놓은 것인지, 더 비싼 전동카트를 팔아 먹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므앙보란까지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이동하신 분이라면 므앙보란 내부에서도 그대로 차를 타고 돌아 다닐 수 있다.. 요금은 차 1대당 100밧..
 


  
- Ticket Office.. 입장권은 이곳에서 사야 한다..




- 트램.. 이용권은 Ticket Office에서 살 수 있다..




- Ticket Office 바로 옆에 있는 전동카트 빌리는 곳.. 사진 우측에 보이는 곳은 자전거 빌리는 곳이다..




- 내부 이동수단인 트램, 자전거, 전동카트를 모두 볼 수 있는 사진..




- 첫날 빌렸던 전동카트.. 아까운 내 돈 1100밧.. 역시 여행에는 정보가 중요하다.. 


[19] 므앙보란 둘러보기 - 남부



- 6. The Manohra Garden... 신화 속의 반인반조인 kinaree 가족의 막내인 Manohra와 젊은 인간 왕자인 Phra Suthon 간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정원.. Pattalung 지방에서 전해 오는 Nohra라는 음악/샤머니즘 댄스로부터 착상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 그러고보니, 조각들의 동작이 마치 춤을 추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 이 두 사람(?)이 주인공들.. 여자는 Kinaree 고유의 날개가 없고, 남자가 날개를 손에 들고 있다.. '선녀와 나뭇꾼'과 비슷한 내용의 전설인 듯.. 글고보니, 남자의 생김새도 왕자라기 보다는 나뭇꾼에 더 가까운 듯... ^^;






- 7. The Stupa of Phra Maha That, Nakhon Si Thammarat.. Nakhon Si Thammarat이 처음 세워졌을 무렵인 서기 555년에 King Sri Thammasokarat에 의해 만들어진 불탑.. 태국 남부 지역 건축물의 예술적인 기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는데, Singhala 학파의 영향을 받은 거라고 한다.. 므앙보란에 있는 건 실물을 2/3로 축소한 것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실물은 얼마나 크기에.. 줄인 게 저 정도 크기라니.. 




- 9. Stupa of Phra Maha That, Chaiya, Surat Thani.. Surat Thani에 있는 이 불탑은 그 구조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Chandi Pawana Chedi와 유사하여, 므앙보란에 있는 건 자바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Chedi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태국에서 발견되는 불탑은 크게 쩨디와 쁘랑의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쩨디는 원뿔모양의 스리랑카식 불탑이고 쁘랑은 캄보디아식 불탑.. 조금 전의 7번 불탑은 쩨디가 확실한 것 같은데, 이 9번은 건축에 무지한 내 눈에는 쁘랑에 가까운 것 같이 보인다는..  

 

- 14. The Stupa of Phra Maha That, Rachaburi.. 롭부리 시대(11~13세기)에 만들어진 이 불탑은 태국의 주류인 소승불교가 아니라 대승불교에 속하는 작품이라는데, 실물의 3/4 크기라고 한다.. 설명문에 의하면 요 건 쩨디가 아니라 쁘랑이라고 한다.. 9번은 아무리봐도 7번보다는 요 14번에 가까운 것 같은데.. 왜 쁘랑이 아니고 쩨디라고 하는 걸까.. 그나저나.. 3번 연속으로 나오고 있는 'The Stupa of Phra Maha That'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특정 지역이나 사원의 명칭은 아닌 것 같고.. 추측컨데,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불탑'이라는 뜻일 것 같기는 한데.. -_-;






- 10. Talad Bok, The Old Market Town..  태국의 전통적인 자급자족형 공동체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재현한 시장골목이라는데.. 이 곳의 건물들은 새로 만든 게 아니라 방콕의 Yan Nawa 지역에서 옮겨 온 것이라고 한다.. 시장 안으로 자전거는 들어 갈 수 있으나 기타 차량들을 들어 갈 수 없다..




-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하는 극장.. 




- 다양한 물품을 파는 상점들..

 


- 그림자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도 팔고 있다..




- 마치 옛날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불량(?)식품을 팔던 노점을 연상시키는 곳.. 태국인들도 이런 것에 향수를 느끼는 걸까.. 조악해 보이는 물품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다..  




- 토기에 음료를 담아 파는 곳.. 꼬 끄렛에서 본 것과 똑같다.. 아이스 커피(카훼 옌) 한 잔을 샀다..




- 시장에 먹거리 노점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 시장 끝부분에 있는 음식노점에서 닭다리 구이와 찹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돌아 나왔다.. 이 쪽(후문?)으로 나가도 되지만, 입구 앞 쪽에 세워 둔 전동카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므앙보란 내부에서는 이동수단이 오히려 이동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 아까 시장에 들어 올 때 시장 초입에 있는 건물에서 단체로 옷을 맞춰 입은 꼬맹이들이 몰려 나오더니...




- 시장 입구로 다시 돌아 나오니.. 입구 앞에서.. 요렇게 흥겨운 노래와 춤판을 벌이고 있다.. 앉아서 주로 상체와 손만으로 추는 춤인데, 동작들이 쉬우면서도 재미있다..




