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된 삽질힐링여행 9 - 므앙보란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사진 추가. Thanks to 클래식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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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삽질힐링여행 9 - 므앙보란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사진 추가. Thanks to 클래식s)

Robbine 57 4259
여행 3일차
 
한 번 가봐서 별 감흥 없었던 왕궁 일정과 달리
내가 스케쥴을 짜면서 제일 기대했던 일정이 므앙보란이었다.
별 기대 없이 그냥그냥 소소하게 재밌을거라 생각했던 수상버스 반일투어가 너무나도 큰 재미를 주었던 것에 반해
므앙보란은 너무 기대가 커서 혹시라도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약간 했었는데
기우였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시고 늦게 잠든 우리는
마사지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왕궁 피로도를 그대로 몸에 축적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므앙보란 일정을 소화했다.
역시 이 날도 하루종일 돌아다닐 예정이라 아침을 든든히 먹어둔다.
어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밥은 토스트, 스파게티, 계란 후라이 이렇게만 뜨고 음료는 오렌지 쥬스만 가져온다.
다른데 기웃거릴 시간이 없다.
왜냐면 이 날도 우린 예정된 기상시간보다 1시간을 더 잔 후에야 일어났으니까.
급한 마음에 또 아침밥을 마시고 방으로 돌아와 양치 및 마지막 치장을 하고 호텔을 나섰다.
 
BTS를 타고 베어링역까지 가려면 일단 BTS 라차테윗 역까지는 가야 하는데
운하버스 그런거 탈 줄 모르는 나는 그냥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길거리에 정차중인 택시는 절대 타지 않는다.
호텔 밖으로 나오면 바로 호객행위가 밀려오는데, 절대 타지 않는다.
차가 다니는 길로 나가서 잠시 서 있으면 빈차 표시등을 켠 택시가 많이 지나간다.
이 택시들을 불러 세워서 목적지를 말하고 미터로 가자고 해서 둘 다 합의가 되어야 탑승한다.
탑승 후 미터기가 기본요금인 35밧을 나타내고 있는지도 체크사항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택시를 타면 목적지까진 안심해도 좋다.
 
우리가 탄 택시 기사님은 그게 아침인지 빵을 드시고 계셨다.
정차 때 마다 한 입씩 베어 무시던데..
여기저기서 외면하려해도 느껴지는 삶의 무게가 참 힘겹다.
 
이 기사님은 우리에게 별 말을 안거신다.
이런 면이 더 안심된다.
저번 방타이때 이상하리만치 말을 많이 걸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깊은 듯 티를 냈던 택시기사는
우리를 마사지샵에 끌고가서 폭리를 취하려던 사기택시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태사랑 게시판을 많이 공부하고 갔던지라, 낌새를 챈 후에
어딘지 모르지만 그 자리에서 내려서 다시 호텔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저씨가 시크하게 다 왔다고 내리란다.
요금을 지불하고 BTS 표를 샀는데,
너무 피곤하고 정신이 안깨서 커피가 먹고싶던 참에 커피 가판대가 눈에 띄었다.
근데.. 아무리 봐도 메뉴에 타이 커피는 없네
전에 왔을 때 먹어봐야지 했는데 못먹어본 타이 커피,
그 새에 태국도 에스프레소 머신이 많이 보급돼서 이젠 냉동건조커피로는 잘 만들지 않는거 같았다.
길거리 가판대에서도 에스프레소로 커피를 만들어준다.
타이커피가 먹고싶다고 하자 차분한 아가씨가 알았다고 하면서 능숙하게 커피를 만들어 준다.
흰게 많이 들어가는걸로 보아 상당히 달고 맛있을거 같다.
 
아, 기대기대!!
 
다 만든 커피를 봉지에 담아서 빨대도 따로 준다.
난 지금 먹고싶어서 봉지 필요 없다고 했지만, 차분한 아가씨
 
너 지금 지상철 탈거 아냐? 그거 탈거면 이렇게 가져가야지
 
하길래 일단 알았다고 하고 들고 BTS를 탔다.
타고 보니 생각났던 것과 동시에 내 눈에 들어 온 음식과 음료수 금지 표시.
아, 맞다. 여기 안에선 뭐 못먹지..
 
