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여행가서 잘한짓,,,,,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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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여행가서 잘한짓,,,,,이어서,,,^^

꼬꼬마 댕 8 4592

아들은 델꾸 왔는데 이젠 졸려서,,,ㅋㅋ 여러분도 나이들어 보세요,,막 초저녁잠이 쏟아 집니다.

암튼,,어디까지,,,맞다,, 그 골든 템플 시리즈 중에서 레지던스가 젤루 비싼데요,,,돈 값 합니다. 지금 오픈해서 아마 서비스 막 퍼주는 작전 인가봐요,,,디너에 마사지만 해도 얼추 5만원돈 하는데,,젤 싼방은 할인해서 8~9만원이면 되니까 2인이 부담 하시면 그리 큰 부담 아닐듯,,,뭐 싼데 찾자고 하면 그 바로 옆에 돔방 (팬) 박당 4불 짜리도 있드라구요,,그런데 여행지에서 덥고 지쳤는데 방딱 들어오면 모기 막 날아다니고 덥고 온수도 그저 그렇고 하면 전 별로일듯 싶더라구요,,수첩에 가상 일정으로 썼다 지웠다 계속 해가면서 나름 알차게 보낸터라 일출 일몰 거의 매일 해봤다고 해도 과언 아닌데요,,호텔 베란다에서 보는 일출이 젤루 멋지더라구요,,,암막 커튼 사이로 뭔가가 희끄므레해서 5시경 베란다 나가봤는데 아~ 뭐하러 그렇게 멀리까지 쫒아 다녔나 싶을 정도로,,,멋졌습니다. 호텔 사진은 사이트 들어가면 차고 넘치게 들어가 있으니까 들가서 보세요,,

아래 사진은 제가 베란다에서 앗폰으로 그냥 막 찍은거에요,,눈이 안떠져서 막 눌렀는데,,이상한게 직접 본것보다 사진으로 보는게  더 아름답네요,,,삶이란게 그런건가봐요,,가보지 않아서 , 해보지 않아서 더 좋아보이고 부럽고,,,직접 가서 앉아보면 '이게 뭐야,,이게 다야?,,,' 언제 시작하나 눈 부릅뜨고 노려보면 어느덧 해가 다떴는지 날이 훤하드라구요,,,이틀이나,,ㅠㅠ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내가 뭘 놓쳤나 싶고,,,사진으로보면 너무 판타스틱 하던데,,,사진들이 날 속였나?? 아,,,그렇구나,,지금 이순간이 젤루 좋은거구나,,싶었어요,,그래서 전 요기 다녀온 후로는 주방 작은 창문 쪽에서 동이 터오는데 동트는거 항상 지켜봐요,,(참고로 일찍 일어납니다. 매일 5시 ,,,,그래서 지금 나 마이 졸려,,ㅠㅠ) 오늘도 봤는데 너무 좋아서 막 아들 불렀어요,,,약 2.5초 동안 같이 봤죠,,더는 싫은 눈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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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념품

 

아무래도 여행가서 그냥 오면 서운하죠,,비행기에서 만난 젊은 처자(리턴 일정이 같으니 한국 들어올때 당연히 만나겠죠?)를 공항에서 만났는데 뭐 샀냐고,,묻길래,,,제 트렁크 검색대 걸려서 열리면 큰일인데,,,했죠,,남들은 블루 다이아 몬드를 샀네,,상황버섯을 샀네,,하는판에,,,저는

 

팜 슈거

요거 ,,,반데이 쓰레이 오는길에 쭉 팝니다. 1셋트에 3개씩 들었는데 1달러?? 흠,,,,"여기서 부터 저기까지 싹 다 주세요,,," 그래,,이런거라도 싹쓸이 해봐야지,,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 들이 닥쳐서 여기부터 저기까지 싹다 달라고 한다는데,,,아줌마 아무 반응없이,,"알겠어"감흥이 읍다.,,,뭐,,나만 그런건 아닌가 부다.암튼 새집 처럼 조롱이 모양은 2달러,,대나무잎 엮은 길쭉이 모양 3개씩 들은거 한봉지는 1달러,,,나중에 앙코르 나이트 마켓 가니까 2개 넣고 1달러 ,씨엠립 공항 면세점은,,보지도 않았어요,,완존 비싸죠,,,암튼 슈거는 거기가 젤루 싼듯, 사실 생각 있으시면 거기서 사시고,,