- 11. The Tiger Kings Palace, Phetchaburi의 내부 모습.. 이 건물은 원래 아유타야 왕궁 내에 있었던 것인데, King Sanphet VIII가 Phetchaburi 출신의 고위급 원로인 Somdej Chao Tangmo에 헌정을 했다고 한다.. Somdej는 이 건물을 자기 고향의 사원으로 옮겼고.. 사진의 불상 뒤로 보이는 정교하게 조각된 목조 조각 패널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커다란 건물 역시 실물보다는 축소해서 재건축한 거라고 한다..  




- Tiger Kings Palace 옆에 있는 목조 조각 공방.. 태국인들의 정교한 조각 솜씨를 직접 구경해 볼 수 있다..




- Tiger Kings Palace 옆 쪽 광장에서 때마침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리고 있다.. 시장 입구의 공연에 이어 이 공연까지.. 우연찮게도 시간을 잘 맞춘 듯 하다.. 운수 좋은 날~~




- Tiger Kings Palace 옆 쪽에서 발견한 과일가게.. 알록달록한 게 꽤 맛있어 보인다... 라고 생각했는데...




- 알고보니 진짜 과일이 아니라 룩춥이더라는... 실제 나뭇가지와 잎으로 장식해 두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정말 구분하기 어렵다.. 옆에 앉은 사람들이 바로 요 룩춥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룩춥 만드는 과정은 처음 봤다는... 




- 12. The Scripture Repository.. 야자수 잎으로 만든 경전들을 개미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못 위에 지어진 경전 보관소.. 이 건물은 재현한 것이 아니라 실제 Samut Songkran의 Bang Khonthi에 있는 Wat Yai에서 옮겨 온 것이라고.. 야유타야 양식의 건물이고, 외벽 상층부에 금박으로 그려진 부처의 일생을 담은 템페라 벽화는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이라는데.. 잘 안 보여서리..






<To Be Continued...>


므앙보란은 '태국인구는 6500만' 편의 여행때 다녀 온 것은 아닙니다만.. 태국 인구는 6500만에서 다뤘던 방콕 근교 여행의 마지막 편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같은 제목으로 일종의 번외편 성격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므앙보란은 언제 다녀 온 걸까요??  '태국인구는 6500만'의 댓글들 속에 답이 있답니다.. 일단, 1편에서 제가 정리하고 싶었던 정보는 다 올린 것 같고, 2편에는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설명보다는 사진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사진의 건축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링크해 놓은 므앙보란 사이트에서 찾아 보세요..


[P.S.]

므앙보란 오고 갈 때 썽태우 갈아 타고 내렸던 곳에 대한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는데, Muha님 질문에 답을 하느라 구글맵을 통해 다시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BTS가 Bearing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을 피해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BTS로 종점인 Bearing까지 가셔서 511번 또는 2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딸랏 빡남 두 정거장 전에 내리셔서 36번 썽태우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돌아올 때는 511번/25번 종점인 딸랏 빡남 옆의 Amondet 골목에 내렸는데, 36번 썽태우의 종점이 여기인지, 아니면 출발지인 Phra Sak 골목까지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기점이 Phra Sak이니 거기까지 당연히 갈 것 같은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Amondet에서 내려 종점에서 511번이나 25번을 타고 돌아오는게 더 낫겠죠 (25번의 경우는 방콕으로 돌아오는 노선의 출발점은 딸랏 빡남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아래 Muha님 답변에 쓴 것처럼 36번 썽태우가 Phra Sak에서 출발하여 Amondet을 거쳐 므앙보란으로 가는지, 아니면, 돌아올 때만 Amondet을 거쳐서 돌아오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기억으로는 갈 때는 스쿰윗 대로를 따라 바로 므앙보란으로 갔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오래된 지라 확실치는 않네요.. 


19 Comments
동쪽마녀 2009.05.24 00:36  

므앙보란 글을 올리셨군요.
공심채님 글은 인제 한동안 못 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물 받은 느낌입니다.^^
이 번에 가게 되면,
하루를 므앙보란 보는데 써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굉장히 굉장히 넓네요.
태국 신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심채 2009.05.24 03:49  

0.81km이니 길쭉한 남부 지방을 제외한 부분은 대충 가로 세로 800m인 정사각형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넓었지만, 날씨가 좋고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걸어 다닐 만한 넓이더군요.. 게다가 유적들이 가까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볼 거리에 정신팔려 걷다보면 어느새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 있더군요.. 세워 둔 전동카트까지 돌아가느라 고생했다는.. 이런 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가시기 전에 므앙보란 사이트에서 116개 건축물에 대한 설명들을 읽고 간단히 요약해서 들고 가시면 가서 보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오아소 2009.05.24 10:59  

