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동...Day 3 방콕-캄보디아, 이 날만을 기다렸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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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한동...Day 3 방콕-캄보디아, 이 날만을 기다렸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넘기

세스크 20 3869

7월 16일 날씨 : 맑음→소나기→비
기상 3:35 취침 12:00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3시 부근에 들어서부터 잠을 설쳤다. 12시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으니 약 세 시간 잔 셈이다. 준비를 마치고 약속시간인 4시 30분의 5분 전 쯤 나오면서 체크아웃을 하며 예의상 직원에게 “See you later~" 라고 했더니 다시 올거냐고 물었다. 사실 비싸서 다시 올 생각을 없어서 당황했으나 예의상“maybe” 라고 대답했다.ㅋㅋ

  숙소에서 나오자, 역시 자신의 숙소에서 나오는 모습의 미정 누나를 만났고 약속 장소인 에라완 옆 큰 길가에 나가니 나머지 두 분이 이미 와계셨다. 다들 부지런 하시군...ㅎ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길가에서 택시 연결해 주는 아줌마한테 룸피니 공원을 간다고 하니 기사를 소개해주었다. 기사에게 카지노 버스 정류장을 아냐고 물어보니 모르는 눈치여서 HSBC 빌딩 근처라고 해도 못 알아듣는 듯 했다.(태국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는 것 같긴 한데, 택시 기사나 버스 검표원은 영어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아까 택시를 연결해준  아줌마에게 말하니 아줌마가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알려준 건지 바로 출발했다. 

  밤 중의 방콕은 서울의 그것과는 어딘가 모르게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이었다. 도착하니 서있는 이층버스가 바로 눈에 보였고 그것이 카지노 버스임을 직감했다. 택시 미터기에는 요금이 육십 몇 바트 였는데 100바트를 주니 30바트만 거슬러 준다. 그 정도는 팁인거?ㅋㅋ 자기가 알아서 자기 팁을 알아서 챙기는 센스~(태국 택시는 한자리 단위의 거스름돈은 잘 거슬러 주지 않는다. 팁으로 생각하는 게 낫다.)

  카지노 버스의 위치는 HSBC 빌딩 맞은편이었고 우리가 들어가니 1층에 직원들이 쓰는 듯한 공간을 내주었다. 덕분에 꽤 편했다. 챙겨간 PMP에 담긴 음악을 듣느라 버스에서도 잠도 제대로 안 왔는데 마침 잠이 들 찰나 아침으로 빵과 우유가 나왔다. 빵은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맛있었고 우유는 달달한 게 역시 좋았다. 어쩌면 우유가 아닌 연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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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경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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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태국 입국 방향... 우리는 왼쪽의 태국 출국 창구 쪽으로 향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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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들어서서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쭈~욱 가면 된다. 길 따라 저 끝의 문으로 실내로 들어가면 태국 출국심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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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의 정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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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태국 동쪽 국경임을 알리는 표지판. 양국 사이의 국경에는 짐꾼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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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국장을 나오면 바로 캄보디아 국경임을 알리는 앙코르 유적 풍의 문을 볼 수 있다. 오른쪽의 파란 지붕의 가건물이 비자 창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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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창구이다. 비자를 받으러 가면 이상하게 비자 창구 밖에 있는 저 하얀 옷의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한다. 협상이 완료되면 비로소 비자 창구에 돈을 내고 비자를 받는다.> 

