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양과 영진님의 방콕여행기 - 아시아 허브 마사지 ~ *
우와 - 추석이 끝났어요 ^ ^
다들 잼있게 보내셨나요 ? 오옷 .. 저는 추석동안 이곳저곳 다녔더니 더 피곤 ;;;
이제 끝났으니 또 작업에 몰두해야겠어요 ^ ^
그럼 후기 올라갑니다 ~ *
( 말투 이해해주시고 , 잼있게 봐주세용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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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노곤노곤 ' 아시아 허브 어소세이션 ' 마사지 ~ *
BTS를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 .
생각지 못한 나라야에서 시간을 너무 소비했다 . 하지만 가방은 정말 잘샀다 'ㅂ'
히히 -
프롬퐁 역에 내려 낮에 예약해 둔 아시아 허브 어소세이션 마사지 샵으로 향했다 .
경쾌하면서도 속도감있는 영어로 반갑게 남자직원이 맞아주었다 .
그는 일본인이었다 . 이 곳 마사지 샵은 일본인이 만든 곳으로 허브 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다 .
우리는 유명한 허브볼 마사지는 제쳐두고 타이 마사지를 선택해서 받았다 ;;
( 한번쯤은 허브볼 마사지를 받아봐도 좋았을텐데 ;;; )
아시아 허브 어소세이션은 프롬퐁역에 3곳이 있다 .
3호점 ( 역에서 가장 가까움 ^ ^ ) 이 최근에 지어져서 깨끗하고 좋다 .
새벽 2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늦게까지 돌아다닌 후 마지막 코스로 잡기에도 좋다 ^ ^
( 특히 패지키로 방콕에 간다면 전화예약 후 한번 들르는 것도 좋겠다 ^ ^ )
마사지를 선택하면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며 따끈한 차를 마신다 .
민트 향이 나는걸로 보아 민트 허브 차 인 것 같다 .
민트 향이 피곤한 하루의 땀을 시원하게 씻어 내려주는 게 참 좋았다 .
테이블 위에는 사장님의 기사가 실린 신문도 놓아져 있다 ^ ^
사장님이 일본분이셔서 그런지 깔끔하고 정갈한 실내에 직원들서비스도 좋다 .
일본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일본어로 대화도 무리가 없고 , 실제 직원들도 일본인들이 꽤 있다고 한다 .
잠시 기다리면서 차를 마시면 담당 마사지사들이 와서 발을 씨는 곳으로 데려간다 .
넓은 건물로 만들어져 있고 프라이빗이 보장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
은은하게 켜져있는 조명이 마사지 받기에 더없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발을 씻은 후 방으로 들어가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고 마사지사들을 부르면 마사지가 시작된다 .
참 ! 마사지를 받기전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내 몸에 관한 설문으로
마사지의 강도 , 조금 더 세밀하게 받고 싶은 부분 ( 2군데 ) 등을 체크해서 마사지사들이 알맞게 해준다 .
한국사람들은 마사지의 강도가 센걸 많이 선택할 것 같은데 ..
강은 굉장히 세다고 영진님이 말해 주었다 .
나는 중간으로 받았는데도 살짝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영진님은 옆에서 거의 고문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
( 처음부터 강으로 말해서 줄여달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고 한다 ;;; )
조금씩 세게 해달라고 주문할 수 있으니 중간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 ^
90분의 마사지로 방콕에서의 여독이 싸악 - 풀렸다 .
시원하고 은은한 그곳에서 자고 일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훌륭한 곳이다 .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방콕의 밤거리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
천천히 마사지를 음미하며 걷고 있는데 길 건너편에 거대한 물체가 보였다 ..
" 저기 봐 - 저기 봐 - "
소리치며 손가락을 가리키는 그 곳에서 아기 코끼리가 도보위를 걷고 있었다 .
코끼리가 도로위를 걸어다니는 모습이 방콕과 너무 잘 어울렸다 .
코끼리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쿵쾅 거리며 걸을 것 같지만 , 코끼리 발 바닥에는 근육이 많아서 걸을때 굉장히 부드럽게 걷는다고 한다 .
하여 야생 코끼리가 등 뒤까지 다가와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
밤거리를 천천히 거닐며 돌아가는 것도 좋았겠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었고 아침이면 푸켓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택시를 잡았다 .
색색의 택시들이 방콕의 밤거리를 수놓으며 달리는 느낌이 좋다 .
너무 잘어울리는 색색의 택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