대단하십니다. 잘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심채 2009.05.24 15:09  
감사합니다.. 어째 갈수록 여행기가 여행기라기보다는 여행가이드북처럼 되어 가는 것 같아 이상합니다만.. 이번 여행기의 주 목적 중 하나가 방콕 근교 지역 여행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니, 읽고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된다면 저로서는 고생한 보람이 있는 거죠..
카와이깡 2009.05.24 19:55  
완전 메리트 있따
므왕보란 보다 님의 여행기가^^
어찌나 섬세하게 묘사했는지..
첨엔 따분한 글읽기라 생각했는데
점차 읽어 내려갈수록 태국의 역사가 담겨 있을것 같다란 생각에..
울 나라 민속촌 같은 느낌?
호호~ 앞에 전편들 뒤져야겠따~~앙
공심채 2009.05.24 20:27  
아무래도 글이 많고 감상보다는 정보가 더 많다보니 따분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므앙보란에 갈려고 계획 중인 분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따분하기도 하고요.. 어디까지나 므앙보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정보 및 개인적인 감상을 전하려는 목적으로 쓴 글이라..^^;
여행과 감사 2009.05.25 01:08  
2007년에 갔을 때 비해 다 상당히 올랐네요.
정말로 방콕에서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므앙보란 내에 있는 수상시장에서 쌀국수도 팔아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방콕으로 돌아올 때 교통체증은 감수해야할 듯...엄청 막힙니다.
그리고 썽태우 타고 나올 때 퇴근시간과 겹치면 매연 끝내줍니다.
지금은 육교로 건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므앙보란 입구에서 길 건널 때 무지 조심해야합니다.
공심채 2009.05.25 01:34  

07년만 해도 육교가 없었나 보군요.. 지금은 육교가 있습니다.. 평일의 교통체증을 그나마 줄이려면 BTS와 연결해서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네요.. 므앙보란에서 BTS까지의 교통체증은 어쩔 수 없겠지만..^^

♡러블리야옹♡ 2009.05.25 10:31  

눙눅빌리지 옆에 있는걸 알았다면.. 가보았을텐데 .. 이런 공원이 있다는걸 공심채님 덕에 알게 되었네요 ㅎ
내부를 참 깔끔하게  잘해놓은것 같아요~ 항상 정보도 상세하게 남겨주시고~
꼭 참고할께요 감사~~^^

공심채 2009.05.25 22:13  

농눅빌리지도 이 쪽이었나요? 농눅빌리지, 미니시암 같은 곳은 저도 스스로 정보를 모아 찾아간게 아니라 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파타야 현지 교민 한분의 도움을 받아 가봤던 곳이라 위치를 전혀 몰라서리..-_-;  악어농장이 부근에 있다는 건 므앙보란 지도를 보다가 발견...

♡러블리야옹♡ 2009.05.26 05:20  

헐 -ㅁ- 악어농장을 농눅으로 잘못 썼네요 ㅎㅎ
농눅 다음으로 악어농장을 갔어서.. 항상 헷갈려요..
아.. 이런거 자꾸 보면 안되는데 ... 요즘 또다시 발동이 걸리려고 하네요 ㅜ.ㅡ

사담후세인 2009.05.25 16:14  

음 전 자전거 공짜로 빌렸었는데요... 브레끼도잘은들고하지만 탈만했어요.
다만 냉각수(음료수)값이좀 ㄷㄷㄷ ㅎㅎ

공심채 2009.05.25 22:14  
냉각수 ^^;
디노라네 2012.09.04 17:58  
감사합니다
Robbine 2013.07.26 21:58  
상세한 설명이 너무 좋네요! 여행에 많은 참고가 됩니다. 감사히 담아가요~
Robbine 2013.09.12 15:56  
공심채님 글이었군요. 저 여행가기 전에 이 글 보고 굉장히 도움 많이 받았어요. 거의 공심채님 글 덕분에 여정에 넣은 곳이죠 ㅋㅋ
공심채 2013.09.12 17:27  
잘 보고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가보고 맘에 안 드셨으면 허위/과장 정보가 될 뻔 했는데.. 여행지에 대한 선호란 게 워낙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보니..  ^^;
Muha 2014.10.27 20:46  
하루에 잘 볼 수 있도록 예습 잘 해서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저도 2번 가게 될 지 모르겠네요. 자세히 보려면......
지금은 500밧이라 부담이 좀 되 걱정입니다~~ㅎㅎㅎ
 아, 그리고 511번 종점이 빡남이라고 합니다; 태국관광청 가이드북
공심채 2014.10.29 00:01  
오랜 기억을 더듬고 구글맵을 뒤져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36번 썽태우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곳은 511번 종점인 PakNam Market이 아니라 종점에서 두 정거장 전입니다.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육교를 지나 좌측으로 나타나는 Phra Sak 골목입니다. (구글맵으로 찾아서 스트릿 뷰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돌아올 때 내렸던 곳은 스트릿뷰로 확인해 보니 종점인 PakNam Makret 옆의 Amondet 골목이었네요.. 이 길을 따라 스트릿뷰로 확인하다보니 36번 썽태우가 한 대 보이네요. 제가 돌아올 때는 여기가 종점인 듯 모두 다 내리기에 같이 내렸는데, 종점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요.

36번이 Phra Sak이 기점인 것은 확실한데, 이 썽태우가 Paknam Market을 들러서 므앙보란으로 가는지, 아니면 돌아올 때만 PakNam Market을 거쳐서 돌아오는 지 or 그곳을 종점으로 삼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에 가시면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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