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우 아줌마는,
2023,09,07 아침
전직 티쳐 리버사이드 게하 주인장은 건강해져 있었다.
반바지 차림으로 3층으로 올라오는 발걸음이
건강해진걸 증명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여주인장은 301호 내방으로 들어와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나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는데
난 짐작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얼추
알아 들었다.
여주인장 룩싸우 동백꽃 여자는 푸켓에 갔는데
여행으로 간건지 직업을 찿아 간건지는
난 이해하지 못했다.
난안다.
70줄 여주인장은 내가 품고있는
동백꽃 여자에 대한 연심을 알고 있단것을,
난 두개 침대중 왼쪽 침대위에 내 자질구레한
여행 짐더미들을 풀어 놓은후 농자우 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나와 농자우 아줌마 사이 많은 라인톡이 오갔지만
내 맘속에 걸리는 부분을 함 짚어 보고픈 생각에
난 우선 먼저 농자우 집으로 향했던것이다.
농자우 아줌마는 미용실 문쪽 의자에 앉자있다가
날 발견하고 매우 놀라는 표정이었다.
난 라인톡으로 태국 난과 라오스 빡뱅을 오갈것이라고
연통을 하였었기에 농자우 아줌마가
날보고 놀라는것은 당연한것이었다.
아숙과 펀니 아줌마는 재봉일을 하다가
새벽녘에 잠자리에 들었노라고 둘이 끌어안고
잠을 잘지도 모른다며 농자우 아줌마는 깔깔 웃어댔다.
난 "여여쏭콘 버삔냥"이라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리고 난 농자우 아줌마에게 물었다.
왜?
"goodnight"
이런 라인톡을 보냈는지,
이건 연인사이나 보낼수 있는 문자다.
난 빙긋 웃으며 말했는데 농자우 아줌마
못알아 듣는척 연기를 하는게 보였다.
20230909 비가온다.
난 비가 멈춰야 밥을 먹으러 나갈수 있다.
어제 아침때도 스콜성 비가 쏟아 졌다.
비가 내리는 창밖 풍경은,
메콩강 흙탕 강물이 잔잔한 물결빛을
발하며 유유히 흘러간다.
여기 치앙콩만의 최고 강점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