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여행 - part1
여행일정 : 2016년 9월 24일 ~ 2016년 10월 7일
여행장소 :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팍세, 시판돈, 볼라벤, 나힌
여행기는 좀 거창하구요... 간략한 정보, 사진, 짧은 글...
밤 10시경 비엔티안에 도착 후 미니밴 타고 바로 방비엥으로 이동 (트래블라X 방비엥 픽업팩)
새벽 2시경 도몬 게스트하우스 도착.
점심 식사 후 블루라군에 가기 위해 자전거(MTB)를 여권주고 2만낍에 빌려 페달을 밟아 봅니다.
가는 길은 다 포장이 되어 있고 고개길도 거의 없고 초보자 분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자전거 다리통행료 6천낍, 블루라군 입장료 만낍)
돌아오는 길에 파응언 전망대(입장료 만낍)에 올라가 봅니다. 길이 좀 험한 편이니 슬리퍼, 쪼리로는 무리에요...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면 정자가 나오고 좀 더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는데 전망 끝내줍니다.
방비엥에 돌아와 시간이 좀 있길래 탐 짱에 가보려고 했으나 방비엥 리조트 앞에서 경비원(?)이
'no swimming, no cross'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영어도 짧고 배도 고프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자전거 타느라 힘을 좀 썼으니 고기를 먹어봅니다.
날도 더운데 숯불 열기에 땀을 비오듯 흘리며 야채, 고기 다 먹었습니다.
(씬닷+비어라오 : 5만낍)
카약+짚라인+물동굴+코끼리동굴 투어를 처음엔 18만낍을 부르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나서 20만낍이라고 합니다. 비도 오고 밥도 깊어 그냥 예약합니다.
오전 8시에 오기로한 픽업이 30여분 늦게 도착하여 카약킹 장소로 이동합니다.
가이드에게 아쿠아 팩을 달라고 했더니 "가방" 그러면서 검은색 아쿠아 팩을 하나 줍니다.
냄새는 좀 나지만 물은 안들어 옵니다.
카약을 타고 내려오다 급류 회전 지점에서 카약이 뒤집어 지면서 바위에 정강이 부분이 충돌하여
상처를 입었습니다. 가이드분이 임시로 소독해주고 빨간약 발라주고 밴드 붙여 줍니다.
한시간 정도 내려와서 이름모를 야외 바에서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 후 카약을 타고 또 내려오다 짚라인을 타는데 코스가 10개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짚라인 후 물동굴에 들어갔다 나오고 다시 카약을 타고 내려와 끝났습니다. (코끼리 동굴은 ??)
방비엥에 돌아와 약국을 찾아가 상처를 보여주며 소독약, 연고, 거즈를 삽니다. (4.5만낍)
다음날 떠날 루앙프라방 미니밴을 9만낍에 예약한 후 짧은 방비엥 여행을 마칩니다.
오전 8시 출발이었으나 픽업 다니고 뭐 하느라 실제 9시 정도에 출발하여 신도로를 통해
이동합니다. 주 경계를 넘는 고개길에 가까워 질 수록 도로의 패인 곳은 많아지고 아찔한 경험을 몇번 한 다음
오후 1시반 경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하였습니다. 조마베이커리가 있는 여행자 거리에 내려줍니다.
숙소를 정하지 않고 왔기에 배낭매고 땀 뻘뻘 흘리며 숙소를 구하려 다닙니다.
왕궁 박물관 옆 골목 안쪽에 작은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풉니다. 1층은 주인 가정집이고 2층에 방이
몇개 있는 작은 게스트하우스 이지만 조용하고 시설도 괜찮습니다. (LEVADY G/H 싱글룸 6만낍)
숙소를 구했으니 밥을 먹어야 겠습니다. 숙소에 김삿갓 팜플렛이 있길래 시내 구경도 할 겸 해서 걸어갔습니다.
(전화나 카톡하면 픽업 및 데리버리 서비스 해주신다고 함)
2일 후 팍세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혹시 결항이나 취소가 안되었는지 궁금했는데..
김삿갓 사장님께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물어보시더니 문제 없을 거라고 확인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남부에 일정이 많아서 루앙프라방에서는 다음날 하루밖에 시간이 없기에 패키지 투어를 알아보기로 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노X투어에서 40$에 예약했습니다. (슬로우보트+빡우동굴+위스키마을+꽝시폭포)
아침에 카우쏘이(2만낍) 한그릇 먹고 배낭싸서 나오니 툭툭 기사가 저를 반깁니다.
2.5만낍에 흥정하여 10여분을 달리다 보니 빨간색 지붕에 작고 아담한 공항이 나옵니다.
팍세로 가는 주목적은 시판돈과 타켁루프이기에 시간을 아끼고자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몇년전 팍세로 가는 비행기가 추락하여 한국인 포함 전원 사망 사고가 있어서 좀 꺼림직하긴 했지만
슬리핑버스 또한 사고가 있고 근래 총격 사건도 있고... 이런저런거 다 생각하면 여행을 어찌하겠나...
라오항공 사이트에서 루앙프라방->팍세 편도 요금이 대략 180$ 이나 예약 당시 운 좋게 Summer Sale 인가 ??
특가가 있어서 110$ 정도에 예매했습니다.
쌍발 터보프롭기 타고 오전 10시반에 이륙하여 12시에 팍세에 도착했습니다.
비엔티안 왓따이 공항은 어두울 때만 가봐서 못봤지만 라오스의 공항은 지붕이 모두 빨간색 저 모양인건가요 ??
배낭을 매고 나오니 저 멀리 공항 넘어 툭툭 기사가 또 저를 반기네요 ^^;
2만낍인가에 시내로 들어와서 숙소 잡고(Sedone River G/H, 싱글룸 5만낍 깔끔하진 않음)
다음날 돈뎃으로 가는 티켓도 숙소에서 예약(오전 8시 출발, 6만낍)하고 시내와 메콩강변 구경
라오스와서 팍세에서 처음 신호등도 보고 교통 중심지 답게 도로가 시원하게 나 있네요..
10여년전 인도여행 당시 즐겨 먹던 난과 알루고비.. 덤으로 칠리치킨
(난:5천낍, 밥:5천낍, 칠리치킨:2.5만낍, 알루고비:만낍)
part1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