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박 29일간의 태국&캄보디아 여행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캄보디아
여행기

28박 29일간의 태국&캄보디아 여행기

HWANG★ 10 4825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리무진 버스에 오르자
'아...진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번뜩!!!
타지로 혈혈단신 떠나는 이 상황에서..
난...참....공항까지 오는 내내 잘도잤다.1_46.gif
모든 절차를 완벽하게 마치고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오기를 기다린다.
서울은 커녕 자양3동에서만 22년을 살았던 진정한 우물안 개구리가
홀로 외국으로 간다.
그리 먼 나라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그 어느곳을 갔던것 보다 긴장되가 떨린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큰소리 떵떵치고 나온것에 비해
사실은 국제미아가 되는건 아닐까 긴장감 200%!!!1_48.gif
이제 한시간후면 정말로 정말로 BYE KOREA
작은 사고조차 일어나지 않길..그 어떤 사고도 위험도 생기지 않길...한달간의 내 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상큼한 첫단추가 되길 기도한다.

dscn4191_pudingsajo.jpg

타이페이(대만)를 경유해 나를 방콕(태국)으로 데려갈
깜찍한 에바항공기
가는 내내 좋아하는 영화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시청해주었다.
물론........영어로....훗1_46.gif
물론.....다 알아들은건 아니다 1_47.gif

dscn4193_pudingsajo.jpg

대만으로 갈때 먹었던 기내식~
경유비행기여서 왕복으로 총 4번의 기내식을 먹었는데
난 전부 맛나게 먹었다.
어찌나 급하게 먹어댔는지 사진을 남긴건 이녀석 하나뿐.ㅋㄷ
(한국으로 돌아올때 먹었던 기내식은 무려 옆의 외국인것도 먹었봤다5_25.gif)


dscn4198_pudingsajo.jpg

대만 타에페이 공항에서 환승대기중~
고양이 주제에 무려 수트케이스를 끄는 깜찍한녀석.ㅋㄷ
반면에 인간인 나는.....정말이지.....5_30.gif
다행히 아직까지 국제미아는 되지않았다.
그런데..여기서 기다리는거...맞는거겠지?
먹고자고 먹고자고하다보니 어느새 태국
정말이지 이놈의 생활력이란...그 좁은 비행기 일반좌석에서 잤건만 숙면을 취한 나였다5_14.gif
비몽사몽간이라 도착의 감동을 담은 공항사진이라던가
설렘이 가득담긴 셀카따위는 없다.1_47.gif
아~도착하자마자 지친다...
습도도 높고
말은 뭐.....생각했던것 만큼 안통한다.ㅋㄷ
공항에서 터미널까지 택시비를 예상했던것 보다 100B이나 더 냈지만..
늦은 시각에 나쁜짓 안하고 데려다준게 어디냐. 은근 쫄아있었다.1_48.gif (도착시간이 새벽 2신가 3시였으니깐..)


dscn4209_pudingsajo.jpg

여기는 북부터미널
캄보디아 국경과 마주하고있는 아란행 버스를 타기위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새벽시간이지만 터미널은 이미 사람으로 북적북적.


dscn4204_pudingsajo.jpg

한시간의 기다림끝에 언어낸 아란행 버스티켓~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버스티켓을 끊으면 저렇게 물 하나를 꼭 준다.
나름의 서비스 정신? 5_03.gif
그렇게 새벽에 아란으로 버스타고 출발.
옆자리의 친절한 태국 아줌마도 내리고
(내가 동전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해주고는
자기 지갑 탈탈 털어서 동전들 다 보여주며 얼마짜리인지 하나하나 가르쳐줬다~
마지막에 자기 내릴때 가지고 있던 먹을것도 주고..1_47.gif )
아주 그냥 조직적으로 돈뜯어먹는
징글징글한 캄보디아 경찰들을 등뒤로 하고
(비자받는거땜에 정말이지 짜증났음..5_37.gif)


dscn4210_pudingsajo.jpg

그리고 드디어 마주하게 된 캄보디아 국경
안녕 국경아~~~5_44.gif
이제 남은일은 택시를 타고 씨엠리엡까지 달리는일뿐.
차는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나름 에어콘도 틀어준다.
하지만 창문들로 따가운 햇살이 사방으로 들어와주기 때문에
에어콘은 틀어봤자 감도 안온다.


dscn4212_pudingsajo.jpg


dscn4213_pudingsajo.jpg

시간정도인가..어마어마한 비포장도로의 압박.
택시를 타고온건지 월미도의 디스코킹을 탄건지 감도 안온다.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엉덩이는 이미..숨을 거뒀다. 1_50.gif
힘들게 힘들게 방도 잡고 밥이나 사먹으러 갈까~하다
만사가 다 귀찮아서 샤워하고 잠을 청하려 하는순간
"똑똑똑~~저기~~주무세요?"




10 Comments
캄보디아가구잡다 2008.04.29 09:49  
  간만에 올라오는 여행기네요~~기대함다~~
helena 2008.04.29 11:15  
  님 나이땐 감히 생각두 못해본..홀로 여행~대단해여~!!!
다음편을 기다리게하는 마즈막 멘트~[[윙크]]
로이킴 2008.04.30 13:54  
  재밋꼬 맛깔스런 여행기일듯요;;
사진에 글에.. 기억에..  그래두 기다리는 수많은 애독자분들을 위하여 빠른 업뎃 부탁해여 ^___^
영타기 2008.04.30 18:14  
  글솜씨가 너무 좋아요~님의 나이도 부럽구요...ㅠ.ㅠ
2편 기다릴께요~^^
시미 2008.05.08 18:26  
  여행기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주셨으면,...ㅋㅋ
인도공주 2008.05.11 01:06  
  헐 ,용기가 대단하십니다.담편 고대하고 있습니다
시골길 2008.05.17 14:08  
  [[우오오]] 절묘하고도 적절한 이모티콘 구사력에...정성이 담뿍 담긴 여행기네요..다음편은 ..??
방문 노크 이후에 분명히 재미난 일들이 기다릴 것 같은디요..^^ [[원츄]]
Cedar 2008.06.03 12:38  
  하하 재미있는 여행기네요. 자양3동 사세요? 저두요 ^.^ 전 우성2차.
사진좋아 2008.06.03 18:39  
  얘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데여~ㅋ
앨리즈맘 2008.06.08 16:30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기 입니다 사진이 상큼한 정보까지.. 근대 공항에 몇시에 도착해서 몇시에 아란행 버스를 타신건지요 얼마인지요.. 친절한 정보 쪼금더 부탁해요 저도 그리 갈라구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