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도차이나 2 ( 캄보디아 시하눅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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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도차이나 2 ( 캄보디아 시하눅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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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도차이나 2 ( 캄보디아 시하눅빌 )


 시하눅빌 ( 2009. 11. 27 ~ 11. 30 )


11월 26일 10: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베트남 항공이 호치민 공항에

13: 50분에 도착하였지만 14:15분에 출발하는 프놈펜행 비행기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하루 뒤 프놈펜행 비행기로 add-on을 연결

시켜주어서 사실은 호치민 데땀 거리에서 하루를 쉬었다


서울에서 겨울옷을 잔뜩 입고 왔는데 호치민 기온이 31도라서 여름옷

으로 전부 갈아입으니 배낭 짐이 갑자기 크게 늘어났지만 미리 배낭을

비워두었기에 아무 문제는 없었다


14:15분 호치민발 베트남항공은 130여석의 작은 비행기인데 겨우 50
여명이 탑승하고는 14:55분에 프놈펜 공항에 도착한다는데

중국 테벳에서 발원하여 4500km 6개국을 거쳐 흘러내린 메콩강이 
마지막으로 바다와 만나는 하구에는 넓은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다

호치민을 출발한 비행기가 메콩델타를 건너가면 바로 프놈펜이 된다


하류는 대부분이 저습지이고 강물이 수십 수천 개의 실개천같이 쪼개

져서 어디가 주류인지 알 길이 없고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는 나무가
빼곡하다 그 넓은 지역에 일부 높은 지대 이외는 집도 없고 길도 없다


프놈펜 상공이 가까워지자 메콩강은 네발 달린 불가사리 같이 네 갈래

로 쪼개져서 강물이 흐른다

티벳에서 흘러내려오는 원줄기, 똔레샵 호수로 흘러들어 가는 한줄기,

나머지 하류로 흘러가는 두줄기가 다시 수십 수백 개로 갈라져 흐른다


프놈펜 공항에서 1달 유효비자는 USD20$에 사진 한 장 그리고 입국

서류 몇장 후진국일수록 서류가 많고 사진까지 첨부하랜다


두번이나 다녀온 씨엠립을 젖혀놓고 이번에는 시하눅빌을 가기로 계획

하고 프놈펜 공항청사 밖 큰 길을 나서는데 오후 4시, 시하눅빌 가는

버스가 프놈펜에서 14:30분 버스가 막차라서 15시경에 이미 공항을
지나갔단다

프놈펜 시내로 들어가는 뚝뚝이를 3$에 타고 센트럴 마켓에 있는 합승

택시 정류장에 가서 시하눅빌 가는 합승택시(10~15$)을 탄다


프놈펜 공항에 오후 15시가 넘어 도착해서 시하눅빌을 가려면 공항밖

큰길에서 합승택시를 타는게 좋다 프놈펜 시내로 들어갔다 오는 시간

과 돈을 절감할 수 있고, 핸드폰으로 합승택시 기사에게 수시연락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삐끼들이 많아서 외국인이면 지나간 택시도 공항으로

되돌려온다, 외국인 합승택시비는 내국인과 큰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캄보디아는 미국달라(4000리엘/$)를 선호해서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심지어 화장실 사용료(500리엘)도 달라로 달라는 곳도 있을 정도다


인원이 2명이상이면 35$내외에 시하눅빌까지 편히 택시로 갈 수 있고

또 합승택시는 4시간이면 원하는 숙소.위치까지 데려다주어 편리하다

20시경 빅토리아 해변의 한인숙소 캄샵비치호텔 펜룸을 10$에 든다


프놈펜 남쪽 약 230km지점 4번국도 끝에 위치한 시하눅빌은 인구 약
20만의 남부제일의 해안 휴양도시로서 원래 이름은 KOMPONGSOM
이었으나 1970년대 시하눅국왕의 이름을 따와서 부르게 되었다  한다 
                                                                                                          
보트투어                                     

캄보디아 제1의 항구 시하눅빌 중앙부두는 5~10만톤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월남전 때는 미군수 물자 하역을

담당하였고 중앙부두 바로 옆에 인접해있는 빅토리 해변은 미군의

휴양지로도 활용되었다 한다


빅토리 해변 끝자락에 설치된 작은 부두시설에서 9:30분에 출발하여

KOH RONG SALEM 섬으로 가는 25$짜리 보트 투어가 있다

독일인이 라이센스를 받아 운행하는 240톤짜리 이배는 100여명이

탑승 가능한데 1층과 2층은 쇼파와 탁자를 놓고 3층 데크에는 메트를

깔고 그 위에 그물망으로 가려놓아서 누워서도 쉴 수 있게 해놓았다


아침에는 커피와 차 그리고 도나스와 케이크로 아침을 대신하며 약 40

여분 항해하여 무인도에 도착해서 1~1.5시간 스노컬링을 하면 12시경
에는 5~6가지 뷔페음식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점심을 먹으면서 40~50여분 더 멀리가면 목적지KOH RONG SALEM

섬에 도착하는데 해변과 밀림과 멀리 작은 마을이 보이는 큰 섬이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또는 섬을 가로질러 산등성이 밀림속을 왕복

