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싸라부리 Saraburi - 1. 버스터미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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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싸라부리 Saraburi - 1. 버스터미널 앞

망고찰밥 1 934

소도시여행 - 싸라부리 Saraburi - 1 버스터미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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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30 금요일 - 아윳타야에서 싸라부리로 이동


아침일찍 부터 골목이 시끌시끌합니다. 밤새 잠을 편하게 잘 수도 없었고 춥기까지 해서 몸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골목을 내려다 보니 뭔가 간이 시장같은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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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끼니거리를 찾기위해 숙소밖으로 나왔습니다. 골목 에서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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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 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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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래도 저한테 구미가 당기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감기 걸리면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그냥 감기걸리면 감기약이나 먹으면 되지만, 여기서는 감기 걸리면 음식이 안먹히게 되어 더욱 불편해집니다.  이럴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븐일레븐에 가면 그나마 조금 입에 무난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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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밥 중에 먹기 무난한 것을 하나 사먹습니다. 대부분 세븐일레븐 앞에는 앞에 앉는 의자 같은게 없어 그냥 가게 앞에 서서 먹습니다. 이게 불편하긴 합니다. 오늘은 가게 앞 맨바닥에 앉아서 먹고 있는 현지인 동료(?)가 있었습니다. -_-;


 전화요금을 충전하기 위해 앞에 있는 기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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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금액 20밧을 선택하니 14밧 넣으라고 나옵니다. 이게 뭔소리여? 22밧도 아니고 14밧은 또 뭐지? ?
오른쪽에 8밧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이해했습니다. 어제 방콕에서 10밧 충전할 때 20밧 넣고는 8밧을 환불 못받고 떼였는데, 그제 지금 충전할 때 쓸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충전금액 20 + 수수료 2 - 기존 잔액 8 = 14밧.
즉 14밧을 넣으면 20밧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돈을 미리 맡겨두고 거기에서 조금씩 떼서 전화요금을 충전하는 건가 본데요.
이 기계에 대해서 아는게 없지만 화면에 여러가지 기능이 나오는걸 보니 어쩌면 맡겨둔 돈을 전화요금 말고 다른데도 쓰는 것 같습니다. Money Tranfer, Cash Card 등 몇가지가 나오더군요.


잃어버린 8밧을 되찾아서 기뻐하면서(응?) 다시 숙소 골목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갑자기 8밧을 되찾기 전보다 골목이 활기가 있어보이는 걸까요? 그냥 햇빛이 더 밝아진 탓이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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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잡동사니 같은걸 가지고 나와 팔려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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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용 목발 한쪽. 쓰던 망치. 쓰던거 같아 보이는 숟가락,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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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8밧을 되찾은 활력은 방에 돌아오니 이미 없어지고 여행 의욕이 뚝 떨어졌습니다. 8밧 가지고는 감기를 당하기에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아직 바람이 제법 불고 있어 커텐이 저렇게 마구 펄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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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라부리로 이동할 의욕도 없고, 그냥 하루더 자려니 오늘밤도 저 바람에 추울것 같습니다.
그냥 강 건너편 여행자거리에 숙소를 찾아볼까 싶습니다. 혹시 숙소가 마땅치 않으면 결국 13시7분 완행열차를 타야할지도 모르니 열차 시간에 여유를 두고 11시반쯤 숙소를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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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앞 요금을 지불하는 곳입니다. 사람 5밧. 자전거 5밧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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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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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몰랐는데 화물운반선들이 꽤 자주 다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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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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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선착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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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이 골목에 예전에 보았던 JJ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았지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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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꾼 것인지 다른 집인지 아무튼 December House라고 숙소가 있는데 방있냐고 물으니 Full이라고 근처 Old Place Guest House 가라고 합니다. 급히 핸드폰 구글지도를 띄워 그 숙소 정보를 보니 평이 별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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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내키지만 그래도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입구부터 벌써 Old한 느낌이 납니다. 이런 숙소 별로 취향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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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들여다 보니 카운터 같은 것도 없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낡은 판자집 같은 것이 있습니다. 도대체 숙소가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건물 상태를 보아하니 이런데서는 도망치는게 상책입니다. 예전에도 치앙콩을 비롯해서 다른 강변 도시들에서 낡은 목조건물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다 똑같은 공통점은 모기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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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급히 등을 돌리고 나가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흘낏 돌아보니 저 강쪽에서 누군가 부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게스트하우스 주인이겠지요. 모른척하고 그냥 빠져나왔습니다.

이건 꼭 숙박요금 안내고 도망치는 사람 같잖아....


