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의 Pangkor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말레이
여행기

3박 4일간의 Pangkor

JOHNNY 0 2696
한달 전, 지난 말레이반도 일주중에 빠진 Pulau Pangkor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Pangkor는 Perak주에 위치한 섬으로 Lumut과 인접하고 있으며, KL에서 출발하면 Lumut까지 버스로 4시간, 다시 인근 Jetty에서 Ferry로 30분여를 더 들어가면 섬에 닿을 수 있습니다.

Ferry는 처음에 SPK(Sungai Pinang Kecil)에 정박 하는데, 관광객들은 그 다음 종착역에서 내리시면 되죠. 그리고는, 보통 미니밴 택시로 이동을 합니다.

제일 많이 가는 곳은 Pasir Bogak이나 Telok Nipah로 제일 많이들 가게 되는데, 전 Telok Nipah에 묵었습니다. 인근해에 있는 Laut 섬은 한 Resort -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군요 - 의 사유지로서 일반인은 갈 수가 없죠.

제가 처음 도착해서 받은 인상은, 섬 전체가 무척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라는 겁니다. 그리고, 해안도로는 굴곡이 심해서(노면이 아니라 도로 자체가) 오토바이 타실때면 조금 조심해야 할듯. 그리고,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도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이곳 해변에서는 Hornbill이라는 큰 새를 볼 수 있는데, 원래 이 새는 동말레이지아의 Sarawak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름 그대로, 아주 크고 특이한 부리를 가졌고, 이상한 울음 소리를 냅니다.

이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조용한 바닷가에서 해수욕이나 썬탠을 즐길 수 있구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서 섬일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만에 가능한 작은 섬입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투어, 인근섬 투어, 낚시 투어등을 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해 잠시 언급 하자면, 괜찮은 레스토랑이 두어곳 있었는데(Nipah Beach에만) 그중에 TJ가 적극 추천할 만 합니다. 저녁엔 무게로 값을 책정하는 Fish BBQ가 인기 인데요. 2사람 기준으로 RM10보다 조금 더 주면 먹을수가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추천할 만 합니다. Pulau Perhentian의 RM8짜리 Fish BBQ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이곳은 볶음밥이나 다른 메뉴도 가격과 질면에서 아주 만족할 수준이어서 항상 붑비는 곳입니다. 7시에 저녁 메뉴가 시작되는데,  조금만 늦게 가면 자리가 없거나 엄청 기다리기가 일수죠.
이곳 말고는 해변 끝쪽에 Horizon이라는 중국식당이 있는데, 이곳도 괜찮습니다.

이곳에는 캐빈이나 헛등을 갖춘 리조트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희 호스텔에서 추천해 드리는 Seagull Resort 같은 경우엔 에어컨과 팬이 모두 설치 되어있고, TV, 발코니도 갖추고, 욕실이 딸린 트윈이나 더블룸이 RM 50 입니다. 이밖에 저렴한 숙소를 찾아보면 RM 20 - 30의 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Pangkor의 해변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조용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물은 상당히 깨끗합니다. 다만, 태국의 피피나 말레이지아의 Pulau Tioman, Perhentian처럼 물이 그리 맑지는 않습니다.

이동 경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KL - Lumut 버스 요금은 RM 15.90(2001년 2월 18일 기준, 4시간 소요), Lumut - Pangkor 배삯은 RM 3, 그리고, 미니밴은 차당 RM 10 입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Nipah Beach 와 SPK의 중국사원 안에 위치한 모형 만리장성 입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