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1. 이싼의 관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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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1. 이싼의 관문 도시

망고찰밥 6 792

소도시여행 -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 1. 이싼의 관문 도시


(현지인들은 나컨랏차시마를 주로 코랏 Khorat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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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5 목요일 - 카오야이 입구에서 나컨랏차시마로 이동

 

카오야이 근처 Green Leaf Gest House 에서 자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니 춥습니다. 이불을 덮어보았지만 이불이란게 낡고 얇은 수건 같은거라 찬공기를 막기에 부족하네요. 긴팔옷은 어제 투어갔다와서 세탁했기 때문에 반팔옷을 입고 자던 중입니다.
벽에 구멍이 있는 건물이어서 창문을 모두 닫아도 완전히 막을 수가 없습니다.


 1월중순이 되면 더 추울텐데 이런 싼데 묵으려면 옷을 하나 사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싼 숙소들을 다니면 방값만큼 절약되는게 아니고 자기가 부담해야 되는 돈이 좀 더 들어갑니다. 비누라든가, 휴지, 물 같은 잡다한 돈이 더 들어갑니다. 추운데 자게되면 옷도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여행은 이래저래 짐이 많아지게 됩니다.
좀 푹 자고 싶었지만 추우니까 선잠을 자게 되네요.
밤에 빨래해서 걸어두었던 옷들이 전혀 마르지 않았습니다. 서늘한데다 창문까지 닫아서 방안이 습해지기만 하고 빨래는 안마르네요. 다른데 가서 말려야 겠습니다.

 

9시 조금 넘어 짐을 들고 숙소를 나섭니다.
주인을 만나 정산을 합니다. 투어비 500밧, 방값 200밧, 저녁 먹은거 50밧.
주인이 여럿입니다. 아마도 가족들이 운영하는것 같습니다.
방값을 후불로 하는건 아마도 투어를 얼마짜리 했는냐에 따라 방값이 달라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이 어제 저녁에 저한테 빡청으로 나가는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 숙소는 빡청까지 차를 무료로 태워준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썽태우 타고 나간다고 했습니다.

약속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제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나가려고요. 저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자니까요~
휘~잉~ (음향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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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바보잖아? 무료로 태워준다는데!)
쿨럭. 쿨럭.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여행기 쓰다가 갑자기 기침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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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추웠던 숙소를 떠나 길을 나섭니다.


큰 썽태우가 한대 오길래 손을 들어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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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청의 TOPS슈퍼마켓까지 가서 내렸는데 30밧을 내라고 합니다.
갈때는 20밧이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30밧씩 내고 있었습니다. 빡청으로 들어갈 때는 요금이 다른건가? 어제 아침에는 지나가던 버스를 탔기 때문에 요금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썽태우는 오전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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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빡청 역앞 도착.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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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메모기능을 띄워서 열차번호랑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이걸 표사는 곳에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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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받아보니 48밧. Class 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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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내가 Class 3라고 안적었구나. 그래도 직원이 알아서 제일 싼 Class 3로 끊어 주었습니다. 굳이 안 물어봐도 싼티나는 여행자인걸까... ㅋ


사실 완행열차가 훨씬 더 싼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걸로 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냥 시외버스로 가는게 더 수월합니다만 나컨랏차시마에 예전에 버스로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열차로 가보려는 것입니다. 역 구경이라도 하게요.


표를 샀으니 우선 요기거리라도 찾아야지요. 버스를 타는 날에는 음식을 안먹지만 열차는 멀미가 안나니까 괜찮습니다. 역 앞에 국수가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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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이라고 하니 Only pork. 랍니다. 국수가 노린내 나지 않고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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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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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 좌석번호를 찾아가보니 다른 사람이 앉아있고 비켜줄 생각도 안합니다.

애당초 이건 좌석이 문제가 있습니다. 좌석이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데요 좁은 쪽은 2인석이고 넓은 쪽은 3인석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 인원이 앉을 수가 없습니다. 2인석 의자의 크기는 1,5인석이고 3인석 의자의 크기는 2.5인석 정도입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2인석 자리에 1명이 앉고 3인석 자리에 2명이 앉아 있습니다.  5명이 앉으라고 만든 자리지만 실제로는 3명만 앉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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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예전에 찍어두었던 남부행 완행열차 입니다. 왼쪽2인석 오른쪽 2인석으로 실제로 4명이 앉고 통로도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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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이상한 좌석의 Class 3 열차는 영 불편합니다. (그냥 이 차량만 이런것 뿐일지도 모릅니다.)


