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구는 6500만 - 매끌렁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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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구는 6500만 - 매끌렁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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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차여행 : 왕위안야이(WongWianYai) - 마하차이(MahaChai) (4월 12일)

짜오프라야 강 서쪽의 왕위엔 야이 역에서 출발하는 MaeKlong Commuter 열차를 타고 방콕 서쪽의 항구도시인 마하차이(MahaChai, 정식 행정명칭은 싸뭇싸콘 Samut Sakhon)을 거쳐 또 다른 항구도시이자 '위험한 시장'으로 잘 알려진 매끌렁(MaeKlong, 정식 행정명칭은 싸뭇 송끄람 Samut Songkram)까지 떠나는 기차여행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윤정수 님의 '별이 쏟아지는 동남아로 가요'라는 책에서 였다... 이 책의 태국편 미니트립1에 '20밧으로 다녀 온 낭만 기차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 루트가 1장 정도 소개되어 있었고, 미니트립2에 '코 크렛 크루즈 투어'가 소개되어 있었으니 사실상 이번 방콕 여정을 계획하게 된 데는 이 책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할 것이다. 

이 두 글은 윤정수님의 블로그에 책보다 더 많은 사진과 함께 올려져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시기를.. 
20밧으로 다녀 온 낭만 기차여행 : 클릭
코크렛 크루즈 투어 : 클릭

여행을 다녀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 루트와 관련한 태사랑의 글 중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글은 후마82님의 '방콕-마하차이-반램-매끌렁-암파와'라는 글과 요술왕자님의 '마하차이'란 글인 것 같다..역시.. 참조하시길..다만, 요술왕자님의 마하차이 지도는 저로서는 방향감각이 조금 헷갈리는 듯.. 
후마82 님 글 : 클릭
요술왕자님 글: 클릭

왕위안 야이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카오산 지역에서는 3번이나 4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궁금하신 분은 요왕님의 방콕 맵 가이드를 참조하시길..
방콕 맵 가이드 : 클릭

그런데, 어느 분의 글이었는지 모르겠지만, BTS '싸판딱신'역에서 내려 '타 싸톤'에서 배를 타고 강 건너 페닌슐라 호텔 쪽에 내리면 왕위엔 야이 역이 그리 멀지 않다고 한 것을 보고, '다양한 교통 수단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그 방법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그 글에 의하면 '페닌슐라 호텔에서 운행하는 배를 슬쩍 타고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일단 다이아몬드하우스에서 타 싸톤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타 파아팃'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시간이 넉넉치 않아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빠이 타 싸톤 캅'.. 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잘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싸판 풋을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가 버린다.. 어어.. 이..이런.. -_-;

