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2. 사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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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2. 사원 구경

망고찰밥 2 523

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2. 사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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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 22 수요일 - 사원 구경

 

오늘은 컨깬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사원과 호수를 방문하려 합니다.
이 도시는 몇년전에도 방문했었는데 왜 기억에는 거의 없는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숙소 로비에 가서 하루더 숙박비를 내고
구글지도 찾아서 Phra Mahathat Kaen Nakhon을 보여주고
I want go to this temple. by 썽태우. what number?
라고 물으니 8번이랍니다.

 

세븐일레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가서 기다립니다. 8번은 자주 다니는걸 어제 봤습니다.

Roma호텔 앞에서 호숫가 사원가는 노선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mw5UncCYRmF4EZF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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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뒤 8번 썽태우가 왔습니다. 손을 들면 세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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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선 썽태우는 일단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려서 돈을 내는 것입니다.
가다가 쇼핑몰도 있습니다. 몇년전 저기 들어가본것 같은데 기억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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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근처에서 벨을 누르니 사원 바로 앞에 세워주네요. 이 주변에는 버스정류장 같은거 안보입니다. 그냥 아무데서나 내리고 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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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9밧입니다.

 

내려서 쳐다보면 바로 9층탑이 보입니다.
Wat Phra Mahathat 왓프라마하탓이라는 곳입니다.. 몇년전에 왔을때는 이런데를 몰라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구글지도 리뷰에는 탑에서 전망을 본다고 적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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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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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스님이 들어오는 사람들을 계속 보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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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도 안깜빡이고 있어 뭔가 이상해서 바로 앞에 가서 보니 만들어진 인형입니다. -_-;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 바로 앞에 가기 전에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누가 만들었는지 대단합니다.
외국 기업의 공장들이 태국에 많은건 어쩌면 이런 손기술이 필요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살아서 움직이는 태국스님은 전화통화를 하고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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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꼭대기로 올라가는 곳이 있을텐데....
구석을 기웃거리니 계단이 보입니다. 근처 있던 사람한테 계단을 올라갈 수 있냐는 손짓을 하니 고개를 끄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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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은 내려오면서 보기로 하고 꼭대기 층까지 냅다 올라갑니다. 9층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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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9층에는 공간이 좁습니다.
각층마다 밖에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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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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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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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에 뭔가 넓게 공사를 하고 있네요. 공원을 꾸미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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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풍경이.... 9층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감동이 없습니다.
제 옆에 서양인도 몇명 있었지만 그리 만족한 표정은 아니네요.
이래서 몇년전에 왔던 기억이 거의 없는건가?

 

멀리 보이는 호수도 전혀.....

 

이 사원은 처음왔지만 몇년전 저 호수에는 가서 야시장에 들렀습니다. 그때도 호수 풍경이 실망스러웠던것 같습니다.

 

저 멀리 다른 사원이 보입니다. 조금 뒤에 저 사원에 갔다가 호수에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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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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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몇가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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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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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마다 다른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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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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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타자기는 왜 전시되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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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넓기 때문에 전시 면적도 늘어납니다.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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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물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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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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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뼈 표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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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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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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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 짜는 베틀도 있군요.

옛날에는 동네 여인네들이 모여서 누가 천을 빨리 만드는가 battle 도 하고 그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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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불교적인 의미와는 관계없는 것도 그냥 이것저것 전시해둔것 같습니다.
바깥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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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탑 네귀퉁이에 있던 작은 탑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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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사진같은 것이 붙어있는 걸 보니, 아마도 탑을 건축하는데 기증한 사람들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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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나가려고 보니 한쪽에 공룡이 있습니다. 역시 태국에서는 잘만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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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밤중에 무심코 보면 진짜인줄 알고 놀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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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입구 아까 내렸던 곳에서 길을 건너 대충 아무데나 서서 8번 썽태우를 기다립니다. 주변에 정해진 버스정류장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사원 건너편 길가에서 기다리다가 손을 들어 세워서 탑니다.

위치: https://goo.gl/maps/u9DVSqhqD67aCGc37

 

 

 

잠시 뒤 8번을 타고 구글 지도를 보고있다가 다른 사원앞에 내렸습니다. 요금은 9밧.

 

이 사원은 Wat Phrathat Phra Aram Luang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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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면적에 비해 높이가 엄청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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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경은 관두고 그냥 저 뒤의 탑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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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앞쪽 빈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사원안에서 장사하는 경우가 참 많네요. 사원과 아무 관계없는 청바지를 판다든가 그런경우도 있고 말이지요.
젊은 승려들이 물건을 사는건지 들여다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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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원과 관계가 있는듯한 물건도 있고, 관계없는 물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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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통과하여 호수쪽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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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옆 공터에서 10대 나이로 보이는 승려들이 음료가게앞에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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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휴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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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색을 보니 아마도 태국, 미얀마에서 어릴때 흔히들 하는 단기출가 체험 승려들인것 같습니다.

