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된 삽질힐링여행 5 - 두근두근 설레는 첫 일정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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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삽질힐링여행 5 - 두근두근 설레는 첫 일정 (이어서)

Robbine 34 3659
친절한 차장총각 덕분에 무사히 타남에서 내리고,
강 건너는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들어갔다.
역시, 태사랑 정보대로 4밧을 준비해서 냈는데 아줌마가 한 사람당 3밧이란다.
또 올랐구나. 알았어용.
 
요금을 내고 들어가니 바로 배가 있었다.
배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고 밖을 보니 일몰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은것 같았다.
늦게 출발했는데도 일몰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곧 배가 출발했고, 3밧인 요금만큼 빨리 배에서 내려 주었다.
 
 
수상버스를 기다리며 찍은 물고기들
어찌나 큰 물고기들이 많은지 난 여기 용왕님 사시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식빵도 많이 주던데 그래서 더 큰건지도..
 
 
곧 수상버스를 탔고, 거의 종점이었는지 텅텅 빈 버스에서 우리는 맘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운하버스랑은 풍광이 다르지만, 수상버스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수상버스에서 일몰 기다리며 찍은 사진
가운데에 일자로 뻗은 구름이 마치 용이 지나간 자리 같아서 상상력을 자극했다.

 
일몰 지나기 전에 뭐든 찍으려고 마구 셔터를 눌렀는데 얻어걸린 사진
하늘의 사자가 해가 지니까 하늘 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가려는 듯 달리고 있는것 같았다.
아니면 그냥 수상버스랑 달리기 대결을 한 건지도 ㅋ
 

논타부리에서 파아팃까지는 제법 멀었다.
일몰 사진도 다 찍고나자 밖을 구경하는 일 밖에 없었는데,
배가 멈췄다가 달렸다가 하면서 일어나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는 것도 꽤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출발과 도착신호로 보내는 찢어지는 피리소리도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 동안 해는 져서 하늘은 검어졌고,
우리 대체 언제 내리지? 이러면서 선착장 간판을 주시하다가
낯익은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방콕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되는 유명한 다리
라마 8세 다리
이거 보려고 거금주고 디너크루즈 탔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이야.
디너크루즈에서 보는것 보다 딱 백만배 더 좋았다.
거긴 서서 사람들에 치이면서 봤는데
이번엔 버스에서 앉아서 치이지 않고 봤으니까.
사진을 찍어대는 촌스러운 관광객도 우리 뿐이었고 ㅋ
 
 
 
그렇게 곧 파아팃 선착장에 배가 정차하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잡았다.
일단 저녁을 먹어야 했다.
파아팃 선착장에서 가까운, 방콕 최고의 쏨땀집이라는 쏨땀욕크록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연두색 간판이 특징적인 댕아저씨 국수집도 봤는데
그건 나중에 갈거니까 마음으로 미리 인사를 해두고.
지도와 길을 비교하면서 찾아갔더니 정작 쏨땀욕크록은 문을 닫았다.
8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는데
이 집이 7시에 문 닫을 줄은 그 땐 몰랐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고 배는 고프니
태사랑에도 표시되어 있으니 괜찮겠지 싶은 마음으로 바로 옆 APPLE에 들어갔다.
조명이 붉고 뭔가 분위기는 맘에 안드는데 배가 고프니까 일단 주문을 한다.
점심때 푸아끼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엔 소량만 주문.
푸아끼보다 메뉴의 가격이 비쌌던 것도 이유이다.
하지만 카오산에서 찾기 힘들다는 에어콘 나오는 식당이니까 만족하기로 한다.
 