제번호의 자리에는 비켜주지 않아 앉을수가 없고 근처 앉았는데 좁아서 엉덩이 한쪽만 대충 걸치고 앉아야 합니다.  그러니 몸이 일부 통로쪽으로 삐져나가 있는데요, 음식파는 상인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지 엄청 불편합니다. 좌석에 앉아보려고 완행 안타고 이걸 탔는데 이렇게 불편할 줄은 몰랐습니다.


바로 옆자리는 6인석인데 고작 가족 3명이 널널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줌마가 누워있지만 않으면 제가 저기 앉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사실 저 자리가 제 자리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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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호수옆을 지나는데 잡목들이 풍경을 가려 구경거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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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빡청 출발. 12:40 나컨랏차시마 도착. 1시간2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불편한 여행이었습니다. 나컨랏차시마 이후 코스는 완행열차를 다시 이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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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는 예쁘게 꾸며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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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까지는 1.5km쯤 되는데 약간 멀지만 걸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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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역앞에 있는 시장도 들러보도록 하고...... 어? 문닫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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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걸어보니 조금 덥고 도로가 편치 않아서 좀 귀찮기는 합니다만 어제밤 추위에 굳었던 몸을 좀 녹이기에는 적당한것 같습니다.


가다보니 노선번호 붙은 썽태우가 다니는데 노선을 알지 못하니 나중에 좀 알아두어야 겠습니다.
숙소 앞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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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싸바이? 라고하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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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여기에서 450밧에 묵었는데.... 어? 300밧짜리 방이 있답니다. 오늘은 저방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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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들어가서 Fan Room 달라니까 에어컨룸 500밧이랍니다. 어? 이야기가 다르잖아!
앞에 써붙인 300밧짜리 방 달라고 하니 풀이랍니다.(정말?)
500밧짜리 방은 에어콘도 되고 어쩌고 하길래 I don't need aircon. No hot today. 이라고 하니 그냥 450밧에 하잡니다. 그래... 원래 450밧 생각하고 온거니까 뭐....
에어컨과 실링팬이 함께 있습니다. 에어컨보다 창문을 열고 실링팬을 돌리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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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도 있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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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물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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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도 방충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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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빨래 널 수 있도록 걸이를 준비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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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래를 마음껏 말리자.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전혀 안마른 옷을 베란다에 널었습니다.

화장실에는 물비누가 큰 통으로 하나 있습니다. 빨래하기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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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샤워. 따뜻한 물에 빨래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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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창문이 없고 실내로 환기되는 구조가 좀 냄새나고 별로긴 하지만 이런데가 참 많지요.
그래도 가격대비 좋은 곳입니다.
이집 바로 옆집도 숙소입니다. Tokyo Mansion이라는 곳인데 다음번에 오게되면 그곳을 한번 이용해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푹 쉬자. 그리고 빨래를 더하자.
일단 뭘좀 먹어야겠는데 주변에 먹을만한데가 보이지 않아 매낌헹 시장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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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망고찰밥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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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2-3월에 먹는 노란 망고보다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숙소쪽으로 번호붙인 노선 썽태우들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1번 썽태우가 역하고 The Mall이라는 쇼핑몰을 간다고 합니다. 숙소 로비에 물어보니 1번이라도 노란색과 흰색 두가지가 있답니다. The Mall은 오직 1번 노란색 썽태우만 간다고 합니다.
1번 노란색 썽태우. 5분정도 간격으로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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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쪽으로 가서 기념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가이드 북을 잘 읽을 수 없어서 모르겠지만 옛날 어느 때 이 도시를 구한 여자 영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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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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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도 있습니다. 성문과 해자. 치앙마이 타패 문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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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비둘기 먹이 같은걸 팔고 있는데 제가 다가가니 비둘기들이 저한테 마구 모여듭니다.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가 먹이봉지처럼 보이는 모양입니다.