 

 

호수나 볼까요...
호수를 내다보니.... 앗! 오리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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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리가 너무 못생겼다고요..... 타고싶지 않게 생겼네요. 게다가 호수도 주변이 지저분하고 호수 풍경도 참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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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기억이 나고 있습니다.
몇년전 이 호수에 왔을때의 기억이 왜 거의 없는지 말이지요.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 풍경이었던 것입니다.


지저분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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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동해보면 전망대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도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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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규모가 제법 큰곳인데 시내에 있는 이 호수공원 꾸미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갔던 러이엣이라는 도시는 규모가 훨씬 작은데도 호수를 신경써서 꾸미고 시민들도 활용하고 있어 활기가 넘치는 호수였죠. 그곳에 비하면 이곳은 너무 초라합니다. 초라하다기보다 구질하다고 해야하나...
태국에서 제가 들러본 도시중에 시내 가운데 있는 호수를 그냥 지저분하게 놔둔 곳으로는 여기가 으뜸인것 같습니다. 손댄 흔적이 거의 없네요. 하다못해 수초라도 좀 심어서 물이라도 좀 깨끗하게 하든가.

호수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본 사원이 멋집니다. 외국사원 분위기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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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썽태우 다니는 곳으로 가려면 다시 저 사원을 통과해서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야 합니다.
다시 사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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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기다리는데 이제 한낮이라 승객이 적은지 운행 간격이 좀 길어진것 같습니다. 정류장은 따로 안보이고 그냥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서 기다립니다.
잠시후 8번 썽태우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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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쪽으로 가다가 쇼핑몰 지나 시장앞에 내렸습니다. 여기에는 3번썽태우들이 여러대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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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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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이 시장에서 껍질콩 사다가 삶아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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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와서 또 8번 썽태우 타고 실크페스티벌 시장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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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낮이라 시장이 그리 붐비지는 않네요. 여기는 오후-야시장 위주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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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식사를 때우고 숙소에서 휴식합니다.

 

몇년전 호수옆 야시장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야시장은 꽤 붐볐었지만 호수 풍경이 너무나 시원찮아서 그다지 인상이 남지 않았던 거라서 오늘 저녁은 호수 야시장 방문은 관두기로 합니다.

 

저녁 7시.

오늘은 어제같은 과다지출을 막기 위해 세븐일레븐 앞에 있는 노점에 가서 밥을 먹습니다. 이 주변에 저렴한 노점이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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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옆에 있던 한국 음식점. 저런데는 제 예산으로는 너무 비쌀것 같아 아예 구경할 엄두도 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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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컨깬에서는 그리 인상에 남는 볼거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도시 규모가 좀 있으니까 뭔가 있을것 같은데 저한테 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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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컨깬 버스터미널 주변:

컨깬 버스터미널 (시외버스): https://goo.gl/maps/9NP3c6pXhMwhUuRXA

컨깬 버스터미널2 (미니밴): https://goo.gl/maps/inMWURWBjrJCTZW28

Roma Hotel: https://goo.gl/maps/zu5wMR66DrSHutHr6

터미널 옆 야시장: https://goo.gl/maps/W5JzukokgHoYe6RH7 

 

컨깬 기차역 근처:

Sawasdee Hotel: https://goo.gl/maps/jL8Nfei48D8jyUoF6

시장1: https://goo.gl/maps/3a5uRkGMT9nX9KwW9

시장2: https://goo.gl/maps/QZfPC5X9mNJjciUh6

역앞길 야시장: https://goo.gl/maps/M6xxrPejRTv6AshT6

 

컨깬 호수 주변:

호숫가 야시장: https://goo.gl/maps/i7piuBwQQYHEmL7t5

사원 Phra Mahathat Kaen Nakhon :https://goo.gl/maps/p6Dz4seadhNvFstVA

 

Roma호텔 앞에서 호숫가 사원가는 노선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mw5UncCYRmF4EZFQ7

 

Roma호텔 앞에서 노선 썽태우 내리는 곳:

https://goo.gl/maps/47Rgi9Yw3cstY5nv6

 

2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6 22:08  
185밧 정도면 먹을수 잇지 않을까요?? 죽순..비싸요
오늘 망고찰밥님 사진속의 비슷한 망고가 보이길래..
사진 찍고 사먹엇는대...그 망고가 아닌가 봐요:::
콘캔 가보고 싶은곳인대..
지금은..북쪽으로 가고 싶어요!!
망고찰밥 2017.03.27 00:56  
콩찌암에서도 죽순 사먹었는데 그리 비싸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그집 요리가 대체로 가격이 높았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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