예정했던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다시 강 건너 돌아가자고 할 수도 없고.. 에혀.. 오늘 하루 힘들테니 역까지는 택시타고 편히 가라는 계시인가보다하고 그냥 '빠이 싸타니 롯파이 왕위엔 야이 캅'이라고 목적지를 정정..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페닌슐라 호텔로 갔으면 어차피 택시나 모또를 탔어야 할 것 같다.. 페닌슐라 호텔에서 걸어가기에는 꽤 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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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맵으로 찾은 왕위안야이역.. 지도상에 A로 표시된 곳이다.. 옆에 로터리에 서있는 동상은 현 짜그리 왕조 직전에 있었던 왕조인 톤부리 왕조의 비운의 국왕, 태국의 궁예, '딱신'의 동상이다.. 버마에 의해 아유타야가 망해 버린 후 화교 출신인 '딱신'(..그러고보니, 현 태국의 문제아, 딱신 전 수상도 화교군요..) 이 아유타야를 몰아내고 톤부리 왕조를 세웠지만, 정신이상으로 학정을 일삼다 '싼'의 반란으로 유폐되었고, 이후 개국공신이었던 수하장수 '짝끄리(라마1세)'에게 처형되었다고 한다.. 수하 장군인 왕건에게 정신이상에 의한 학정을 이유로 폐위당한 궁예와 거의 흡사하지 않은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런 기록들이 정말로 사실인지는 의문스럽지만.. 다만, 짝끄리가 왕건과 다른 점은, 짝끄리는 스스로 정당하게 딱신의 뒤를 이었음을 주장했다는 것이다(찬탈이 아니라..).. 아직까지 방콕에 이렇게 딱신의 동상이나 그 이름을 딴 다리가 남아 있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아..참.. 카오산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저 로터리를 기억하고 있다가 로터리를 돌자마자 내리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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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될만한 건물이 없나해서 둘러보니 주위에는 별 다른 큰 건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왕위안야이 역 앞 대로 건너편에는 이런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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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위안 야이 역과 붙어 있는 건물.. 가기 전에 본 글에 의하면 역 옆에 로빈슨 백화점(태국 발음으로는 '로빈싼'..^ ^)이 있다고 하던데.. 망해 버린 것 같은 허름한 분위기의 이 건물이 로빈슨 백화점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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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역 주변은 시장이라 대로변에서는 역사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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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 쪽에 요렇게 생긴 역 건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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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수님의 글 때문에 '마하차이'로 가기 전에 1시간 정도 '딸랏 플루(Talat Phlue)'에 들르기로 했다.. 표를 끊고 보니, 딸랏플루는 바로 한 정거장 다음 역이다.. 소요시간 3분.. 요금은 3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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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eKlong Commuter의 열차시간표.. 왕위안야이 역에도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깔끔하기는 왕위안야이역의 시간표가 더 깔끔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라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선명하지 않아, 딸랏플루 역에서 찍은 시간표를 대신... 좌측 라인은 순서대로 '왕위엔야이 - 딸랏플루 - 마하차이'이고.. 우측 라인은 그 역순.. 중앙 라인의 상단은 '반램 - 매끌렁'이고, 하단은 그 반대.. 시간표를 보고서 세운 일정계획은 '왕위안야이(7시 40분 출발)-딸랏플루(8시 39분 출발) - 반램(10시 10분 출발) - 매끌렁(11시 10분 도착)'이다.. '매끌렁'의 명물 '위험한 시장(Railway Market)'은 기차가 지나갈 때 봐야 제 맛이라는데 시간을 어떻게 맞출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배차시간표의 상하를 맞춰보면 '반램-매끌렁' 구간은 한대의 기차가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기차를 타고 간 다음에 잽싸게 내려서 철길 시장을 구경하고 있으면 타고 갔던 기차가 다시 반램으로 되돌아 갈 테니 그때 보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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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Terminal이다.. 철길이 끝나고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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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eKlong Commuter.. 즉, 매끌렁 지역과의 통근 열차란 말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것 저것 물건 싸들고 열차에 오르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색색들이 뭉치는 솜사탕.. 저걸 왜 방콕에서 사서 가져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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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e Klong Commuter의 기차는 모두 똑같이 생긴 노란색 기차가 운행된다.. 기차 내부의 모습.. 딱딱한 플라스틱 좌석들이 놓인 선풍기 달린 열차이다.. 사진에 보이는 저 양반이 돌아다니면서 검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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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컹거리며 조금 달리는 듯 싶더니 금방 딸랏 플루 역에 도착했다..딸랏플루 역.. 윤정수님의 글 대로라면 이 기차역은 '앤틱'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전혀 '앤틱'해 보이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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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 방콕 건설 당시 노동자로 유입된 중국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라 고풍스런 목조건물이 많이 눈에 띄는 마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열차 진행 방향으로 철길을 빠져 나와 좌회전을 하니 커다란 대로가 나오고 건너편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태국에 와서 우리나라식의 멋대가리 없는 커다란 사각형 아파트 건물을 보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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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대로는 알고보니 '라차다피섹' 대로이다.. 방콕 중심부의 그 라차다피섹 도로가 여기까지 연결되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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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같은 건물 옆으로는 이런 복합유흥시설까지 있다 (건물 이름은 톤부리 플라자 였다.. 얘네들 발음으로 하면 '톤부리 빠샤' 쯤 되려나..).. 고풍스런 목조 건물이 많은 마을은 어디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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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로를 건너지 않고 좌측편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이런 집들이 많다.. 고풍스런 목조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고풍스럽다고 해야 하나.. 에혀.. 오래된 도요타 자동차를 열심히 목욕시키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 얼마나 애지중지했는지, 가까이서보니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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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하여 골목 끝에 있는 샛길을 따라서 사각형을 그리며 역사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니 좌측으로 요런 골목이 하나 나타난다.. 고풍(?)스런 목조가옥 마을이라더니.. 목조가옥은 몇 채 되지도 않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유난히 길에 사람들도 별로 없어 특별한 느낌이 오지 않는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딸랏플루에 들르기보다는 차라리 7시 40분에 마하차이로 바로 가서 마하차이를 여유있게 둘러 보는 게 훨씬 나았을 것 같다.. (이번 일정에서 잡은 40분은 마하차이를 둘러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역에서 반램 역까지 찾아가는데 거의 다 소비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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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랏플루 역사 내 벽에 붙어 있는 그림들.. 열차 이용시 주의사항을 그려 놓은 것 같은데.. 아마.. 차례대로.. '달리는 열차에 오르지 마시오' '열차 사이의 공간에서 장난치지 마시오' '열차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마시오' '안전선 밖으로 통행하시오'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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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마지막.. 이 다섯번째 그림은 도대체 뭘까???  철로에서는 귀신을 조심하시오??? 


