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헤매던 그녀, 태국에서도 역시!! 1. 준비편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한국에서 헤매던 그녀, 태국에서도 역시!! 1. 준비편

마구술 6 6875

호홋,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저의 좌충우돌 태국 여행기를 들려드리지요.

사실 저는 방콕에 잠깐 있다 코 따오에만 푹 박혀 있었던지라 지역에 관한 많은 정보는 드릴 수 없어요. 게다가 워낙 게으른지라 사진도 별로 찍은게 없답니다.ㅎㅎ
다만 2주도 안되는 여행 기간 동안 워낙 사고를 많이 친 관계로 조금이라도 고생 덜하고 여행하실 팁은 좀 드릴 수 있어용~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얼마나 바보같이 헤매고 다녔는지 알려드리죠.ㅎㅎ


우선은 준비편..

저는 올해로 서른을 맞은, 늙지는 않았으나 결코 젊다고 할 수 없는 처자랍니다. 나이가 서른이 되니 갑자기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마구 밀려오더군요.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감을 충전할 요량으로 여행을 계획했더랬지요. 그래서 두렵긴 하지만 혼자 여행을 하고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도 따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사실 전 수영도 못하거든요. 물 자체가 무서운데 왠지 거기 도전해서 성공하면 앞으로의 인생이 탄탄대로가 될 것 같은 좀 얼토당토않은 환상에 빠져 있었죠.
암튼 전 그래서 혼자 따오에 가기로 했답니다.

첨엔 기대에 부풀어서 잠도 안자고 매일 태사랑 사이트를 뒤적이며 정보를 캐고 다녔습죠. 그런데 그것도 잠시.. 점점 게을러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그닥 탄탄한 준비 없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귀차니즘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는 이후에 아시게 될 겁니당..-_-;;

물건은 뭐든지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생각으로 짐도 거의 챙기지 않았습죠.
가이드북 3권과 읽을 책, 속옷, 커다란 비치타올... 그게 전부였슴돠..
심지어 돈도 한푼도 안들고 갔답니다. 태국 ATM 역시 좋아여~~

여기서 살짝 짚고 넘어갈 것들!!

1. 가이드북

* 태국 관광청 발행 가이드북
헬로태국은 도저히 구할 길이 없었고, 태국 관광청에서 주는 사왓디 태국 이라는 책을 받았는데 이거 물건입니다. 웬만한 다른 가이드북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가시는 분들 반드시 얻어가시길 강추함돠!!! 글고 태국 관광청에 갔을 때 헬로태국이 한권 있더군요. 살짜쿵 집어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으나 눈물을 머금고 기냥 보기만 하고 왔답니다. 복사도 가능한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열람은 얼마든지 가능하니 시간 많으시면 베껴쓰셔도 무방하실듯..^^;;

* 인사이드 사무이
태사랑 서핑하다 정말 우연히 알게된 책임돠. 안그래도 꼬따오의 코랄 그랜드로 다이빙 자격증 따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그 책에 할인 쿠폰이 있다는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을 들었지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구매. 쿠폰 확인. 아싸~~ 그밖에도 다양한 쿠폰이 있는데 모 여행사와 컨택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컨택 부분이 살짝 힘든 듯 합니다. 여행사 홈피를 여러번 들락거렸는데 어찌 써야 하는지 아리송~~ 제가 워낙 귀차니즘이 강한지라 제대로 알아보진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긴 좀 그렇네요. 암튼 딴 쿠폰 안 쓰고 코랄 그랜드 다이빙 할인 쿠폰만으로도 책값 두배 넘게 뽑았답니다. 사실 그 쿠폰 제가 1번으로 썼지요. 다이빙 샘들도 책이 나왔다는 얘긴 들었는데 보는 건 첨이라 하셔서 리조트에 책도 기증하고 왔어용~~^^ 꼬사무이 중심으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듯 해요. 지도도 잘 나와 있고 내용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무이와 함께 따오와 팡안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슴다. 사실 정보 보다는 지도가 참 맘에 드는 책이긴 하지만요.

* 론리 방콕
도대체 제가 이 책을 왜 샀는지 아직도 모르겠슴돠~~
괜히 방콕 가이드북은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고 인터넷 서점에서 젤 싸길래(6000원)기냥 하나 샀는데...방콕에 대한 정보.. 그냥 태국 관광청에서 주는 책 보세요. 그게 훨씬 훌륭함다.. 아 놔~~ 내돈 6000원. 그 돈이면 맛사지가 한시간.. 어흑~~


2. 어비스 핸드폰
아예 전화도 없이 가고 싶었지만 딸내미 혼자 타국에 보내놓고 근심할 오마니 생각에 전화번호 하나를 마련해 가기로 결정했심다. (근데 막상 울엄마 전화 한번도 안함..-_-)
로밍은 넘 비싸고 해서 어비스폰을 빌려가기로 했습죠. 요거요거 유용하게 잘 써먹었답니다. 일단 공항에서 빌릴 수 있어 편리하고 전화번호도 미리 가르쳐주니 좋더군요. 금액 충전은 한국에서도 할 수 있지만 태국 공항에서도 가능하답니다. 근데 사이트에 나와 있는 정보와 실제 사용 시의 통화료가 조금 차이가 나는듯 해요. 150밧짜리 카드 사면 한국으로 40분 정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사실상 제 경험으론 30분이 조금 안되더군요. 암튼 그렇더라도 인터넷폰 보다도 싸니 어찌 좋다 하지 않겠십니까~~~ 자세한 사용 방법도 알려드리고 싶으나 지금 너무 졸린 관계로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엄써용. 궁금하신 분들은 게시판 서핑을~~

그럼, 오늘은 요기까지..
담편부턴 진정한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지요.

6 Comments
콩다방 2007.07.03 13:01  
  빨리 올려주삼^^[[씨익]]
ㆀⓚⓐⓩⓤㆀ 2007.07.03 20:32  
  첫편보고 계속 이어질 여행일기 기대했는데 역시 재밌구 생생해요. 계속 이어주실꺼죠? 좌충우돌 여행기 계속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을께요 ^-^)/
Jude 2007.07.04 21:50  
  태국 관광청에서 주는 책자랑 지도 꽤 유용하지요...^^
저도 있다는...^___^
비누아씨 2007.07.09 17:22  
  태국 관광청이 어디 있는거에요? 준다는 책자를 저도 받고 싶어라...
마구술 2007.07.09 23:38  
  명동에 있답니다. 대연각 빌딩 8층인데 사실 저도 찾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인터넷으로 태국관광청 찾아보시면 찾아가는 길 안내되어 있구요.
그런데 아쉽지만 지금 책자가 모두 나가서 9월이나 되어야 다시 나온다고 하네요.
구리메리트 2007.08.01 02:25  
  전어제가서받아왔는데여~거기계신태국여자분..너무예쁘시던데..작업의지95%발동..5%의이성으로참았음ㅋㅋ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