메뉴엔 다른게 들어간 걸로 나왔는데, 우리가 이 카레 새우 든걸로 바꿔줄 수 있느냐고 묻자
친절한 점원청년이 물어보고 오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거기에 쏨땀욕크록은 못갔지만 아쉬운 마음에라도 쏨땀을 시키고, 밥을 하나 시켜서 먹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태사랑도 하고
내 폰으로 지 사진 찍은 동생이 자기 폰으로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 하면서 잘 이용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었는데 친절한 점원총각이 조심스럽게 또박또박
 
"nine nine"
 
이라고 하길래 나는 폰에 99를 찍어 넣었다.
근데 점원이 계속
 
"nine nine"
 
이러길래 대체 9가 몇개야 이러면서 계속 9를 찍어 넣었다.
그렇게 9를 4개 넣고 계속 점원을 바라보았는데 점원이 난처한 표정으로
 
"nine nine"
 
또 이런다. 음.. 이거 비번 맞아? 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뒷 테이블에 있던 한국인 커플 여행객 쪽에서 쪽지가 왔고,
점원이 그것을 갖다주었다.
 
거기에 적힌 비밀번호는 999999999
 
점원은 내내 진심으로 9가 9개라고 나에게 이야기 했지만 나는 계속 99로 알아들어버렸다ㅋㅋ
 
한국인 커플이 우리에게 한국말로 하지 않고 점원을 통해 쪽지를 준 것으로 보아
우리가 말을 거는건 좋지 않을거 같아서 간접적으로 점원에게만 감사를 표시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했다.
2년 전엔 폰 없이도 여행 잘 했는데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 인터넷에 목말라 했는지 ㅋ
이게 다 태사랑 때문이다.
계속되는 생존신고 및 댓글 확인 ㅋㅋ
 
정작 댓글이 엄청 달려있는건 아니지만
되게 소중한 알짜 정보를 달아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꼭 확인을 해야 마음이 놓인다.
물론 정보가 아니라도 댓글은 소중하다. (ㅎㅎㅎ)
 
밥이 나왔다.
 
 
기본 물을 안주니까 창 탄산수도 하나 시키고~
조명이 안좋아서 사진 색이 좀 그렇지만 나는 초보 찍사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카레는 저렇게 보여도 속에 엄청난 새우가 들어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처음으로 즐기는 카오산과 람부뜨리 밤거리에서 먹을것에 정신을 빼앗기고
혼미한 상태로 사진도 찍지 않고 먹어치운 것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사진이 없으니 들통이 났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먹고, 바나나 로띠에 초콜렛도 얹어서 먹고 (이건 길에서 그냥 먹어버림. 호텔로 가져갈 것도 없었음)
동생이 그렇게도 먹어보고 싶다던 스티키라이스(망고밥을 우린 이렇게 불렀다. 정확한 의미는 아니지만)를 사고, 오렌지 쥬스도 한 병 사서 호텔에 가져다 놓은 후
낸시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낸시는 2년 전 첫 방타이때 유명해서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처음 받은 마사지 가게인데,
나중에 여러 곳 마사지를 받아보니 정말 잘하는 가게구나 뒤늦게 깨닫게 된 곳이었다.
슬렁슬렁 해주는데 아프지 않고 다 받고 나면 굉장히 시원하고 근육통이 풀려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카오산에서 낸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여기서 만난 친절하고 세심한 마사지사 아저씨 이야기는 따로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올 때 내렸던 아유타야 은행 맞은 편 노점 팟타이도 하나 샀다.
(로띠도 그 옆에 있는 아저씨한테서 사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 두 집은 맛이 좀 별로더라. 하지만 당시엔 맛났음! 뭘 먹어본 기준이 없으니 당시로는 최고 맛나는 팟타이집이고 로띠집이었지 ㅋㅋ)
 
동생은 머리를 땋고싶다고 했는데
역시나 평소대로라면 "만다꼬~" 했을 내가
"그래라" 했다.
 
나름 머리를 써서 두 가닥을 땋았는데, 지나치게 머리를 쓴 결과로 위치선정이 좋지 못해 땋은게 잘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추가로 한 줄 더 땋았다.
레게용사도 아니고 이상할줄 알았는데, 예뻐서 놀랬다.
한 줄에 50밧, 카오산 먹거리 물가에 비교하면 비싼 편이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훨씬 싸니까~
머리땋는 언니는 손가락이 안보일 정도로 빠르게 휙휙휙 땋았다.
진정한 달인~
 
그렇게 머리를 땋고 빗을 써야 하는데도 챙겨오지 않은 동생이 편의점에서 빗을 사고,
댕덤에서 주는 기본 물은 물병을 재활용하는지라 위생상태가 좋지 못함을 느껴
(물 맛이 많이 이상하고 비렸다 ㅠㅠ 댕덤 샤워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비린 냄새를 맛으로 느끼면 그럴 듯!)
1리터 짜리 물을 하나 샀다.
 