딸랏플루 역에서 8시 39분 기차를 타고 마하차이로 출발했다.. 방콕과 오가는 노선이라 그런지 열차들의 출도착 시간이 그나마 정확하게 지켜지는 것 같다.. 방콕을 오가는 버스들 시간이 비교적 정확하게 지켜지는 것처럼.. 딸랏플루에서 마하차이까지의 요금은 10밧.. 왕위안야이에서 출발하나 딸랏플루에서 출발하나 요금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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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풍경들이 많이 펼쳐진다..논이라기에는 물이 너무 많아 보이고.. 양식장인가.. 여하튼 이런 풍경 외에도 물이나 늪지가 엄청나게 많다.. 최소한 철길 한 쪽 사이드에는 거의 대부분 자연 상태든 인공 상태든 물이 있다고 보면 될 듯.. 그리고, 방콕 교외로 벗어나니 특징 중 하나가 철길과 사람 사는 공간 사이에 거의 구분이 없다는 점.. 집 바로 앞에 구분되는 턱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철길이 지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애들이 놀다가 기차에 치이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그래서, 딸랏플루 역사에 위와 같은 그림이 붙어 있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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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의 1시간 만에 마하차이 역에 도착했다.. 진행방향 기준으로 역 좌편에는 음식파는 노점과 시장이 있다..


[6] 기차여행 : 반램(BanLeam) - 매끌렁(MaeKlong) (4월 12일)
 