저리가! 저리가라고! 이 닭둘기들아! 먹을거 없다고! 옷에 새똥 묻을까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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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들에게 포위되었다가 황급히 도망쳐 나왔습니다.

 

이 도시에는 아직 인력거가 사용됩니다. 태국 지방도시들에는 아직 인력거가 쓰이곤 합니다. 주로 시장주변에서 장본 물건들을 싣고 집으로 가는 용도로 쓰이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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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고찰밥만으로 식사를 때우기에는 부족하여 옥수수를 하나더 구입.

먹을데가 없어 시장 구석에 사람 없는 곳에 서서 먹으니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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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먹고 숙소에 들어와 있다가 아무래도 오늘 썽태우 노선을 직접 봐두고 싶어서 다시 숙소를 나섭니다.
시장에서 숙소쪽으로 오는 1번 노란색 썽태우를 세워서 올라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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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옆길로 돌아서 역앞으로 가더니 큰 도로쪽을 통해서 The Mall 앞에 도착. 20분 걸렸습니다. 노선 썽태우라서 빙빙 둘러서 온것입니다. 숙소에서 뚝뚝타는게 훨씬 더 가깝지만 싼맛에 타볼만합니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한번 타는데 8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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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l 쇼핑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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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푸드홀이 있습니다. 제 목적지도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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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여러가지 있었지만 유리그릇을 파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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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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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한곳에 실내폭포 소리가 요란하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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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폭포 한쪽에 음식점들이 있고, 다른쪽에는 푸드홀이 있습니다. 카드를 구입해서 음식을 구입하고 쓰고난 카드잔액을 다시 환불받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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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나가다 보니 유명음식 전시전 같은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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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파인애플도 있네요. 저건 껍질이 노랗지 않군요. 50밧짜리 작은봉지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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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을 나와서 내렸던 곳에서 다시 1번 썽태우를 탔습니다. 사실은 이래도 되는건지 모릅니다. 그냥 어디로 가는지 볼려고요. 돌아가지 않으면 내려서 길건너서 타면되지 않을까 하고요. 지도를 보고있으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일단 타고보니 조금 가다가 유턴을 해서 왔던 노선을 되돌아가네요. ^^;


그런데 매낌행 시장에서 숙소쪽으로 방향을 돌리지 않고 그냥 직진해서 조금 가더니 정차합니다. 차안에서 어떤 학생이 저보고 어디가냐고 하더니 시장가면 어기서 내리라고 합니다.
사실 잘못 가더라도 조금더 가보고 판단할 생각이었는데 학생을 실망시킬 수 없어 그냥 내렸습니다. -_-;; 숙소까지 걸어가려니 이젠 좀 다리가 아프네요.


숙소에서 좀 쉬다가 다시 또 나왔습니다. (할일없는 여행자가 뭐가 이렇게 바쁘냐?)
이번에는 야시장을 가보려 합니다. 예전에 왔을때 가봤었는데 기억이 거의 나질 않습니다. 가이드북에는 왓분 Wat Boon 야시장이 소개되었던데요, 오늘 이미 많이 걸었는데 지금 또 걸어가기는 힘듭니다. 길거리 랍짱을 불러 지도에서 시장이름을 보여주고 "왓분"이라고 하니 OK랍니다.


잠깐 달려서 왓분 야시장 입구에 내렸습니다. 랍짱 요금은 40밧.
랍짱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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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분 야시장 입구. 저녁이 되면 그냥 도로를 막아서 야시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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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야시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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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앉아서 먹을 곳은 거의 없습니다. 음식을 조리해서 파는 몇몇 가게들의 의자가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곳에 앉으려면 뭔가를 주문해야 하는데 조리하는 음식은 이름을 모르고 말이 안통해 주문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음식사진이라도 붙인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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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여기서 사먹기는 참 불편합니다. 저는 치앙라이 같은 야시장이 가장 좋습니다. 좌석이 모두 공용으로 있고 아무거나 알아서 사먹으면 되는방식이죠.