에라. 그냥 싸라부리나 가야겠다. 그래도 돈내고 강을 건너왔으니 시장이라도 한번 보고 가자. 열차시간도 많이 남았고 하니 잠시 시장을 둘러봅니다.
이 시장은 언제나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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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그 피라미드 딸기 정도는 아니지만 수북히 쌓아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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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피라미드딸기 이야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wr_id=44534&sfl=wr_subject&stx=%EB%94%B8%EA%B8%B0&sop=and

 

뚝뚝에 썽태우만큼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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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갑니다. 이쪽편에는 요금을 내는 곳이 없습니다. 역쪽에 내려서 나갈때 요금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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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윳타야 역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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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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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파는 사람과 일일이 대화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핸드폰을 꺼내 메모기능을 실행합니다.
화면에 글자를 타이핑합니다. 233번열차, 싸라부리.
Train No. 233
Sarab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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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이 화면을 캡쳐합니다. 캡쳐된 그림을 찾아서 손가락으로 확대하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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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을 표파는 사람에게 보여주니 간단하게 해결. 요금 9밧.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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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행열차는 좌석 번호가 없고 역에 일찍 온다고 해도 표를 미리 팔지도 않습니다. 대략 출발  30-40분 정도 전부터 파는것 같습니다. 아윳타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앉을 자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어제 올때도 야윳타야쯤에서는 사람들이 서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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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도착해서 탔는데 서있기도 그리 편지 않을만큼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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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라부리역 도착.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허리도 아픈데다 감기로 인하여 서서오기가 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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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빠져나가고 나니 건너편이 보입니다. 저 건너편으로 가서 버스 터미널 앞에 숙소를 잡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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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으로 오니 좀 비싼 숙소가 보입니다. CHUAN CHOM THE HIGH RESORT. 저하고는 거리가 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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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시장쪽 근처까지 오니 차들도 많고 오른쪽에는 BicC 간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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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조금 지나니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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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미널 앞에 제가 생각해두었던 숙소가 있습니다.
Saraburi Hotel. 시장길목 정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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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해 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로비에서부터 허름한 분위기 입니다.
카운터에 가니 덩치큰 아가씨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뭐라고 말하는데... 응? 목소리가?
남자였군요! -_-; 아참! 여기 태국이었지. 태국에서는 방심하면 안됩니다. ^^;


방값은 팬룸 300밧.

 

엘리베이터는 망가져서 닫아둔지 오래되어 보입니다.
통로가 어둡습니다. 장사 안되는 분위기 입니다. 어둡기만 한게 아니라 온갖 배관 같은 것들이 통로 천정으로 지나갑니다. 마치 공장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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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끝에서 갑자기 터미네이터가 튀어 나와서 엎드려! 할것 같은 분위기....

 

청결상태가 매우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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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큼 지저분한 것은 사진 찍으면 안나오지만 여기는 사진으로도 보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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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의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으로 직결되어있어 위층에서 물내릴때마다 엄청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정작 자기방의 물소리는 그리 크게 들리지 않는데 다른사람 변기 물내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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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앉는 부분은 빠져서 덜렁거리고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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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브라운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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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로 벗겨진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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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위쪽은 방충망으로 되어있고 뚫려있는 구조입니다. 그나마 방충망은 찢어져있고 먼지가 얼마나 두껍게 붙어있는지 근처 가기 싫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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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끼니거리를 찾기위해 다시 방을 나서는데 복도가 정말 공장같습니다.


존코너! 어디있나~? 빨리 엄마하고 도망가야 된다구~


이런 상황극이라도 하지 않으면 기분이 찝찝한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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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럴려고 싸라부리에 왔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_-;

 

지금까지 다녀본 구질한 숙소 몇손가락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쑤랏타니의 인타운 호텔 InTown Hotel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132698&sfl=wr_subject&stx=%EC%86%8C%EB%8F%84%EC%8B%9C&sop=and

 

쑤판부리의  Mind Hotel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_gh&wr_id=24008&sfl=wr_subject&stx=%EC%88%98%ED%8C%90%EB%B6%80%EB%A6%AC&sop=and

 

 

숙소 바로 앞에 쇼핑몰과 Bic-C 슈퍼마켓이 있으니 푸트코트 같은게 있지 않을까 해서 가보았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푸드코트는 없고 1층 한쪽 끝에 깨끗해 보이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가게이름이 California Grill 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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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의자 숫자보다 메뉴숫자가 몇배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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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사진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더니 이런 음식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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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튀긴 것에 새우들어간 소스 같은 것을 뿌려 먹는 것이었습니다. 105밧.


평소보다 비싼것을 먹은 것이지만 그다지 만족은...