마하차이역에서 매끌렁 행 기차가 출발하는 반램역까지 가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가야 한다.. 후마82님처럼 구글맵을 기준으로 간략히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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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마하차이역.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시장통을 빠져 나와 우회전한 후 300~400미터 정도 길 끝까지 쭉 직진하면 사원이 보이는 광장 같은 곳과 마주친다.. 여기서 좌측을 쳐다보면 바로 2번, 선착장이 보인다.. 수시로 왔다갔다하는 배를 타고(요금은 3밧.. 5분 정도 소요됨..) 강 건너 3번 선착장으로 이동.. 3번 선착장에서 직진하다가 마주치는 길에서 우회전하여 약 600~700미터 되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면 반램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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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차이 역 앞 철로변에도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Railway Market이 있다.. 하루에 들락 날락하는 열차 편수가 많다보니 매끌렁 처럼 대규모 철길시장이 들어 설 수는 없고, 그냥 노점상 몇 분이 자리를 깔았다가 치웠다가 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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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차이역에서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길의 좌우에는 시장 및 노점이 펼쳐져 있다.. 항구도시 답게 해산물이 싸게 많이 거래된다.. 썬그라스 낀 아저씨, 포스가 범상치(?) 않아 보여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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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의 모습.. 구글맵.. 정말로 대단하지 않은가.. 선착장의 동그란 지붕 모양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맵을 제공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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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건너는 배.. 사람은 물론 오토바이도 실어나른다.. 자동차는.. 글쎄.. 적어도 내가 탄 배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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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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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 신은 고양이...는 아니고.. 장화 신은 선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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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건너서 반램 역으로 가다가 마주 친 장면.. 열심히 말리고 있는 저것은.. 오징어 같은 놈인데 크기가 매우 작다.. 꼴뚜기 정도 되려나.. 길거리 노점에 구워파는 그 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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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상에 보면 반램 역 직전에 주황색 지붕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다.. 이 사거리에서 보면 정면의 길이 마치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는데, 망설이지 말고 그냥 직진하면 된다.. 사진의 끝부분에서 포장된 길이 끝나고 한 20미터 정도 비포장 길을 더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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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철길이 나온다.. 철길을 건너 오면 바로 반램역이다.. 사진으로 볼 때 좌측이 위 사진에서 연결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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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램 역의 모습.. 오늘 처음으로 외국인(?)과 마주쳤다.. (스스로도 외국인이기는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모자를 쓴 아주머니를 포함한 일본인 여행객 4명.. 지긋한 나이인데도 가이드북을 보며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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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가 흙으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그 앞에는 견공 한 마리가 더위를 피해 낮잠이라도 자려는 건지 열심히 땅을 파헤치고 있고.. 근데.. 저 꼬맹이가 손에 들고 있는 음료수는 진짜 음료수 맞을까?? 혹시 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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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램역 옆 강변에서 바라 본 풍경.. 정박해 있는 배들이 상당히 커서 물에 떠 다니는 부레옥잠으로 보이는 수생식물만 아니었다면 바다라고 착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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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 옆에서 기타 치고 놀고 있는 동네 푸차이들.. 예전 우리나라 시골 풍경을 보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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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에는 먹을 게 별로 없다.. 요런 식당과 노점 두 어개 뿐.. 국수집 양반,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리... 저 집에 국수 시켰다가는 육수가 좀 색다를 것 같다는.. (사람 육수가 혼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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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의 위력.. 반램역에 있는 몇 개 되지도 않는 가게 중 하나가 PC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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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앞에 해먹을 걸어 놓고 놀고 있는 꼬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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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10시 10분 티켓을 끊었는데, 10시 30분이 지나도 기차가 안 온다.. 그런데도 불평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심심해서 역 맞은 편 동네를 잠깐 탐방하고 왔다.. 혹시나 기차가 올까 역 쪽으로 귀를 기울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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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 10분에 매끌렁에 도착해야 할 기차가 11시 10분이 다 되어서야 반램역으로 들어온다.. 1시간 연착.. 역시.. 방콕을 벗어나니 교통편들의 시간 개념이 없어지기 시작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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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램에서 매끌렁으로 가는 길에는 가끔씩 이런 모습의 염전이 나타난다.. 사진에서 보듯이 어느 쪽으로도 바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데, 어떻게 바닷물을 끌여 들여와서 소금을 만들고 있는지.. 신기.. 사진에서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바로 소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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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램역을 출발한지 1시간 20분여 만인 12시 30분경에 매끌렁 역에 도착했다..


[7] 매끌렁 : 위험한 시장 (철길 시장. Railway Market) (4월 12일)

매끌렁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위험한 시장'으로 잘 알려진 철길시장이다.. 역 바로 옆은 시장통인데, 여기에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영세한 노점상들이 철길 위에까지 차양을 치고 좌판을 벌이는 바람에 형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하루 8번 기차가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일제히 차양을 걷고 좌판을 치웠다가 다시 펼치고 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이제는 관광명소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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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끌렁 역에서 진행방향의 반대로 걸어서 역을 빠져 나오면 철길 시장의 초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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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물건들을 취급하고 있다.. 이런 과일 파는 좌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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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산물을 파는, 이동이 쉽게 바퀴가 달린 가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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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 시장은 꽤 긴 편인데, 거의 끝 부분에 도달했을 무렵, 갑자기 사람들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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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양을 걷고, 가판은 당기고, 좌판은 바퀴에 치이지 않을 정도 높이면 그대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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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이런 모습으로 바뀐다.. 하루에 8번이나 이런 일을 하니 아주 이골이 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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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 들어왔던 기차가 다시 반램을 향해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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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은 채소일까 과일일까.. 닭이 먼저일까 계란이 먼저일까 처럼 어릴 때 친구끼리 많이 다투던 아리까리한 질문들 중의 하나.. 인데.. 태국 사람들에게는 전혀 논쟁거리가 될 수 없는 당연한 질문이었을 것 같다.. 사진에서처럼 아주 조그만 수박을 채소와 함께 팔고 있으니.. 호기심에 한참 쳐다보고 있으려니 마음씨 좋은 노점상 아가씨, 한개를 거져 준다.. 미안해서 동전 몇개라도 건네려고 하니 받지를 않더라는.. 종자가 원래 이렇게 작은 건지, 아니면 어린 수박을 따서 파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숙소에서 잘라보니 속은 하얗다.. 맛을 보니 단맛은 없고 그냥 채소 같은 맛..