그리고 숙소로 오는 길에 3장에 100밧으로 파는 끈 난닝구를 마주쳐서 그걸 샀다.
검정1, 흰색2
넘 싸서 좋아하면서 낮에 타창 시장에서 괜히 비싸게 샀다면서 약간 후회했는데
입어보니 역시 비싼게 좋더라.
싸게 산건 바느질이 단단하지 못해서 금방 튿어지더라.
 
그렇게 호텔로 돌아가서 망고밥과 팟타이를 안주삼아 맥주 오렌지 쥬스를 한 잔을 걸치고
우리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 날 맥주를 사지 않았군요. 역시 기록을 해둬야 정확한 법이네요.)
 
 
<오늘의 지출내역>
 
날짜 사용내역 사용금액 (THB) 비고
08월 07일 푸아끼 (점심) 270    
  새우볶음밥 55 푸아끼
  돼지고기를 넣은 그린카레 60
  똠얌꿍 80
  25
  아이스 레모네이드 25
  아이스 타이커피 25
코코넛 음료 *2 40 길거리
수상버스 (파아팃ㅡ> 타창) *2 30  
반지 두 개 (20, 40) 60 타창 시장
면 난닝구 79
방야이 운하버스 *2 100  
크리넥스 여행용 휴지 19 편의점
버스비 (타남까지) *2 14  
강 건너는 뱃삯 *2 6  
수상버스 (타남ㅡ>파아팃) *2 30  
APPLE (저녁) 215    
  새우가 든 카레 95 APPLE
  쏨땀 80
  15
  탄산수 25
코코넛 아이스크림 40 길거리
바나나 로띠, 초콜렛 얹어서 30
망고밥 30
오렌지 주스 1병 35
타이 마사지 1h *2 440 낸시 마사지
마사지 팁 *2 100
팟타이 (계란) 30 길거리
동생 머리 땋기 *3 150  
  14 편의점
16
끈 난닝구 *3 100 길거리
1848  
 
 
 ==========================================
 
생각해보니 구 아홉개는 영어로 nine nines가 맞는것 같습니다.
내가 못알아들은게 아님! ㅋㅋ
 
 
34 Comments
참새하루 2013.08.19 17:00  
나인 나인도 재미있고요
로빈님의 먹방... 먹고 ...먹고..또먹고^^

저도 카오산가면 낸시만 갑니다
어떤 마사지가 걸려도 무난하게 잘합니다

가계부를보니  로빈님의 하루일과가  꼼꼼히 다보이네요
행복도 가득...ㅎㅎㅎ
Robbine 2013.08.19 17:06  
그죠? 낸시 진짜 좋은거 같아요. 짜이디나 뭐 그런 다른 유명한데를 못가봐서 궁금하긴 한데, 낸시가 잘하니까 다른데 갈 생각이 잘 안들더라구요.

안그래도 엄마가 사진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돈도 얼마 안들고 갔는데 그런것 치고는 별로 궁색해 보이지가 않네.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계속 길거리에서 뭐 보이면 사줄까? 먹을래? 이러니까 동생이 저보고 돈걱정하는 사람 맞냐고 그러고 ㅋㅋㅋ
그건 그거고 먹고싶고 사고싶은건 보이는대로 사야 다음에 후회가 없는걸 알아서 저는 막 먹고 다녔습니다 ㅋㅋ
여기저기 많아보여도 진짜 똑같은건 잘 없어요.
날자보더™ 2013.08.19 17:08  
Robbine님의 글은 제 생각엔 꾸밈이 없고 진솔해서 매력이 넘칩니다.
즐겁게 읽고 있어요~