 

팜나무로 만든 주방용품들,,,

중국산 대나무로 만든 *이소 에서 산  대나무 주걱들이 아들들 호통 칠때마다 한개씩 쩍쩍 갈라지더니,,이젠 볶을때 쓸 주걱이 하나도 없어서 저의 must have item 으로다가 1번 이었드랬죠,,,예리한 눈으로 요거 조거,,꼼꼼히,,(요것도 팜슈거 파는 매대에서 죽 늘어놓고 같이 팔아요,,1개에 2달러,, 볶을때 쓰는 볶는 주걱하고 뒤집개 두개 샀어요,,근데 나중에 앙코르 마켓 가니까 이쁜 언니가 5개 묶어서 6달러,,나무젓가락 10개 셋트 5달러 인데,,,"아니? 니가 오늘 내 첫 손님이야,,그러니까 이건 정말 빅 바겐이야,이런 가격없어, 두개 같이 하믄 8불에 줄께,응 ?살꺼지? 응?" 이건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소리인데,,,나 호갱님?? 근데 정말 이건 너무 싼 가격이야,,이쁜 언니 말대로 꼭 사야 겠어,,,이리하야,,제 트렁크엔 왕 나무 주걱 7개와 나무 젓가락 10개 셋트 20개가 한가득,,,ㅠㅠ 아놔,,이거 언제 다 쓸라나,, 이쁜 언니야 말이 팜 나무도 있고 허여멀건 한건 코코넛 나무 인가 뭐신가 한데 그건 별로 안튼튼하단다,,"팜나무 이게 스트롱 해,,이걸로 해,,",그래,,들이대는 아들놈 맴매야도 다 부러지고 없는데 팜나무,, 요거 ,,절대로 안부러진다고?? 오케이,,느그들 엄마 한국 들가믄 다 죽었어,,

 

ot ot balsam 연고

 

후기들 쭉 보시면 사진 올라와 있을 꺼에요,,근육통에 바르는 연고인데,,5개 샀드랬죠,,효팔 사랑님이 추천하신 앙코르 마켓 가서 미리 찍어둔 사진 들이대면서 " 난 이걸 원해 ,,어느 섹션으로 가야,,,"사진 보더니 " 알았어, 여깄어,," 바로 계산대 밑에서 불쑥 꺼내 줍니다. 마치 제가 사러 올줄 알았다는 듯이,,불 붙은 듯이 뜨겁고 설명서에 보면 섬뜩하게 repeated heat 이라고 써있죠,,ㅋㅋ 정말 아침까지 뜨거워요,,,근데 제 큰 아들이랑 신랑은 아주 좋아하드라구요,,아쉬운건 용량이 작아요,,금방 쓰겠어요,,,더 살껄,,ㅠㅠ

팜 슈거랑 연고는 여기저기 다 나눠주고 남은거 하나도 없어요,,많이 좋아 하시더라구요,,7월에 다시 가는데 그떈 큰 가방 메고 가서  더사야지,,ㅋㅋ

 

하아,,,그리고 내가 잘한거 ? 또 뭐가 있었지? 아,,졸려요,,아니,,정신이 안드로 메다로,,이럼 안되지,,,참새 하루님을 위해서라도 한글자라도 더 적고,, 음,,그렇구나,,

 

4. 몽*통통 and 과자,,,사탕,,etc

다른 나라들도 그렇겠지만 유독 한국 군것질들 좋아 하는것 같아요,,시몬한테 물어보니 특이하고 맛있어서 좋아들 한다고,,그래서 전 몽쉘 한박스랑 짜장범벅 사탕 같은것들 좀 챙겨가서 호텔 프런트 언니들 부탁할거 있음 부탁하고 고마운 표시로 몇개식 지퍼락에 예쁘게 담아서 드리면 좋아 하드라구요,,,돈을 막 주기도 그렇쟎아요? 여유 있으시면 한국 먹을것들 좀 챙겨가서 거기서 만난 사람들하고 나눠 드시고 하면 좋을것 같아요,

 