  국경에 도착해서 태국 출국을 어렵잖게 마친 뒤 대망의 비자 창구로 향했다. 내가 서류 준비하는 동안 먼저 미정 누나가 가 보았으나 실패... 다음은 나! 창구 앞으로 가니 창구 밖에 서 있는 사람이 ‘천 밧’이라고 말하길래 무심결로 ‘와이 천 밧?’이라 말해놓고 왜 내가 한국말로 했는지 잠시 생각했는데 그 남자가 먼저 천 밧이라고 한국말을 했던 거였다. 그는 뭐라뭐라 떠들었는데 실제로 못 알아듣겠어서 “I don't understand.”라는 말을 '네가 하는 말을 모르겠다'&'왜 그러는지 이해불가'라는 이중적 의미로 말했더니, 그는 종이에 ‘100B, 25$, 20$+200B’이라고 적었다. 나는 그에 맞서 20$+100B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거 불법 아니냐고 하면서... 그러자 말이 안 통한다 생각했는지 그들이 먼저 등을 돌리며 대화 거부. 나도 일행들에게 돌아와서 여유롭게 잡담... 그러자 5분 뒤 그가 슬쩍 오더니 20$+100B에 해주겠단다. 치~ 이렇게 쉬우면 20$ 불러볼걸~ 암튼 손쉽게 비자도 받고 입국 수속이 끝날 때 쯤 한국이 남자 둘이 택시 쉐어를 제안했으나 우리는 이미 4명이 차서 인원 초과로 거절했다.(그들은 나중에 물어보니 시엠리업까지 삐끼 택시를 타서 40$에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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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받고 아까 본 앙코르 유적 풍의 문을 나서면 카지노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카지노와 부페로 잘 알려진 앞의 하얀 건물은 그랜드 다이아몬드 호텔. 아직 정식으로 캄보디아 땅을 밟은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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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건물들을 지나면 다시 아까 본 앙코르 풍의 문이 또 나온다. 저 밖은 진짜 캄보디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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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와서야 캄보디아 입국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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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캄보디아 입국 성공~ 택시를 타야하니 오른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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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건물(호텔인가?)의 주차장으로 가면 택시를 비교적 싼 가격에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그리로 갔어야 했는데 디나에게 꼬여서 앞에 보이는 꼬물 버스에 올라탔다. 덕분에 비싸게 택시를 탔다. 흑흑>

  그 즈음해서 글로벌의 디나(인지 다나인지)가 접근해서 우리를 셔틀버스에 태웠다. 아까 캄보디아 입국장에서도 말을 걸기에 무시했는데 다시 입국을 마치고 나오니 나한테는 안 통하겠다 싶었는지 일행들에게 말을 걸었다. 뭔가 내키지 않았고 뒤의 흰색 건물로 가야함을 알았지만 미정 누나가 앞장서서 타서 그냥 탔다. 버스는 10분 뒤 어느 여행사로 갔고 거기서 디나는 시엠리업 행 택시 요금으로 60$를 불렀다.(주 : 여기서도 비자 받을 때처럼 이상하게 여행사 창구와 협상하는게 아니라 디나와 협상을 해야했다. 돈을 내자 디나가 챙기는 거 보니 뭔가 이상하긴했다. 글로벌 사장님은 디나에 대한 여행자들의 성토를 걱정하셨는데 결국 곧 디나는 짤리게 되고 글로벌의 국경 픽업 서비스는 없어지게 되었다.) 60$는 생각지도 못했던 가격이라 솔직히 놀랐다. 한국에서 알아본 여러 경험담들에서는 기껏해야 45$, 비싸야 50$이었는데 말이다. 디나 말로는 예전에는 45$ 였는데 기름값 때문에 60$으로 올랐단다. 기름값은 솔직히 맞는 말이라 반박을 할 수 없었다. 눈치를 봐서는 45이하로는 절대 못 깎겠고 다시 걸어서 아까 버스를 타고 온 만큼을 돌아가긴 힘들 것 같아 내가 한 사람당 13, 총 52를 제안했고 결국 52$로 합의 봤다. 차라리 52에 2는 더러우니 50에 떨어지게 하자고 말할 걸... 옆에 혼자 온 스페인 남자는 뚝뚝이 저기서는 200B였는데 여기서는 300B라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다.(제대로 들은 거 맞나?) 암튼 뭔가 석연치 않았지만 좋은게 좋은 거니까 택시를 타며 디나에게 팁으로 1$ 주면서 잘 생겼다고 립서비스 해주고 출발~ 