위험한 시장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동영상으로 보는 게 좀더 쉽게 와 닿을 텐데, 카메라 메모리가 충분하지 못해 동영상을 찍지는 못했고.. 대신.. 유튜브에 올라 와 있는 몇 개의 동영상 중에 영어로 된 자막이 있는 8분짜리 홍보용 동영상을 소개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시길...
위험한 시장 동영상 : 클릭


[8] 썽태우를 타고 암파와로 (4월 12일)

매끌렁 역에서 암파와로 이동하려면 썽태우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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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끌렁 역에 세워져 있는 매끌렁 안내 지도.. 매끌렁은 나름 이 지역의 교통요지인 듯.. 방콕 아눗싸와리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롯뚜)들도 이곳까지 온다고 하고.. 지도에서 보듯이 각 지역으로 나가는 썽태우들도 많고.. 암파와로 가는 썽태우를 타는 곳은 위 지도 상의 1번 위치.. 역을 기준으로 설명한다면 역을 나와서 좌회전 후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쭉 직진이다.. 그런데, 태사랑에서 어느 분이 방향은 맞게 설명했는데, 위치를 교통 초소 맞은 편의 세븐 일레븐 앞이라고 하시는 바람에.. 저는 4번까지 가서 헤맸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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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맵으로 찾아보면 위와 같다.. 1은 매끌렁 역.. 빨간 선은 철길 시장.. 3번은 암파와 썽태우 타는 곳.. 2번은 Wat Phet Samut Worawiha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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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끌렁 주변 지역 관광 안내도.. 1번은 매끌렁 철길 시장.. 2번이 암파와 운하(현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수상시장).. 3번은 담넌 싸뚜악 운하(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수상시장).. 그리고 4번은 보리수 나무 속에 갇힌 사원으로 유명한 Wat BangKung(왓 방꿍)이다.. 암파와에서 주간 보트 트립을 하면 왓 방꿍을 들린다고 하던데 이번에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야간 반딧불 투어만 하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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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이전까지 암파와 숙소 체크인하는 것으로 일정을 짜 두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매끌렁 역에 있는 노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Wat Phet Samut Worawihan 쪽으로 산책을 나섰다.. 지도에서 보듯이 사원 주변에는 노점과 시장이 들어 서 있다.. 맛있어 보이는 과자가 있어서 2개를 샀는데.. 나중에 암파와에서 먹어 보니.. 생긴 것과는 달리 맛이 별로 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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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쏭끄란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사원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탐분을 하고 있다.. 향을 올리는 사람.. 불상에 금박을 입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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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따라 온 꼬맹이들.. 누나는 나름 진지하게 기도를 하고 있는 반면.. 동생 녀석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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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께 시주를 하면 물을 뿌려 주신다.. 지켜 보고 있으니 저렇게 탐분을 할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하더라는.. 그리고.. 저 스님..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좀 얽어서 그런지 한 인상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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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어떤 의미의 탐분일까?? 앞에 있는 금속 항아리에 들어 있는 쌀을 퍼서 자기 항아리로 옮긴다.. 역시 맨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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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에 비하면 앞의 것은 양반이다.. 요건 동전(실제 동전인데, 밧은 아니고 크기가 작은 걸 보니 사땅인 것 같음)을 저 많은 그릇에 하나씩 넣는 탐분인데.. 요건 의미를 대충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릇의 수를 세어보닌 108개 더라는.. 108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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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충분히 탐분을 했는가.. 그럼.. 이제 운을 시험해 보시라.. 사원 바로 옆에는 복권 판매 가판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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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옆에는 시골 답게 각종 농기구 파는 가게가.. 근데.. 주로 취급하는 제품이 칼이나 낫 종류라서 왠지 섬뜩해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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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파와 가는 썽태우 타는 곳.. 썽태우는 어느 정도 사람이 차면 곧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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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0분 정도를 달리면 암파와 방콕 은행 앞에 도착한다.. 요금은 10밧.. 혹시나 못 보고 지나쳐 버릴까 걱정되면 미리 썽태우 기사에게 암파와 간다고 말해 두시길..  


