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꽁로, 파파다이스와 영혼의 입구 그리고 또다른 블루라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탐꽁로, 파파다이스와 영혼의 입구 그리고 또다른 블루라군

꽃몽 0 1253

 

전날밤 나는 여행 온 한국 청년과 둘이 깜깜한 꽁로마을 한복판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눈에 주워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청년은 내가 어두워야 별이 쏟아진다며 어두운 곳을 찾아 심연 속으로 한참을 걸어가자

긴가민가 하며 쫓아오더니 어! 진짜네요. 별의 바다에요 하고 감탄하는 것이었다.

우리 둘은 은하의 바다에 풍덩 빠져 한없이 허우적거렸다.

거기에 양념처럼 반딧불이가 '우리도 한 반짝 해' 하면서 눈앞에서 시위를 했다.

그날밤의 황홀함은 실로 저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이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들고 몰래 다락방에 숨어들 때 경험했던 어떤 설레임이었다.

 

아침의 꽁로마을은 고즈넉하고 평화롭다.

새벽 4시면 온 마을의 닭새들이 일제히 합창을 해대서 잠을 설치기는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의 풍경 속에 잦아드는 게 시간이 멈춘 라오스의 아침이다.

 

 

227B52405596482A1F1C83

나락 저장소

한국에서 태백산을 등산할 때 진흙과 볏집을 반죽해 지은 담배 저장소가 생각났다.

 

 

 

2507E94655964873122D12

꽁로동굴 가는 숲길

 

 

 

214A7D455596490732DABB

꽁로동굴 입구 호수

 

 

 

 

2710073E5596497B2201C4

꽁로동굴 앞의 호수는 맑고 잔잔해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호수를 연상케 했다.

 

 

 

242E6B3F55964A3C1B9790

배를 태워줄 현지인 사공들의 대기소

 

 

 

2179153D55964A7817375C

물이 맑아 큰 물고기들이 그냥 보인다.

 

 

 

272C0F3E55964AAB162371

호숫물이 흘러가는 작은 강

 

 

 

25169A4555964B4E132952

3개국어로 안내글이 쓰여 있다.

급류 카누 핸들링비 만킵, 동굴 입장료 만킵, 샌달과 헤드램프 착용,

건너편에 나탕마을 방문, 홈스테이 및 트레킹 가능, 현지인 가이드에게 구명대 등 기타 사항 문의.

 

 

 

237E8C4255964B9E06C91B

폭포수처럼 보이는 좌측빛은 햇빛이다.

 

 

 

2341D64355964BCA0919C3

동굴로 향하는 계단이 아름답다

 

 

 

232CB03E55964BF41EFE1C

동굴이 월매나 큰지 입구에 선착장이 있다.

 

 

 

 

256C004355964C1E3D2CB5

물이 겁나 맑다

 

 

 

 

214F153E55964C4E0DF82D

동굴 안에서 본 바깥 풍경

 

 

 

22480B3F55964C8A17783E

동굴 안으로 들어와서 배를 탄다.

 

 

 

2648874055964CBE08C059

스타워즈 사막 마을

 

 

 

 

260D154655964CEF2BB29D

헤리포터의 고성

 

 

 

 

2427AB3E55964D182A1536

짝퉁 개선문

 

 

 

 

2603A24455964D3916FF8A

UFO 착륙

 

 

 

 

222AC93E55964D812C6827

악마의 이빨

 

 

 

 

2638CB3E55964DAB236F1D

종유석 벽

 

 

 

 

2332EE3E55964DC928D5DF

지옥불 입구

 

 

 

 

2436A23F55964DF12B6A27

미이라의 아낙수나문 해골

 

 

 

 

2526274555964E201B16C5

파르테논 신전 기둥

 

 

 

 

272E914355964E62268C94

용가리

 

 

 

 

25039E4555964E8C3312BB

화성 입구

 

 

 

 

2368A74155964EBB1E4A6C

마귀할멈

 

 

 

 

21500E4555964F080677A9

동굴이 워낙 커서 저 멀리 강이 흐른다.

 

 

 

 

2724C04055964F5430947B

나와 같이 배를 탄 프랑스인 연인들

뭐여? 호래비 염장 지르는겨?

 

 

 

 

217BC64455964F7D2B33BB

드디어 동굴 맞은편으로 통과해서 나오고

 

 

 

 

223C174655964FAC1F5A6A

반대쪽도 갱치가 만만치 않다.

 

 

 

 

22695A4255964FE02C5362

 

.

 

21592A4655965014103186

 

.

 

2677A0445596503E3286D8

도착하면 사공에게 대기비를 주고 트레킹을 하거나

10분 정도 구경하다 다시 입구로 출발한다.

프랑스인과 나는 매점에서 맥주를 사다가 잼나게 수다를 떨었다.

 

 

 

 

2419F442559650681200BD

다시 돌아오는 길

 

 

 

 

21700E415596509E259A8C

 

.

 

25786442559650CE2806F0

 

이제 동굴탐험이 끝나고 신나는 물놀이가 시작된다.

 

[ Edit by dream over flowers ]

............................................................................................................................................................................................

 

꽃몽 소개 : 테마여행가이드 / 트레블리더 / 보헤미안 / 노마드 / 

                     아웃사이더 / 에코 투어리즘 추종자 민박집과 여행업

               및 여행자휴게실 운영중

 

* 꽃몽네 여행자휴게실이란? ->한국 출국 시 여행자들에게

  샌딩비(2.5불) 외에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짐보관 무료/와이파이 무료/휴식 무료/냉방 무료/커피 무료/

  꿀차 무료/녹차 무료/맛집정보 제공/저렴한 타이마사지샾 안내

  말린 망고, 커피, 흑생강 등 저렴하게 판매서비스 등 여행자들이

  공항에 가실 때까지 내집처럼 편안하게 쉬시는 곳입니다.

* 위치->대부분의 명소를 걸어서 가능한 여행자거리 중심지입니다

  왓짠, 왓옹뜨, 아마존카페, 야시장(딸랏믓), 안사라호텔, 살라나호텔

  근처입니다. 책자에 보면 옛 막펫 레스토랑 자리입니다.

       

다음카페 : 리얼라오스

다음블러그 : 꽃몽의 리얼라오스 체험기 *꽃보다 꿈*

 

 카톡 문의 : kwj1734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