덧.. 문체만 보자면 서른을 넘기셨다는게 믿기질 않아요~
Robbine 2013.08.19 17:16  
어머~ 제가 그렇게 철없게 글을 쓰는군요! 좀 더 유식하게 글을 써야 할 텐데 책을 많이 안읽어섴ㅋㅋㅋㅋㅋ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신상태가 좀 어린 이유도 있을거에요 ㅋㅋ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이 덜들어서 ㅠㅠ
얼굴도 동안이라고 하고 싶은데 요즘 훅갔..ㅠㅠ
날자보더™ 2013.08.19 17:24  
저 민망하라고 이런 덧글을...?ㅎ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나이 서른 넘으면 없어도 있는체, 있어도 있는체 하는데 여념없으니까요. :-)
그나저나 이번 여행의 동기가 된 속상한 마음은 많이 치유되신거지요?
Robbine 2013.08.19 17:29  
일단은 그런거 같은데, 현실에 부딛히면 또 어디서 터져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잠시나마 행복했었고, 여행기 올린다고 정리하는 지금도 매우 행복합니다. 엄마가 돈 들인거 아깝지 않았다고 많이 뿌듯해 하세요 ㅋㅋ
앙큼오시 2013.08.19 17:41  
좋은 사진 나왓네요....사진이 저정도면 멋진장면 보셧을듯.....
팟타이 저는 카오산로드 초입에(경찰서쪽...) 빵모자쓴 아저씨거 좋아라 하는...ㅋ
면을 고를수 있어서 ..보통 굵은 면을 하는데 가는면으로 먹어보면 엄청 색다른 맛이...
Robbine 2013.08.19 18:38  
아, 앙큼오시님 글이었나.. 여튼 태사랑에서 빵모자 아저씨 글 보고 거기서 먹어봤는데 진짜 그 아저씨 팟타이가 젤로 맛났어요!! 세 군데서 먹어봤는데 그 아저씨 팟타이가 젤 좋드라구요. 근데 아저씨 표정이 늘 힘들어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앙큼오시 2013.08.19 19:48  
제글은 아니구요 ^^; 다른분글입니다.
그분도 말걸어드리고 사진부탁드리면 잘웃어 주시는데 ㅡㅜ
Robbine 2013.08.19 20:32  
너무 힘들어보여서 말을 걸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상당히 지쳐보이셨어요. 그래도 맛은 최고!!
앙큼오시 2013.08.19 20:34  
맛은 최고!! >_<
pf13 2013.08.19 20:10  
확실히 여자들의 여행은 색채가 다르군요.
사막놈과 제가 유난히 건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Robbine 2013.08.19 20:34  
남자들의 여행이랑 그렇게 많이 다른가요? 밥 먹을 때 사진을 찍냐 안찍냐의 차이 정도가 아니구요?
저렇게 먹을거 나올 때 마다 사진을 찍는데, 단체샷을 찍어야 하니까 하나 나오고 다음거 나올 때 까지 음식에 손을 못대게 했더니 동생이 "이건 마치, 개 밥 줘놓고 기다려 하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pf13 2013.08.19 20:55  
사진도 안 찍지만 메뉴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가계부를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여행의 목적이랄까, 마음의 온도랄까, 심장 박동수랄까...
가네시 님 커플의 에너지하고는 또 다른 발랄함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지지만. ㅎㅎ

그건 그렇고, '난닝구'.
진짜 오랜만에 듣는 어휘입니다. ㅎㅎ
사투리라기보다는 그냥 일종의 고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부산에서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저도 본가가 부산이거든요. ^^
Robbine 2013.08.19 21:01  
동생하고 있으면 그런 말이 써져요 ㅋㅋ
동생이 말을 웃기게 잘해서 그런지 ㅋㅋ 저는 부산 토박이지만 그렇게 사투리가 엄청 심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글로 저렇게 쓰면 더 웃기고 좋더라구요. '물을 애껴쓰자' 이런거처럼 ㅋㅋ
후회없는사랑 2013.08.26 22:41  
여행기 게시판을 오랜만에 들어와서 간만에 재미있는 후기 정주행하고 있네요.