{추가 : 택시비는 확실히 바가지를 썼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에는 대략 25~35$가 적정가라고 하는데, 이 여행기를 읽고 저처럼 바가지를 쓰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듣기에는 예전보다 국경에서 시엠립 가는 길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도대체 예전에는 얼마나 안 좋았는지 대충 상상이 갔다. 길을 달리는 택시는 계속 덜컹덜컹거렸고, 길에서 날리는 먼지는 장난 아님. 밖에는 지평선이 펼쳐지고 하늘은 맑았는데, 가도가도 똑같은 전방 모습이 지루해질 즈음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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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도중 음료를 마시러 잠시 휴게소(?)에 스톱. 캄보디아 국도의 모습이다.>

  세 시간 뒤 택시에서 내리니 뚝뚝 삐끼가 붙었는데 택시와 연계라 공짜로 시내에 데려주겠다고 했다. 일단 공짜인지 의심됐고 지도를 내밀며 여기가 어딘지 찍어봐라 했더니 이미 지나왔던 평양 랭면도 훨씬 못 미치는 곳을 찍길래 얘가 사람을 우습게 보는구나 싶어서 어깨 쳐주면서 우리는 그냥 걷기로 했다고 말해줬다. 조금 걸어서 글로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맞이해준 현지인 종업원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놀랐다. 리차드로 생각되는 친절한 사장님과 인사하고 건너편 앙코르 투데이에 짐을 풀었다. 글로벌에는 방이 없어서... 앙코르 투데이의 트윈은 방이 너무 좋았는데 이제껏 본 숙소 중 가격대 성능비 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top class 였다. 남자는 나 혼자 뿐이라 트윈을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싱글로 바꾸기로 했다. 가격도  트윈은 15$, 싱글은 12$이라고 했다. 방을 바꿀 때 가격은 따로 안 물어봤는데 계산할 때 15$라 하면 따질 수도 있다;;. 오늘 국경을 건너오는 중에 비자 협상, 택시 협상을 하면서 영어가 좀 트였다.ㅋㅋ 일행 중 영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내가 된 듯...

  쉬다가 숙소 근처의 압살라 댄스 뷔페로 가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약 1km 정도를 천천히 걸었는데 여기의 모습은 흡사 우리 나라 시골 국도 같은 모습이었다. 오토바이가 많았고 뚝뚝은 왜 이렇게 귀찮게 말을 거는지. 현지인 애가 자전거 타면서 "Hi"라 인사하기에 유럽에서처럼 "Hi"라고 가볍게 인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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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6번 국도의 모습. 맑은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비가  세차가 오고 나서 다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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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중 발견한 한국어로 된 공익 간판... 근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가 무려 4명이나 있었는데 모두 그 뜻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뿐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뷔페에 도착하니 5시 30분. 공연시간 7시 20분보다 약 두 시간 일찍, 그 누구보다도 빨리 왔다.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우리가 오자 뷔페는 불을 켜고 영업을 시작했다. 음식은 꽤 괜찮았다. 단, 한 사람당 하나씩 음료를 주문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시킨 믹스 과일 음료는 당근의 비린 맛이 너무 나서 남겼다. 점심을 굶어서인지 음식은 의외로 많이 먹지 못하고 아이스크림만 셀 수 없이 먹었다. 찬 음식이 너무 반가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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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라 댄스 공연장 겸 식당. 공연 시작 2시간 전에 와버려 아무도 없다. 우리가 오자 식당은 문을 열고 음식을 본격적으로 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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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입맛에 맞아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7번이나 먹었다. 배탈은 안 나겠지? 저 믹스 과일음료는 색깔처럼 당근 비린내가...;;>