 

저 야시장 상인들이 각자 쓰는 전기요금은 어떻게 하는걸까 싶었는데, 전봇대에 계량기가 모두 따로 붙어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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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야시장에서 식사를 포기하고 간식거리나 하나 대강 사먹고,
기념동상쪽으로 걸어보다보면 또 다른 야시장 골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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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는 참 빈약하여 들러볼만한 곳이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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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서 기념동상 앞에 왔는데 여기에도 야시장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낮에 영업하다가 이제 철수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시장 같은 것이 이렇게 여러군데 분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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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동상 광장에는 학생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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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앞을 지나 숙소쪽으로 걸어오다보니 숙소 가까이 올수록 길거리 노점 음식점들이 꽤 있습니다. 게다가 손님들도 꽤 많이 앉아있는걸 보니 괜찮은 곳인가 봅니다. 숙소 Sansabai Hostel 바로 옆에도 국수집이 있고 손님도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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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가면 항상 야시장에서 밥을 먹던 저로서도 여기서 굳이 야시장을 찾아갈만큼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숙소 주변의 음식점을 이용하는게 낫겠습니다. 좀더 깨끗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The Mall 쇼핑몰에 가면 좋겠고요.

 

 

오늘 요약:
열차를 타고 가까운 도시로 이동할 때 확실히 편안하게 앉아서 가려면 Class 2 seat 를 타든가 아니면 아예 완행열차를 이용합시다. 오늘 탄 Class 3열차는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냥 저 열차만 구조가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완행열차도 방콕에서 타면 앉아서 갈 수 있는데 아윳타야 - 나컨랏차시마 사이에는 못앉을 수 있습니다. 나컨랏차시마 - 우본랏차타니 구간은 완행열차도 좌석 여유가 많은것 같습니다.
나컨랏차시마의 왓분 야시장은 앉아서 먹을데가 거의 없습니다. 숙소주변 식당이나 The Mall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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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나컨랏차시마 버스터미널 1 위치: https://goo.gl/maps/yYr49cseHMWxjeSB8

나컨랏차시마 버스터미널 2 위치: https://goo.gl/maps/trkADvEmqyJBNCfb8

싼 싸바이 호스텔: https://goo.gl/maps/JNJSM6e8HdyJu4bb8

매낌행 시장: https://goo.gl/maps/eVAMMSAi1CAHFW268

터미널21 쇼핑몰: https://goo.gl/maps/6SLsL3gw2WciSjJz5

100년 시장: https://goo.gl/maps/RKDyxP2yYzp8wnNTA

 

11번 타고 호수공원 내리는곳,

호수공원 오토바이주차장, 자전거 빌리는곳: 

https://goo.gl/maps/mTbmmkEoPc5M6cMa6

 

호수공원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11번 손들어 세워서 탈 수 있는곳: 

https://goo.gl/maps/z8tWUyPGJhNme1dp8

 

6 Comments
건들면사대기 2017.02.12 20:55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자' 너무 낭만적인 타이틀이예요. 그런데 쬐끔 추워 보인다는 ㅎㅎ
저 팬이라서 망고찰밥님 이번 여행기 스토커처럼 따라 다닐껍니다! 무섭죠 으흐흐~~~
망고찰밥 2017.02.12 22:56  
저는 스토커 싫어합니다. 저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자니까요~ 휘~잉~ (음향효과) ^^;
돌이킬수없어요 2017.02.13 11:06  
아.. 숙소가.. 왜 그럴까요?
제가 가성비 좋은숙소만 다녀서.. 망고찰밥님 숙소글 볼때마다.. 먹먹하네요;;
코랏은 몇번 글에서 본곳이지만.. 제일 자세한것 같아요^^
치앙라이 파인애플.. 치앙라이 가면 20밧이에요 ㅎㅎ
전 맛잇게 먹엇는대 망고찰밥님은?
망고찰밥 2017.02.15 00:49  
동남아 통틀어서 저 파인애플이 가장 맛있습니다.
그레센시아 2017.02.14 23:57  
저도 작년에 코랏 갔었는데, 너무 사람들이 좋았어요. 거기 구시가지쪽말고 완전 대박큰 야시장있는데 세이브원이라고 거기 좋더라구요... 사진에 있는 타오수라나리 동상...태국의 쟌다르크래요.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자라더라구요.
카페카페 2017.02.24 03:27  
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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