<To be Continued...>


[참고1]

매끌렁 역에서 본 관광 안내지도에는 웹 사이트 주소가 안내되어 있었는데, 돌아와서 접속해 보니 100% 태국어 사이트이다..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관심이 있는 분들을 들어가 보시길..
www.maeklongdee.com

많이들 아시겠지만, 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태국어 사이트에서 정보를 구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www.thai2english.com



[참고 2]

태국어의 특징 중 하나가 이중 자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쏭끄란 또는 쏭크란이라고 표기하는 'SongKran'의 현지식 발음은 오히려 '쏭깐'에 가까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Ko Kret도 '코 크렛'이나 '꼬 끄렛' 보다는 오히려 '꼬 껫'이 더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발음일테고.. 그러나, 이 글에서는 향후 검색 등의 편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쓰는 대로 그냥 쏭크란 또는 쏭끄란, 꼬 끄렛으로 표기할 예정이다..
 

[A/S]

2009년 5월 15일자로 BTS 실롬라인이 Wong Wian Yai까지 연장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종전에는 종착역이 싸판 탁신이었는데, 강 건너에 Krung Thon Buri 역과 Wong Wian Yai 2개 역이 추가되었네요.

BTS 노선도 : 클릭

Wong Wian Yai 기차역과 가깝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BTS 역은 기차역과 도보로 약 15~20여분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합니다.. 방콕의 더운 날씨를 생각하면 택시나 모또를 이용하시는 게 좋겠네요. 아래 지도에서 D, E 부분이 BTS역이고 I 쪽이 기차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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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부천돼지 2009.04.25 01:30  
감사 합니다.. 너무 자세히 올려 주셨네요.....
전 깐짜나부리에서 담넌 사두억을 거쳐 역순으로 올까 생각중입니다..
부천돼지 2009.04.25 01:33  
참.. 참고로 방람푸에서 타사톤까지 택시를 타시면 사판풋에서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그리고 그게 훨씬 빠르고요... 차이나타운 앞쪽길이 일방 통행길이고 많이 막혀서
다리건너 대로를 타고 가니 금방 가더라구요..... 
공심채 2009.04.25 01:42  
아..그럼.. 싸판 풋을 타고 강을 건너 갔다가 다시 싸판 딱신을 타고 되돌아 건너와서 타 싸톤으로 가는 건가요?  택시기사가 잘못 알아 듣고 간 건 아니었군요.. 뭐.. 그래도.. 오해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타 사톤으로 안 가고 바로 왕위안야이역으로 간 게 이후 일정에 훨씬 도움이 되었네요.. 만약 타 싸톤으로 간 후 페닌슐라 호텔 쪽에서 헤멨더라면 7시 40분 열차를 못 탔을테니..
후마82 2009.04.25 02:16  

공심채님 짱!!!!
완전 감사해요....
소중한 정보 감사하게 사용할께요~ 이번에 5명을 데리구 가는 여행이라 괜히 엄한길로 데리구 간다고
걱정 좀 헀는데 완전 감사해요~~!!!!