  음식은 맛있었는데 정작 공연은 의외로 별로 볼 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공연 시작이 20~30분 지나고 식당 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자 마자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우리라도 끝까지 남자'라고 계속 앉아있었지만 결국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지겹고 해서 공연이 마치기 전인 8시에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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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살라 댄스 공연 모습...>

  오면서 글로벌에 들려 내일부터 투어에 이용할 택시 예약을 한 후, 마트에서 음료를 사니 현지 화폐인 리엘을 거슬러 줬다. 오~ 생각지도 못하게 새로운 화폐를 보니깐 기분 좋은데~

  내일은 7시에 글로벌에서 아침을 먹고, 7시 30분에 택시를 타고 투어 출발이다. 하루에 기본 요금 23$ 랜다. 내일부터 앙코르 시작이다. 공부 잘 하면서 보고, 나중에 태국에서의 일정도 생각해보자. 시간 나면 인터넷 카페도 한 번 가봐야 겠다.









이름





앙코르 투데이





식 사





가격





식당





설명





깔끔하고 넓고 가격대 성능 good. 특히 글로벌과 비교해서...





아침





빵+우유





X





카지노버스





점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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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트윈 15$, 싱글 12$





저녁





압살라 댄스 뷔페





14$





똔레 메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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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투데이 트윈룸 모습. 화장실도 좋고 냉장고도 있다. 창밖 전경도 괜찮다. 물론 혼자라 자지는 않고 싱글룸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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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투데이 싱글룸 모습. 창만 없을 뿐 가격 대비 좋은 건 마찬가지이다.>


<지출내역>

택시비 : 17B(총 70B), 아몬드 : 24B, 카지노버스 : 200B
캄보디아 비자 : 20$+100B, 국경택시 : 13$(총 52$), 팁 : 1$,
압살라 댄스&뷔페 : 14$(총 54$), 편의점 음료 3개 : 1.35$

