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경 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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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경 껑~

향고을 8 1186

내가 사야부리 여순경 껑을 본건 

무앙씽 시엥마을에서 였다. 

 

새볔 일찍 일어나 딸랏싸오 한바퀴 돌아 한나절쯤

시엥마을 뒤편 므아네집 뒤뜰에서 껑을 처음 보았다.

 

동네 처녀들 몇명 가운데 못보던 처녀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껑이 므아네집 뒤뜰에서 

므아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본 나에게 나를 잘알고 있는듯 

살갑게 다가왔다.

 

처음에 껑은 자기는 사야브리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놀자는것이다.

 

나야 어여쁜 처녀가 맥주를 마시며

같이 놀자는것이 기쁘고 좋았다.

술값이야 내주머니에서 나오겠지만

나이 먹은 호래비 같이 어울려

놀아주는것만도 고마운일이었다.

 

껑이 자기집 안방에 술자리를 마련하고

음악을 틀었다.

은은하고 가슴시린 라오 노래 소리 흐르고

껑이 얼음잔에 맥주를 따라 돌리는데

껑의 짧은 반바지 사이로 드러난 육감적인 몸매에

내가슴은 잔잔한 파도의 물결이 일렁였다.

 

껑이 화장실 간사이 므아 언니가 나에게

껑이 선생님이 아니고 

사야브리 폴리스라고 말했다.

스물다섯살 여순경 껑은 육감적인 몸매에 

매력있는 아가씨 였다.

 

껑의 엄마는 딸랏싸오에서 

전병 튀김 장사를 한다.

어느날 오후 껑의 엄마가 전병 튀김 장사를 마치고 

구르마를 끌고 가길래

내가 구르마를 시엥마을 삼거리 까지

끌어다 준적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도 껑이 자기 엄마한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것 같고

그러니 처음본 나에게 살갑게 다가왔고 

맥주 사달라며 자기집으로 나를 데려간듯 하다.

 

나야 융숭한 대접에

이런 호사를 누리는것이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꽃밭에서 

한마리 숫컷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 다녔다.

 

다음날 새벽 껑은 딸랏싸오에서 

채소를 팔고 있었다.

나와 껑은 내가 잘가는 단골 쌀국수 집에서

국수를 먹으며 사야브리에 가면 

한번 찿아가겠노라고 말했고

껑도 웃으면서 사야브리에 

꼭 놀러오라고 말했다.

 

며칠후 껑은 휴가를 마치고 

사야브리로 떠났다.

              2012년 어느날~

 

8 Comments
타이거지 2016.12.30 07:04  
이번엔 아름다운 꽃밭?....부럽사옵니다...
사야부리 땀루엇 껑?
상당한 미인입니다..눈빛조코..콧등 튼실하고,가지런한 치열이 돋보이는 미소^^
아쒸~ 나도 뿔테안경 하나 사서 걸칠까?!
향고을 2016.12.30 11:30  
사진은 사야브리 여순경 아닌데요 ㅎㅎ
타거님은 아마 인기가 좋을듯~ㅎ
머마이퉁님 뿔테안경~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12.30 09:59  
오옷  눈 높은 제가 보기에도 미인이네요^^
여자 나이 못 알아보기로 유명한 제가 봐도 25살도 안되보이고요 ㅎㅎ
이런 미인 사진을 이제야 보이시다니 ㅋㅋ
향고을 2016.12.30 11:35  
야시장에서 세컨다리 스쿨 여학생을 찍은거여요.
미인 확실히 맞아요.
풋풋하고 깜찍하고~
지금은 야시장도 없어지고
여행자 발길도 뜸해진듯 보입니다.
무앙씽 처자들도 돈벌러 객지로 떠나고~ㅠㅠ
돌이킬수없어요 2016.12.31 09:42  
껑이 아니라,. 스쿨 여학생이군요 ㅋㅋ
역시 25살 안된건... 당연 한 이야기네요  ㅎㅎ 학생이니까요~
향고을 2016.12.31 13:57  
아마 지금쯤은 아기엄마가 돼있을지도~ㅎ
무앙씽 처자들 대개 일찍 결혼을 해요.
본인이 보기에도 일찍 결혼하는것이
유리한듯 보였어요.
보통 결혼을 늦게 한다면 그나마 좋은 조건의
상대 남성들이 줄어드는것이니까요.(개인생각)
여선생님과 농부총각이 결혼을 하는걸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적이 있네요.
jindalrea 2017.01.22 10:54  
선선한 마음 순순한 행동.. 넉넉한 인심..
그래서 향고을님께서 아리따운 여인들께 인기가 많으시군여! ^^
향고을 2017.01.23 23:57  
누군가 조합장이라구요?
변두리 뒷골목 전문이다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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