5. 마지막이에요,,,넘 졸려서,,더는 쓸수가,,,

로컬 푸드,,,

앙코르 마켓 초입 오른쪽에 보면 로컬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시몬말이 값도 싸고 맛나다고,,(하지만 전 못샀어요,,마침 시멘트 트럭이 입구를 딱 막아놔서 뚝뚝이가 들어가질 못하게 해놨더라구요,,,담날 혼자 가서 사먹을려고 했더니,,꼬마가 영어도 안되고 달러는 받는다는 건지 안 받는다는 건지,,길거리에서 바나나 튀긴것도 사먹고 싶었는데 달러 안받는다고 해서 못먹었어요,,에잉,,ㅠㅠ) 바베큐 석쇠 내놓고 굽는데 가보시면 속는셈 치고 한번 사드셔 보세요,,깜 짝 놀라실 꺼에요,,,너무 맛나요,,돼지 양념 갈비 맛이에요,,생선은 그냥 숱불에 굽는거 하고 똑같고 밥하고 같이 먹는건데 소스는 칠리 소스 맛이고 피클 같은거 한봉지 담아 주는데 전 이게 그렇게 맛나더라구요,,꼭 동치미 같기조 하고 암튼 입맛에 딱 맞았어요,비리지도 않고 가격도 저렴이,,돼지는 1달러 안되고 생선은 2달러 정도 하는것 같아요,,생선이 제 팔뚝만해서 그것만 먹고도 배가 불러서 남겨서 호텔와서 또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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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고 싶네요,,,(이젠 사진 제법 잘 올리네요,,아우 기특해,,,제가 궁디토닥토닥 해줘야 겠어요,,,대견해라,,)7월에 가서 또 피크닉 할건데 기다려 지네요~ 그럼 님들도 굿밤 되시고 준비 잘하시길,,,

8 Comments
참새하루 2015.05.24 15:31  
많이 공감한 대목~~
 ",삶이란게 그런건가봐요,,가보지 않아서 , 해보지 않아서 더 좋아보이고 부럽고,,,직접 가서 앉아보면 '이게 뭐야,,이게 다야?,,,'"

맞자요
여행가기 전에 정보 찾고 사진보면서 상상하던곳과
막상 가서보면 실망 많이하기도 했어요

꼬꼬마 댕님은 전형적인 종달새형인가 봐요...
일출을 즐기시다니
전 완전 올빼미

여행지 쇼핑은 절대 전혀 안하자는 주의라
여행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 이외에는 잘 안사는 편인데
여성분들은 주로 저런 물품을 구입하는가 봐요
옷옷 발삼연고는 괜찮을듯 한데
다음에 가면 저도 한번 사봐야겠어요

앙코르마켓 초입의 식당에 가면 저 생선구이랑 돼지양념 갈비맛 나는
무언가? 를 꼭 먹어보겠습니다
꼬꼬마 댕님 여행기 덕분에
다음에 저도 방문하면 할거리가 생겼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올여름에 또 가시나 봅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고 후기 또 부탁드려요
너의모든순간 2015.06.03 23:48  
저도 아들 둘에 중2엄마로써 격하게 공감하며 글 읽었어요.
넘 재미나네요.^^
게다가 혼자만의 여행이라니....느무 부럽습니다.
전 온 가족이 같이 가는 거라...가서도 얼마나 전쟁을 치를지...
너무 덥다..다리 아프다...배 고프다...징징..징징..ㅠ.ㅠ 
나무 주걱 좋아하는데 팜슈거랑 저도 왕창 사와야겠어요.^^
아아그분 2015.06.05 08:15  
여유로어보여서 부럽네요 돗자리깔고 소풍나가듯이 가보고싶어요 저도ㅜ
봄이22 2015.07.05 09:05  
여행기 재밌어요 ^^ 잘 봤습니당
랄루 2015.07.26 18:42  
우아 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당!
보라돌이3 2015.08.07 01:42  
저도 아내에게는 안전하게 혼자만의 여행 많이 다녀오라고 추천한답니다. 인생 뭐 있나요. 여행 열심히 하고 많이 보고 배우고 즐겁게 살면 되는거지. 그나저나 글을 참 재미있게 쓰세요. 팬 되겠어요 하하
프놈팬난민 2015.10.13 15:56  
일출보단...일몰이죠.....

난......최고 궁금한게...손바닥만한... 접이식 방석이..너무 궁금..그거 어디서 사요???
jullia 나 2016.02.24 00:09  
팜슈가  욕심나네요.  종착지가  캄이  아니라서  아깝지만  포기하고  야몽은  꼭  득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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