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2탄을 올리지요.



이전 이야기... 뚜둥...


바야흐로 조제비가 라오스정벌을 위하야 므앙씬을 가는 도중 썽태우에서 야바위 노름꾼을 목격했다.

그들은 전형적인 삼치기야바위로 민초들이 피를 빨고 인는지라...

허허... 이를 목격한 조제비교주.....

우찌할꼬.....

뚜둥....





"손띠라 않카나??

확!! 손모가지 짤라뿔라... 손띠라..."

패를 접은 사람이 아줌마에게 그카두만...

"그라면 아줌마가 컵을 디비보소...

내는 아무짓도 않했응께네 아줌마가 의심내며 컵을 디비보소!!"

"볼끼머가 있노?? 분명히 쏭인데... 니는 죽었다 인제.."


"자~~~ 재수야 붙어라... 기를 모아가꼬..."


아줌마는 손에 입김을 불어서 컵을 확~~ 뒤집은 기라....


미치겠네.... 물 한모금마시고 오꾸마.... (니도 물한모금 마시고 온나.. 언능!!)


구경하는 사람들도 이제 할말을 잊고 눈이 튀어날올 정도로 컵만 꼴치고보고 있는기라...

입김을 불은 손으로 컵을 확~~ 뒤집는 순간....


뚜~~둥...


동전 3개가.... 2개도 아닌... 3개가..... 굴르는기라........ 아...


이럴수는 없는 기라...

내도 봤따 아이가...

분명히 2개였따...

사진찍는 놈이 눈썰미랑 순간을 포착하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데.... 분명 2개였는기라.... 참말인기라...

근데...

3개가... 3개가 뒤집힛따 아이가.... 헉!!


"아~~~~~ 따마씨!!! 쌈!! 쌈 맞제??? 대박이구마..."


모든 사람들이 2개로 믿고 있는데 웬 3개란 말이고??? 귀신이 곡할노릇 아이가??


돈고 패물을 챙긴 사나이..

"시톱!! (stop) 차 세우소!!"

썽태우가 정차할 무렵...

아노미, 패닉상태에서 이제 정신을 수습한 금붙이를 걸은 아낙네....

"돈내놔라... 돈내나라... 그 돈이 워떤 돈인데... 몬간다!!"

등에 업힌 아기는 놀란울음을 고래고래 지르고 다리를 잡은 불쌍한 아줌마는 울부짖는 모습에.... 내까지 미치겠두만...

이제 눈에 보이는기 없는 기라...

라오스에서 금붙이가 얼마나 귀한 재산이고??

거의 전재산 아이가??

그걸 한판에 다 날릴판이니께네 니라면 눈이 핵까닥 안돌겠나??


너무 완강하게 저항하니깐 패를 접은 남자의 친구가...

"마!! 그카면... 금붙이만이라도 주라.... 퍼뜩!!"

못이기는 척 금붙이만 주고 돈은 챙겨서 차에서 내리더라...


근데...

젤 첨에 돈을 건 아줌마도 1분정도 더 가서 내리는거 아니가???

좀 이상체??

내가 봐도 분명히 2개였는데....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수습을 하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분맹이 2개였는기라... 니도 봤째???"

"하모... 2개다 아이가.... 근데 이상테이...."


헉!!! 마따...

첨에 돈을 건 아줌마가 수상타...

나중에 컵을 디집을때 손으로 획디집는게 다른때보다 이상트라 아이가??


그런기라...

아줌마가 돈을 걸고 가방을 정리하는 척 하면서 가방속에 있는 동전 하나를 손에 감추고 있다가 입김을 불는 척 하면서 컵을 뒤집을때 동전 하나를 같이 떨어뜨려 뒤집은 기라....

아~~~~

동전 하나의 신비는 이렇게 풀려졌으니....


그나마 금붙이라도 건졌으니깐 그 부부는 다행이지...

보소!!! 그러길레 정직하게 돈을 벌아야지 야바위로 벌라카네 벌받는거 아이겠소?? 정신차리소...


나쁜 문디 쒜리들...

할짓이 엄써서 어렵게 사는 농촌 촌부의 쌈짓돈을 강탈해 가나??

에라이 육시랄놈들!!!


이야기 끝이냐구??


아니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5일후에 다시 이어진다.....


원쑤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켔능가???


그들은 다시 5일 후에 만나고 말았는기라........ 뚜..둥!!!


다시 그들을 만났을때 몸에서 용솟음이 불끈거린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