트레킹하며 2시간여를 보내고 난뒤 다시 1,시간 반을 항해해서 5시경

에는 빅토리 해변으로 되돌아오는 보트2층 bar에서는 위스키도 판다


하늘을 뒤덮은 밀림에는 온갖 풀벌레 소리가 마치 싸이렌 소리와 전기
밥솥 김빼는 소리 비슷한 시끄러운 소리가 범벅이 되어 계속 들린다

아름드리 나무는 드문드문 있고, 곧고 가는 나무가 빼곡하며, 전기 줄

같이 길게 뻗은 덩굴나무, 줄기가 온통 가시로 된 나무 등 갖가지다

밀림 길을 유지하기 위하여 길바닥에 자라나는 나무를 계속 베어내다

보니 끝이 뽀족한 나무 밑둥이가 여기저기 솟아있어 걷기가 힘든다


볼거리. 놀거리

시하눅빌의 볼거리는 해수욕장 6곳과 시내 마켓이 전부다

뚝뚝은 한바퀴 도는데 약 5~6시간에 15$을 요구하고, 오토바이 뒤에

타고가면 6$ 이라는데 영어를 조금 하는 기사를 7$에 섭외한다


VICTORY BEACH

빅토리 해변은 약 300M의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 해변이다

AIRPORT라는 쏘련계 디스코텍 클럽과 군소 식당 4~5개, 한인숙소

SUNSHINE BEACH HOTEL이 나누어서 점령하고 있지만 모래해변은

일반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야자수 그늘 아래  비치의자와 해먹에 누워 맛사지를 받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푸르고 맑고 잔잔한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시골해변
같이 한적하다

해변 인근 숙소의 숙박객이 외국인들이라 수영객도 대부분 외국인

이고, 휴일에만 내국인 몇 명이 다녀갈 뿐이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등 해양스포츠는 이웃 하와이 해변에서 왕래한다


HAWAII BEACH

빅토리 해변과 이웃하는 하와이해변에는 일반 숙소가 없는 대신 최근

일본계 대형 호텔이 한참 건설 중이라 해변을 상당 점령할 것 같다

해변에는 숙소는 없지만 상가 몇 개가 열을 지어 서있는 그 옆에 한인

식당도 있으며 외국인은 거의 볼 수 없고 내국인만 북적인다

또 해변 동쪽 끝에는 섬으로 연결되는 고가 교량이 한참 건설 중이고,
서쪽 끝에는 호텔이 건설 중이라 중간에 있는 해변이 좀 어수선하다


INDEPENDENCE BEACH

인디펜던스 해변에는 100$이상 가는 인디펜던스 호텔만 덩그러니 서

있고 인근에 숙소가 없었으나 최근에 해변에 상가를 건설 중이다

해변이 길고 물이 맑아 좋으나 인근에 편의시설이 없어서 호텔 투숙객

이외는 이용에 불편이 많아서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간간이 찾아
오는 사람밖에 없으나 앞으로는 이용객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SOKHA BEACH

해변에 고가의 속하 호텔만 넓은 해변을 지키고 있고 주변에 숙소등이

없어서 이용객이 별로 없다

해변이 넓고 깨끗해서 발전 여지가 많은 것 같은데도 숙소, 식당, 상가

등 편의시설 확충이 먼저 이루어져야 손님이 모여들 수 있을 것 같다


SERENDIPITY BEACH

시하눅빌 시내에서 가깝고 오쯔디알 해변과 연결된 큰 해변에는 숙소,
상가 밀집지역이라서 이용객이 많고 북적댄다

최성기인 12~3월에는 선풍기방 15~20$, 에어컨방 25~30$ 선이란다

해변에는 한인숙소, 식당, 노래방 등이 있고 물가도 좀 비싸다

소렌디피티 해변은 빅토리해변보다 월등이 크고 사람도 많은 대신

물가가 좀 들쑥 날쑥 해서 선택의 폭도 크서 5$짜리 방도 있단다

해수욕장 입구 스님부부가 하는 이름 없는 식당은 식사가 1~2$이다


시하눅빌 중앙시장

채소, 과일, 수산물, 의류등을 판매하는 중앙시장은 기둥이 없고 넓은

속이 훤히 트인 큰 건물 속에 제법 큰 상점에서부터 바구니 장사까지

하루 종일 사고 파는 인파로 북적거린다

사람 많은 곳이니 거지도 모여들고 또 소매치기도 조심해야한다


한인업소 등

빅토리 해변에 있는 SUNSHINE BEACH HOTEL 싱글룸 30$, 더불룸

40$ 내외이고 해안길 위에 있는 KAMSAB BEACH HOTEL 펜룸10$,

에어컨룸 25$ 이다

또 낚시배를 운영하는 한인업소, 카지노호텔을 운영하는 분도 있단다


교통사정

시하눅빌에서 꼬공을 경유하여 선박 또는 육로로 태국으로 가는 여행

객도 있지만 프놈펜 쪽으로 왕래하는 여행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프놈펜<->시하눅빌 교통비

택시: 4인-15$, 5인-10$

버스: MEKONG EXPRESS: 15$

          G S T              : 5$

          CAPITOL           : 13.000 R(리엘)


           중앙부두와 빅토리해변은 연어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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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트투어 모선 SUN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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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림 트레킹을 나서는 보트 투어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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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해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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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해변- 저 멀리 섬으로 가는 고가 교량이 건설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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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펜던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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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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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렌디피티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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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 해변에 위치한 션샤인 비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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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 해변의 캄샵 비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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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수이양 2010.02.01 13:00  
제가 는낀 시하눅빌이랑은 좀 다르네요 ㅎㅎ 잘 읽고 있어요 ㅎ
공수래 2010.02.01 13:43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해서 마음이 몹시 상하셧나 보네요
깜따이 2010.02.01 17:21  
빅토리아 비치에서만 2박을 했는데 시하눅빌이 생각보다 커서 다음에는 일주일 머물예정입니다. 정보 감사히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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