애플은 올초에 갔을때 뭔 공사중이었는지 문을 닫고 있었는데..
다시 오픈 했나보네요.
업주가 동일하다면 점심과 저녁 메뉴판 가격이 다를겁니다.
점심메뉴판 가격이 저녁메뉴판 가격보다 20바트 정도 저렴해요. ^^
전체적으로 맛도 나쁘지 않고요. ^^

낸시 좋아하시는 분들이 태사랑에도 많으시네요.
저야 마사지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가본일은 없지만..
여행다니면서 만나신분들이 낸시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Robbine 2013.08.27 16:46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애플 진짜 별로일 수도 있을거라고 기대 안하고 갔는데 좋았어요. 동생은 저 카레가 맛있었다고 했고요.
태국 사람으로 보이는 여자 두 분이 거울을 보며 화장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그 분들은 왜 거기서 화장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점심메뉴랑 저녁메뉴가 가격이 다르다니 ㅋㅋ 재밌네요 ㅋ
구리오돈 2013.08.30 09:02  
저 다리가 라마8세 다리였군요. 저는 제가 붙인 이름 "올림픽대교"라고만 불러서...

"만다꼬~" 이전까지는 표준어로 읽다가 그 이후로는 부산 사투리로 읽었어요.
여자분들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는 거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거든요.^ ^.

가계부를 보면서 "럭셔리하게 다니시는구나..."생각 드네요. 구두쇠 구리오돈...
Robbine 2013.08.30 11:46  
ㅎㅎ 제가 첫 방타이때 뭘 못먹어서 먹는데 한이 맺혀서 그래요 ㅋㅋㅋ 보이는건 다 먹자 라고 마음먹고 다녔거든요 ㅋㅋㅋㅋ 아마 다음 방타이에선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못먹어본게 너무 많네요 ㅋㅋ
앙큼오시 2013.08.30 22:10  
선택과 집중.....검은방의 모회사에서 만든 모게임의 모형사가 생각나는.......
설마 하시는겝니까 ㄷㄷㄷ
똠양이 떙기는 금요일이네요....
Robbine 2013.08.31 21:29  
제가 왠만한건 다 알아듣는데 이건 하나도 모르겠네요. 모 회사, 모 형사 ㅋㅋ 실마리도 모르겠어요 ㅋㅋ

선택과 집중 = 여행의 즐거움 중 식도락을 선택, 거기에 집중 ㅋㅋㅋㅋ
앙큼오시 2013.08.31 21:39  
회색도시라는 폰게임이있어요 ㅋ 거기에 여자경찰관이 나오는데 .....
아버지한테 배운게 선택하라 그리고 집중하라 ..ㅋㅋ
Robbine 2013.08.31 22:09  
ㅋㅋㅋㅋㅋ 게임하면 역시 문명!! (오타쿠 아님)
앙큼오시 2013.08.31 22:25  
순순히 다음글을 올리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입니다......ㅌㅌㅌ
Robbine 2013.09.01 00:35  
따단!
동방의 나라에서 위대한 댓글러가 탄생했습니다!
멍돌이 2013.09.29 05:12  
이글 보니까 hahahahaha 가 생각나네요 .. 5 다섯개였는데..  저대로 입력했던기억이 ㅎㅎ
Robbine 2013.10.06 23:06  
ㅎㅎ 마지막 자음을 발음을 안해주니까 못알아들었죠 ㅋㅋㅋㅋㅋ
홍길슨처자 2013.10.06 18:05  
Robbine 님의 여행기 보면서...
막연하게 걱정만 하고 있던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의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Robbine 2013.10.06 23:07  
어머니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솔샘 2013.10.08 13:50  
낸시는  어디잇을까요???????????
Robbine 2013.10.08 17:11  
태사랑지도 중에 카오산/방람푸 지역 지도의 왼쪽 부분에 있어요.
월야광랑 2014.03.12 17:17  
nine nines 라기 보다는 nine nine times 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죠.
뭐 태글리쉬에서 뭘 기대하겠습니까?
영어로 해주는 것에 감사...
Robbine 2014.04.08 20:51  
그런 표현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근데 왠지 나인 타임즈 하니까 곱하기 같아요 ㅋㅋ
튼튼할래 2017.11.05 23:17  
와. 윗분 말씀대로 정말 가감 없는 솔직한 후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