아쉽다.
얼음 다 녹으면 맛 없을텐데 ㅠㅠ
 
에어콘이 너무 강해서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 BTS 안은 베어링 역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도 적어져서
더 추웠다.
그렇게 목적역에 도착하자 마자 들이마신 커피는 BTS 에어콘 덕분에 얼음이 많이 녹지 않았는지 상당히 맛있었다. 이번 여행동안 먹어 본 타이 커피 중 제일 맛있었던 커피다.
 
교통정보 게시에 Tokyo™ 님이 남겨주신 글을 등대삼아
열차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쪽 출구로 나가서 택시를 잡았다.
이번 택시도 아저씨가 말을 많이 안걸어서 좋았다.
꽤 오래 달려서 므앙보란에 도착했다.
(Tokyo™ 님 글과는 달리 우린 갈 때도 140밧 나왔다. 근데 뭐 비슷한 듯. 실제 미터는 131 나왔는데 아저씨가 140 받은거니까 정말 별 차이가 없는거네.)
 
매표소로 들어가서 표를 샀는데,
엇, 여기도 1인당 500밧이네.
근데 뭐, 왕궁보다 기대하는게 크니까 괜찮다 싶어서 별로 큰 바가지 같진 않았다.
왕궁은 진짜 바가지 ㅠㅠ
 
자전거를 빌려 타거나 트램을 타야 하는데
(우린 하루종일 볼 예정이어서 골프카트는 너무 비싸서 제외했다)
문제는 동생이 자전거를 못탄다는 것.
 
헐; 나 몰랐는디
 
몇 번 시도를 해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돈을 좀 내고 트램을 타기로 했다.
근데 안내센터에서 물어보니 트램도 공짜라네?!
 
올레!
 
근데 공짜인 대신 시간이 정해져 있나보더라고.
1시랑 3시에만 출발을 한단다.
헐.. 하루종일 볼거라고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했지만 늦어서)해서 지금 11시 30분 쯤 됐는데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자전거 적응 좀 해보겠다고 시간을 조금 썼다.)
여기서 한 시 까지 그냥 기다리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자전거를 못타니까 그 넓은 곳을 걸어다닐 수는 없고..
그냥 트램을 타기로 했다.
 
티켓에 트램 탄다는 표시를 해두고 나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나가니 정자같은게 있어서 거기 앉아서 기다렸는데,
곧 트램이 온단다.
 
읭? 1시 출발이라메
 
여튼 타라니까 탄다.
씐나게 달린다.
바람도 불고 너무 좋은데, 어?! 너무 씐나게 달리시는거 아님?
다 지나가잖아요 ㅠㅠ
사진도 못찍게 너무 빨리..
우쯔켕...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말도 안통하고 중간에 내릴 수도 없고 그냥 있었다.
수상시장에서 내려주면서 기사님이 여기서 1시에 출발할거니까 기다리라고 했다.
 
읭? 주변 안둘러보고 기다려요?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알았다고 하고 기사님을 보낸 후
1시까지 여기 오기만 하면 되겠지 싶은 마음에 얼른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수상시장 내부는 아직 장사를 본격적으로 펼치지 않아서 그냥 텅 빈 마을 같았다.
사람이 많이 오면 여기저기 앉아서 밥을 먹는 식당으로 변하겠지만
그 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에겐 그냥 태국 민속촌 같은 느낌이었다.
 
 
발로 찍은 여러 장 중에 하나
진짜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작품이 되는 곳이다.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 1시 까진 시간이 얼마 없었다.
입구부터 중간 부분인 수상시장까지 쒹~ 왔으니 앞으로 또 얼마나 쒹 지나갈지 모를 일이다.
이 근처는 봐두자 생각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이것저것 보고 다녔다.

