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롯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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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 첫 나홀로 여행(부제 : 롯뚜)

우야제 8 809

모칫 - 방콕 북부터미널

롯뚜 - 미니버스 

모칫에 내리니 롯뚜가 보인다.

그러나 또 화장실이 가고 싶다.

어떻게 저렇게 화장실을 갔는데 공짜다.

횡재한 기분이다

롯뚜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아유타야

손가락 저쪽

아유타야

손가락으로 저쪽

아유타야

손짓으로 저기…….

아유타야

오케이

그렇게 아유타야행 롯뚜를 탔다

기사양반이 돈을 거둔다.

인터넷으로 본대로

그냥 육십밧 줬다

어라~~~

사람이 다 타야 간다 더만 반쯤 탔는데 간다.

세번째 줄에 앉았는데 혼자다

비행기도 롯뚜도 모두 모두 땡큐다

듣던 대로 스피디하다

어라~~~

그런데 이상한 곳에 왔다 또 다른 롯뚜 집합소다

뭐 하는 거야

다른 승객을 기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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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인터넷에 없었는데…….

내려서 사진 찍고 담배 피웠다

혹시나 날 놔두고 갈까봐 롯뚜 운전석 출입문에 붙어서 피웠다

역시나 기다렸다가 사람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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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 타지는 않았는데 출발한다.

내가 외국인이여서 그런지 아무도 내 옆에는 앉지 않는다.

내 배낭 자리다.

아무도 안전벨트를 안 한다

나만한다.

"안전제일" 최우선이다

근데 안전벨트가 헐겁다 줄어들지가 않는다.

그래도 착용했다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

 

이런 젠장맞을…….

우산 없는데…….

숙소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노트4 방수도 안되는데…….

 

이젠 바로 가는가. 했더니

파타야 썽태우도 아닌 것이 버스정류장 마다

속도를 줄여 빵빵하며 손님이 있는지 확인하고 간다.

덕분에 속도를 내지는 않는다.

다시 한 번 "안전제일"

어라~~~

내가 차를 잘못 탔나?

중간 중간 사람들이 내린다.

이거 완행 롯뚜 인가?

참고하시라

내가 타고 가는 롯뚜는 광속도 아니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지도 않았다

복불복 인가보다.

어라~~~

이제는 아예 길가에 주차를 한다.

한 시간이 넘었는데 아직도 25km 남았단다.

시간은 25분 남았다고

친절한 구그리 선생이 알려준다.

롯뚜가 이상한 곳에 내려준다

이상하게 숙소 바로 근처다

내 숙소는 굿모닝바이타마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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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긴지 모르겠다.

다 내릴 줄 알았는데 혼자 내려서 왔다.

공부한 거랑 많이 다르다.

 

"괜찮아~~나에겐 돈이 있어. 안되면 택시 타면돼……."

 

8 Comments
세인트신 2017.09.15 11:56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반일 투어로 갔을때 아유타야 참 좋던데, 담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안전한 여행 하세요~
우야제 2017.09.15 12:38  
감사합니다.
세인트신님도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길...
돌이킬수없어요 2017.09.15 15:56  
역시 좋은 마인드에요
택시 타면 되죠★
저도 빠이 갈때.. 화장실 가고 싶엇을때.
그 생각햇어요.
그래 오줌 한번 싸고 3천밧 내고 택시 타고 가자!!!
라고요..^^
우야제 2017.09.15 17:21  
쿨하시내요~~~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안 그런데
외국 가면 돈에 민감해 지더라구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9.15 22:40  
저도 그랫어요...푼돈에..
모 지금도 그렇긴해요..
그래도 가끔은...씁니다^^
빛과소금2 2017.09.19 15:11  
참 신기하지요. 한국에서 1만원 우습게 생각하는데, 태국에서 100밧이 왜케 큰돈으로 느껴지는지..
우야제 2017.09.20 09:51  
저도 그게 참 이상해요~~~
왜 10밧, 20밧을 따져서 더 주면 큰 손해 본 듯한 느낌이 강한지... ^.^
쿤밍한스 2017.09.28 16:40  
현지에서 5-10년 살면 적응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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