지출합계 : 341B+49.35$
<blog.naver.com/argumentz>
20 Comments
필리핀 2009.07.14 19:01  
한국어 공익광고는...
요즘 캄보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성년자 매춘에 관한 것 같군요...
세스크 2009.07.14 21:49  
네 그렇군요. 캄보디아에도 그런 사회문제가 있다니...
캄보디아의 귀여웠던 아이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는데..
소닉붐 2009.07.14 22:25  
그냥 넘어 갈까 하다가 여행기 보신 다른 분들도 당연하다시피 그가격에 이용하실까 걱정되어
글 남깁니다. 우선 택시비가 엄청 바가지 쓰신것이구요. 전 올 3월에 아란에서 씨엡림 25불
씨엡립에서 아란 25불에 이용했습니다. 또 기사분이 넘 착하셔서 씨엠림에서 만난 한국누나
한테 소개시켜줘서 그누나도 다음날 25불에 이용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만나서 확인 ㅋㅋ
소닉붐 2009.07.14 22:29  
정정합니다 엄청 바가지라기보다.. 더 싸게 갈수있는 방법이라고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란쪽 국경에서 캄보디아 입국장 빠져나오시면 버스타는곳도 더 엄한 곳으로 새로 지은거 같더군요. 택시타고 가다가 얼핏보이는게;; 무료 셔틀타고 그쪽으로 넘어가시면 낚이시는겁니다. 그쪽 가면 다비싸게 부릅니다.
소닉붐 2009.07.14 22:33  
저같은 경우는 베트남쪽에서 넘어오면서 씨엡립에서 알아둔 기사가 있어서 전번따서 개인적으로 전화해서 잘 이용했습니다. 방콕에서 조인하는 친구가 있어서 프놈펜 - 씨엡립 - 방콕(친구 픽업후다시 캄보디아) - 씨엡림 -(관광끝내고 다시 태국)- 방콕 이렇게 이동했거든요.
총 3번  택시 이용했구요 전부 25불 줬습니다. 1명이던 4명이던 25불입니다. 1대당 가격
저같은 경우 매번 휴게소에서 음료수 사주고 팁2불식 줬습니다. 때묻지 않은 개인운전기사라
바가지 씨울라고 하기는 커녕 자기택시 이용해주는걸 넘 고마워하고 잘해주더군요.
소닉붐 2009.07.14 22:41  
말이 길었네요. 아시는 기사분들이 없으신분들은 어째건 무료셔틀은 타지마시구요. 위 여행기
사진에서 나오는 주차장쪽 가셔서 쇼부보세요. 근데 일단 국경앞쪽에서 쇼부보려면 25불에는
힘드실 거에요. 택시기사들도 돈뜯기기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캄보디아가 첨이아니라 요령이
생겼지만; 근데 듣기로는 그쪽에서도 요즘 잘못타게 한다는 말도 있고하던데 전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정 돈 아깝다고 생각되시면 요즘은 버스도 탈만할꺼 같습니다. 이번에 다녀오니 속칭 퍽킹로드라 불리우는 아란 -씨엡림구간 도로가 많이 포장되어 있구요 지금도 한창
공사중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입니다. 요즘 이길을 가시면서 길인 x같네 하시면
절되 안됩니다. 정말 한 2년전만해도 말그대로 퍽킹로드였습니다. 지금은 거기에 비하면
실키 로드 ㅋㅋ
소닉붐 2009.07.14 22:47  
그리고 씨엠립에서 아란 다시 나오실때는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수 있을실겁니다. 이때는
초보분들도 25불정도면 충분히 이용 가능하시겠네요. 길거리에 에이젼시 발품 조금만 팔으시면 25불에도 가는곳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사알면 조금 더 가능할거 같긴하지만 더 깍고싶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기사랑 많은 얘기 나눴는데 국경쪽갔다가 돈없으면 기름도 못너서
국경에서 차대고 자고 손님받아서 올때도 있고;;; 돈없어서 결혼도 못한 총각이라;; 오히려
바가지안쓴거에 고맙고, 넘 착해서 팁 을 더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소닉붐 2009.07.14 22:51  
비자부터 택시까지 다 바가지 안쓰실수도 있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세요.
적당한 바가지는 감수한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도 관광지가면 다 비싸잖아요.
저도 처음 갔을때는 택시비, 비자비 다 비싸게 냈습니다. 지금은 둘다 더 저렴하게
다니지만ㅋㅋ 첨음갔다온게 몇년전인데 오히려 더 싸게 다니는게 아이러니입니다ㅋ
개인적인 글이 되버렸네요. ㅈㅅ;;;;; 암튼 더 저렴하게도 이용할수있다는 사실 알아두세요,
50.60불 부른다고 당연히 그런줄알고 무조건 주시면 안됩니다. 방콕으로 넘어오는길에
국경에서 만난 한국여성2분이 정보를 모르셔서 비싸게 오셨더라구요; 카지노 버스 타는곳도
모르셔서 데려다가 드렸는데; 파야까진 잘가서 여행 마치셨나 모르겠네요. 혼자 국경건널때
화장실가느라 가방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하니4 2009.07.15 00:09  
미성년매춘에 한국인들이 많이 연류 되어있나요?
영어 동시표기도 아니고
어떻게
한국어 해석표기로 나올수가 있지요?
정말
대단히 창피스럽고 수치스런 광고입니다
세스크 2009.07.15 09:01  
소닉붐님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바가지 쓴 거 알고 있었어요.^^ 저 셔틀 대신 주차장으로 가야한다는 것도 알고 갔는데 이동하느라 피곤해서 귀찮았는지 셔틀 따라가는 일행을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따라갔거든요. 근데 꽤나 많이 바가지 쓴 거 군요.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적어도 소닉붐님 댓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바가지 쓰지 않을 테니 안심이 되고 감사합니다.