 
그 중 하나.
지식이 얕아서 무슨 의미를 가진 건물인진 모른다.
근데 숲 사이를 헤치고 가면서 사이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자
마치 내가 인디아나 존스라도 된 기분이었다.
내가 발굴한 신비의 유적! 같은 느낌
 
 
이건 치앙마이 쪽 유적지였던거 같은데
역시 이르은 모르겠다;
방콕의 왕궁밖에 모르는 내가 보기에 이건 쫌 유서깊어 보임.

 
치앙마이에서 약간 내려오면 보이는 집
근사했다.
집이 신기해서 구경하는 파란 옷 입은 외국인은 덤

 
우리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
동남아인처럼 생긴 부처님도 보고
 
 
그렇게 1시까지 알차게 주변을 구경하고 수상시장으로 돌아가자
아까 탔던 차를 운전했던 아저씨가 아닌 다른 분이 수줍어 보이는 아가씨 가이드와 함께 차에 타라고 하셨다.
 
아까 수상시장에 내려준건 투어를 거기서부터 시작할거란 뜻이었고,
이제 1시가 되었으니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투어를 한다는 말이란걸 이 때 알게 되었다.
 
6명 남짓한 승객이 전부 외국인이어서 가이드 아가씨는 수줍게 영어로 소개를 했다.
원래는 태국말로 진행하는 차인데,
아가씨가 전부 외국인이고, 자기가 잘은 못하지만 영어 초큼 할 수 있으니까 최대한 영어로 해보겠다면서
수줍어하며 영어로 설명해 주었다.
너무 귀여웠다 ㅋㅋ

 
수상시장에서 조금 가더니 우릴 내려주고
몇 시 까지 되돌아와서 12호차를 타라는 안내를 받았다.
차 잃어버릴까봐 사진을 찍는다는게
기사님은 자기를 찍는 줄 알고 포즈를 취해주셨다.
센스 만점 기사님이 그 뒤로 우리랑 다른 한국여성 두 분 팀에게
사진 포인트마다 와서 서보라고 하면서 사진을 잘 찍어 주셨다.

 
부끄러워하면서 더듬더듬 영어로 설명을 해줬던 친동생같은 가이드 아가씨
영어로 하면서 중간중간 막힐 때 마다 부끄럼볼이 되어서 수줍어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
영어로 해준것 만으로도 센스 만점이었다규~
 

그렇게 유쾌한 관광이 시작되었다.
올드마켓에서 처음 내려서 사진 찍고 구경하라고 해서 쭉 돌아보는데
이쁜 아가씨가 한국사람이냐면서 말을 걸어왔다.
네 라고 대답하니까 자기들도 둘이 왔는데, 같이 다닐거니까 서로 사진을 찍어주자고 하길래
좋다고 했고, 그 뒤로 부탁은 그분들이 하셨는데 우리 사진을 더 잘 찍어 주셨다.
게다가 난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쪽에서 먼저 베어링역까지 택시 쉐어 하자고 해서
덕분에 저렴하게 잘 다녀왔다.
즐거운 여행 하고 잘 돌아들 가셨는지 궁금하네.
 
관광 내내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이 분들도 우리처럼 "고양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괴질"에 걸린 분들이어서
관심사도 비슷했다.
고양이만 보이면 그저 좋아서 한 번 만져볼려고 고양이를 불러대고 ㅋㅋ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는 여행준비한 자료도 서로 주고받고 상당히 유익했다.
말씀해주신 아이스 몬스터 맛있었어요!
팍 베이커리는 못가봤네요.
 