공심채 2009.04.25 13:53  

후마82님이 모아두셨던 정보가 거의 정확한 정보라 큰 도움이 되드리지는 못한 것 같은데여.. 그냥 실제 사진을 추가로 보여 드린 정도~~^^

2009.04.25 04:43  

공심채님도 꼬껫에 가셨나보네요..거기 홈스테이로 하루쯤 묵어보는것도 좋은데 말이죠 상당히 잘 꾸며져있거든요. 3월에 갔을때 자전거 빌려 섬일주하다가 근처 플랜태이션에서 일해주고 과일로 일당받아보는 경험까지...
아무튼
다음에는 공심채님의 루트를 따라 암파와로 가봐야 겠네요. 태국 친구와 차로 이동하다보니 편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볼거리는 줄어들어서...상세한 리뷰에 또 부탁합니다.

공심채 2009.04.25 13:56  

저도 자전거 빌릴까 하다가 걸어도 2시간이라는 요왕님 말씀이 생각나 걸어서 돌아다녔습니다. 메인 도로 중심으로 한 바퀴 도니 정말 두어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더군요.. 그런데.. 더위 때문에.. 자전거로 도는 것도 상당히 좋을 듯 하더군요.. 서로 장단점이 있는 듯..

쑤웨이막막 2009.04.25 09:02  
대단히 성의있고도 특별한 정보네요
꼭 한번 이 루트를 가보고 싶어지는.........

모처럼 멋진 여행기에 다음편이 기대됨다
공심채님을 기억하게 될 듯..ㅋ
공심채 2009.04.25 13:57  

암파와와 꼬끄렛은 요왕님이 워낙 잘 정리해 놓으신 지라 추가적인 정보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들 위주로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게 될 듯.. ^^

하늘짱 2009.04.25 15:53  
공심채님...
초보자도 찾아갈수 있도록 올린 정보에 감사합니다..
다음엔 주신 정보로 왓 방꿍을 찾아 가보렵니다..
고맙구요...
정보 계속 부탁드립니다...
공심채 2009.04.25 20:08  

이 글만 보고 제가 간 루트 정도는 그대로 따라 가 실 수 있다면, 제가 여행기 올린 목적 중 하나가 달성되는 겁니다~

동쪽마녀 2009.04.25 16:04  
저도 방콕 가면 꼬끄렛 갈려고, 요술왕자님 자료 열심히 출력해 놨었는데요.^^
공심채님 사진 정말 생생합니다.
고맙습니다.^^
공심채 2009.04.25 20:11  
꼬끄렛은 다음 다음 글에 올릴께요.. 마침 쏭끄란 축제 기간이라 더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암파와보다 꼬끄렛이 더 좋았었습니다..
자오아소 2009.04.26 10:55  
참 친절한 공심채씨! 갔다온 것처럼 생생하고 자세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탐분, 공양 뒤에 운을 뗴는 것은 전형적인 짜장들 유습이지요. 어느 종교도 돈과 건강을 우선하는 짜장들 의식을 바꾸진 못하는 가 봅니다. 하물며 공산주의 사상조차도..
공심채 2009.04.26 11:34  

아.. 그게.. 떼놈들 풍습이군요.. 하여간, 이 놈들은 정말.. 바이러스처럼 태국애들까지 감염 시키고 있군요..

짱뉴엔 2009.12.19 00:07  
헉.. 완전 뒷북이지만,
우리집(웡위안야이BTS) 코앞서 이런 루트가 있었네요. 주말에 당장가야겠어효.. 감사..

* 근데 로빈싼 백화점은 안망하고 잘영업하고 있답니다.. 내가사랑하는 미스터도넛도 있고요 ㅎㅎ
공심채 2009.12.20 19:41  
그렇군요.. 외관을 너무 안 가꿔놔서리.. 저 빛바랜 간판들 하고.. ^^;
쪼꼬양 2012.07.25 16:40  
이번엔 주말을 전부 치앙마이에서 보내는 통에 매끌렁에 못가지만, 담엔 올려주신 유용한 정보를 이용해 다녀와볼 생각입니다.
세이스루 2013.12.24 21:32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TwinBae 2017.07.17 23:13  
상세한 정보 유익하게 보았습니다 기회가 온다면 한번쯤 다녀보고싶네요
공심채 2017.07.18 23:05  
지난 주 EBS에서 방영된 세계테마기행 태국편을 보니 이 루트로 기차를 이용해 위험한 철길시장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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