쇼핑몰에 들어왔으니 위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장사가 안되는지 3층까지만 쓰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매장만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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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나와서 터미널앞 노점 과일상을 보았는데 앗! 저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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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은 자연상태 구아바입니다. 맨 오른쪽은 설탕과 향료를 넣고 착색한 구아바.
그런데 가운데 저 누리끼리한 맛이간 색깔의 구아바는 뭘까요? 그냥 다익은 구아바 색깔은 아니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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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달라고 해서 먹어봤더니 그냥 착색만 안했을 뿐 설탕과 향료에 절여진 구아바였습니다. 색소쓴것 보다는 자연식품인건가? 예전에도 먹어보았던것 같기도 하고... 요즘 제 기억력을 영 못믿겠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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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너무 없으니 이런 불량식품(?)도 입맛을 좀 돋우어주는것 같아 괜찮습니다.

 

터미널 건물 안을 보니 외국인들이 잘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오지 않는 곳은 행선지에 영문 표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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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이 되어 야시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야시장 위치를 물어보고 나왔어야 하는데 깜빡했습니다. 작은 도시니까 그냥 시장이나 터미널 주변이 아닐까 싶어 그냥 둘러보기로 합니다.


터미널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영업하긴 합니다만 뭔가 야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야시장이라면 그 뭔가 북적북적 하는게 있잖아요. 현지인들 저녁밥도 사러 많이 오고요. 그런데 너무 썰렁합니다.


그래 시장으로 가보자. 그쪽에 있는거겠지. 근데 시장이래봐야 터미널하고 붙어있는데 거기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밤중인데 그냥 몇군데서 채소나 팔고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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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해서 구글지도 띄워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지도 검색란에
nightmarket in saraburi 라고 치니까
Saraburi Midnight market 이란곳이 나옵니다. 위치를 보니 철도역 옆이네요.
아... 기차역을 왜 생각못했을까?
역까지 1km도 채 되지 않으므로 걸어서 가봅니다.


역 양쪽으로 길게 야시장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역 서쪽은 제대로 지붕까지 있는 고정식 형태의 식당들인데 손님이 많지 않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시장이 터미널 주변까지 너무 분산된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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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큰데 손님이 별로 없는 야시장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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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김을 팔고있는 집이 있길래 한토막을 샀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으니... 응? 뭔가 이상합니다. 이건 오래된건데?
어쩌면 어제 튀긴것도 아니고 그 전일지도 모르는 그런 오래된 맛이었습니다.


치즈나 된장처럼 슬로우푸드의 일종인가? (농담할때가 아니고 빨리 뱉어!)
그냥 뱉어서 근처의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다시 역 동쪽으로 가봅니다. 이쪽은 옷가게랑 악세사리 등을 팔고 있는 가게와 손수레 노점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쪽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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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날개 끝부분만 튀겨서 팔고 있습니다. 저거 먹을 살이 있기나 한건가? 닭발도 먹으니 저것도 먹을수는 있겠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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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쪽을 바라보니 게스트 하우스가 있습니다. @HOME 이라고 적혀있네요.
340이라고 적힌거 방값인거 같은데 저기 가볼걸 그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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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찬물이라 좀 춥습니다. 감기걸렸는데 맨날 찬물샤워라니 이게 뭔 짓을 하고있는건가 싶습니다.


바깥의 자동차 소음이랑 밤중에 폭주하는 오토바이 소음이 시끄러워 문을 꼭 닫았지만 출입문 위쪽이 원래 뚫린 구조라 앞 방들의 TV소리가 매우 시끄럽습니다.
여기서도 그리 쾌적하게 잠들지는 못합니다.

 

 

오늘 요약:
Saraburi Hotel : 매우 지저분한데다 도로소음이 심합니다.

야시장도 좀 활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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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싸라부리 기차역 주변:

기차역, 야시장 : https://goo.gl/maps/Z3YiTf6nytsG1BuX9

시장: https://goo.gl/maps/nU35rZqwCboSFBKU7

엣홈 게스트하우스: https://goo.gl/maps/EtUER6c53hACtNdB9

스테이크 가게: https://goo.gl/maps/LEaTPy22L5VS4G5m8

세븐일레븐: https://goo.gl/maps/gdWs13w1w1gyPKai8


싸라부리 버스터미널 주변: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jc9AaPCDBG8uKDws5

시장: https://goo.gl/maps/DcCm5MzdFNXFajkt9

빅씨 쇼핑몰:  https://goo.gl/maps/vR7y1V3P4jhPBSZh9

 

1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2.05 11:15  
사라부리란 곳도 신기하고~
기차표 살때 노하우도 배우고~
글도 재밋어요~
지난 여행기 왜 못봣을까? 햇는대 작년 제가 꼬르륵 할때 나왓더군요^^
댓글에 리플 없는게 망고찰밥님 여행기라.. 제 타입은 아니지만..
다음편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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