므앙보란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 많은데,
태사랑 이미지게시판은 15일에 10개 까지만 글을 쓸 수 있다고하니
이 쯤에서 마무리를 하고 다음으로 갈게요.
소풍간다 생각하고 가면 좋은 곳이니 미리 너무 많은 사진을 보는 것 보다는 가서 직접 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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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앙보란에서 나온 시각은 거의 4시가 다 된 때였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교통정보에서 보았던, 퇴근시간에 겹치지 않게 나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샀던 커피는 태국에서만 봤던, 컵 봉지라고 해야 하나,, 컵 홀더처럼 컵에 끼워서 봉지 손잡이로 컵을 들 수 있게 해준 거였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물은 좀 비싸서 편의점에서 사둔 1L짜리 생수병을 들고 나갔는데,
커피를 다 마신 후 남아있는 얼음에 물을 부어서 들고다니니 생수병 무게도 나눠 들 수 있고,
각자 들고다니니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특히나 컵에 빨대가 있어서 편했고,
손잡이로 컵을 들고다니니 손에 다른걸 들 수 있어서 카메라 들고다니며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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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기다리던 정자
그 너머에 보이는건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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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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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장으로 씡 달리는 트램 안에서 겨우 찍은 사진
이 땐 그렇게 투어 시작하는 줄 몰랐으니까
급하게 놓치지 않으려고 막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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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장 풍경
특이하게 이건 중국풍 건물이다.
근데 제일 분위기 있었다.


 
 

 
 
 
수상시장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예뻐서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다 그림이 된다.
 
수상시장 옆에 있던 건물의 지붕
어떤 설화를 모티브로 한거겠지만 나는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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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 까지 수상시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급하게 찍느라 약간 비뚤어진 탑사진
절대 내 마음이 비뚤어진게 아니다! (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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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가 우리가 트램 출발을 기다리면서 1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꽤 여러 곳을 봤다.
사진이 별로 안예쁘거나, 파란 옷 입은 외국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뺀 것도 많으므로
사진에 나온 곳 보다 더 여러 곳을 보았다.


 
올드 마켓이 끝나는 부분에 있던 정자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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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를 보면 난 왜 툼레이더가 생각나는거지?
분위기가 좋아서 파란옷 외국인은 이 아래서 사진을 찍고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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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이 익다~ 했더니
방콕 왕궁에 있는 두싯궁 이란다.
왕궁 안가도 될 뻔 했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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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왕궁
지금은 없는데 복원한 것이란다.
여기서 꽤 오래 시간을 줬는데 그 만큼 볼게 많고 사진찍을 곳도 많다.



 
 
내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신발은 벗어야 함
전부 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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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벽화는 잘 안찍히더라.
사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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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보는 풍경
밖에서 보는것 보다 더 예쁘다.



 
 
 

밖으로 나와 정원에서 궁을 등지고 보면 이런 정자도 보인다.
 


 
 
불교국가라 그런지 이 동네 분들도 용 겁나 좋아하시는 듯
 
 
 
이 아래 부터는 트램타고 지나가면서 설명 들으면서 본 것들
물론 태국말 설명이라(이 땐 다른 사람들도 많이 타서 태국말로 가이드 했음)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그저 사진기로 셔터만 눌렀는데
움직이는 차에서 이 정도 찍은거면 나름 괜츈?
 


 
 
 
 
건물 이름은 다 모르지만,
특징이나 사연도 모르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므앙보란 투어!
 
김밥 싸들고 소풍가기 좋은 곳 같다.
 
 
 
57 Comments
디아맨 2014.02.21 11:16  
아 제가다녀온 므엉보란이랑 많이달라요...수박 겉만..맛보며,,다닌것 같기도^^
Robbine 2014.03.25 22:18  
또 가면 되죠, 뭐~ ㅋㅋㅋㅋㅋ
디아맨 2014.03.26 10:20  
음... 왕복 4시간... 입장료 500밧.. ......
또 가서 보기란.. 쉽지않아요.. 로빈님 사진으로 만족할래요 ㅜ.ㅜ
Robbine 2014.04.08 19:49  
여친님이 가자고 하면 가실거면서~ ㅋㅋ
디아맨 2014.04.09 09:47  
ㅋㅋ 여친 엄는대요..ㅡ.ㅡ 드뎌 내일은 앙큼오시님 송크란 가는날이네요^^
Robbine 2014.04.12 12:34  
곧 생길거에요 ㅋㅋ
디아맨 2014.04.13 10:06  
어제도 꿈속에선 여친을 만낫는대..
현실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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