하니4님, 저도 저 광고가 매춘 관련 광고였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한국인들이 못난 짓을 했으면 저런 광고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같은 대부분의 배낭여행자들에게는 해당 안 되겠지만 일부 나쁜 사람들로 인해 순수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군요.
다알~ 2009.07.15 09:24  
세스크 2009.07.15 11:23  
다알님... 디나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제 여행기는 작년 이맘때 갔다온 거라 지금은 디나가 아직도 국경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작년에 캄보디아 갈 때 다알님 글 많이 읽고 갔었어요. 근데도 당했...;; 제가 캄보디아 갔다와서 얼마 안 되어 말씀하신대로 디나가 글로벌에서 짤렸구요.
음음... 제가 생각보다 많이 바가지 썼군요. 한참 지난 일이라도 조금 속이 쓰리네요. 씨엠립에서 올때도 36불 줬으니... 그 정도야 글로벌에서 소개비 정도 추가한 걸로 생각해서 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캄보디아 입국할 때는 많이 줬군요.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로 인해 그게 제 의도와는 다르지만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은 생각도 못했네요. 여행기에 코멘트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osana 2009.07.15 11:37  
전에 <아워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에서 캄보디아의 심각한 아동성매매에 대한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정말 심각하고 슬펐습니다. 가난의 대물림. 그로 인한 아동 성매매, 성매매로 인한 부모에게서 그 자식한테로 대물림 되는 에이즈.  에이즈  고아들.
이런 캄보디아의 슬픈 현실에 한국인도 한 몫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참 기분이 그렇네요.. 한국어로 저렇게 써 놓을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다는건지..  정말 부끄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그런데 정작 화가 나는 것은 나가서 저런 짓 하고 돌아다니는 XX들은 전혀 죄책감이 없을 거라는 것.. 나쁜 XX들!!
세스크 2009.07.15 12:39  
rosana 님처럼 저도 화가 나고, 안타깝습니다. 오죽하면 다른 언어도 아닌 한국어로 광고판을 만들었을까 싶고... 캄보디아하면 앙코르 와트만 생각했었는데, 그 이면에는 그런 어두운 현실이 있을 줄이야.
한편으로는 한국어 광고판이 조금더 명확하게 제대로 되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혹여나 그런 사람들이 봤을 때 좀 더 경고의 메세지가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방콕중 2009.07.18 14:26  
프놈펜등의 에이즈는 심각하다고 하네여..
세스크 2009.07.18 23:29  
헉... 에이즈하면 아프리카만 생각했는데 캄보디아도 심각하군요.ㅠㅠ 어쩌다가... 안타깝군요
시골길 2009.07.19 18:51  
ㅎㅎ 입국장에서 셔틀버스 타면 누구나 같은 결과가 나오지요...
 저는 지난 연말에(달러가 1460원 할적에..) 비자 22불, 택시 혼자서 25불에 쇼부 봤었죠.. 그 당시는 삐끼보다 관광객이 적더라는..^^
저 광고는 도대체..뜻이 전달될런지..? 안습이네요..
세스크 2009.07.19 19:03  
와~ 싸게 다녀오셨군요. 역시나 셔틀버스를 타는 순간 안드로메다로~ㅠ
저 광고는 제가 해도 저거 보다는 잘 했을 텐데...
메세지전달이 중요한데 현실은 단순히 '와!! 한국어로 된 광고다!!' 정도의 의미만 가질 뿐이니...
카와이깡 2009.07.19 21:06  
국경넘기가 왜케 힘든걸까여
비자는 또 어리숙한 절차를 거쳐야하니
초행길에선 당혹함이 생길법한데..
역시~ 정보는 좋은거여~
님의 글을 보니 떠나볼만 한것 같아여^^
세스크 2009.07.19 22:03  
국경을 넘으면서 세계 어디서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언제나 되어야 이런 부조리함을 걱정하거나 대처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될까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먼저 다녀온 선배님들의 정보를 의존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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